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중에 고통 그자체와 대면할수있는 사람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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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받거나
미래에 대해 희망을 갖거나
종교적으로 극복하거나
자살사도하거나
걍 울어버려서 호르몬소비해버리거나
술담배를 하거나
무언가로 승화시키거나
등 절대 하지 않고
그냥 정말 정직하게 일대일로 대면해서
아무도 없이 고요하게
그 고통과 대화하는 사람
10대후반~20초반에 본적있냐
난 정말 살면서 딱한명봄. 친구중에
애초에 얘는 진짜 천재라 그런게 가능한지 모르겠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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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과 대화한다는 게 무슨 뜻임? 자신의 고통을 차분히 분석하는 건가
ㅇㅇ약간 그런느낌 절대 회피금지 극복 금지
웬만한 고통의 극복은 시간만 지나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텐데
근데 극복이라는건 일반적 범주에선 성숙한 태도가 맞긴하지만
순수하게 대면하는건 놀라울따름
누구나 피할 수 없는 본인 각자만의 고통 하나씩은 지니고 살아갈 듯
하지만 우리또래 99.9프로의 사람은 고통과 대면하지 못함
인정. 외면해야 그나마 즐겁게 사니까.
당장 해결하기엔 남들보다 뒤처질 게 두렵기도 하고..
겸허히 받아드리고 묵묵히 살아가는 건 평생을 살며 마음의 상처를 더 크게 만들 것 같아 싫음.
갑자기 슬퍼지네
그래도 받아들일수잇는 정도면 상당ㅇ한 능력. 다만 받아들인다는건 애초에 스스로가 고통보다 위의 존재라는걸 억지로 전제하는것이라 위 친구와 다르긴함
저도 고통과 회피중입니다 어떻게 맞서지
저도 궁금. 저도 신과 사랑같은 '믿음'으로 고통을 극복(는 결국 회피와 같음)하는 편인데 동일선상에서 대면하는건 정말 힘들듯
근데 신과 사랑같은 믿음으로 고통을 극복하는게 왜 회피와 같다고 생각하시나요 ?
극복이 맞긴하지만 한계가 있다고봄.
순수하게 오직 자신만의 힘으로 존재하는것이 아니라
숭고함과 초월성으로 포장된 일종의나약함이라고 봄
신과 사랑이라는 관념자체가 없는 공간속에서 고통이랑 눈을 마주칠수잇는 사람이 어나더레벨인듯
ㅇㅎ 님이 말씀하신대로 그런 사람들은 어나더레벨인거 같긴 함...
근데 인간의 삶에 있어서 신(무신론자의 경우는 제외)이나 사랑과 같이 관념 자체를 배제하는거 자체가 어렵지 않나 싶어요
거의 불가능한것 같아요 ㅋㅋㅋㅋ근데도 홀로서는 비범한 사람이 가아끔잇죠 ㅋㅋㅋ
고통 그 자체와 대면한다는게 무슨 의미인지 이해하지 못했읍니다...
사람은일반적으로고통이 닥치면 1.모른체한다 2.초월적인 무언갸를 끌어들여 극복한다 3.고통을 받아들인다
같은 대응을 하는데 이건 고통이 내 자신에게 말을 걸 여지를 남겨주는게 아님
하지만 고통과 대면하는자는 누군가의 도움, 신,미래,사랑 따위의 '무언가'를 끌어들이지 않고
순수하게 동일선상에서 고통이 자심에게 질문을 던지기를 허락하는 사람
오호... 저 역시 고통이 닥치면 님이 언급하신 1,2,3번과 같은 대응을 주로 해왔는데
고통과 대면한다는 개념을 새로 하나 배워 가는듯 하네요! 친절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
저도 123번말곤 못해서...ㅠㅠㅠ
사실 사는데 굳이 대면할필요는 없다교봄. 실존주의 철학을 하는것도 아니고
대면한다는게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겠으나 고통에 부딪히고 딛고 일어서려고 매번 노력 중이죠. 회피하진 않는 듯
고통의 극복 굉장히 좋고 성속한태도지만 고통과 동일선상에서 마주본다는것은 또다른 레벨이쥬..물론 저도 못함
대면은 절대못할듯....무조건 피하는게 좋다고보는입장이라
피하는게 나쁠것없지만 대면하는사람만이 '본래적'인 사람인듯
어... 담배피고 던져서 파라솔 태운 친구도 있고? 터널에 그래피티 그리다가 낙서하면서 고통과 마주하는 친구는 봤어요!! 어떻게든 고통을 해소하는것도 좋죠ㅎㅎ
ㅋㅋㅋㅋ ㅋㅋㅋㅋ ㅋㅋㅋ디질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