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l7 [902557]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20-10-29 15:39:36
조회수 1,342

현역 때 과외 받은걸 생각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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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영탐 세과목 받았었는데 지금 독재하면서 느낀 점이 뭐냐면


국어-돈지랄 끝판왕. 

연대 출신 여자쌤이였는데 마더텅 준비시키고 

시간 재고 풀고 피드백도 답지 보여주거나 네이버 검색하면 뜨는 해석본/줄거리 요약같은거 보여줌.... 

그땐 지방 살기도 했고 입시판 자체에 대해 이해를 못해서 당연히 이렇게 하는줄 앎 ㅋㅋㅋㅋㅋ 

시간당 5만원 ㅅㅂ.. 이걸 일주일에 세번 세달을 하다니..

결국 3~4 진동하다 (사실 3등급 한번 뜬것도 호머식 채점으로 구라침)  수능 땐 5 뜸. 

수능날 이후 아예 연락 뚝 끊음


영어-돈지랄까지는 아닌데 좀 아깝.

쌤 대학 모름 (공대 출신)

영어는 자이스토리 준비시키고 단어 테스트 + 기출 지문 해석 시키기 (소리 내서 ㅠㅠ)

그나마 과외는 꾸준히 해서 고3 내내 3 뜨긴 함.... 안올라서 문제였을 뿐 ㅋㅋㅋㅋ 한달에 30 정도로 기억함

그래도 쌤이 사람은 좋으셔서 좋게 끝남.. 재수 끝나면 밥 사주신다고 하셨는데 끝나면 내가 연락할 지 모르겠..


탐구-나름(?) 좋았음.

쌤은 고대 출신. 문이과 다 씹어드신 신기하신 분 ㅋㅋㅋㅋ

이 쌤이랑 너무 잘맞았음. 근데 너무 잘맞은게 문제....

일주일에 3번 보면 2번은 한 30분동안 모바일 배그나 브롤스타즈 했음 ㅋㅋㅋ ㅋㅋㅋㅋ

그래도 탐구 5~6에서 모의고사 1~2 진동, 수능 때 3으로 올렸으니 뭐...

요즘도 가끔씩 연락하는데 정말 가끔씩 아파트에서 마주침 ㅎㅎ



오르비식으로 하면 셋 다 돈 아깝다고 할 순 있는데 워낙 고3 시절엔 혼자 공부를 못해서..


지금 생각해보면 3월부터 10월까지 나 치고 참 열심히 한듯 ㅎㅎ 앞으로도 뚝심 있게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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