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olved Slave II [872525] · MS 2019 · 쪽지

2020-09-19 12:3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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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등급이 50일 빡세게하면 1등급으로 갈 수 있다는 말'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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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요즘 생각이 많습니다. 물론 해당 문구 자체를 아예 부정하고 싶진 않습니다. 다만 요즘 질문하시는 분들 중 이에 대해 '야 그게 되냐? 이 양인데?' 식으로 되묻는 경우가 많아서 말하겠습니다. 솔직히 분량? 저거 주간지처럼 문제만 쭉쭉 풀기에도 많아요. 거기에 개념량+풀이까지 다 읽어보면 하루 내내해도 시간이 녹는다는 생각이 들 만큼 빽빽할 겁니다. 


그러면 거꾸로 생각해봅시다. 왜 300일 커리, 100일 커리를 다들 듣는 걸까요? 긴 만큼 매일 분량은 충분히 할 수 있게 적게 나눠놓고 이를 다 끝내면 어느정도의 실력을 보장받을 수 있게 한 거죠. 기출파급은 이 면에서는 '엑기스'에 가깝습니다. 반수 준비, 하루에 10몇시간을 공부해야 한다 해도 받아들일 수 있고 올해 수능을 위해서라도 이를 실행해야 하는 노베이스, 정말 '급한' 사람들이 문제만 주구장창 풀면서 나아지겠지 하는 헛고생을 줄이기 위해 만든 교재입니다. 


그냥 '남들이 하니까~'로 옆구리에 끼고 있다가 수능 몇 달 안 남겨두고 '이거만 다 풀면 1 ㄱㄴ!' 하고 풀어서 수능 1이 자동으로 나오는 게 아닙니다. 아니, 그런 '완벽한 교재'는 적어도 제가 알고 있는 거 중 없어요. 다들 어떤 교재든 머리 아프고 줘터질 거 같은데도 한 번 더 참아가며 문제 풀고, 풀이 비교하고, 해설지보면서 다시 얻어가고 이런 피드백을 잘 해서 쌓아 올린 겁니다. 


지금 성적대는 진짜 지금부터 개념 쌓아올리는 학생 아니라면 큰 의미 없어요. 다들 개념 자체 문제가 아니고, 풀이를 할 때 A 방법 B 방법 그냥 현장에서 생각나는대로 택했다가 크게 돌아가고 당황하고 어어어 거리다가 점수 깎이는 경험을 하는 사람들입니다.(그러지 않다면 그냥 혼자 기출문제 모음집만 사서 풀어도 고정 1이 나오는 사람들이겠죠.) '해보겠다'는 판단이 섰으면 물어보지 말고, 도전해 보세요. 하나는 보장해드리죠. '하겠다!'는 의지가 있어 풀면서 좌절하고, 정신없어도 꾸준히 시간을 쏟아부을 자신이 있으면, 산 거 후회 안 하실 겁니다. 그 정신 없을 때 도와주려 파급 질문 카페를 만든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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