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잘 모르는 '비문학 개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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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문학에도 개념어가 있습니다.
글을 이해하는 도구로도 쓰이고,
지문이나 선지에 직접적으로 등장하기 때문에
시험 전에 잘 정리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건 역시 필요조건, 충분조건이죠.
만약 이에 대해 확실하게 모르는 학생들이라면
아래 글을 꼭 참고하기 바랍니다.
이 글에서 다룰 비문학 개념어는 순환논증(순환논리)입니다.
기출분석을 충실히 해왔다면 친숙할 겁니다.
수능에도 몇 차례 나온 적 있으니까요. PSAT, LEET도 곧잘 나옵니다.
그런데 대부분 순환논증을
아래와 같은 전제순환으로만 알고(배우고) 있더라고요.
이건 절반만 아는 겁니다.
순환논리에는
전제순환 외에 규칙순환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2016학년도 수능에 나온 순환논리는 규칙순환인데,
이를 전제순환인 양 알고 있는 경우가 꽤 있는 것 같더라고요.
혹 어설프게 알고 있었던 학생들이 있다면
아래 3분짜리 영상을 꼭 보길 바랍니다.
시험에 또 출제된다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비문학 개념어입니다.
참고: 이 영상은 [전기추2] 24강 복기 중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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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동성 시험이 유일한 길이다 이러네..
제 사진이지만 참 무섭게 생겼네요..
문어같아서 귀여워요 ㅠ
주먹밥같기도 하고 머리가 자랐을땐 병아리같기도 해요
선 좋아요 후 감상!!
쌤 혹시 국기 시리즈+독도3과 전기추를 병행하는게 나을까요 국기+독도3을 한 후에 전기추를 하는 게 나을까요?? 내년 고3입니다!!
전기추1, 2를 먼저 끝내고, 여유가 있다면 독도3+국기2만 봐도 돼요 :)
감사합니다!!!!
예비 고1 때 결국은 어휘력 책으로 선생님을 알게 되었었는데 이렇게 오르비에서 다시 뵈니 신기하네요!! 현강 여러 개 다녀보면서 어휘집 되게 많이 받았는데 결국은 어휘력만큼 좋은 책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비문학 대비 용으로 샀지만 비문학 영역 외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았었는데...
고맙습니다. :) '결국은 어휘력'은 어휘책이라기보다는... 제가 기억력이 나빠질 때를 대비해서 만든 외장하드에 가까워요. 본 사람들은 다들 호평인데... 정작 어휘력을 책까지 사서 공부하겠다는 학생은 소수여서... 좀 많이 팔렸으면 시즌2를 출간할 텐데 아쉬움이 많이 남아요. ㅎㅎ
제가 입시판을 떠난 후에라도 시즌2 꼭 나왔으면 좋겠네요...ㅠㅠ 수험생에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되지만
수험생이 아니라도 봐두면 도움 받을게 정말 많은 책인데...
제가 봤을 때 아무래도 규칙순환을 설명하면서 전제순환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근거로는 우선, 귀납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귀납의 방법을 통해서 귀납 추론이 옳다고 말하는 과정 자체가 역시 직접적으로 귀납이 옳다는 명제는 없지만 귀납이 옳다는 전제가 기저에 스며들어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귀납을 통한(개별 사례를 통한) 논증이 사용되고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본다면 제 생각에는 순환논증 아래에 전제순환과 규칙순환이 수평적 개념관계를 이루고 있다고 보는 것보다는 순환논증 아래에 전제순환이 있고 그 전제순환에서 아래로 뻗어나온 것이 규칙순환이라고 보는 수직적 도식도가 더 적합하지 않은가 합니다.
규칙순환에서 들어주신 귀납에 대한 예시는 정말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만드네요. 논리학에서 따지기 힘든 문제라는 생각도 드네요... 기본적으로 귀납이라는 말이 사례가 필요하다는 말이고 개별 사례를 통한 입증이고 이는 곧 다른 말로 풀자면 결론을 위해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말이기 때문에 제 생각에 귀납이라는 부분은 논리가 아닌 통계학에서 다룰 문제라고 봅니다. 따라서 귀납이 옳다는 것을 논리적으로 증명하려는 행위 자체가 애초에 잘못된 행위가 아닌가 합니다. 논리에도 확률이 들어간 여지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상당히 정제되지 않은 Rough한 생각이라 몇 번씩 썼다가 지웠다 했지만 그냥 선생님의 의견의 자유로운 답변을 듣고싶어서 멍청한 질문을 남기고 사라집니다... 좋은 주말 보내시구요 :D
- 전제순환이 연역추론에서 다뤄진다면, 규칙순환은 과학철학에서 주로 다뤄지긴 합니다.
- 논리학을 비롯한 철학 개념에 대해 의문이 생길 때면, plato.stanford.edu에서 검색해보시면 됩니다. 저도 모르거나 궁금한 게 있으면 여기서 찾아보고요.
https://plato.stanford.edu/entries/abduction/#:~:text=A%20rule%2Dcircular%20argument%2C%20by,in%20the%20very%20same%20argument.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잘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D
그러고보니 전제순환이 연역측면에서 다뤄진다면 전제순환 아래 규칙순환을 위치시키는 건 잘못되었겠군요
해황T 말싸움 하실 때 궁금하다 ㅋㅋㅋ
“방금 당신은 00오류를 범하셨는데요?”
그렇게 이야기해서 알아들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애초에 그런 오류를 범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말싸움에는 응하지 않는 게 답이죠... ㅎㅎ
지금보니 윗 답글 좀 무례했네요 죄송합니다
비문학 개념어 설명해주시는 부분 전기추 어디어디에 있는건지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남은기간이 촉박해서요ㅠㅠ
곳곳에 녹아 있습니다. 따로 목록화두지 않았고, 그런 식으로 익힐 수도 없습니다. 기출지문/문제와 함께 봐야 온전히 자기것이 됩니다.
이런건 이원준쌤이 잘하죠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