mentalist [437712] · MS 2012 · 쪽지

2020-11-29 23:58:49
조회수 393

ETSC 사회탐구 연구소 배포자료 후기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3391733

공들여 쓰신 책을 무료로 제공해주시고, 피드백을 드릴 수 있는 기회까지 주신 

ETSC 사탐 연구소 분들께 감사 말씀 드립니다.


이 자료를 보면서, 작년 생각이 많이 나더군요.

하반기에 부랴부랴 대학진학을 위해 사회문화를 선택해서 공부했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그 때 이런 책이 있었더라면 사회문화 만점에 도달하는 데에 드는 시간을 

조금은 아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1) 자료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


우선, 친절한 해설이 제일 인상 깊었습니다. 보통 탐구과목들은 인강으로 해결하는 친구들이 많잖아요. 저 또한 그랬었고.. 인강을 틀어놓으면 아무래도 해설지를 읽고 의도적으로 이해하는 것보다야 편하니까요. (물론 한 귀로 들어와서 다른 귀로 나가지만..) 시중에 있는 기출문제집들의 해설은 비교적 조악하거든요. 친절하지도 않고. '일단 설명 해주긴 하는데 이해는 니 몫' 과 같은 스탠스인 책들이 대부분이죠. 이런 해설들 보고 있자면 힘들죠..


본 자료의 해설은 일반적인 책들보다 친절해서 좋았습니다. 설명에 군더더기도 딱히 없어보이구요. (물론 추후에 계속적으로 수정하시겠지만) 그냥 편하게 따라가면서 읽으면 되는 정도의 해설이어서 맘에 들었습니다. 문제 풀이시에 A에서 E까지 가야 답이 나온다면 보통은 A -> C -> E 정도로 해설을 끝마치는데, 본 자료는 A-B-C-D-E 까지의 과정을 서술해줘서 이해가 좀 더 쉬웠습니다. 좋았네요. 


또.. 해설지 안에 본 문제와 타 기출문제 간의 연관성을 코멘트로 붙여 넣어 주셨더라구요. 가장 좋았던 점이 바로 이 부분인데요. 탐구과목에 있어서 평가원 기출과 수능 기출 문제들 사이의 연관성을 찾기 위해 고민하는 학생들이 많죠.  이런 걸로 고민하는 학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에 참 좋은 요소입니다. 기출간의 연결고리 항목을 통해서 유사한 문항의 종류들을 체크하고, 해당 문제들의 코멘트를 쭉 정리하면, 비슷한 유형이 빠르게 익숙해지고 이런 유형은 어떻게 풀어야겠다! 하는 생각이 들테니까요. 맘에 들었네요. 작년에 참 많이 필요로 했던 부분인데. ㅎㅎ





(2) 다른 책들에 비해 자료가 가지는 강점


위에도 언급했지만, 기출과 기출간의 연결고리를 제시해주신 부분이 제일 맘에 들었네요. 또 문제마다 코멘트를 달아서 이 자료에서 우리가 생각해볼만한 요소를 미리 짚어준다는 점. 또한 실전적인 문제해결에 필요한 요소들을 간략히 설명해줬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문제 옆에 여백이 많다는 점 ㅋㅋㅋ 그래서 문제풀다가 틀려도 지우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가장 좋았어유. (책으로 출간하실 때에는 어떻게 수정하실지 모르겠지만)




(3) 보완해야 할 점


아직은 데모버전의 자료이겠지요. 책으로 제작할 때에는 항목들을 보다 쉽게 구분할 수 있게끔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기출과 기출의 연결고리 / 문제 comment / 자료분석 / 정답 해설 및 오답해설 등의 항목이 글자 크기 및 행간 구분으로만 이루어져 있어서 눈에 확 들어오진 않았어요. 그래도 첫번째 문제의 해설을 잘 봐두면, 그 뒤 문제부터는 형식이 동일하기에, 별다른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아마 이 부분은 잘 커버해서 내실 듯 하네요.. 책 만드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고민하는 부분이니까요. 


또.. 단순히 n제 형식으로 내기보다도 개념서처럼 문제풀이방식의 일반론적인 부분들까지 책 앞부분에 함께 수록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 책의 방향성에 따라서 이 부분은 좀.. 생각이 갈릴 수도 있다고 보는데, 독자의 입장에서  니즈를 말씀드리자면, 도표 풀이에 있어서는 학생들이 항상 고민하고 고심하는 부분이 있죠. 어떻게 하면 더 문제를 빨리 풀 수 있는가, 어떻게 하면 주어진 상황을 십분 백분 빠르게 이해하는가? 와 같은 고민거리요. 저도 그랬고.. 

일관된 방식으로 해설을 해주시는 부분도 좋지만, 먼저 일관된 풀이법을 문제풀이편 앞부분에 수록해주신다면 적어도 도표 부분에 있어서는 많은 사람들의 고민을 해결해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강에서는 개념적인 문제들이야 어떤 사람들의 강의를 들어도 도찐개찐인데,, 도표에 있어서는 인강으로 채울 수가 없는 아쉬움이 있더라구요..


또.. 위 (2)번 항목에 쓴 내용 중에서, 본 자료가 가지는 강점을 '기출 간의 연결고리', '문제 코멘트'로 꼽았는데,

이 책이 차별성을 갖기에 좋은 부분이라고 생각하는 만큼 더 딥하게 보완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유사한 유형의 시행연월/문제번호 를 좀 더 많이 달아주신다든지, 단원이 끝났을 때에 문제코멘트들만 쭉 모아서 복습을 한 번 할 수 있게 해주는 페이지를 만들어주셔도 좋을 것 같구요. :)


-


제가 이 자료를 배포해주신 당시에 다 풀어버려서... 

이제서야 후기를 쓰는데, 문제를 풀고 해설을 확인하던 당시에 들었던 생각들이 전부 기억나지는 않는 것 같네요.

지금 컨디션이 딱히 좋지 않기도 하고 ㅋㅋㅋ


글이 두서 없고 난잡합니다. 죄송합니다 ㅠ_ㅠ 


수능 후에도 ETSC 팀의 자료를 접하게 되면 그때 또 쪽지나 댓글로 피드백 드려볼게요.


감사합니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