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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오르비 글들은 다 좋은데 모아놓고 보면 진짜 너무 많고 길어서 토할것 같네 ㅠㅠ
그래도 참고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ㅎ
형님 구글링 하는 범위를 어떤 식으로 설정해야 할까요
예시 부탁드려도 될까요
어느정도까지 배경지식을 익혀야하는지 감이 안잡히네요
그리고 글 내용, 의도랑 맞는 질문 맞나요 이게
범위는 없구요, 최대한 자투리시간 활용하셔서 공부시간 외에 하시면 되구요. 하시다 보면 도저히 이해가 불가능한 소재가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어쩔 수 없어요, 열심히 찾아봤던 경험이라도 도움이 되니까 융통성 발휘하셔서 하시면 됩니다. 그런 경우에 대비해서 제가 난해한 소재들 위주로 자료 올려드릴게요 알림해놓으시고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넹 감사합니다
ebs 솔직히 뭘 뽑아먹어야할지, 문학말고 아무런 느낌도 이해도 못 받았었는데 글 읽고 정말 공감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칼럼 허수가 많다는 말 정말인 것 같습니다 ㅠ
누구를 저격하는 말은 절대 절대 아니지만, 과거 제가 학생이었던 시절부터해서 칼럼에서 했던 말을 무한 신뢰하며 공부했던 시간들이 역효과를 냈던 경험이 있었어요. 다른 학생분들이 오해하지마시길.
왤케 멋있어요;;
ㅠㅠㅠ책 언제 나오나요 ㅠㅠ 목 빠쟈욧
ㄹㅇ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수능 1달남았는데
수능 전에는 자료 많이 올려드리고 수능은 지나야 나올 것 같아요.. 열심히 밤새 작업중입니다. 세상에 없던 걸 만드는 중이라 ㅎ..
쪽지 보내도 되나요???? 쪽지 보내려고 가입했어요 ㅠㅠ
넵 쪽지 보내주셔요
저 베르그송 지문 수특 몇페이지인가요?
수특 독서 인문편 보세요
기다렸어요요유ㅠ
제가 많이 늦었죠 ㅠㅠ
근데 진짜 구조독해 배경지식 둘 다 중요한데, 하나만 강조하는 사람 너무 많네요.. 항상 배경지식 중요하다그러면 구조독해가 더 중요하다 그러고, 배경지식 위험하다는 듯이 말하는 사람 국알못;
요즘 많이 좋아진거예요 ㅎㅎ
ㅠㅠ배경지식 어떻게 쌓아야 할지 막막한데 ebs가 답이군요.. 근데 ebs에 있는 내용을 구글링이나 유튜브를 동원해서 공부하다가 이해가 막히더라도 고민했던 흔적이 남아서 독해에 도움이 되겠네요.. 최대한으로 해야겠습니다
그동안 여러 인강 옮겨다니면서 아무리 적용하려해도 잘 안 됐는데 걍 제 지식이 부족한 거 였군요... 그사세였군...
제가 모든 지문을 해드릴 순 없어도 학생 여러분 혼자 이해하기 힘든 지문 위주로 묶어서 자료 만들어 올려드릴생각중입니다.
ㅠㅠ 알림해놓고 목빠지게 기다리겠습니다. 화작문도 ebs해야할까요 ?
화작은 시간이 없으니 굳이 하지 마시고, 문법은 발문유형전부 모아서 님께서 익숙하지 않은 발문유형만 골라 푸시면 도움 되실 거예요, 그리고 문법 지문은 다 푸세요.
문법 발문유형이라는 게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죠? 문법개념이랑은 다른건가요?
쪽지드릴게요
저도 이 부분에 대해서 쪽지로 좀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샌세 ㅠ
네 내일 쪽지드릴게요
혹시 저도 발문유형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까요? EBS문법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요ㅜ
쪽지드릴게요 지금 시간이 많이 늦어서 내일!
넵! 감사합니다ㅎㅎ 그리고 좋은 칼럼 감사합니다! EBS독서 개념들 정리하나가 넘 많아서 쉬고 있었는데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네. ebs 독서 개념 정리하실 때 그 지문의 맥락으로만 정리하시기 보다, 적극적으로 지문 밖에서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 내일 봬요
근데 ebs 소재 지식 찾아서 공부해도 기초지식없으면 힘들지 않나요? 예를 들어서 경제나 물리에 대한 어려운 소재나 개념이 나왔는데 그걸 찾아서 공부한다고 해도 완벽히 공부하는 건 불가능할 것 같은데
어디까지나 최대한입니다. 관련지식이 전무하면 정말 학생이 이해하기 힘들거나 시간이 많이걸릴 것 같은 지문 위주로 자료 올려드릴게요. 꼭 도움이 되셨으면
좋은 글 감사함미다
선생님이셨군요 ㅎㅎ 구독하겠습니다~!
아유 선생님은 아니고 그냥 흉내내는 사람입니다. 올려주신 글 보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가르침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닙니다. 그렇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ㅠ 앞으로 자주 소통해요 ㅎ
아무리 낯선 지문에 대한 행동영역을 수립해나간다 한들 배경지식 많이 부족하면 국어공부하다 우울증 생깁니다. <- 이거 완전 저임..
ㅋㄱㅋㄱㅋㄱ
학생마다 머릿속 형편이 다 다릅니다. 뭐든 무리하면 다쳐요. 자기 수준에 맞는 지문을 읽어야 한다는 점.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아구몬님 ^^
'그'채널..
전 어디라고 말 안 했습니다ㅎ
EBS 소재공부할겸 문제도 풀다 틀리면 어느정도로 분석해야할까요 기출처럼 해도 될까요
ebs 선택지가 좀 이상한 것들이 있으니 왜 틀렸나에 초점 맞추고 고민하실 필요는 없고 이게 왜 답인지에 초점 맞춰서 내용 이해만 되셨다면 넘어가시면 돼요. 하지만 평가원 비문학은 이게 왜 답인지에 초점을 맞추시는 게 아니라 내가 어떤 사고과정에서 오류가 났길래 틀렸을까에 초점을 맞추시는 거겠죠?
평가원의 code는 ebs분석할 때 과감히 무시하셔도 됩니다. 그냥 소재나 개념에 대해 최대한 이해하고 인상을 박아놓으세요. 지문 내적, 외적 텍스트를 총동원하셔서!
진짜 제가 국어 의식적인 노력으로만 하다가 실전가면 화작부터 그냥 멘탈이 막 흔들려나가는 ptsd를 겪는데.. 쌤은 과장이라 하시지만 진짜 저같은 학생 있어요... 하나부터 열까지 제가 준비하며 뼈저리게 느낀것들이 다 적혀있어요..
인강을 듣다보면 '하다 보면 된다'라고 하지만 저는 기출을 분석하면 할 수록 늘긴 늘지만 이건 절대 실전에서 쓸 수 있는 내 실력이 아니다라는 불안감을 늘 느꼈어요.. 그리고 쌤이 써놓으신 대로 의식적인 행위는 절대 탄탄한 실력으로 이어질 수 없었어요.
저의 가장 큰 문제 ' 읽는 행위를 시험을 위한 행위로만 느낀다' 라는 게 나중에는 시험칠 때 활자에 대한 공포로까지 이어져서 사탐 한번도 1등급 놓친적없는데 사탐까지 그 공포가 번져 난독이 오고 그랬어요.. 정말 많은 도움이 되는 글이네요 .. 국어가 두러운 많은 분들이 꼭 읽으셨음 좋겠네요ㅠㅠ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댓글감사해요. 글을 쓸 때마다 머학가자0님같은 학생분들이 항상 진심으로 공감해주시는 댓글을 달아주시는데 정말 기분이 너무 좋네요. 더 열심히 해서 수능 국어 학습 방향에 대해 좋은 영향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늘 느끼는 건데 국어 강사들 전부 이분 글 읽고 배워야 함
ebs문제 안풀고 읽고만 가면 안될까요?
아예 안 하는 것 보단 무조건 좋겠죠 ?
기다렸습니다, 선생님..
^ ^
저 언급된시험 고3으로도 아니고 n수생자격으로 직접 현장에서 다보고도 아직 의대못간 내인생이 레전드 ..
응원할게요
쪽지 주시면 답변드릴게요 !
저도 이 부분에 대해 쪽지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
저런거 강의나 자료는 어디서 찾을수 있을까요?
제가 앞으로 자료 만들어서 올려드릴게요 !
올해것두여?
넵
감사합니다
밥 먹거나 어디 오갈 때 비문학 연계 책 보면 도움 많이 되더라구요 ㅋㅋ
훌륭합니다 ^^
다 맞는말인데 19수능 31번이 물리 잘하는 애들에게 유리했다 이게 멍청한 소리라고 하는 건 좀 아니지 않나요?? ebs비문학 공부를 했냐 안했냐를 떠니서 F=GMm/r^2 이 식만 알면 지문 안읽어도 풀리는 문제여서 그런 말이 나온건데..
그 식을 알면 바로풀린다는 사후해석아닌가요.
시험장에서 과연?
그리고 물리1 했다고 질점보기에 딱히 도움되지는 않았던거같은데용
저는 그때 고2라 현장에서 치루지 못했지만 저랑 제 친구 2명은 일단 그걸로 풀었어서.. 그리고 그 지문에 저 공식을 알려주는 문장또한 있었구요. (공식 자체를 알려준 건 아니고 뭐는 뭐에 비례하고 뭐에 반비례한다 이런식으로) 그래서 저는 아 이거 이공식이네 하고 옆에다 에프는 어쩌구.. 끄적여놓고 31번 풀 때 활용해서 풀었습니다
물리잘하면 당근 유리하죠
물2러인데 현장에서 31번에 해당하는 지문 내용 안읽고 보기 내용도 금방 넘기고 문제 풀었음. 물리러에게 이득이 꽤 있긴 했는데 그것도 물리를 평범하게 하는 학생에겐 체감 안됐을듯. 융합지문이기도 했고 워낙 포스가 쎈 지문이었어서.
물리 잘하는 애들에게 유리했다면서 19수능을 잘못출제했다는 뉘앙스로 말하는 걸 지적한것입니다
배경지식, ebs가 독서에 도움되는거 잘아는데요. 수학 과탐 치이다 보면 국어 공부 시간 쪼개서 해야되는데 기출풀고 실모 풀고 문법 회독하고 문학 ebs까지 하면요 독서 개념소 읽을 시간이 안나와요. 국어만 할 수 없잖아요. 그렇다고 앞에꺼 안하고 ebs읽고 있을 수도 없으니까 그냥 안쳐다보게 되네요.
최대한 자투리시간 할애해서 하세요!
이렇게 보니까 과학/기술 지문은 6-9-11에 과학, 기술, 과학 또는 기술, 과학, 기술 이런식으로만 나왔네.
와 진짜 수특 독서 소재관련해서 훑어봐야 할지 말아야할지 고민하고 있던 찰나였는데 이런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한번쯤은 어떤 소재가 나왔는지 보고 시험 보러 가야겠네여 ㅎㅎ
난해한 소재들 정리해주시는 것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네 ^^ 낯선 것들 위주로 하시면 되실 겁니다
자기 주장만 맞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좀 있는 듯
그게 꼭 정답은 아닐텐데...
최대한 팩트를 기반으로 쓴다는 게 표현이 직설적이었네요 혹시라도 불편하셨다면 다음부턴 주의해야겠습니다
글쓴이님이 지적한 건 국어에 정답이라고 확신하는 사람들의 태도를 지적한 것 같은데요? 자기가 무조건 맞다라기 보다는
이래서 간쓸개 배경지식용으로 두번이상씩 보는데 제가 틀린게 아니겠죠?
네 잘하고 계십니다.
정신좀 차리라니
정신 차리세요
비문학 이비에스는 딱히 안했는데 확실히 배경지식 있으면 잘풀리는거 공감합니다 사탐으로 법정3년했더니 글에 나온 정책같은건 몰라도 대충 개념어들을 아니 내용 이해가 쉬워서 다른 지문은 몰라도 법지문은 지금까지 틀린적이 없네요.. 경제 파트라도 공부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좋은 경험을 하셨네요. 통섭적 인재가 되시길 바랍니다 ㅎㅎ
팩트로 수험생들 머가리 부시시네 ㅋ.ㅋ.ㅋ.ㅋㅋ 수험생들 울어요.. 강도조절좀
하하..
선생님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다만 의문이 드는 부분이 있어 여쭤보고 싶습니다. 기출되었던&당해년도 연계교재에서 활용되었던 소재 자체에 대한 특정 수준 이상의 이해가 대단히 중요하다는 말씀에는 동의합니다. 올해 기출을 다시 분석해보면서 많이 느끼고 있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이를 위한 하향적 과정의 학습을 '국어 강사'의 수업을 통해 하는 것이 좋을지는 여전히 잘 모르겠습니다. 서로 다른 필드의 지식을 해당 소재에 대한 전문적 지식이 없는 국어 강사가 어디서 배워온, 깊지 않은 수준의 지식으로 학생들에게 수업을 하는 것은 효율성 측면에서도 떨어진다고 생각하고, 왜곡될 가능성도 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국어 강사의 배경지식 수업이 전문성이 떨어진다고 해서 해당 학습과정을 마냥 학생들에게 자습으로 맡겨버리는 것 역시 좋은 해결방안은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독해력 증진을 위한 배경지식을 국어 강사가 직접 채워줄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기 때문에 여전히 국어 강사들이 상향식 과정의 학습만을 수업 시간에 다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선생님께서는 어떤 방향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아직까지 이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적어도 인강강사들에게서는 보지 못했기 때문에, 그 방법이 궁금합니다.
아 저번에 책 출판 계획 올리신 분이셨군요 ㄷㄷ 그거 정말 기대하고 있습니다
ㅎㅎ 네 맞습니다 책과 강의 열심히 만들고 있습니다. 국어 강사에 대한 본질적 역할부터 고찰해보면,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식이 굳이 있을 필요는 없고 낯선 지문을 정독해나갈 수 있는 독해력을 길러주는 역할이라는 점에서는 현재까지는 누구나 동의하는 바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 독해력을 길러줌에 있어서 제가 본문에서도 주지했듯 배경지식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며 국어 강사분들도 알게 모르게 본인들이 어렸을 적 들어왔던, 읽어왔던, 학교에서 공부해왔던 학문별 핵심 아이디어들이 충분히 누적된 상태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백룡님께서 말씀하셨던 대로 '서로 다른 필드의 지식을 해당 소재에 대한 전문적 지식이 없는 국어 강사가 어디서 배워온, 깊지 않은 수준의 지식으로 학생들에게 수업하는 것은 효율성 측면에서 떨어지고 왜곡될 가능성도 상당하다'라는 점에 대해서 답변해드리겠습니다.
1. 저의 수업을 예로 들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지식 자체에 대한 공부라기보다는 학생들에게 맥락을 보충해주는 수업입니다. 그럼으로써 전문 지식이 현저히 부족한 학생들이 지문을 읽을 때 머릿속에서 무의식적으로 동원할 수 있는 맥락들이 많아지고 단순힌 심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효과를 넘어서 실제로 이해작용에 관여합니다. 그리고 정말 비슷한 소재의 다양한 글들이 교육청, 평가원, 과거 ebs, 사관학교 경찰대, psat, lmd 기출에 엄청나게 많으며 비슷한 소재의 글들을 긁어와 해당 ebs 지문과 함께 읽도록 시킵니다.
2. 국어 강사는 전문 지식이 부족하다. 라는 점은 당연히 해당 분야의 전문가에 비해서 떨어지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논리적으로 생각해봤을 때, 전문 지식은 이분법적으로 있고 없고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전문 지식에도 위계가 분명 존재하며 경제나, 논리학, 물리학 등의 다양한 학문에서 원론서들이 존재하고 원론서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학문의 기틀이나 핵심 개념들이 존재합니다.
3. 저는 그래서 모든 학문에 대한 원론서들을 수년간 연구해왔고, 제 입으로 말씀드리기 쪽팔리지만 경제, 철학, 논리학, 물리학, 화학, 생물학, 법, 기술에 대한 지식이 방대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절대 각 분야의 전문가들에 상응할 정도로 그 수준이 깊다라고는 말씀드리기 힘들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해당 text를 접할 때 적어도 '이해'는 가능한 수준입니다. 그리고 전문가와 비전문가의 지식의 깊이의 차이는 있어도 그 차이가 내용에 대한 왜곡을 만들어 낸다는 말씀은 제가 과감히 걱정하실 필요가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4. '독해력 증진을 위한 배경지식을 국어 강사가 직접 채워줄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기 때문에 여전히 국어 강사들이 상향식 과정의 학습만을 수업 시간에 다룬다고 생각합니다.'라는 백룡님의 말씀은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하지만 국어 강사에 대한 역할을 이제는 학생과 선생님 차원에서 성찰해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대전제가, 국어강사라는 집단은 배경지식을 넣어주는 집단이 아니라 낯선 지문에 통용되는 상향식 독해과정을 가르치는 집단이기 때문에 배경지식에 대한 연구 및 교육을 국어강사의 본질적 역할과 맞지 않는다라는 무의식적인 도그마에 씌여있었습니다. 저는 굳이... 국어강사가 배경지식에 대해 보수적 태도를 취해야할까라는 의문이 원래부터 있어왔고, 본격적으로 공부해서 수업한지 6년 정도 됐습니다. 학생들의 성적 향상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일어났고, 과거 학생들에게 배경지식이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던 제 자신에 대해 많은 반성을 하게 됐습니다. 저 또한 배경지식이 부족한 분야에 대한 글이 이해가 되지 않았던 수험생 때의 경험을 까맣게 잊고있었던 거죠. 이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 하자면 정말 하루종일 떠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의 인지학습심리학 분야에서 일어난 독해에 대한 관점의 전환과 수능과 학업성취도평가와의 관계, 그리고 제 주위 수많은 국어강사님들과 했던 이야기들, 등등이요.
아무튼 결론은 백룡님께서 지적해주신 부분들은 정말 핵심적인 질문들이었고 좋은 답변이 됐으면 좋겠네요 긴 댓글 감사드립니다 ^^
글 잘 읽었습니다. + 근데 오르비언님들 저기 베르그송 지문 잘 이해를 못하겠는데 왜 분석이랑 직관이 나오다가 갑자기 개념의 부분과 요소가 나오나요? ? 알려주세요 ㅠㅠ
김승리 T랑 똑같은 말 하시네 ㄷㄷ 역시 강사들 생각은 거기서 거기구나
저거 중 몇개는 현장에서 봤는데..
EBS연계랑 실질적으로 도움 1도 안됐는데..
이게 ㄹㅇ 뒷북 국어구나 ㅋㅋ ..
걍 소재만 따오는 수준인데 뭔 EBS비문학 연계를
논하는건지..EBS에서 소재 따와도 지문에서
접속사 하나만 바꿔도 글 전체가 달라지는데
정말 죄송한 말씀이지만, 지문 내용을 천천히 다시 한번 읽어보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저의 요지가 전달이 잘 안 된 것 같아서 슬프네요 ㅠ
EBS 비문학은 일단 읽고 푸시고 채점하신 다음에, 글을 구조적으로 분석하느라 고민하지마시고, 지문의 핵심 소재, 핵심 개념에 대해서
구글링해서 꼭 찾아보시고 흥미를 가지고 공부해놓으세요.
비문학 읽다가 양자역학나오면
양자역학 구글링해서 알아봐야하나여?
네 양자역학을 완벽하게 깨달으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최대한 양자역학에 대한 과학사적 맥락과 양자역학 지문들에 자주 등장하는 핵심 어휘들에 대한 이해는 공부해서 나쁠 것 없지 않습니까,
네 개인마다 생각이 다르니
불필요한 소모전 할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애매한 배경지식으로 풀다가 학생들 머리깨진 17수능 오버슈팅 29번 5번 선지들 같은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면 좋겠네요
어디까지나 공부법은 본인이 맞다고 믿으시는 대로 하시면 됩니다. 열공!
비문학에 대한 기존의 접근과 배경지식에 대한 공부를 서로 양립할 수 없는 것으로 생각하고 한 쪽을 지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부족해도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서 할 수 있는 만큼 하면 되는 문제라고 봅니다.
그 소재에 대한 익숙함, 지문 외적인 맥락들을 알아놓으면 도움되는데... 접속사 하나만 바꿔도 글 전체가 달라지는 거랑 ebs 연계 효과랑 뭔 상관 ?
이렇게 또 배경지식 떡밥이 돌기 시작하는데....(작성자분 비하는 아님미다)
자꾸 돌아줘야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배경지식이야 있으면 좋고 없으면 말고
그래서 이 글의 요지는 배경지식이 중요하니 ebs 공부 열심히 하라는 의미가 맞나요??
네 맞습니다 ! 그리고 ebs 공부를 할 때 태도를 설명드린 것입니다. 너무 지문을 분석하려고 하지 마시고 소재나 개념에 대한 폭넓은 text를 접하셔서 머릿속에 맥락을 보충한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배경지식은 ebs공부를 하는 것으로도 충분할까요?? ㅠ
현재 시점에선 ebs가 최선입니다. 그러니 자투리시간 활용하셔서 다른 공부에 방해안되는 선에서 해놓으시면 분명 시험장에서 독해 상황에 긍정적인 효과가 나실 겁니다.
그렇군요 조언 감사합니다!!!
네 ^^ 화이팅입니다
인문/사회/예술/과학/기술 교수님들이 쓰신 분야별 기본 교양서적 한권씩 읽는것도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최근 비문학 첫문단 제시에서 이정도는 깔고가도 괜찮잖아? 라는 수준이 과거에 비해서 상승한 느낌이 많이 들더라구요
비문학이 독해력에 영향을 많이 받는것은 사실이나, 그걸 받치는 기초배경지식은 충분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bs문학도 이제 시작했는데..
배경지식 없으면 단순한예로 경제 수요곡선만 봐도 왜 곡선이 아니라 직선인지부터 멘붕옴 ㅋㅋㅋ
근데 이것이 내년에 ebs 연계비율이 낮아지는 경우에도 해당이 될까요? 비문학 간접연계 비율이 줄어서 ebs로 배경지식을 얻는 데에도 한계가 있지 않을까요.
좋은 글 감사요
국어 독서부분 다시 봐야겠네요 ㅠ
그런데 (따지는 건 아닌데) 체감율* "체감률" 아닌가요?
체감률이맞슴다 ㅠ̑̈ 사실 맞춤법검사기 돌리고 글 올리는 타입이라 혹시나 해서 항상 올리는데 핸드폰으로 급하게 쓰느라 헷갈렷네요 ㅎㅎ 댓글감사드립니다
의도가 충분히 이해되고 공감이 많이 되는 글이지만 "위처럼 생각하고 계시는 학생분들 그리고 선생님들이 있다면 제발 부탁인데 정신 좀 차리세요" 이런 워딩은 약간 부담스럽네요.
시간이 지나고 보니 과격한 워딩이었던 점 인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