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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출제한 게 맞습니다. '서서히' 이 조건부터가 매우 불편하군요. 실제로 저 조건을 해석해보려면 미분방정식을 써서 판단해야 합니다. 출제 범위를 아득히 벗어나게 되죠. 물론 실제로 상황을 이해할 시 사용할 필요는 없지만, 일단 교육 과정 내의 지식을 바탕으로 추론 시에 논리적 공백이 발생하는 오류입니다.
그런데 왜 ebs는 계속 오류없다고 할까요?
1. 수능완성을 출제하는 분들은 고등학교 교사입니다. 교수님도 출제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냥 검수 및 개념 부분에 오류가 있는지 확인하는 정도지 문제 조건들에 대해 꼼꼼히 따져가며 문제를 거르지 않습니다. 즉, 전문성이 떨어지므로 '뭔가 머릿속으로 되는 거 같으니까~'라는 생각이 들면 그게 문제로 구현됩니다. 가끔씩은 정말 실력 있는 교사분들이 굉장히 깔끔하고 기발한 문제들을 출제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분들만 수완을 출제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교육과정을 벗어난 이상한 문제'가 꼭 나옵니다.
2. 수능완성 출판 전까지 대략 3개월 정도 밖에 시간이 없습니다. 기출의 파급효과를 출판하는 걸 직접 지켜보며 느낀 거는, '제대로 된' 책을 한 권 내려면 최소 6개월 이상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마저도 이 6개월 중에 4개월 안에 초안을 끝내고, 남은 시간동안 수없이 많은 검토진들이 검토하고 거를 문제를 선정해야 합니다. 즉, 수완 출판기간은 굉장히 빡빡합니다. 아무리 많은 인원을 투입해도 시작 전부터 완전한 검토를 기대하기엔 너무 무리입니다. 이 정도면 출제진이 아무리 빨리 문제를 만들어내도 검토진이 문제를 푸는 데 보이는 치명적인 논리적인 오류(1+1=3으로 되어있다든지 등) 정도 밖에 못 잡아내지 교육과정을 벗어난 걸 일일이 잡아낼 정도로 꼼꼼히 보는 분들은 극소수에 불과하게 됩니다.
3. 일단 출판하고 나면 문제에 대한 오류를 잘 인정하지 않습니다. 물론 문제를 푸는 거 자체에 산수, 방향 오류 등 치명적인 문제가 되는 것들에 대해서는 피드백이 빠르지만, 그 이상의 전문지식이 필요한 내용을 직접 검토할 수 있을 만한 인력이 부족하기도 하거니와, 이를 논리적으로 설명할 만큼 시간을 사용할 생각이 없어보입니다. 보통 이런 문제를 나중에 연계문제로 사용하게될 경우에는 출제하는 교수님이 그냥 조건을 변형해서 찰떡같이 만들어내십니다.
그럼 그냥 오류는 무시하고 문제 목적만 파악하고 넘어가야겠네요ㅠㅠ
저도 처음에 4번으로 찍었는데 5번 설명히 너무 애매하네요...
문제상황을 돌림힘으로 설명하면 모순되는 부분이 있어요;;
지금 시간때가 묻히는 시간때인가...
아님 너무 길어서 그런가ㅠㅠ
와 이거 저만 애매하다고 생각한게 아니었네요
문제되는 부분이 한두가지가 아닌데 ebs에서 오류인정 안해서
답답해서 적어봤어요ㅠㅠ
뭔말인지 모르겠으나 듣고보니 그런고같아요!! 동의합니다
(5)에서 '과정 (1)에서 스위치를 닫은 상태로' 라는 설명이
'과정 (1)을 시행한 이후 스위치를 닫은 상태로'
를 의도한 것이 아닌
'과정 (1)을 스위치를 닫은 상태로 진행한 상태로'
를 의도한 것은 아닐까요.
물론 그렇다고 해도 문제가 명쾌해지지는 않습니다만..
제가 글에 적기는 했는데 요약해서 말해보자면
(1)과정에서 돌림힘 평형을 이루었는데 (5)에서 자기력이 추가됬잖아요 그러면 돌림힘 평형이 깨져서 막대가 정지해있을수가없어요
제가 말한 게 그 부분입니다만...?
막대는 (1) 상황에서 물체에 작용하는 중력에 의한 돌림힘, 자석에 작용하는 중력에 의한 돌림힘, 막대에 작용하는 중력에 의한 돌림힘에 의해 돌림힘 평형을 이루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이에 외력이 추가된다면 막대는 더 이상 돌림힘 평형을 이루지 못합니다.
따라서 (5)의 상황에서는 자기력이 시계방향으로 작용하는 외력이기에 (5)의 상황은 시작부터 알짜 토크를 시계방향으로 가지고 있으며 물체가 위에 위치한 상황이 되기까지 단 한 번도 시계 반대 방향의 알짜 토크를 가진 적이 없기에 막대는 계속해서 시계방향으로 회전하는 상황일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솔레노이드를 멀리한다면 이 알짜 토크의 크기가 감소하지만 운동 방향이 반대가 되지는 않습니다. 물체가 시계방향으로 회전하며 알짜 토크의 방향이 시계방향일 때 알짜 토크의 크기가 감소한다고 물체의 회전 방향은 변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5)에서는 물체가 움직이기 시작하는 순간의 운동 방향이 과정(2)와 동일하게 됩니다.
전체글에서 관련된 부분만 복사했어요~
제 원 댓글을 읽어보시긴 하신건가요?
아 제가 잘못읽었네요 죄송합니다ㅠㅠ
그렇게 수정하면 해결될수있겠네요ㅠㅠ
그런데 ebs에서는 아예 오류가 없다고 하셔서
죄송하실 건 없습니다ㅎㅎ
어찌됐든 잘 다듬어진 문제는 아닌 것 같네요
매년 이래요 ㅋㅋㅋ 애매하게 아는 애들만 피해보는거죠...ㅜㅜ
수험생이라면 Ebs랑 싸우지 마시고(결국 시간낭비라..)
잘아는 선생님한테 물어본후에 오류 있으면 거르면 됩니다.
파이팅!!!
특히 표현의 문제라면 의도만 파악하시고 문제접근하는게 마음에 편해요
저도 4번이나 이의제기했는데 똑같이 억지부리시더라고요ㅠㅠ
Evolved Slave II님 말씀듣고 그냥 의도만 파악하고 포기하려고요
제가 할때는 지구과학에서 표현이 이상한게 수특 수완 둘다 많이 나와서 고쳐서 풀었었어요 ㅋㅋㅋ
너무 상심마시고 시간도 얼마 안남은것 같은데 빠샤빠샤
응원 감사합니다!
과탐 쪽인데도 EBS가 억지를 부리나보군요. 사탐 쪽은 이런 일이 많아요. 아무래도 연계교재 집필자는 오류를 인정하게 되면 이것저것 창피도 당하고 앞으로의 활동에 제약도 받는 등(집필진에 남아 있기 어렵겠죠) 손해를 보기 때문에 양심을 내다버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는 답변자가 이미 옳고 그름에 관심이 없습니다. 무조건 오류가 아니라는 쪽으로 답변서를 만들어서 상부에 보고해야 하기 때문에 횡설수설을 하고 동문서답을 하고 별 기괴한 꼴을 다 보이죠. 그렇게 일단 억지로라도 꾸며서 답변 처리만 내면 웬만하면 흐지부지되고 그냥 넘어가게 된다는 걸 아는 겁니다.
억지 부리고 버텨도 어떻게 손쓰기가 어렵다는 게 문제입니다.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 거죠.
제가 전에 ebs집필하신 선생님께 들었는데 오타가없으면 더 받는 돈이있다고 하더라고요
자기가 맡은 파트에서 어느기간동안 오타가 하나도 안나오면 몇십만원 더 받는다던데
이것도 영향있는것 같아요ㅠㅠ
문제가 일단 풀리기도 하고, 전체적인 힘의 변화의 부호는 똑같으니 걍 덮고 넘어가려고 하는거같네요. 저따구로 하지말고 나침판이었으면 깔끔한 문제가 됐을텐데.
저도 문제 취지는 이해해서 문제를 바로잡아보려고 했는데 ebs측에서는 모호함을 인정 안하시네요;; 아쉽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합니다ㅠㅠ
저분들 원래 저럼 기대할필요없음ㅇㅇ
ㄹㅇ 저도 지1 누가봐도 오류인거 지적했는데 동문서답 쳐함
저도 처음에는 EBS에서 제말을 이해못하신줄 알고 계속 보완해서 적었는데 걍 억지부리는거더라고욬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