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교주> 런치타임 [918321] · MS 2019 · 쪽지

2020-10-21 19:28:22
조회수 1,281

고전시가는 이게 ㄹㅇ 대꼴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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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천이 맑다커늘 우장 없이 길을 나니

산에는 눈이 오고 들에는 찬비로다

오늘은 찬비 맞았으니 얼어 잘까 하노라

-임제



어이 얼어자리 무슨 일 얼어자리

원앙침 비취금을 어디 두고 얼어자리

오늘은 찬비 맞았으니 녹아잘까 하노라

-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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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해석하면


"아무생각없이 길을 사섰더니 한우를 만났구나.

오늘 밤은 한우와 자고싶다!"


"좋다! 여기 다 셋팅해 두었으니 퍼뜩 들어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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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모르고 읽으면 응? 그런갑다 하는데

해석해보면 퍄퍄하는 내용임  

유교의 나라는 무슨. 기생과 원나잇하는 내용을 저렇게 당당하게 말할 수있는데...


rare-의열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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