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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라면 냥대과에 따라 달라질듯요. 공대나 상경계면 뭐.. 교사 생각없으니 안갈거같고 인문계나 자연계쪽이면 면접갈거같고
으흠 그렇군요 과는 정시템입니다 문과인지라...
이런 문제는 고민거리가 아닙니다
민주화 이후 대한민국 대통령은 서울대 출신이 아닌 사람들이 더 많았습니다(민주화 이전도 마찬가지지만..)
당연히 사회적 엘리트의 최고 정점이라고 할 수 있는 ‘대통령’ 이라는 자리는 서울대 출신들이 압도하고 있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죠
왜? 그런지 아십니까?
간단하게 말해서 ‘인생의 스토리’ 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머리 좋은 것으로 줄세우면.. 어떤 시험이든 서울대 출신들이 압도하지만.. 인생의 굴곡이라 할 수 있는 스토리로 줄세우면 꼭 그렇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즉 피상적으로 세상은 엘리트들이 지배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들은 도구일 뿐.. 스토리를 가진 사람들이 세상을 지배합니다
이런 생각을 님의 기준에 대입해 본다면.. 교사가 본질적 꿈이 아니기에 교대 면접을 포기하고 수시로 붙은 한양대에 입학하게 된다면 그냥 한양대생이 되는 것이지만..
만약 님이 교대 면접을 모두 보고 최종합격 했음에도 결국 한양대를 선택한다면.. 한때 교사의 꿈을 (오랜 고심 끝에..) 포기하고 또 다른 꿈을 위해 전진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이런 스토리로 묶어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전자와 후자가 뭐가 다른지 아시겠습니까?
바로 전자는 그냥 한양대생이라면.. 후자는 님의 인생에 한가지 스토리가 더해진 한양대생이 되는 것입니다
살다보면 자신의 인생을 글로 쓰거나 말로 전해야 하는 순간이 올 수 있는데.. 그때 상대방으로 하여금 전혀 다른 뉘앙스나.. 좀 특별한 느낌을 갖도록 만들 수도 있고.. 그것이 삶의 결정적인 순간이 되기도 합니다
졸업생들이 서술하는 취업을 위한.. 혹은 로스쿨 같은 진학을 위한.. 자소서 내용을 보면 천편일률 적인 느낌을 많이 받게 되는데.. 읽는 사람들이 그런 것을 느끼는 이유는 삶의 스토리가 너무 진부하기 때문입니다
나이가 같고, 출신학부가 같아도 모두 비슷한 삶을 살아온 것은 아니기에.. 결국 독특한 스토리가 있는 사람을 선택하게 되는 것이 세상사(世上事) 인지상정(人之常情) 입니다
여담이지만.. 교대든 어디든 합격증도 꼭 챙겨두세요(살다보면 증명해 보여야 할 순간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어떤 대학을 포기하고 들어갔는지가 나중에 제 스토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말씀이시군요 그런 것이 나중에 사회에 나가서 어떤 요소가 된다는 걸 몰랐습니다......그런 내용이 실질적으로 뭔가 저라는 사람을 보여주는데에 도움이 되나요...?? 사실 대학을 졸업하고도 대학교에 대해 말하는 사람이라면 좀 이상해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례를 말하는 겁니다ㅇㅇ
면접 보는데 큰 손해가 없는데.. 안 볼 이유가 없다는 거죠
지금은 이상해 보이는 모든 것들이.. 나중에는 너무 당연한 일이 되기도 합니다(그 반대 일수도 있고..)
세상사 모두 마찬가지 입니다
넵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냥대 다른과면몰라도 정시템이면고민좀되시겠네요 좋은과라.. 후회없는선택하시길 축하드려요~
넵넵 감사합니다 좋은 선택 내리겠습니다!
본문을 보니 이미 냥대로 결정은 하신거 같지만 그럼에도 면접 한번쯤은 가보는것도 나쁘지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면접을 가기 위해 굳이 준비를 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합격하셔서 노는중이신데 너~~무 심심하면 면접책 사서 읽어보는것도 괜찮긴한데 그돈으로 그냥 맛난거 사드세요 ㅋㅋ) 면접준비 거의 안하고도 고득점으로 합격한 친구들 생각보다 많고 생기부 그쪽으로 채울정도로 교육쪽에 관심이 있으셨다면 답변하기 어려운 문제는 아닐거에요.
그냥 가서 편히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ㅎㅎ 독서는 자신이 없지만... 그래도 그것 때문에 안가는 것보단 낫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