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inE [헬린이] [816987] · MS 2018 · 쪽지

2020-11-20 14:33:09
조회수 3,921

외대 뉴스 나온김에 송도에 대해(연대, 인하대 등)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3186180

어젯밤부터 그간 항간에 돌던 한국외대 송도캠퍼스 개발에 대해 한국외대 측이 그린 청사진과 (주)현대건설, 한국투자증권 등으로부터 양해각서를 체결해 캠퍼스 조성용 기금 3000억원을 유치한다는 계획이 공개되었습니다


외대 송도캠퍼스는 계획대로라면 데이터 플랫폼을 중심으로 소프트웨어 및 AI, 빅데이터, 나노 테크놀로지, 바이오 테크놀로지 등의 첨단산업을 위한 캠퍼스가 될 것이고, 글로벌캠에서 이공계 간판 역할을 하던 바이오메디컬공학 등이 이 곳으로 이전할 것 같습니다


지난 몇년간 외대가 겪은 부침에는 빈약한 이공계 문제에 대한 꼬리표가 늘 따라다녔었는데, 현재 불황인 플랜트 산업 및 중공업 등의 기본 공대는 뒷전이라고 치더라도, 앞으로 이공계를 선도해나갈 IT, BT, NT에 대한 투자는 앞으로의 대학의 행보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성균관대, 중앙대 등의 모델을 참고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앞서 성대는 삼성재단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메모리 반도체 및 파운드리, 바이오메디컬엔지니어링에 투자를 하였고, 현재 반도체와 BME 분야에서는 어느 대학에도 밀리지 않는다는 평을 들을 정도의 성과를 냈습니다

최근에는 나노공학,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의 학과에 투자를 하고 있고, 유한양행과의 협력연구센터 건물 및 뇌신경 관련 학과 신설 소식도 들려오고 있습니다

중앙대 같은 경우 두산재단의 지원을 바탕으로 12년간 캠퍼스 내 심시티를 진행했을 뿐 아니라 산업보안, 소프트웨어, 나노소재 등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고, 최근에는 AI학과 신설로 AI학과의 인기는 높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러한 방향으로 AI, 나노소재 부문, 바이오 등의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외대 송도캠이 개발된다면 장밋빛 미래를 그려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송도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대학에는 연세대 국제캠퍼스가 있죠

그렇다면 왜 대학들이 송도로 가는걸까요?


국가에서는 송도국제도시에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실제로 올해 들어 송도에 본사를 둔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대표이사와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이 연대 송도캠에서 송도 측과 함께 여러 행사 및 토크쇼를 진행하였고, 최근에는 삼바의 4공장 기공식 및 셀트리온의 코로나 항체치료제에 대한 소식도 연대 송도캠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삼성그룹의 지원과 김태한 대표의 삼성전자에서의 경영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구 급의 CMO로 성장했고, 서정진 회장은 셀트리온에서 여러 제약을 성공시키면서 바이오시밀러로서 국내 매출 최정상에 오르고 있는 등

두 기업은 국내 바이오의 1, 2위 자리를 겨루고 있는 거물들이고, 둘은 모두 송도에 위치해 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연대는 이미 산학협력을 맺고 있는 상태로 알려져 있습니다


송도캠퍼스 이전 계획이 슬슬 본격화되는 외대와 인하대 이공계 역시 바이오 분야에서 거물급 기업들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윈윈전략을 취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송도를 중심으로 삼바와 셀트리온을 필두로 한 한국 바이오 산업과 앞으로의 송도 클러스터의 발전, 그리고 연세대처럼 외대 인하대 등이 송도캠퍼스 개발을 성공적으로 끝마치길 기원합니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