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의대 [740263] · MS 2017 · 쪽지

2020-10-26 21:5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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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국어 연구소] 파이널 11주차 후기 및 Q&A 받습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2825149

안녕하세요 상상국어 연구소 검토위원 이공계의대입니다.


스펙


  • 20 수능 에피(국수, 국수탐 기준 모두)
  •  의대 재학중
  •  전국 자사고 졸업
  •  18수능 국어 100점,  20수능 국어 98점


벌써 수능이 30일대로 들어왔습니다. 다들 하시던대로만 편안하게 준비하셔도 좋은 결과 내실거라 생각됩니다. 국어라는 과목은 참 변동이 심한 과목이라 끝까지 열심히 실모와 기출을 놓으시면 안됩니다. 


이번 시간도 마찬가지로 수능과 관련된 궁금하신 내용이나 뭐 의대입시 등등 다 질문하셔도 좋고요 상상국어 11회차 관련되어서도 많이 질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번 상상국어 11회차는 어렵지 않은 난이도로 딱 보통의 난이도로 출제되었습니다.

 


킬러 문제는 문법 15번과 첫 비문학 지문입니다!



그렇다면 총평 부터 시작해보겠습니다.



1. 총평


:  무난무난하고, 문법15번과 첫 비문학지문을 제외하면 이렇다할 어려운 문제는 없었습니다. 지문들이 길지 않다보니, 시간을 5~10분정도 남기셨다고 아주 좋은 문제 풀이 속도라 생각되고, 따로 실수를 할 부분들도 거의 없어서 다들 잘 푸셨을 거라 생각됩니다. 문학은 주요 작품들이 많이 나와 꼭 지문을 한 번 더 읽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세부별 후기 시작해보겠습니다.



2. 화작


1~3: 너무 무난하죠. 지문에서 자료를 여러번 제시해주시면 19수능 이후로는 무엇을 제시하였는지를 꼼꼼하게 체크해주시는게 요즘 트렌드입니다. 읽을 때 아예 밑줄 정도 쳐주세요!


4~7 : 요즘은 글의 순서나 구성 방식을 토의에서 따로 밑줄이나 굵은 글씨 없이 그냥 말로 해놓은 다음에 문제 등으로 물어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뭐 토의할때 첫 부분에는 ~~을, 중간에는 ~~을 마지막에는 이렇게 마무리하자! 등의 문장이 있으면 항상 그것을 유념하시면서 읽으시고 문제가 나오겠구나 생각하시면서 푸시는게 속도도 줄일 수 있고 만일의 멘붕에 대비하기 좋습니다. 이 셋트도 따로 언급할 만한 문제는 없습니다!


8~10 : 자료제시하여 가,나, 다-1,다-2 를 주어 막 왔다갔다 하게 하지 않는 문제라 다들 잘 맞추셨을 것 같습니다. 쉽습니다!




3. 문법


11. 보기에도 써져있죠 관형사의 시제 표현은 당연히 용언이 활용될 때뿐입니다. 따라서 관형사가 그대로 쓰이면 시제를 나타내진 않겠죠?


12. 헷갈리시면 옆에 있는 13번을 참고하시면서 푸셔도 편합니다. 왜냐하면 문제에서 안 변할때는 어떻게 표기 된다는 말이 없어 헷갈리실 수 있는데 13번에서 이 형태를 이미 주고 있어서 13번도 한 번 보시고 푸셨다면 쉬우셨을 것 같습니다. 당연히 음운이 추가되기 때문에 같을 수는 없겠죠


13. 그냥 지문에서 찾아 넣으면 되는 쉬운 문제네요 틀리셨다면 너무 조급하게 푼 것 아닐까 생각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14. 가장 편안하지 않나요? ㅎㅎ 음운 변동이 수학 같은 느낌이라 딱딱 적용하면서 풀 수 있어 아주 실수도 안나오고 딱딱 답이 나와 편안한 유형입니다. 15번 풀기전에 쉬어간다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네요. 음절의 끝소리 규칙이라는 것을 얼마나 잘 알고 있냐를 물어보고 있는 평가원에서 많이 나왔던 소재의 문제입니다. 틀리셨다면 기출을 많이 안 푸시는 겁니다. 기출 꼭 푸시길 바랍니다!


15. 어렵습니다. 이게 '있다'라는 형용사와 동사가 다 되는 용언이 나오는 부분 때문이기도 하고, 네모칸에 쓰이는 조건이 ㄹ까지 연계되서 생각해줘야 하기 때문에 네모에 들어간 말이 뭔지를 몰라버리면 너무 힘듭니다. 

 형태가 변하면서 자립적이지 않은 것은 서술격조사이구나~

 명령형으로 쓰일 수 있는 애들은 대부분 동사였지~

 목적어를 필요로하는 것은 타동사와 자동사의 구분 여부지~

이렇게 정리가 되어있지 않으시면 힘든 문제입니다. 거기다가 있다 까지 포함되어있어서 조금 힘드셨을 수도 있으나 제 생각에는 수능 킬러 문법은 이보다 더 어려운 경우가 허다합니다. 틀리셨다면 동사와 형용사, 용언 파트를 다시 한번 정리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4. 비문학


16~21 : 제가 가장 싫어하는 제제중에 하나입니다..ㅎㅎ 저도 상상국어를 검토하다 보면 같은 지문을 한 번에서 3번까지 보게 되는데요. 이번 지문은 저도 읽으면서 약간 헷갈렸습니다. 저는 이렇게 비문학에서 철학이 나와 헷갈리게 만들면 그냥 대립으로 풉니다. 각자를 이해하는 것은 힘들어도 각자의 차이점 공통점을 찾는건 그냥 국어를 읽으면 되는거라 쉽거든요! 그렇게 대립으로 풀고 1~5번 선지가 있으면 각각의 선지가 두 개 중의 누구의 것일지를 찾습니다. 예를 들면 AAABA 이런식으로요 그러면 답은 당연히 4번이 되겠죠? 물론 이런 방식이 보기가 나왔을 때는 ABC가 되어 너무 힘듭니다. 그래서 보기는 최대한 다른 제제처럼 풀려고 노력하는데 다행히 이번 문제의 보기는 쉬워서 편했습니다.  지금 제가 말씀드린 방법으로 풀면 정확히 이해하기 힘든 철학지문을 꽤 쉽게 접근하실 수 있으십니다.


18번이 가장 어려워보이는데요. 갑과 을의 말이 무언가 가와 나와 연관이 되어보이죠? 이럴때는 갑과을을 새로운 대상이라 보시지 말고 가와 나의 특성을 섞어놓은 아이라 생각하시면서 그냥 가와 나의 비교인데 순서가 바뀐 놈들이다! 이렇게 생각하시고 푸시면 좀 더 쉽게 푸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답은 지문에서 너무 확실하게 나와있어서 5번을 고를 수 있겠죠? 다만 1~4번까지 판단이 조금 힘드네요..ㅎㅎ


27~30 : 2017년 4(3월인지 헷갈리네요 ㅎㅎ)월 모의고사때 나오던 이자 지문이후로 이런 유형의 경제 지문 문제가 많아졌습니다. 뭔가 기간을 주고 계산하게 하는 것 같으면서도 개념이 중요한 경제 지문이죠 여기서는 정말정말 너무 많이 나와서 이제는 다 외워버리는 채권과 이자,할인율을 섞은 지문으로 지금까지 문제양이 많으셨던 분들은 편하게 넘어가실 수 있으실거고 그렇지 않으신 현역분들은 조금 힘드셨을 수도 있겠지만 이정도 난이도면 수능때 웃으면서 푸셔야하는 난이도입니다! 


29번 보기에서 말하는 듀레이션의 정의만 제대로 아신뒤에 문제에 들어가시면 나머지 개념들은 지문과 평소 지식으로 잘 알고 계시는 부분들이라 쉬울 것 같습니다


30번은 푸시는 방법 다들 아시겠지만 수평선을 그리고 날짜를 시간순으로 써주신다음에 중간중간에 변화에 대한 내용을 써주시면 한눈에 볼 수 있고 실수도 안하게 됩니다. 이런 방식은 수학 공식과도 같은 방법이니 꼭 알아두시길 바랍니다!


34~38 : 문과분들이 처음 딱 보고 카이랄성 하면서 EBS 지문은 기억은 나는데 쫄게 만드는 그런 과학지문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읽어보시면 또 막 그렇게 과학적이진 않고 다 설명을 해주죠? 제가 과외생들에게도 해주는 말이지만 국어에서 단어의 정의는 별 필요가 없습니다. 단지 단어간의 관계만이 중요한 경우가 많죠 이 경우에도 뭐 단일이니 다중이니 결합이니 속박이니 이런 생소한 단어의 정의 자체에 초점을 두지 마시고 그냥 길이가 길면 전기 전도성이 높네, 다중이면 단일보다는 좋네, 이런식으로 관계만으로 팍팍치시면서 읽으시고 문제푸시면 어려울것이 없습니다!


이 지문은 지문만 읽으면 문제는 특이한 구성이라던가 어려운 문제는 없어서 문제의 코멘트는 따로 하지 않겠습니다!




5. 문학


22~26 : (가)에서 너무 자세하게 이미 작품들에 대해 다 알려주고 있어서 고전 단어들만 잘 읽으시면 지문과 문제는 문제 없으셨을 겁니다. 말을 건네는 방식같은 것은 잘 챙겨두세요!


23번 긍정 부정으로 풀면 되겠죠? 갑자기 무능함? 부정적 시어네요 바로 고르시고 넘겨도 됩니다!


25번 팩트체크 문제죠 홀로 갔냐 같이 갔냐 이거는 잘 보셨을 거라 생각됩니다. 낚시의 느낌이 없어서요 ㅎㅎ


26번 가를 잘읽으셨으면 바로 고르실 수 있는 선지입니다. 제가 문학에서 보기는 잘 안읽는데 이렇게 보기를 하나의 (가)로 빼주면 꼭 읽습니다. 왜냐하면 이렇게 가만 읽고 답이 딱 나오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참고해주시면 좋겠네요


31~33 : 주제만 잘 잡으시면 무난한 문제들입니다. 따로 코멘트는 필요없겠네용


39~42 : 응칠 응오 형제 아마 교과서에서도 많이 실려있는 작품이라 그 자기 밭에서 난 식량을 자기가 서리한다는 참 눈물나는 소설이라 기억에 딱 남는 소설입니다. 다만 이번에 실린 부분이 그 부분이 아니라 응오 아내가 병에 걸려 시름시름 앓는 장면이 나와 조금 안 익숙하셨을 수도 있습니다. 당연히 응칠이는 사고는 많이쳐도 응오에게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기 때문에 42번 같은 문제는 1번 보고 바로 고르셔야 합니다!


43~45 : 금방울전이네요 제가 현역때 수특인가에 실렸었고 또 한번 실렸었나 그랬고 이번에도 실렸습니다. 정말.. 너무 많이 봤습니다.. 거짓말 안하고 고3때부터 지금까지 금방울전 문제만 한 130~150 문제는 푼 것 같네요.. 그만큼 유명한 고전소설이고 특이한 설정을 소설이기 때문에 꼭 정리는 해두셔야 합니다.


45번에 3번 선지 '할' 여기에 초점을 맞추셔야죠? 미래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는데 이미 입신양명은 이룬 내용입니다. 따라서 시간 순서가 틀려버렸네요! 이 문제에서 중요한 것은 영웅 소설의 특징들을 물어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초월적 능력, 가족과의 이별, 재회, 조력자 등등 흔히들 많이 나오는 고전 소설의 장치들을 문제에 엮어 내고 있는데 이것이 고전 영웅소설들의 특징 대부분이죠? 꼭 이런 것에 맞춰서 처음부터 소설을 읽을 필요는 없지만 조력자 나오면 동그라미 해주고, 초월적 능력 나오면 동그라미 해주고 이정도는 해주시면 마지막 45번 셋트이다보니 시간이 촉박할때 큰 힘을 발휘하실 수 있습니다.





수능이 얼마 안남았네요 이런 시기에는 이런 시기를 많이 겪어본 사람들에게 조언도 구해보고 괜시리 떠오르는 불안감을 잠재워보는 행동들이 많이 중요합니다. 여러분들이 지금까지 해온 공부는 어마어마한 양들이에요 그것을 믿고 불안감을 조금 떨쳐내고 내가 해야하는 일들에 집중하며 스트레스 받지 않으시면 좋겠습니다. 저도 현역 이맘때 국어가 갑자기 수직상승하면서 수능때 100점을 찍었는데요. 국어라는 것이 정말 막판에 20점씩 오르는 과목입니다. 제 친구들 중에서도 9모 3등급 나오다가 백분위 99이상 찍힌 애들을 다 셀 수도 없이 많네요 ㅎㅎ 


궁금하신 내용은 쪽지나 댓글로 입시 관련된 아무 질문이나 상상 국어 관련된 질문 주시면 됩니다! 다들 행복한 10월의 마지막주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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