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모 직후 과외생에게 보낸 메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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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모 직후 제 무료 과외생들에게 보낸 메세지를 좀 수정 보완하여 올립니다.
여러분도 가볍게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저녁에 마지막 배송까지 마쳤다는 문자가 왔습니다.
배송 준비 중에 예기치 못 한 변수가 생겨서 조금 늦었습니다.
총 네 종류의 자료가 배송되었습니다.
첫번째는 ‘수강생압축교재’와 ‘논리철학지문집중독해’의 손글씨 해설본입니다. 한 권으로 같이 제본하였습니다.
두번째는 ‘4개년 독서 기출 문제지 리뉴얼 버전’입니다. 크게 달라진 것은 없고 마지막에 제재별로 분류한 표가 추가되었습니다. 앞으로의 기출 공부에 도움이 되실 겁니다.
세번째는 칼럼들과 파이널 때 보면 좋을 글들을 수록하였습니다. 이미 오르비에 올렸거나 아직 올리지 않은 5개의 글이 있습니다. 공부 중간 중간 쉬어가는 느낌으로 보시면 도움 받으실 겁니다.
네번째는 편지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공부하시면 좋으실지에 대해 제 생각을 적었습니다.
9월 모의평가를 다들 보셨을 겁니다.
만족할 만한 성적이 나오신 분도, 아닌 분도 있을 겁니다.
이 성적이 수능 성적이 될 거라 생각하지 마세요.
시간은 충분합니다.
9월 모의평가 성적으로 두려워 하지 마세요.
어제보다 발전하지 않은 자신을 두려워하세요.
매일 하나씩, 어제보다 발전한다면 남은 기간은 원하는 실력을 얻기에 차고 넘칩니다. 설사 결과가 부족하게 나와도 수험생활에 대한 후회는 전혀 없을 것입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변화를 하지 않기에 수능 또한 9월과 비슷한 성적을 받는 것입니다.
이번 시험 또한 KI와 이항대립이 중요했습니다.
특히 생물학 지문과 예술 지문의 경우 쏟아지는 정보량을 이항대립으로 정리했다면 독해에 7~8분이 걸린다고 하더라도 문제는 쉽게 풀려 10분 안에 해당 세트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지문은 옆에 아주 간단하게 메모를 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항대립을 추출함은 추론의 기본이자, 지문 이해의 깊이를 심화시켜주는 도구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행정 지문에서 두드러졌습니다.
세 지문 모두 공통적으로 병렬 나열된 세 개의 개념을 이항대립으로 두 번 분류하여 정보를 처리하는 것이 필수적이었습니다. 이 이는 이번 9평의 문학 외적준거들에서도 요구되었습니다.
다른 기출들과 달리 KI가 이번엔 지문의 주된 흐름을 구성하진 않았지만(물론 무조건 KI를 따를 수밖에 없지만 이번엔 굳이 KI를 쓰지 않아도 지문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구성되었습니다. 달리 말하면 단순한 건데, 그럼에도 정보들 간의 관계를 잡음은 어려웠습니다.) 미시적인 흐름 속에선 자주 보였습니다.
좀 더 시간을 들여 분석해봐야 알겠지만 지금 당장의 개인적인 평은 지문의 퀄리티가 6평보다 좋지는 않다고 느껴집니다.(이는 제가 아직 아마추어 강사의 수준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지문들이 주는 느낌과 방향성은 6평과 비슷합니다. 특히 (가)(나)형 장지문은 6, 9평과 비슷한 형식으로 수능에 나온다고 생각하고 대비하시면 되실 것 같습니다.
수능은 이번 시험보단 글의 퀄리티가 약간이나마 좋아질 거라 예상됩니다.(이 경우 KI의 유기적인 적용이 좀 더 두드러질 겁니다) 이와 동시에 6, 9평의 스타일을 챙겨갈 것으로 보이니 올해 기출과 17~20학년도 기출들 간의 연결고리를 만들며 능동적으로 공부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6월 평가원 직후 오르비에 올린 글처럼, 여러분에게 요구되는 공부의 양은 더 늘어났습니다.
문학이 좀 강세를 보였습니다.
수능적 문학 작품 해석력과 선지 판단력이 약하시다면 당장 피램 문학 개념편을 사서 공부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10월 안에 체화하셔야 합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정말 집중해서 공부하신다면 어느 정도의 체화는 충분히 합니다. 몰아치세요. 제가 문학을 각잡고 가르치지 않는 건 이 책보다 좋은 퀄의 자료를 못만들 것 같기 때문입니다.
문학이 강세를 보였으니 독서에 어느 정도 실력이 있으신 분은 하루에 독서 세 지문만 풀면서 10월 되기 전까지 문학만 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고전 문학까지 정복하려면 그러셔야 합니다. 제발, 고전시가는 일주일에 한 작품이라도 내신처럼 공부하세요. 한 달이면 될 겁니다.
6평 이후 독서만 가르쳐도 너무 바빠 문학과 문법을 거의 건드리지 못했음에도
이번 시험에서 18분, 6분이 걸린 이유는 위의 과정들을 충실히 겪었기 때문입니다.
유능한 사람과 무능한 사람의 차이는 실천력에서 옵니다.
완벽한 계획을 추구하지 마세요.
큰 틀만 잡고 이를 우직하게 실행해 나가며 계획을 단기적으로 구체화시키세요.
정말로, 성공하는 사람은 이렇게 성공합니다.
정말 잘 되셨으면 합니다.
수능 끝나고 좋은 연락 기다리겠습니다.
언제든 국어 공부/수험 생활 관련 질문 있으시면 갠톡 주세요!
직전 칼럼들 [주간케인07] 첫문단 독해법 + 기출자료 [주간케인08] 20.11 베이즈주의 꾸준한 관심을 받는 칼럼들 [칼럼01] 국어 19점에서 98%까지의 여정 : 경험담 (1부) https://orbi.kr/00026354806 (2부) https://orbi.kr/00026377783 [칼럼02] 성공적인 수험생활을 보내기 위한 1년
| GIST해리케인 광주광역시 거주 / 광주과학기술원 재학 피램 교재 오프라인&온라인 검토진 시나브로 3모 대비 모의고사 검토진 다수의 국어 과외 경력 국어 : 5등급에서 1등급까지 20 수능 국어 백분위 98 그읽그풀, 구조독해, 정보필터링과 발췌독 기출 분석 및 실전 실력 기르기 물리학 : 물리Ⅰ, Ⅱ 내신 1등급 19 수능 물리Ⅰ 50 20 평가원 모의고사 물리Ⅱ 1등급 물리 경시 및 연구 대회 등 다수의 수상 경력 공부, 수험생활 상담 eru13928@gmailc.om 및 쪽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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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의 흐름을 구성하면서도 종종 지문의 화제 자체가 되기도 합니다.
이를 오르비에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풀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기다려 주세요!
ㅋㅇㅊ
일부러 댓다는거 기다리고 달았음 잘했지
사랑해
케인냼 피램 문학 한 번 다 돌렸는데 그래도 문학에서 부족함이 느껴진다면 다시 한 번 보는 것이 옳은 것이겠지요?? 한 두 달 전 쯤에 끝냈었는데 9평치고 나니 문학에서 확실하게 처리를 못한다는 느낌이 들어서욧 !!
각잡고 회독을 하기보다는 해설을 위주로 보면서 본인의 사고를 가다듬는 과정이 좋을 것 같네요 :)
ㅋㅇㅊㅋㅇㅊㅋㅇㅊㅋㅇㅊㅋㅇㅊㅋㅇㅊㅋㅇㅊㅋㅇㅊ
쪽지 좀 봐주세요!!
어제보다 발전하지 않은 자신을 두려워하세요.
이거 ㄹㅇ 띵하넹
피램쌤 문학이 시간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까욤..? 정확도는 높은데 이번에 24~25분 정도 걸린거같아서욤 ..
그럼 굳이 안봐도 됩니다.
시간을 더 줄이고 싶으시면 내가 어디서 뻘짓을 했는지 생각해보세요.
시간이 오래 걸리는 건 출제 포인트가 아닌 곳에 주목을 했기 때문입니다.
근데 24~25분이면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