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재학수 · 793589 · 20/11/18 18:59 · MS 2017

    몇학년이신데 벌써 그런 생각 하시나요

  • 기원매쓰추종자 · 983055 · 20/11/18 19:00 · MS 2020

    고2입니다..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저는 안될것 같아서요ㅜㅜ그래도 걱정 감사해요!

  • 독재학수 · 793589 · 20/11/18 19:01 · MS 2017

    전 고2때 내신으로 인서울도 못할 성적이었는데 비록 재수했지만 의대왔습니다.. 사람 일 모르는 거니까 고2 그것도 교육청 모의고사로 일희일비하지마세요. 고2면 아직 한참 남았어요.

  • 기원매쓰추종자 · 983055 · 20/11/18 19:52 · MS 2020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최대한 잘 이겨내보려고 노력하겠습니다!

  • 해탈의 경지 · 931738 · 20/11/18 19:01 · MS 2019

    그러지말아요.. 나같은 애도 있는데..

  • 유 문 · 881717 · 20/11/18 19:03 · MS 2019

    내신 아직 주요대학 다 반영한다고 한거 아니고 만약 반영한다고해도 지금부터 수능공부하면 내신점수 씹고 대학 갈 수 있음

  • 기원매쓰추종자 · 983055 · 20/11/18 19:05 · MS 2020

    주변에 다 잘하는 친구들뿐이라서 그런지 더 비참해지네요ㅜㅜ그래도 감사해요 최대한 이겨내보려고 할게요 정말 감사합니다..!

  • 유 문 · 881717 · 20/11/18 19:24 · MS 2019

    지금부터 정시 준비해서 다 씹어 먹어요 화이팅!!

  • 하 울 · 968857 · 20/11/18 19:05 · MS 2020 (수정됨)

    자살은 안좋아요 쇼펜하우어가 말하길 자살은 도피래요

  • YENLOW · 992578 · 20/11/18 19:14 · MS 2020 (수정됨)

    음... 제가 당신의 상황을 완벽히 겪지 못해서 차마 완전히 이해한다고는 말하지 못할 것 같아요.. 뭐 성적이 인생에 중요한 게 아니다와 같은 진부한 얘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이미 알고 계시겠지요. 제가 같은 고등학교 2학년으로서 하고 싶은 말은 아직 끝이 아니라는 겁니다. 당신의 인생은 살아온 날에 비해 살아갈 날이 많고 그러한 미래는 성적이라는 허상으로 인해 포기하기에 너무나 아까운 기회입니다. 저도 올해 두통과 어지럼증으로 공부조차 못하게 되는 상황에 이르렀을 때 진짜 매일 울었습니다. (이제 9개월정도 됐네요.) 대학병원에도 가보고 뇌MRI 심전도 검사 등등 병원비만 200만원 가까이 나왔는데도 원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절망적이였죠. 하지만 공부를 영영 못하는 상황에 처해져도 자살은 하지 않기로 굳게 마음먹었습니다. 성적이 안 나오면 다른 좋아하거나 잘하는 일을 찾으면 되겠지. 열심히 하면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요. 돌파구는 어디에나 있습니다.
    당신은 성적이 안 나온다고 이 세상에서 없어지기엔 너무 소중한 존재입니다.
    부디 다시 한 번 고려해주셨으면 합니다.
    빨리 쓰려고 보니 두서없이 쓴 거 같네요. 죄송합니다

  • 기원매쓰추종자 · 983055 · 20/11/18 19:53 · MS 2020 (수정됨)

    아니에요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1년 내내 우울증에 시달리고 그랬더니 전보다 조금이라도 힘든 상황이 오면 자꾸 안좋은 쪽으로 빠지는 것 같네요 말씀하시는 거 보니 반드시 성공하실것 같아요 정말 감사합니다!건강 조심하시구요!!

  • 칠온 · 874156 · 20/11/18 19:15 · MS 2019

    저 20대 후반이에요.

    사회 생활 하다가 공부하고 싶은 분야가 생겨서 뒤늦게 대입 준비합니다.

    모아둔 돈도 없고, 집안도 잘 살지 않아요. 특별하게 어떤 분야에 재능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님이 보기엔 님과 저 중에 누가 더 나아보이나요?

    지금 제 나이도 선배들이 보기엔 '뭐든 할 수 있는 나이다.'라고 생각할 걸 알아요.

    나중에 돌아보면 정말 별 거 아닐 거예요. '내가 왜 그때 그랬을까' 싶을 정도로 작은 일일 겁니다.

    공부를 포기할지언정 삶을 포기하진 마세요. 지금 못하겠으면 잠시 멈추고 나중에 다시 하면 됩니다.

    아, 위에서 특별한 게 없다고 했는데 딱 하나 있네요.

    저는 제 삶을 남들과 비교하지 않습니다. 비교는 때론 삶의 원동력이 될 수 있지만, 그 선을 넘어가면 불행의 시작이에요.

    어제 오르비 인기글에 N수생 관련 글 보면서 웃었던 게 생각나네요. 5수해서 서울대 가신 그 분이랑 비교해도 전 전혀 나을 게 없죠.

    하지만 굳이 댓글을 달면서 N수생분을 욕하던 분들께 또 다시 욕하고 싶지도 않아요.

    그런 사람들과 저는 사는 세계가 다릅니다. 이 말 한 마디면 충분해요.

    '어제보다 나은 나'에 집중하며 한 걸음이라도 디디면 됩니다. 님도 할 수 있어요.

    이 글에서 다 말씀하실 수 없는 그런 긴 사연이 님에게 있을 걸 압니다.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 잘 알지도 못하면서 얘기한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죠.

    이렇게 마음 속으로 욕하시더라도 한 번만 더 힘을 내보세요.

    멀리서지만 응원합니다.

  • 기원매쓰추종자 · 983055 · 20/11/18 19:56 · MS 2020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해요..지금 생각해보니 제가 어리석은 생각을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1년 내내 우울증에 시달리다 보니 조금만 힘들어도 생각이 안좋은 쪽으로 빠지네요ㅜㅜ자신의 상황을 모르는 사람한테 구구절절 말씀하시기가 힘드셨을텐데 정말 감사합니다 해주신 말씀 꼭 새겨듣겠습니다!!입시 화이팅 하시고 꼭 건강하세요!!

  • 칠온 · 874156 · 20/11/18 21:16 · MS 2019

    또 너무 힘드시면 쪽지 주세요.

  • 힐라카 · 844082 · 20/11/18 19:20 · MS 2018

    다들 좋은 말들을 남겨주셨네요. 저도 같은 생각이에요. 삶을 포기하지 마시길.

  • wtsghshshseie · 948748 · 20/11/18 19:21 · MS 2020

    삼수생도 살아있는데 왜그러세요 ㅜㅜ

  • jimpa · 749591 · 20/11/18 19:58 · MS 2017

    추락 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다시 한번 날아 보아요

  • 뽀로로가젤조아 · 849700 · 20/11/23 17:52 · MS 2018

    죽고 싶어서 그냥 이글 저글 서치하다가 따뜻한 댓글들 보고 지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