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lysis [830144] · MS 2018 (수정됨) · 쪽지

2020-11-26 01: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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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롭게 남은 7일을 보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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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벌써 수능이 일주일 밖에 안 남았네요... 슬슬 진행하고 있던 과외들이 종강을 하는 것을 보니 수능이 얼마 안 남았다는 것이 몸으로 체감이 되는 요즘입니다. 작년의 경험에 비추어 보아 남은 일주일 동안 학습, 그리고 생활 측면에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적어보겠습니다.


[D-7 ~ D-2]

<생활>

1) 잠

수능 이틀 전까지는 12~1시 사이에만 자면 됩니다. 굳이 수면패턴을 수능에 맞추겠다고 10시에 자고 이럴 필요 없습니다. 그럴 시간에 공부 조금이라도 더 하는 것이 이득입니다. 다만 너무 늦게 자면 패턴이 심하게 무너지기 때문에 1시 전에는 자라고 적어놓은 것입니다.


2) 그 외의 조언

아마 이때쯤에 정말 공부하기가 싫을 겁니다. '어짜피 지금 해도 성적 안 바뀌지 않나?', '아, 수능 끝나고 빨리 놀고 싶다' 등등 잡생각이 머릿속을 지배할 것입니다. 저도 그랬거든요. 전 이럴 때마다 두 가지를 머릿속에 되뇌었습니다.


1. 지금 공부를 해도 성적은 안 오를지라도 공부를 안 하면 100% 성적이 떨어진다.

2. 공부 장소를 바꾸면서 공부하는 한이 있더라도 무조건 오늘 계획한 건 다 끝낸다.


이 두가지만 생각하시면 남은기간을 버텨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학습 (~D-3)>

(국어)

이제 실모는 그만 푸세요. 끊기 힘들거란 거 잘 압니다. 하지만 그만두는 게 맞습니다. 우리는 이제부터 평가원 스타일에 모든 감각을 최적화시키기 위해 평가원 기출만 풀 것입니다. 제가 효과를 굉장히 많이 본 방법이니 믿고 따라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9평 78점에서 수능 94점으로 올린 장본인입니다. 믿으셔도 됩니다.)


Step1) 2018학년도~2021학년도 6평/9평/수능 시험지를 제본합니다.


Step2) 매일 한 회씩 풀고 제가 실모활용법 칼럼에 올린대로 피드백합니다.

=>이때 시간은 본인의 실력에 따라 70분 혹은 75분으로 맞춰서 풉니다. 이미 많이 풀어본 문제들이기 때문에 80분으로 시간을 재고 풀면 긴장감이 떨어지거든요. (19수능 제외... 19수능은 풀고 또 풀어도 어려우니깐요...ㅋㅋㅋㅋ)


Step3) 전지문을 다 분석합니다.

=>평가원 시험지를 푸는 이유는 최근 기출들을 풀면서 자신의 감각을 평가원에 최적화시키고 출제 경향성(포인트)를 스스로 읽어내기 위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틀린 문제들만 분석하기보다는 전지문을 다 분석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 EBS 문학 복습은 꾸준히 해주어야 합니다. 특히 고전시가!


(수학)

수학도 마찬가지. 실모는 이제 그만 푸세요. 어짜피 지금부터 실모 몇 회분 더 푼다 해서 점수 안 오릅니다. 여러분은 생각보다 많은 내용을 공부했습니다. 공부했던 내용들만 다 정리해도 충분히 높은 점수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럼 이제 남은 기간 동안 뭘 하면 좋을지 안내하겠습니다. 이 내용은 제가 과외생들에게도 실제로 시키고 있는 것들입니다.


Step1) 올해 기출(6월, 7월, 사관, 9월, 10월) + 작년/재작년 6월, 9월, 수능 + 지금까지 정리했던 오답노트

=>남은 기간에는 최근 3개년 기출과 지금까지 여러분이 틀렸던 문제들을 복습하는겁니다. 남은 기간에 어설프게 새로운 것을 머릿속에 꾸역꾸역 우겨 넣기보다는 공부해왔던 이미 공부한 내용들을 최대한 탄탄히 다지고 가자는 것이 목표입니다. 원래 같으면 평가원 기출만 푸는 것이 맞는데 올해에는 교육과정이 바뀌었기 때문에 올해 교육청/사관 기출도 추가했습니다. (3월, 4월은 시간 남으시는 분들만 푸세요!)


Step2)

1> 올해 기출(6월, 7월, 사관, 9월, 10월)을 시간을 90분을 재고 실전처럼 풉니다.

=>90분을 재고 푸는 이유는 위의 국어와 똑같습니다! 이미 풀어본 문제들이니깐요!


2> 실모활용법 칼럼에 적어놓은대로 피드백을 한 후 오답정리를 합니다.

=>오답정리를 할 때는 '내가 어떤 부분을 떠올리지 못했는지', '수능장에 해당 부분을 떠올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집중적으로 살펴보시면 좋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모의고사를 풀 때는 못 떠올렸던 아이디어들을 수능장에서는 떠올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니깐요.


3> 가형 수험생들은 나형, 나형 수험생들은 가형과 나형의 공통범위(수1, 확통) 문제들을 찾아서 풉니다.

=>서로 교차적으로 도움이 되는 문제들이 꽤나 있습니다. 가형이라고 나형 무시하지 마시고, 나형이라고 가형한테 쫄지 마시고 공통범위의 문제들은 꼭 푸시기 바랍니다.


Step3) 기존에 정리해놓았던 오답노트 다시 복습

=>물론 오답노트의 문제들을 다시 풀어보면 좋지만 우리에게는 그럴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습니다(물론 여유가 있다면 싹 다시 풀어복 피드백하는 것이 좋겠죠?). 그렇기 때문에 '문제에 쓰인 아이디어 확인', '수능장에서 그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있는 방법' 이렇게 2개만 생각해두고 이를 따로 노트에 옮겨서 적어두세요. 우리의 목표는 예전에는 떠올리지 못했던 아이디어를 수능장에서 떠올리는 것이니깐요.


(영어)

ebs 보세요. 혹시 ebs를 전부 못 보신 분들은 굳이 새로운 지문 찾아서 보지 마시고 기존에 본인이 봤던 지문들만 반복해서 그것만이라도 확실하게 하세요. 괜히 애매하게 보면 '아...이거 봤던건데...??? 근데 기억이 안 나네..?^^'와 같은 상황이 연출됩니다. 봤던거라도 확실하게 해서 확실한 연계체감효과를 누리시기 바랍니다. 저도 이 기간에 조정식 워크북에 있는 50~60지문만 반복해서 봤는데 3점짜리 빈칸 1문제를 건져서 92점 맞고 영어 1등급 맞았습니다.


(탐구)

저는 2년 동안 물리2, 화학1만 했기 때문에 생물, 지구과학 쪽 상황은 전혀 모릅니다. 철저히 물리2, 화학1 기준임을 밝힙니다.


D-3까지는 물리, 화학의 경우 흔들리지 말고 1일 1실모하세요. 물리나 화학은 실전감각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목이기 때문에 최대한 실전경험을 많이 쌓는 것이 좋습니다.


D-2에는 올해 6월, D-1에는 올해 9월을 뽑아서 푸세요. 교육과정이 달라서 전년도 문제를 푸는 것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그냥 30분 재고 실전처럼 풀고 틀린 거 분석 꼼꼼히 하면 됩니다.


[D-1]


<생활>

예비소집 갔다 와서 바로 독서실이든 스터디카페 가세요. 집 가면 공부 절대로 안 되니까 집은 무조건 피하세요! 저도 예비소집 끝나고 바로 스터디카페 갔습니다. 수능 전날이라고 특별할 것 없습니다. 그냥 해야될 공부 다 하고 10시 반~11시 정도에 자면 됩니다. 여기서 저만의 3가지 특별한 Tip이 있어서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Tip1) 집 도착해서 핸드폰 보지 마세요!!!

=>진짜 중요한 내용입니다. 집 가서 핸드폰 보지 마세요! 페북, 인스타, 유튜브 중 하나라도 들어가게 되면 세 앱을 무한반복하다가 어느새 잘 시간을 훌쩍 넘겨버린 본인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수능 전날이라고 예외는 아닙니다. 애초에 폰을 안 보면 저런 불상사가 생길 이유가 없겠죠??? 그러니까 집에 도착하면 씻고 폰 그냥 밖에 놔두고 자세요. 그래야 일찍 잘 수 있습니다.


Tip2) 수능을 잘 볼 생각하지 마세요. 맞출 수 있는 문제만 다 맞추고 오자고 생각하세요.

=>수능 전날에는 별의 별 생각이 다 들 것입니다. 여러 종류의 생각이 들테지만 그 생각들의 공통적인 원인은 '불안감'입니다. 그 '불안감'은 '수능을 자신의 실력보다 잘 보고 싶다는 생각'에서 출발합니다. 그러니까 애초에 잘 보겠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그냥 내가 맞출 수 있는 문제만 다 맞추고 오자고 생각하세요. 저도 수능 전날에 불안한 마음이 들 때마다 '이제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 못 봐도 되니까 맞출 수 있는 것만 실수하지 말고 다 맞추고 오자'라고 계속 되뇌었습니다. 이렇게 마인드를 세팅하면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에 큰 도움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Tip3) 챙겨가야 할 준비물: 국어 예열지문, 영어 ebs 주요지문, 과탐 개념요약집


=>국어 예열지문: 17~21 기출 중에서 화작/문법/문학/비문학 가장 자신있는 세트를 하나씩 골라서 프린트해서 가져가세요.


=>영어 ebs 주요지문: 다 챙겨가지 마세요. 다 가져가면 괜히 불안해집니다. 본인이 어려웠거나 이해하기 어려웠던 지문들만 10개 안쪽으로 뽑아가세요. 그것만 봐도 충분합니다.


=>과탐 개념요약집: 이것을 위해 일부러 요약정리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저는 제가 취약한 파트의 인강개념교재의 해당 페이지를 찢어가서 한국사 전 쉬는시간에 읽었습니다. 여러분도 만약 미리 정리해둔 개념요약노트가 있다면 그걸 들고 가면 되지만 만약 없다면 개념교재의 취약부분 파트를 찢어가서 읽으시면 됩니다. 어짜피 수능 끝나면 평생 안 볼 책이잖아요!^^


<학습 (D-2, D-1)>


D-2와 D-1에 해야 할 공부는 간단합니다.


D-2: 올해 6평 실제 수능시간표대로 풀기 + EBS 문학/영어

D-1: 올해 9평 실제 수능시간표대로 풀기 + EBS 문학/영어


이렇게 공부하면 됩니다. 다만 D-1에는 수능 예비소집이라는 변수가 있기 때문에 실전처럼 9평을 풀 때 영어는 빼고 풀면 됩니다. 괜히 수능 직전이라고 뭘 많이 하려 하지 마시고 심플하게 저 정도만 하시면 됩니다.


[D - Day]

각자의 스타일에 따라 수능날을 보내는 방식은 다를테니 제가 생각하는 중요한 Tip들만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Tip 1) 아침에 들을 본인만의 음악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서 그걸 들으면서 시험장에 가세요!

=>저는 수능 일주일 전부터 제가 좋아하는 노래들을 '수능 플레이리스트'에 담아서 계속 들어왔고 수능 날 등교하면서도 들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노래들만 담아서 며칠 동안 반복해서 들어왔던터라 수능 날이라고 평소와 크게 다르다고 느끼지 않도록 도와주어 긴장감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여러분이 좋아하는 노래들로 미리 플레이리스트 만들어놓고 수능 날에 들으면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을겁니다.


=>(추가) 노래 가사나 멜로디가 시험시간에 맴돌까봐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 일부러 며칠 전부터 똑같은 노래를 반복해서 들으면서 익숙해지도록 해서 그 문제를 차단했습니다. 다만 이 점이 걱정되시는 분들이라면 본인에게 더 적합한 긴장해소법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수능장 가는 길에 마음을 안정시키는 게 핵심이지, 노래를들으라는 게 핵심이 아니니깐요!


Tip 2) 매 교시마다 고사장 입실해야 하기 직전에 화장실 꼭! 가세요!

=>화장실에 굳이 가고 싶지 않더라도 꼭 고사장 입실하기 직전에 무조건 화장실 가세요! 저도 수학 시간 전에 '굳이...? 가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어 화장실을 안 갔었는데 결국 중간에 화장실이 갑자기 급해져서 화장실을 갔다오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수학이어서 그나마 다행이지 다른 과목이었으면 정말 큰일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렇듯 혹시나 모르는 사태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억지로라도 꼭 화장실을 매교시마다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Tip 3) 제발 쉬는시간에 답 맞추지 말고 혼자 자리에 앉고 귀 틀어막고 이미지 트레이닝하세요!

=>n수생들은 답을 맞춰볼 친구들이 없어서 거의 안 하는 행동이긴 한데 현역들이 주로 하는 실수입니다. 제발 쉬는시간에 답 맞추지 마세요! 그리고 본인이 직접 안 맞춰본다 해도 다른 사람들이 맞추는 거 들으려고도 하지 마세요. 그냥 화장실 갔다 와서 귀 틀어막고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며 다음 시간을 미리 구상해보세요. 이게 최고입니다. 답 맞추면 본인 멘탈에만 안 좋습니다.


Tip 4) 한국사 시간에 화장실 꼭 가세요!

=>한국사. 아마 대부분 5분, 길어야 10분이면 다 풀 것입니다. 그러면 20~25분이 남게 되는 것인데 이 시간을 허투루 쓰면 안 되겠죠? 이때에는 애들이 슬슬 화장실 가는 타이밍에 분위기 타서 화장실 한번 갔다 오는 것이 좋습니다. 화장실을 갔다 오면서 복잡한 머리를 맑게 해줄 수 있거든요! 화장실 갔다오면 빈 종이에 탐구 중요 내용 정리하면서 두뇌를 회전시켜주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이렇게 남은 일주일을 슬기롭게 보낼 수 있는 제 꿀팁에 대해 적어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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