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렁꿈뜰후리릭 [972641] · MS 2020 (수정됨) · 쪽지

2020-10-22 11:29:21
조회수 140

내 생각10.22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2761337

사람이 많다고 그 집단이 사회의 주도권을 쥐는게 아님. 

'시끄러운 소수'일 뿐이라며 '침묵하는 다수'가 있으니 그다지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음.

수가 많다 해도 침묵을 한다면 의미가 없음.

중요한건 결집을 하냐 안하냐임.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아도 서로 결집을 안하면 

정서만 맴돌뿐 정치로 이어지진 않음.

반면 수가 적어도 단단히 결집하면 하나의 세력이 형성됨.

반대진영이 뭉치지 못해 뚜렷한 반대의사를 표명하지 않으면 

정치인으로선 결집한 소수를 끌어들여도 표를 잃지 않을 유인이 생길 것이고 

그 소수는 사회의 주권을 갖게 될것임.

주권을 쥔다는 건 곧 여러 선전을 통해 대중의 생각에 개입할 여지가 늘어난다는 거고 

'침묵하는 다수'와 별개의 존재인 '관심없는 다수'를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여 '동조하는 다수'로 만듦.

종국에는 '반대하지만 침묵하는 다수'가 '시끄러운 소수와 동조하는 다수'의 지배당하고 말것임.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