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평 이후 수능까지 여러분들이 해 나가야 할 국어 공부-실전모의고사는 얼마나, 어떻게?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2244418
안녕하세요! 오르비 컨설팅팀 [독공]에서 일하고있는 고립자극 입니다^^
저번 글에 약속드렸던 9평 이후의 국어 학습법에 관해 제 생각을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국어 문제 풀이법, 지문 분석법이 아닌 국어 공부법에 대해 얘기해볼 거에요!
오늘은 실전 모의고사 활용법 및 마음가짐에 대해 얘기해 볼게요. 다음 글에는 제가 해왔던 국어시험 문제풀이 순서 및 비문학 공부시에 가져야 할 태도 등에 대해 얘기해 볼게요!
#1. 실모(사설)과 기출의 밸런스: 타협
저번 글 이후로 많은 분들과 쪽지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좀 많이 놀랐습니다.. 너무도 많은 분들이 실전 모의고사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는거 같아요 ㅠㅠ..
기출문제 학습(n회독) 및 문풀법 공부, 정말 너무너무 중요하죠. 당연히 해야합니다. 수능때까지도 꾸준히 해야하구요. 그런데, 실모를 배제해버리고 수능까지 이러한 공부만 해버리면, 정작 수능에서 가장 중요시 여기는 능력 중 하나인 "시간 내에 얼마나 문제를 해결해 낼 수 있는가" 에 대비할 수가 없어요..
사실 공부라는 건 끝이 없어요. 아마 대한민국 수험생 어느 누구도 100퍼센트 완벽한 공부를 할 순 없을 거에요. 100점 맞은 친구가 공부를 완벽히 했을까요? 분명 조금이라도 아쉽고 덜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할거에요. 실제로도 그렇구요. 제가 하고싶은 말은, 기출 공부든 문풀 공부든 몇십 번을 봐도 봐도 공부 덜한거 같고 항상 부족한 느낌이 들겁니다. 정상이에요. 공부를 제대로 하고 있다는 증거에요! 그런데, 이러한 불안감 때문에 실모로 나아가기를 두려워하시면 절대로 안됩니다. 지금껏 다들 열심히 해 오셨잖아요?
지금까지 열심히 해오신 그 공부들, 이제 실전 모의고사 풀면서 적용시키면 됩니다. 실모를 푼다고 문풀법 공부를 덜 하게 되는게 아니에요! 오히려 낯선 지문을 풀어내면서 자신의 학습법을 점검해볼 수 있고, 한 걸음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거에요. 수능장에서의 실전감도 느껴볼 수 있고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80분이라는 한정된 시간 내에 45문제들을 풀어내는 능력도 점검해 볼 수 있죠.
#2. 그럼 실모는 얼마나, 어떻게 풀어야 되나요?
이건 정해진 답이 없고, 개개인마다 다를거에요. 그래서 저도 굉장히 조심스러운 부분이에요. 전 수험생활 시절, 9평이 끝나고 실모로 실전감을 키워야할 지금 시기에, 국어 실모같은 경우는 일주일에 두 번씩 풀었어요. 사실 실모 풀면서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는 최대한 수능처럼 긴장감을 가지고 풀어보는 거에요. 평일에는 현역, 재종 친구들은 수업듣느라 아침시간에 실모를 풀 수가 없을테니(저도 그랬구요) 어쩔 수 없이 그냥 낮이나 저녁에 풀었던 거 같아요. 그리구 수업이 없는 주말같은 경우에는 수능 시간표대로 기상해서 똑같이 예열도 해보고, 8:40- 10:00 시험시간도 지켰고, omr도 체크해보고 했구요. 정리하면, 평일에 한번, 주말에 한번 해서 일주일에 2회분씩 풀었네요.
많은 친구들이 시험만 보면 사고가 안된다, 글의 표면만 겉핥기하는 것 같다, 이런 말씀들을 하시더라고요. 다 긴장감때문에 그런거에요. 사실 수능이라는 긴장감때문에 다시 긴장해서 그런거에요. 전 전자를 1차적 긴장감, 후자를 2차적 긴장감이라고 불러요. 그런데 그거 아세요? 99프로의 수험생들은 누구나 1교시에 긴장을 하게 되어있어요. 여러분들'만' 그런게 아니에요 ㅠㅠ 대부분 긴장하는 이유가 여러분들'만' 긴장한다고 무의식적으로 생각하셔서 그런거 같아요. 이게 수능이든, 모의고사든, 어떠한 일이든 중요한 일이 눈앞에 있으면 긴장되는건 너무나도 당연한거 아니겠어요? 여러분이 하셔야 할 건 이러한 1차적 긴장감들을 조절해가면서 시험보는 거지, 1차적 긴장감 때문에 2차적 긴장감을 가지면 절대로 안돼요!
이러한 1차적 긴장감들에 대비하려면 주말 오전에라도 수능하고 똑같이 시험에 임해봐야 해요. 예열하면서 느껴지는 긴장감이나, 8시 40분에 종이 띠로롱 울렸을 때 느껴지는 긴장감 등을 느껴보면서 컨트롤하는 능력을 기르는게 중요해요. 느낄 수 있는 긴장감은 다 느껴보고 거기에 익숙해지는 겁니다. 수능장 느낌에 익숙해지시다 보면 수능장에서도 익숙하게 하던 행동들을 하실테니 익숙함으로 긴장감을 어느정도는 상쇄하실 수 있을 거에요!
실모를 푸셨으면 거기에 만족하면 안되는건 너무나도 당연하죠? 실모를 풀었으면 틀린문제가 없을 수도, 있을 수도 있어요. 문제를 틀렸는데 "아 승질나네..; " 이러고 넘어가면 80분이라는 시간은 공중분해되는 거겠죠? 틀린 문제가 있으면 왜 틀렸는지 꼼꼼하게 체크하시고 넘어가셔야 합니다.
#3. 실모 풀고 나서 해야 할 것.
실모를 풀고 틀린 문제를 복습할 때, 틀린 이유를 반드시 꼼꼼하게 정리해 보세요. 그리고 따로 오답노트를 만들어서 정리하는 겁니다. 양은 상관없어요, 최대한 꼼꼼히 자신이 알아볼 수 있게 정리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실모 안푸는 날 따로 영역별로 공부 할 때, 오답노트를 매일 매일 하루에 한번씩이라도 복기하세요. 복기하면서 기출문제나 간쓸개 등에 아쉬웠던 부분들을 빈성하면서 공부해보는 거에요. 그리고 다음 실모푸는 시간이 왔을 때, 시험보기 직전에 다시 한번 스윽 복습하고 의식적으로 왜 틀렸는지 생각하면서 시험에 대입시켜 풀어보세요. 제가 실제로 했던 학습법인데 효과가 정말 좋았던 거 같아요.
글을 쓰다보니 제 생각들을 잘 쓴거 같기도 하고, 어딘가 뭔가 아쉬운 거 같기도 하네요. 여러분께 꼭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이나 쪽지 남겨주시면 시간되는 대로 답변해 드릴게요! 점심저녁 일교차가 심하니까 나가실때 외투 챙기시는 거 까먹지 마시구요! ㅎㅎ
+) 아 참, 앞으로도 꾸준히 여러분들께 도움될만한 글들 써나갈 계획이에요! 좋아요와 팔로우는 저한테 큰 힘이 되는거 아시죠? ^~^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근데 둘이 왜같이있지?
-
경제가 재밌는데 0
통계 교수님이 너무 좋아
-
민주랑 모카가 젤 예쁘지않음..? 왜 다들 원희가 예쁘다는거임.. 세상이 나몰래 몰카하는건가
-
전 수학이랑 물화생지만 심화하는 줄 알았는데 아는 후배랑 얘기해보니 과고에서...
-
첫휴가 0
나오니까 너무 행복한데 돌아갈 생각하니 ㅈㄴ 현타오네 씨밤바..
-
나: 어? (난 고딩때도 내신 벼락치기 했는데) 친구 2: 맞아 적어도 한달...
-
다른과목들은 모르겠는데 69가 1이맞음..? 한양대 중앙대 고려대 현우진 드릴 뉴런
-
왜 자꾸 의문사 당하지 오답하면 아 !! 맞다 ㅅㅂ 이런 적이 한두번이 아님......
-
생명 고수님들 0
스킬강의 백호 한종철 누가 더 좋음?
-
로스쿨을 진학하고 검사가 되는 과정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잘 아시는 분은 댓글...
-
50 맞팔 기
-
저번에 한양공 아니라고 했던거같은데
-
김상훈 수강생이고 현역이라 문학 둘 다 할 자신이 없는데 뭐가 우선순위일까요 3모...
-
ㅇㅇ
-
강 기분좋다
-
우기 노래나온다
-
6모 전에 1등급 만들 수 있나요?
-
https://www.instagram.com/reel/C6EGbpZv9Sk/?igs...
-
오류인가
-
게임이나 해야징 0
심심ㅁㅁㅁ해애애ㅐㅐㅐ
-
길에서 연대과잠보면 꼴뵈기 싫을정도인가요
-
시험기간인데 기말범위 진도 나가시는 교수님수업 원래 강의실 꽉찻는데 오늘 1/3도...
-
본계정은 LaYu라는 닉을 사용하고 있어요
-
동아시아사와 한국사 수특 하루만에 다 풀기 정법 수특 6모 전까지 다 풀기 6모까지...
-
지방 일반고 고3인데 내신 5점대 중후반 나와서 반포기상태인데요... 수학때매...
-
인생목표 0
세계일주... 그냥 찍고오는게 아니라 제대로 느끼고오는거
-
ㅈ같은 알바사장 3
ㅈ같이 끝났던 알바사장이랑 같은아파트 같은동인데 님들같으면 마주쳤을때 어떻게...
-
?!!
-
슈퍼마리오가 코인을 먹는 소리임니다 똥 똥
-
양치기만 해도 충분한가요?
-
뭐이리어려움
-
흔들리지 말라고 하지만 그 말을 내밷은 뒤 다수의 사람들은 수능을 한두번만 본다는걸 떠올린다
-
2000명 증원이 안되고 더 낮게 증원되는 것일 수도 있는건가요
-
전화로 묻기는 좀 거시기한데 시간표 보는법 따로 있나요?
-
ㅋㅋ아 ㅈ됏다 2
쉽게나왔는데 5점짜리 하나 통으로 못씀 그거빼곤 다맞은것같긴한데 나빼고 다...
-
오늘도 좀만 더 힘내보자구요
-
네 그렇습니다
-
취업률 5.5%p 차이면 그렇게 차이 많이 안나는거임? 4
사회계열 58.8% 공학계열 64.3% 취업률 차이 5.5%p "공학계열이 취업률이...
-
사문 질문 3
1.양적 연구에 연역, 질적 연구에 귀납 이런 식으로 딱딱딱 대응이 되는게 맞는...
-
깜지로 나오겠죠? 색상 반전해야되나?
-
기본 개념 다 들었을 때 들을 만한 거요 올인원 끝냈고 지금 나기출 언매에서 지문형...
-
매체 공부법 0
언매에서 매체 풀때 다들 어떻게 푸시나요? 다 읽나요? 그리고 지문이랑 선지중 뭐부터 읽나여?
-
언매 다담 0
언매 동욱T 체크메이트랑 수특 다 풀었는데, 다담 좋을까요? 아니면 다른거 추천...
-
원래 더 노베 고2 12모 54566(물생) 이였다가 방학동안 국수만 파서 언매...
-
화작 . 동아시아사 정시러인데 표점낮게주는 두 과목을 선택했는데 이 두과목 안고가면...
-
https://orbi.kr/00067913347 위 글에서 제가 마감이라고 쓰기...
-
내가 5등급 현역때는 이대학 꿈도 못꿨는데 지금은 어느덧 메디컬,관악을 바라보고...
-
일단 돈을 엄청나게 벌어서 그 돈으로 아프리카에 학교를 세우고 그 학교가 한국으로...
-
나는 0
22222에서 11111을 만들 상여자다
-
원과목보다는 투과목인가요? 그냥 시험by시험인가요 과탐은 몰라서..
감사합니다!!
ㅇㄷ
곧 본1니뮤ㅠㅠ나중에 저 리크라운 해주세요ㅜㅜ
올해 1학기 본1, 본2 유급 없었다는거 트루?
싸강버프받고 올 세잎 ㅋㅋ..
내년에도 싸강이라 유급없으면 배아파 죽는 각...
국어 오답노트 어떻게 만드나요??
샘플 보여주실 수 없나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