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늬바람° [910816] · MS 2019 · 쪽지

2020-09-22 23:14:24
조회수 365

하루 한자 한 글자 : 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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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할 잔




인생은 잔인한 건가요?



요즘 계속 드는 생각이 사회는 생각 그 이상으로 훨씬 냉혹하다

그리고 나 자신을 내가 안 지키면 무너지는건 한 순간이다


내가 돈 벌어서 먹고 살 수 있을까

나중에 독립해서 가족을 꾸릴 수는 있을까

다른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줄 수는 있을까



살면서 많은걸 바라진 않지만 그마저도 버겁게 느껴지네요


삶은 어차피 끝없는 투쟁이라 하고 그 속에서 낙오되면

사람들 무관심 속에서 그냥 잊혀지는건가



울적함이 계속 주위를 맴도는거 같아요


지금까지 인생을 너무 안일하게 낭만적으로만 바라봤나 하는 생각도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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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표빌런 · 927854 · 20/09/22 23:15 · MS 2019

    우리 모두 힘내요
  • 하늬바람° · 910816 · 20/09/22 23:27 · MS 2019

    진짜 힘냅시다.. 저만 저렇게 느끼는게 아니라면 그거만으로도 위로가 되는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 국밥먹는초밥 · 923895 · 20/09/22 23:15 · MS 2019

    메모.,,, 인생은,,, 잔인한,, 것,,,(cruel)...

  • 하늬바람° · 910816 · 20/09/22 23:29 · MS 2019

    사는게 진짜 팍팍하다는 생각이 자주 들어요 돈부터 인간관계에 취업 건강..
  • 국밥먹는초밥 · 923895 · 20/09/22 23:30 · MS 2019

    맞다....요...

  • 꼬꼬낫라뛔♡ · 825364 · 20/09/22 23:17 · MS 2018

    저도..
  • 하늬바람° · 910816 · 20/09/22 23:35 · MS 2019

    이 불안함은 계속 안고 가게 될거 같아요.. 예전에는 그냥 어른들 이야기로 넘길 것들도 이제는 확 와닿고 걱정하게 되네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우리 모두 어떻게든 하나씩 잘 이겨나갔으면 좋겠어요
  • 사각턱다오 · 957476 · 20/09/22 23:24 · MS 2020

    저도 요즘 막 이상한거 찾아봐요..작년까지만해도 별생각 없었는데..

  • 하늬바람° · 910816 · 20/09/22 23:42 · MS 2019

    ㄹㅇㄹㅇ 저도 수험생일때는 별 생각 안한 걱정들이 계속 떠올라서 힘들어요 사회에 더 가까워졌다는 생각 때문인지..
  • 요정은 사랑이다 · 991850 · 20/09/22 23:25 · MS 2020

    우리 바람쓰니는 높새바람보다도 짱쌘 하늬바람이니까 다 떨쳐내고 잘 살 수 있을거야 !! 오늘도 고셍많았어요 !
  • 하늬바람° · 910816 · 20/09/22 23:51 · MS 2019

    위로 너무 감사해요.. 진짜 저런 상황에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곁에 있어준다면 힘들어도 버틸 수 있을거 같아요
    요정님도 오늘 너무 수고 많았고 지금 가지고 계신 고민 있으시면 빨리 해결되면 좋겠어요
  • 살자소년 · 977294 · 20/09/22 23:29 · MS 2020

    오늘 많이 느꼈어요..
  • 하늬바람° · 910816 · 20/09/22 23:57 · MS 2019

    이 고민들로부터 해방될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느끼신만큼 행동도 많이 달라지실거고 거기서부터 좋은 쪽으로 변화가 시작될거에요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 내마음속에저!장! · 887088 · 20/09/22 23:35 · MS 2019 (수정됨)

    글이 너무 공감되긴 하는데
    저런 고민에 깊게 심취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애기바람 처음 팔로우 했을때랑
    느낌이 너무 달라서요...


    힘내세요.. 그래도 애기는 가진게 많잖아요
    그런 뱃지 하나 달고있는것만으로도
    얼마나 큰 축복인데요..
  • 하늬바람° · 910816 · 20/09/23 00:31 · MS 2019

    아 하고 싶은 이야기가 참 많은데 가장 큰 이유는 나이로는 성인이 됐는데 마음은 준비가 안돼서 그런거 같아요.. 진짜 말 한 마디 행동 하나가 내 운명을 좌지우지하게 된다는걸 생각하면 뭔가 섬뜩하기도 하고 갑자기 주어진 자유로움이 부담스럽게 느껴지기도 해요
    또 주변에서 이미 알바 하고 돈을 직접 버는 친구들을 보면서 왜 나는 아무것도 안하고 있을까 나는 저 정도 열정도 없나 하는 생각도 들고.. 복합적으로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던거 같아요
    이 댓글도 계속 썼다 고쳤다 했어요 ㅋㅋㅋ 표현하고 싶은건 많은데 제 필력이 따라주질 않네요.. 저도 뭔가 점점 어두워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조만간 이 분위기를 확 바꿔줄 수 있는 뭔가 즐거운 사건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그래도 이렇게나마 댓글을 쓰니까 후련한 느낌이 드네요! 형님도 지금 하고 계신 여러 고민들 술술 풀려나갔으면 좋겠어요 항상 감사합니다..
  • N수는힘차게 · 842620 · 20/09/22 23:41 · MS 2018

    그래도 면허가 있으시면 먹고 사시는덴 큰 어려움이 없을거 같고 (상대적으로) 사람을 치료하는 일이니 분명히 좋은 영향을 주실 수 있을거 같아요..

  • 하늬바람° · 910816 · 20/09/23 00:47 · MS 2019

    말씀 감사합니다.. 인생의 목표를 확실히 정하고 그걸 위해 노력해야되는데 그 과정이 부족해서 아직 막연하고 불안하게 느껴지는거 같아요
    오늘도 수고 많으셨어요 사회는 냉혹하다해도 힘차게 님처럼 분명 따뜻한 사람은 있는거 같아요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 NAKNAKLOVE♡♡♡ · 968227 · 20/09/22 23:59 · MS 2020

    꾸준히 글 올리시네요 팔로우해야겠당

  • 하늬바람° · 910816 · 20/09/23 00:49 · MS 2019

    글을 잘 쓰는 편은 아니지만 매일 빠짐없이 올릴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