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kkkia [332350] · MS 2010 · 쪽지

2020-09-29 22:43:04
조회수 1,758

시리즈물 연재 예정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2418679

10년 공부를 하며 사실 수능 공부보다는 학습법에 더 많은 관심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블로그에도 종종 올렸던 글이지만

- 허리가 아픈데 왜 아프고, 어떻게 하면 덜 아플지

- 공부가 조오오오온나 미친듯이, 죽을것같이 하기가 싫은데 이게 어떤 느낌이고, 어떻게 생겨난 마음인지?

- 눈이 아픈데 왜 아프고, 어떻게 하면 덜 아플지

- 그토록 자신있던 잠이 8시간을 자도 뭔가 찝찝하니 개운하지 않은데 왜 이런지?

- 가면 갈수록 잠시간이 뒤로 미뤄지고, 이거 이제 밤12시에 잠오면 이상한 느낌인데 왜이런지?

- 무조건 일어나야 하는데 어떻게하면 인간의 한계를 뚫을만큼 간단하게 일어날지?

- 계획표는 왜 쓰면 쓸수록 성적이 낮아지는지?

- 공부 목표시간은 왜 나를 망가트리는지?


생각나는대로 대충 막 휘갈겨봤는데 끝이 안 보이네요.


여튼 <Makkkia 학습심리연구소> 하나 차릴만큼 많이 고민하고, 생각하고, 책은 또 좋아해서 서적과 함께 연구도 하고 했습니다.


이제부터 시리즈 물로, 도움될만한 글들 유튜브 영상과 함께 하나 둘 올려보려고 해요.


본인이 지금 고민이 있거나, 학습에 문제가 있거나, 위 내용중에 관심이 가는 파트 있으시면 댓글 부탁드려요.


10년 짬밥에 영혼을 빻아넣어 도움되는 글 써올리겠습니다. 봐주십쇼.




그리고 내가 무슨 10년이나 공부헀는데 내 말이 무조건 맞다 혹은, 나 대단한 사람이다 라는 생각에 글 쓰는거 아닙니다.


저 다시 바닥부터 시작하려고 이렇게 글이든 영상이든 올리고자 노력하는거고,

제가 글을 아무리 뻔드러지게 잘 쓰고, 좋아요가 10만을 찍어도 제가 10수생 고졸인건 변함없습니다.


단지, 제가 치열하게 고민해서 얻은 생각들이 저와 똑같은 처지에 있던 수험생 한분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글 쓰는거고,

아니 다들 뻘글쓰고 재미나게 노는데 내가 쓰면 무슨 인생힘들어서, 쓸데없는 나쁜 글 쓰는거고, 남이 쓰면 괜찮은거냐고


수험생때는 공부할 사람이 이딴거 쓰고있네 하더니 

사회인일때는 수험생도 아닌데 이딴거 쓰고있네 하네

여기 도대체 누가 글 쓰는 곳임? 강사들 커뮤니틴가?

강사는 강의할 사람이 이딴거 쓰고있네 해야지 또 


기왕이면 응원좀 해주셈 이제 컴퓨터 자판 두드리는 것도 허리아파요 아이고 병원이나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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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맘대로살거야말리지마 · 956964 · 20/09/29 22:44 · MS 2020

    열심히 볼게요! 파이팅! 취지가 너무 좋은 것 같아요

  • Makkkia · 332350 · 20/09/29 22:44 · MS 2010

    오르비에 글 쓰면서 취지가 좋다는 말 처음 들었습니다 감동

  • 구주연마의서 · 665005 · 20/09/29 22:44 · MS 2016

    무적권다봅니당

  • Makkkia · 332350 · 20/09/29 22:45 · MS 2010

    무적권환영입니당 떙큐

  • 늑대다 무섭지 · 968857 · 20/09/29 22:44 · MS 2020

    님은 일부러 대학 안가시는건가요?

  • Makkkia · 332350 · 20/09/29 22:50 · MS 2010 (수정됨)

    돈도 오지게 많이 내고 가는 곳인데, 대학이라는 곳이 일부러 안가는 곳이라고 생각되니 슬프네요.
    저는 어떻게든 가고싶었지만, 시간이 지나다보니 굳이 가지않은 곳이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대학이라는 곳이 일부러 가는 곳이라고 생각되는 사회가 왔으면....

  • 늑대다 무섭지 · 968857 · 20/09/29 22:50 · MS 2020

    그럼 학원쪽에서 일하시나요?

  • Makkkia · 332350 · 20/09/29 22:52 · MS 2010

    한량입니다

  • 칠수셍 · 969082 · 20/09/29 22:54 · MS 2020

    형님글이 오르비 내에서 가장 힘이 됩니다 입만 터는 강사보다는 실제로 겪은 사람의 조언이 더 와닿아요

  • Makkkia · 332350 · 20/09/29 22:55 · MS 2010 (수정됨)

    아이고 저도 입만터는데? 좋게봐주시니 감사합니다.
    칠수 퐈이팅퐈이팅 더이상 팔 수는 없다

  • 칠수셍 · 969082 · 20/09/29 23:24 · MS 2020

    감사합니다 형님..
    수능끝나면 국토종주 가자고 하신 거 진심이라면 기억하고 있을게요 ..!

  • Makkkia · 332350 · 20/09/29 23:52 · MS 2010

    저는 이미 친구랑 둘이 인천에서 서울찍고 부산까지 갈라다가 중간에 버스타고ㅋㅋ 부산갔었어요.
    기회되면 진짜 가요!

  • Wallaby · 963928 · 20/09/29 22:56 · MS 2020

    응원합니다 제가 척추분리증있어서 허리 진짜 아픈데 첫번째 주제 ㄹㅇ 기대되네요

  • Makkkia · 332350 · 20/09/29 23:01 · MS 2010

    헉 척추분리증이라니... 치료는 받고 계신거죠? 이름만 들어도 무섭습니다.
    사실 저도 지금 허리가 맛탱이 간 것 같아서 무슨 병이 있을 지 모르겠어요...ㅋㅋ
    그래도 이것저것 실험해 본 것에 대해서 조만간 글 한번 써보겠습니다. 몸 관리 잘하시구요!

  • Wallaby · 963928 · 20/09/29 23:11 · MS 2020

    ㅠㅠ스테로이드 주사 맞으면서 버티고 있네요 그러면 안되겠지만 그럴 수도 있어요 저도 허리 아파서 뻐팅기다가 mri찍어봤는데 분리증 진단 받았거든요ㅠㅠ 넵 감사해요 몸관리잘하세요

  • 푸링 · 907546 · 20/09/29 23:01 · MS 2019

    저도 기대할게요!!! 마키아님 글 가독성이 좋아서 뭐든 재밌게 읽혀요ㅋㅋ

  • Makkkia · 332350 · 20/09/29 23:02 · MS 2010

    네 사실 낙서장마냥 휘갈겨적으면 더 찰질텐데 전에 모벤한번 먹었드만 조심조심 쓰고 있습니다ㅋㅋㅋ

  • 잉결 · 822992 · 20/09/29 23:23 · MS 2018

    공부가 조오오오온나 미친듯이, 죽을것같이 하기가 싫은데 이게 어떤 느낌이고, 어떻게 생겨난 마음인지?

    이거 너무 궁금한데 간단하게라도 설명 가능하실까요?

  • Makkkia · 332350 · 20/09/29 23:53 · MS 2010

    음... 책을 보면 막 치가 떨림. 책을 펴는게 어려운것도 아닌데 그냥 펴기싫고
    그러다보니 청소하고, 괜히 유튜브 구독 싹 한번 보고, 오르비하곸ㅋㅋ, 생전 보지도않던 백분토론보고 그러다가 한 오후 5시 되면 오늘은 아니다 싶어서 하루 자고

  • Noker Face · 893994 · 20/09/29 23:52 · MS 2019

    진짜 개금없는데 군주론 읽다가 저자가 마키아벨리길래 님 생각남 ㅋㅋㅋㅋ 지금보니 프사도 마키아벨리셨네 왜 이제알았지?

  • Makkkia · 332350 · 20/09/29 23:55 · MS 2010

    저 원래 닉네임이 진중권급논리력인가?ㅋㅋㅋㅋ 였는데 쪽팔려서 닉네임 바꾼거거든요.
    닉 바꿀 때 고민하다가 제일먼저 보인 책이 군주론이라 이걸로 했어요.

  • Noker Face · 893994 · 20/09/30 00:00 · MS 2019

  • 바나나기차 · 477377 · 20/09/30 00:37 · MS 2013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

  • 아린&shy; · 840634 · 20/09/30 00:49 · MS 2018

    기대(선생님 아님 ㅎ)하고 있겠습니다!

  • Anorio · 878161 · 20/09/30 11:37 · MS 2019

    평소에 고민하던 것들이라 정말 기다려지네요..

  • 쁘뀨 · 986029 · 20/09/30 19:20 · MS 2020

    좋은것같아요..!
  • 교대희망생 · 962605 · 20/10/01 00:37 · MS 2020

    다른 공부는 괜찮은데 유독 수학이 정말 집중이 잘 안됩니다. 만년 삼등급이고, 쉬운 문제는 손으로 풀어도 머릿속으로는 다른 생각이 ‘재생’됩니다. 문과이고 여러 번 해도 잘 안 오르니까 트라우마 느낌도 있는 것 같습니다... 어려운 문제는 보기 싫어지고(누구나 그렇지만 더 그런 거 같습니다) 집생각이 많이 듭니다. 혹시 이런 경험도 해결 방안이 있을까요..? 최근엔 집에서 해서 그런가 싶어서 스터디 카페로 옮겼는데 그렇게 크게 좋아지진 않았네요ㅠ

  • 서 아 · 985870 · 20/10/01 22:20 · MS 2020

    유튜브 기대하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