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랑이는데학갈래 [815991] · MS 2018 · 쪽지

2020-10-25 23:04:01
조회수 707

공부 방향성 / 불안감에 묶여사는 분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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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과목 고득점 받고 수강평이나 팁글같은거 쓰고 


질문같은거 종종 받았었는데


확실히 질문에서부터 차이가 나는 사람들이 있어요


능동형과 수동형인데..


수동형 사람들은 보통 이렇게 질문하더라고요


“제가 지금 ~를 하고있는데 다 끝내면 오를까요?”

“이거 하는데 너무 어려워요. 다른거 해도 괜찮을까요?”


이런 질문을 받으면 답변하기가 너무 힘들더라구요. 우리들은 성격 성향 가치관이 모두 다르고 맞는것도 다를텐디.. 그래서 이때는 “저한테는” 이라는 수식어를 먼저 붙였어요. “저한테는 이게 잘 맞았어요. 이런 식으로 하니까 점점 괜찮아지는 자신을 보게 되더라구요.” 이렇게요,,


일종의 보험? 인 셈이죠. 아 저새기 말대로 이거했는데 안오르잖아 어떡할거임 책임지셈 이런거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그에 비해 능동형 사람들은


“제가 이번에 몇번 몇번 준킬러 확통 이런거에서 이러이러한 생각으로 풀었는데 모르고 이 케이스를 빼먹어 버렸는데, 이런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에요. 이걸 고치기 위한 방법으로는 어떤걸 추천하시나요?”

“제가 보통 국어 비문학에서 3점짜리 추론문제는 안틀리는데 윗글 이해문제나 글 구조같은 앞부분 상대적 쉬운 난이도 문제들을 심심찮게 틀리더라구요. 혹시 그쪽에서도 이런적이 계셨나요..? 글 전체를 읽는게 너무 함드네요 ㅠㅠ”


두 부류의 차이는 이거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모르는것을 정확히 아는가?


메타인지죠.. 다들 아시는..


수험생활은 불안과 긴장의 연속이라 커리 짠거 봐주세요. 어떡할까요? 식의 질문이 정말 많이 오갑니다. 저도 정말 많이 했었구요.


그런데 가다보면 이런 질문들과 커리 짜놓은게 그렇게 큰 의미가 아니었다는걸 깨닫게 되더라구요.


공부라는걸 모르는걸 채워가고 우리의 궁극적 목적은 특정한 날에 최상의 컨디션으로 풀수있는 문제를 실수없이 모두 맞는거니까요.


이걸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의 답은 자신만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 불안하신 분들에게 남은 38일동안 할수있는 최선의 효율적 공부는


당장 급한것이 무엇인지 파악해서, 큰 빈칸부터 하나하나 메워나가는게 아닐까 싶어요.


그것이 실전에서의 태도문제든, 개념이든, 실수든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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