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을찾아선을이어 · 990733 · 20/09/18 23:40 · MS 2020

    굳이 흥미가 없는데 왜 가려고 ㅋㅋ 시덥지않은 유투브몇개보고 대학가고싶은 마음이 사라졌으면 안가는게 맞음

  • PVIN · 904713 · 20/09/18 23:50 · MS 2019

    말을 너무 냉정하게 하시네요..ㅠ

  • 린아리 · 973012 · 20/09/19 06:28 · MS 2020

    잘 모르지만 제가 아는만큼 대답 해드리자면, 전문직 자격증 필요한 거면 대학은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요. 졸업 후 대학원을 좋은 데로 가셔도 좋을 거예요. 근데 연구직, 교수 등 학계로 가실 거면 대학 학부도 아마 중요할 거예요. 여기 말고 현직에 계신 분들이 아마 더 잘 알긴 하실텐데 다들 어디 계시는지 조언 구하기가 쉽지 않죠ㅠㅠ

  • 카산 · 967566 · 20/09/19 09:10 · MS 2020

    중경외시 - 공부 잘한거 맞음. 뭐 수능에서 상위 10% 이하는 공부안한거니 제외해야한다는 뻘소리 하는 멍청이 찐따들 있는데 그건 그냥 무시하세요.

    님이 중경외시나 건동홍 나오면 간단하게 말해서 님 가는 부대에 .. 운 좋으면 소대까지 찾아봐도 님보다 학벌좋은 사람 없단 소리임

    그리고 sky 밑 대학은 크게 의미 없는거 맞습니다. 근데 사실 sky도 별로 크게 의미 없습니다.

    서울대 나온다고 연금나오나요? 서울대 나온다고 안생기는 여자친구가 생기나요? 서울대 나온다고 진리의 문을 찾아서 강철의 연금술사가 되나요?

    다 의미없습니다. 하지만 도움이 되죠

    학벌 하나로는 사실 크게 차이 안나지만

    나중에 하나씩 하나씩 계단을 쌓으면

    분명 멋진 차이가 생길거에요

    그러니 70일 남았으니

    멘탈 잡으세요

    님 70일보다는 중앙대 졸업장이 더 중요한거 맞으니까요

  • PVIN · 904713 · 20/09/19 19:20 · MS 2019

    정말 감사합니다. 70일동안 시간 허비 할바엔 중앙대 졸업장을 위해 열심히 해야겠어요

  • 탈지성화 · 790138 · 20/09/19 09:41 · MS 2017 (수정됨)

    글 내용에 국한해 먼저 질문을 드리면, SKY에 입학하면 대학을 갈만하고 SKY를 못 가기 때문에 대학 입학 자체는 의미가 없다는 거예요? 중경외시도 지금 점수가 모자르신데... 합당한 이윤가요? 그러면 SKY를 가고자 노력해야지. 이러한 모습에서 두개가 읽히는데요. 하나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하니까 애정이 식는 거예요. 이건 애정결핍적인 모습입니다. 둘째로 내가 동경했던 대상이 나를 버리니까 그 대상 자체를 없애려고 드는 모습입니다. 이건 비겁한 모습이죠. 그리고 SKY 바로 아래 1등급 수준의 아이들이 함께 공부하는 통계학과와 5등급 미만의 아이들이 함께 공부하는 통계학과가 어떻게 같은 선상에 있겠어요? 5등급 미만이 가는 대학교엔 통계학과도 없겠네요. 다음으로는 일반론적으로 말씀드릴게요. 대학교라는 학력, 나아가 'SKY-SSH-중경외시' 등에 준거한 학벌은 말씀대로 아무것도 아닙니다. 이 말은 인간은 평등하다는 말과 비슷하죠. 아무도 만민평등이라는 말에 말에 반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선언일 뿐이란 것을 그 평등한 사람들 모두는 알아요. 역설적이죠? 왜냐하면 '불평등'이나 '중경외시'라는 단어가 만들어져서 쓰이고 있잖아요? 의미가 없는 단어를 왜 쓰고 있나요. 의미가 있기 때문에 단어는 만들어집니다. 따라서, 시각을 좁혀보면 대학진학률이 70%에 달하는 나라에서 대학은 감히 '전부'이기도 해요. 그리고 전부인 이유는 대학을 가도 대학을 가지 않은 사람들이 하는 일은 할 수 있지만 반대의 경우는 불가능하기 때문이에요. SKY 미만으로 의미가 없다는 일각의 말은 S/KY가 쥐고 있는 특정 취업시장과 관련한 카르텔이나 특유한 분위기를 이야기하는 것이지 그 미만의 대학교가 재학생과 졸업생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전혀 없음을 의미하지 않아요. 그리고 학벌은 일종의 보험인데요. 보험에 가입한 만큼 나와 다른 사람을 위해 더 많은 것을 시도하고 경험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그러나 보험이 뭘 대단하게 직접적으로 해주진 않아요. 그러나 최악의 확률에 있을 미래의 나에게 지금의 내가 선물하는 것이죠. 힘내라고. 2020년만 살 것이 아니잖아요? 이렇게 인생에 대하여 불확실할 때, 그러니까 딱히 대학 진학 대신에 뭘 하고 싶다는 생각도 없을 때, 대학 진학은 독립적 인간으로서 자존심을 굽히는 일이 아니라 여러모로 자존심이 세우는 일임을 이해하셨으면 좋겠네요. 대학 진학 후에 다른 결정을 하시더라도 그 결정은 더 나은 결정일 겁니다.

  • PVIN · 904713 · 20/09/19 19:24 · MS 2019

    긴 글 정말 감사합니다 제 궁금증들이 어느 정도 해소된 느낌이네요 그리고 제가 동경해왔던 중앙대가 절대 갈 수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뭔가 저에게 점점 다가오니 제가 애정이 식어서 더 높은곳을 바라보게 된 게 아닌가 싶네요 일단 중앙대 갈 성적부터 만들기로 결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