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ST프로스트 [988273] · MS 2020 · 쪽지

2020-09-19 23: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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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경계 학과별 특징(경영,경제,통계,무역)+상경계열 입결표(20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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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어려운 상황 속에서 9월모의고사 치르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아래는 상경계열 2020학년도 입결표이며, 덧붙이는 말로 저의 직간접적 경험과 멘토링 경험으로 상경계열 주요 학과들의 특징점들을 적어보았습니다. 추후 입시 지원하시기 전에 미리보기 느낌으로 참고하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학과별 저의 생각을 담아보았으니, 가볍게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학과에 관계없이, 대학생활은 정말 자기 하기 나름이라는 것은 꼭 알아 주셨으면 합니다!


-“상경계열의 무지개” 경영학과 : 경영학과는 기업가, 경영자, 전문경영인, 정부정책 담당자 등을 배출하는 학과로써, 학교 별로 대개 상경계열 중 가장 많은 인원과 다양한 세부 전공(마케팅, 인사, 회계, 재무, MIS, 국제경영 등)을 보유하고 있는 학과입니다. 잘 알려진 특징으로는 CPA(회계사), 재무팀(재무), 영업(마케팅), 인사 조직 등 회사 내 경영적인 직무에 대해 전공으로 탐구한다는 점입니다.

제가 바라본 경영학과는, 상경계의 “무지개”인 느낌입니다. 경제나 통계, 무역 분야 쪽의 학과들은 ‘학문’의 특성이 강해 경제학이면 경제학, 통계학이면 통계학 등 집중적으로 한 학문을 전공하는 느낌이라면, 경영학과는 그 안에 세부적으로 전공과 커리들이 많아 진로의 범위도 넓고, 경영학과에 진학해 자신이 어떤 진로의 루트로 들어갈지 자신만의 다양한 색깔을 준비해 나아갈 수 있는 마치 무지개 같은 학과라고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경영학과에 대한 자주 묻는 질문: CPA 공인회계사 시험을 준비하려면 경영을 갈까요? 경제를 갈까요?

답변: CPA 시험은(공인회계사) 경영학과에서 주로 공부하는 영역이며, 경영학과에서 준비가 더 수월합니다. 물론 전공과목의 연계성 때문이지, 학교 전공공부만으로는 수험과목을 커버하기 어렵습니다...


-“상경계열의 전문가” 경제학과 : 경제학과는 사회 전반적의 경제현상을 탐구하고 여러분들도 아실만한 미시/거시 경제학 외에도 계량 경제학, 금융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 재정학, 시장구조, 국제 경제, 경제 정책 등의 “경제”를 학문으로써 배우는 전공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제가 바라본 경제학과는, “전문가”의 느낌입니다. 수험생 때는 몰랐던 정보 중 하나는 경제학에 수학이 정말 많이 쓰인다는 점입니다. 특히 문과계열임에도 불구하고 미적분이 전공과정에서 정말 많이 등장하기에 수학적 요소가 상당한 학과입니다. 경제학을 전공하는 친구들 보면 정말 학문적인 성격의 전공과목들을 많이 다루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았습니다. 전공과목들 대부분이 학문의 이론적 성격이 강해, “경제학”이라는 학문을 심도있게 파고드는 전공이라고 느꼈습니다. 또한, 경제학과가 CPA와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CPA(공인회계사)는 사실 경제학 보다는 경영학 중 회계, 재무와 관련합니다. 물론 경제학이 시험과목에 있지만, 경제학과는 CPA보다 행정고시나 금융공기업과 더욱 연관성이 있다고 여겨집니다. 물론 경제학과에서도 많은 분들이 CPA를 준비하십니다!

-경제학과에 대한 자주 묻는 질문: 경제학과 가면 금공 시험 잘 준비할 수 있나요?

답변: 금공뿐만아니라 취업 전반적인 면에서 학교 전공과정만으로는 심도있고 꼼꼼하게 전공필기나 수험과목을 커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추가적인 노오력이 매우 필요합니다ㅠ


-“상경계열의 수학영역” 통계학과 : 학과의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통계학의 전반에 대해 다룹니다. 그리고 전공 학습량이 타과에 비해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바라본 통계학과는, 처음에는 단순히 수학/통계적인 계산을 위주로 하는 줄 알았지만, 수리통계학, 회귀분석, 응용확률과 같이 듣기만 해도 수학수학적인 과목들 뿐만 아니라 프로그래밍 기반의 통계학 과목들도 요즘엔 많이 개설되어 있다는 사실 역시 대학생이 되고나서 알게 된 점인거 같아요. 사회현상을 통계학적 관점으로 바라보고 이를 데이터적으로 뽑아내는 실험법이나, 통계분석 방식을 배우는 전공이기도 합니다. 많이 보았습니다. 데이터 머신러닝/인공지능과 같은 데이터 기반 학습은 주로 컴퓨터공학과(컴공)에서 많이 다루는 데 응통과 컴공을 복수로 전공한다면 그만큼 시너지가 커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현대 데이터분석은 통계와 컴공 두 영역을 골고루 사용하기 때문이죠. 수학과와 컴공도 요즘엔 많이들 하시는 것 같아요!

-통계학과에 대한 자주 묻는 질문 : 데이터 사이언스 쪽을 가려면 응통과 컴공 둘중 어디를 가는 게 맞나요?

-답변: 통계학과나 수학과에서 컴공쪽을 추가적으로 배우는 것이 괜찮을 것 같지만, 통계, 수학, 컴퓨터공학이 모두 복합적으로 쓰입니다.


-“상경계열의 실무자” 무역학과 : 사실 무역학과가 존재하지 않는 학교들도 많습니다. 제가 생각한 이유는 아마 경영학과나 경제학과 내 커리큘럼 중에 ‘무역 커리큘럼’이 개설되어 있어서 무역학과에 개설되는 전공과정들이 경영/경제학과 내에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무역학과가 따로 존재하는 학교들도 있습니다. 무역학과는 주로 국제적 지식을 습득하는 전공과정들이 포진해 있습니다. 국제무역, 무역영어, 무역실무, 국제물류 등 무역 전반적인 실무적 과목들 위주로 수강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이 짜여져 있습니다. 덧붙여, 1학년 때는 전공기초로 ‘경영학원론, 경제학원론’이 포함되어있는 경우가 있으니, 이것만 봐도 무역학과 역시 상경계에 속할 수 있다고 할 수 있겠죠?

-무역학과에 대한 자주 묻는 질문: 무역 쪽으로 가려면 꼭 무역학과를 가야할까요?

-답변: 경영학과 내에서도 무역 커리(각 학교 학과 교과과정을 꼭 살펴주세요!)가 존재하고 있으니, 범용성을 생각해서 본인에게 맞을 것 같은 학과를 선택하시면 무방할 것 같습니다! 꼭 무역학과를 나와야만 그쪽 루트로 갈 수 있는 건 아닙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모두 수능까지 힘내서 달려나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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