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구마맛 치킨 · 960017 · 20/08/15 19:30 · MS 2020

    제가 원하던 생각이네요.
  • 도희 · 495790 · 20/08/15 19:34 · MS 2014 (수정됨)

    세 번째 논항에서 이의가 있습니다.

    엑스레이, CT같은 진단 기기를 의사에게만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은, 그 기기가 오용될 경우 해를 끼칠 수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해 제대로 된 공부를 하고 이해도가 있는 사람들에 한해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죠. 물리치료기나 체외파충격기 같은 기기들은 부작용이 적고 충분히 한의사들도 기존 지식으로 한방치료와 겸용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입니다. 글쓴이님도 동의하시는 것 같지만 한의대 커리큘럼에 영상의학과 관련된 의사 수준의 판독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강의와 수업을 배치하지 않고서야 절대적으로 불가능 하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현실적으로 정확한 판독을 하기 위해서 2차병원부터는 대부분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근무하고 있을 정도인데, 그냥 단순히 한의대 기존 커리큘럼에서 체계화 하고 강화하는 수준에서 머무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일반인이니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일원화라면 언제든지 찬성이지만요.

    " 누구들 잘 배워 쓰면 그걸로 장땡입니다." 이것만큼 위험한 말이 없죠. 그런 식이면 간호사들도 해부학 공부하고 수술 경험은 웬만한 의사들보다 많으며, 술기 배우기만 하면 언제든지 의료행위 할 수 있는 PA 같은 전문 간호사들한테 수술 맡기자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 코로나수입업자 문재인 · 876367 · 20/08/15 19:53 · MS 2019

    간호사는 진단권이 없습니다. 한의사는 진단권이 있고 그 진단권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더 나은 기기들을 쓰길 원하는 것이고요. 강의와 수업 보강은 허용 후 논의해도 늦지 않습니다. 일단 허용될 여건 조성이 우선입니다.

  • 도희 · 495790 · 20/08/15 20:09 · MS 2014 (수정됨)

    비약이 있으시네요.

    진단권'은' 있지만 의료기기를 통해 제대로 된 판독이 힘든 한의사에게 의료기기 사용권을 주는 것은 되지만, 웬만한 일반의보다 수술경험도 많고 의료지식이 어마어마하지만 진단권, 의료행위권'만' 없는 PA들에게 의료행위권을 주는 것은 안 된다는 것은 결국 '직업(면허 여부)'에 따라서 권리를 한정시켜야 한다는 것 아닌가요? 그렇다면 한의사는 직업이 한방치료를 통해 환자들의 질병을 진단하고 해결하는 것이니 기존의 한의학적 지식을 가지고 한의학적 치료를 하면 되는 겁니다.

    제 논지는 " 누구들 잘 배워 쓰면 그걸로 장땡입니다." 이 논리가 매우 위험하다는 겁니다.

    독학으로 배워서 한약도 달이고 침도 놓는 한약방 할아버지들은 수십년 간 한의학 서적을 보고 잘 공부해왔으니 그걸로 장땡인 것인지요? 아닙니다. 한의사들은 6년간의 전문적인 기초적인 해부학부터 한의학에 대한 체계적인 공부를 해왔고, 그 과정에서 임상적인 지식들도 체득을 했기 때문에 면허로써 한방 치료에 대한 독자적인 권리를 주는겁니다.

    똑같습니다. 의사들은 6년+@의 기간동안 아주 기초적인 수준부터 영상의학 자료들을 통해 판독하고 체계적으로 공부했기 때문에 진단의료기기 사용이 가능한겁니다. 그게 한의대에서 가능하다면 한의대가 아니라 그날부터 양한방일원화 학교겠죠.

    선 사용 허용이 아니라 강의와 수업 보강이 우선이여야 합니다. 거기다 기존 한의사분들은 사용할 수 있게 하려면 의무적으로 지식 보강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겁니다. 기존 한의사 분들이 의대 수준의 영상의학 공부를 했고, 의사 국시 수준의 공부를 했나요? 아니지요.
    기존 한의사들의 사용을 먼저 허용하고, 후세대들 부터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은 너무 위험한 생각입니다.

  • 코로나수입업자 문재인 · 876367 · 20/08/15 20:10 · MS 2019

    그러면 지식이 대폭 보강되어 쓸 여건이 조성된다면 써도 상관없으시다는 입장인가요?

  • 도희 · 495790 · 20/08/15 20:11 · MS 2014 (수정됨)

    네 저는 그렇습니다. 의대 수준의 영상의학 공부를 하고, 의사 국시 정도의 내용이 한의사 국시에 영상의학 과목으로 들어가면 일부 찬성인 입장입니다.(근골계 관련만) 그러나 그렇다 해도, 그 전문교육을 받은 신세대 한의사들부터 진단기기 사용권을 줘야지 교육을 받지 못한 기존 한의사들에게도 진단기기 사용권을 주는 것은 너무 극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기존 한의사들이 나이먹고 의대생들 공부하는 공부량을 다시 공부하려고 할까요? 전혀 아니라고 생각하네요.

  • 코로나수입업자 문재인 · 876367 · 20/08/15 20:11 · MS 2019

    지금 바로 사용을 허용하자는 게 절대 아닙니다. 당연히 그러면 사고나죠. 기존 면허자들한테도 철저히 교육을 시켜야겠죠.

  • 코로나수입업자 문재인 · 876367 · 20/08/15 20:16 · MS 2019

    서양의학 이론을 다 가져오겠다는 게 아니라 진단에 필요한 기기를 가져오겠다는 것이기에 의대에서 수행하는 공부를 다 할 이유가 없습니다. 여튼 저도 당연히 공부를 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 도희 · 495790 · 20/08/15 20:24 · MS 2014 (수정됨)

    아니지요. 진단 기기 사용을 예과 때부터 기초적인 내용을 시작으로 공부하는게 의대생입니다. 6년+@ 수준으로 공부를 하고도 전문성을 가지려면 전문의를 해야 하고, 그마저도 본인 전공이 관련 전문의인 경우에 제대로 된 판독 능력을 가진다고 보는게 일반적인데, 그걸 단기 코스처럼 판독법 해서 배우려고 하는건 날로 먹으려는 심보지요.

    그리고 그렇게 현대 의학의 영역에서 가져올수록 한의사라는 직업의 정체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한의학적인 내용을 베이스로 진단/치료를 하는 것이 한의사인데, 그걸 안 하고 엑스레이 찍고 초음파 찍어서 그걸 보고 어떤 병이네 하고 진단하는 것이 한의사는 아니지 않나요? 저는 개인적 사유로 한의학에 매우 우호적인 입장인데도 불구하고, 한의원에 가면 맥을 짚고 침을 맞고 한약을 먹고 싶지 엑스레이 찍고 스테로이드 주사 왕창 맞고 싶지는 않습니다.

  • 코로나수입업자 문재인 · 876367 · 20/08/15 20:40 · MS 2019

    정체성이 전혀 떨어지지 않습니다. 제가 앞에서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한의학이 왜 과거에 얽매여야 하는 거죠?? 학문은 발전하는 게 순리입니다. 그 과정에서 생명과학, 물리학 등의 주변학문을 이용하는 것은 당연하고요. 맥을 짚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 맥도 짚고 과학의 산물인 기기도 활용하겠다는 것입니다. 한의학적 본질이 흐려지는 것이 아니라 더 나아가는 과정인 것이죠. 원래부터 의료기기는 의사들 것이 아니었습니다.

  • 코로나수입업자 문재인 · 876367 · 20/08/15 20:42 · MS 2019

    발전하지 않는 학문은 미래가 없습니다.

  • 밥밥2 · 440899 · 20/08/15 19:55 · MS 2013

    이게 1번때문에 논의가 더 진행되지 못하는것같아요 당장 손해더라도 전국 한의대들이 영상의학 교육을 의대수준으로 강화하고 시험도 치고 하면 우리도 그만큼 배운다! 할 수 있다 논의가 더 진행 될 것 같은데 사학들 입장에서도 안되고 학생들 입장에서도 어차피 못쓰는거 공부시간아깝고.... 그래서 계속 지지부진하게 양쪽에서 같은말만 반복하게 되는 것 같아요. 반대측에선 너네 잘 모르잖아! 고 한의계는 일단 준다고 하면 공부할게! 고 ...

  • 밥밥2 · 440899 · 20/08/15 20:00 · MS 2013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도희 · 495790 · 20/08/15 20:51 · MS 2014 (수정됨)

    '발전'을 명목으로 현대의학을 가져오려는게 어불성설이라는 겁니다. 과학의 산물인게 의료기기지만, 전 세계 어느나라에서도 의사를 제외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전문의료기기를 사용하게 허용하지 않습니다. 의료기기는 의사의 것이 맞습니다. 아무나 사용하면 안 되는 기기이기 때문에 의사들에게 권한을 부여하고 직업을 갖기 위해서 배우는 커리큘럼과 그에 따른 독자적인 전문성을 인정하기 때문이지요.

    한의사를 국가적으로 인정하는 이유는 오랜 기간동안 한의학적인 연구가 실행되어왔고, 임상적으로도 효과가 있어왔기 때문에 그것을 전문적인 학문으로 보고 한의사에게만 한방치료에 대한 독자적인 권리를 부여하는 겁니다.

    근데 기존의 전문성을 부여해왔던 사유를 버려버리고 이제 우리도 현대의학을 활용할 것이다! 하면 전문성에 의심이 가는게 당연한 순리가 아닐까요? 맥을 짚어서 사람들의 몸상태를 확인하고, 문제가 되는 곳과 연결된 혈을 찾아서 침을 놓고 부항을 뜨고 하는게 한의학이기 때문에 그 행위들을 아무나 못하게 하고 한방의료행위로써 명시되는 한의학의 전문성인데, 그걸 '발전'시킨다고 엑스레이 찍고 스테로이드 주사 놓고 하면 그게 의사지 한의사는 아니죠.

    그런식이면 물리치료사들이 카이로프랙틱에 추가하여 추나와 경혈학까지 공부하면 스포츠 의학과 물리치료학이 어마어마하게 더 발전하겠지요. 근데 왜 한의사들은 물리치료사의 권리를 막으려고 하는 것인가요? 현대 추나도 신준식원장을 필두로 추나학파들이 만든 산물인데 왜 한의사만 독점을 하고 물리치료사에게 권한을 부여하지 않는 것인가요?

    1차적으로 물리치료학이라는 학문이 발전할 것이고, 2차적으로는 의사 한의사에게 갈 필요 없이 근골계에 문제 있는 일반인들이 물리치료사에게 치료가 가능하니 접근성이 좋아질텐데 말이죠.

  • 진급하장 · 946178 · 20/08/15 21:02 · MS 2020

    근데 그럴려면 지금 의협에서 내려진 “의사 한의대 출강 금지”부터 어떻게 해야할듯

  • 도희 · 495790 · 20/08/15 21:06 · MS 2014

    결국 본질은 밥그릇 싸움이 맞지요. 근골격계만 해도 원래 독보적인게 정형외과였는데, 이제 재활, 마취, 한의에 요즘은 GP들도 끼고 거기다 카이로프랙틱 잘 하는 물리치료사에 심지어 체형교정과 스포츠의학 배워온 헬스트레이너까지 다 파이 쪼개서 나눠먹고 있는데요 뭘.

    저는 밥그릇싸움인 것을 제외하고 실질적으로 한의사들에게 전문의료기기 사용권한을 줘야 하는 이유를 묻고 싶습니다. 위에 서술했듯이 단순히 학문의 '발전' 때문이라는 것은 비약이고요.

  • 진급하장 · 946178 · 20/08/15 21:08 · MS 2020

    진단을 더 정확하게 하려면 필요하니까!!

  • 코로나수입업자 문재인 · 876367 · 20/08/15 21:16 · MS 2019

    맥진 같은 걸로 발목의 골절 여부까지 알 수 가 있을까요?

  • 도희 · 495790 · 20/08/15 21:17 · MS 2014

    정말 진단이 이유라면 내부적인 질환 또한 한의사가 진단을 해야 할 수 있어야 하니 모든 전문의료기기들을 허용해야 합니다. 그런데 현실은 어떻죠..? 엑스레이 같이 한의사들이 자신 있는 근골계적 질환을 판독할 수 있는 것들 위주로 권리를 요구하죠.

    정말 진단권 보장이 목표라면 아예 모든 기기를 허용하라고 하고 일원화를 하라는 겁니다.

    본인들이 지금 주된 수입원인 근골계쪽 분야에서만 국한된게 아니고 맥으로 심혈관 문제도 정확하게 잡을 수 없으니 심장 스캔도 허용하라고 해야지요.

    CT, PET스캔 같은 더 전문적인 영상의학 기기들도 사용이 가능해야 하는데, 그것을 단순히 한의학+커리큘럼 보강으로 대체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할까요? 아니죠. 결국 의대 수준으로 공부해야 하는 원론으로 돌아올 수 밖에 없습니다.

  • 코로나수입업자 문재인 · 876367 · 20/08/15 21:21 · MS 2019

    의료기기에도 수준이 있습니다. 지금도 현대의료기기 일부는 한의사가 써도 되는 게 있어요. 혈액검사기 같은 거죠. Mri CT는 웬만한 의사도 함부로 판독 못하는데 그걸 한의사가 굳이 가져올 이유는 없는 거죠. 일차의료 수행 선에서 필요한 것들을 요구하는 겁니다.

  • 코로나수입업자 문재인 · 876367 · 20/08/15 21:15 · MS 2019

    물리치료사는 의사의 지휘를 받아야 하니까요 ㅋㅋㅋ 걔넨 독자적으로 움직일 수가 없어요. 그래서 그쪽 협회에서 물리치료실 개원 가능하게 해달라고 주장중이죠. 그리고 걔네도 추나 안쓰지만 비슷하게 배워서 도수치료 하고 있어요 ㅋㅋ 추나와 거의 차이가 없고요. 이건 법률의 문제입니다. 한의사는 엄연히 진단권을 가지고 있고, 진단할 때 맥진, 문진 등과 더불어 의료기기를 활용한 진단도 할 수 있어야 하는 겁니다.

  • 도희 · 495790 · 20/08/15 21:21 · MS 2014

    '학문'의 발전 때문이라면서요. 정말 학문의 발전이 목표라면
    의사의 지휘를 받더라도 물리치료사가 카이로프랙틱을 넘어서 경혈학, 추나학을 공부할 수 있게 해서 더 효율적인 물리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한다면 물리치료학 자체가 어마어마하게 발전할 수 있는데 왜 한의사들의 것이라고 독자적으로 지정을 하냐는 겁니다.
    (제 주장은 아닙니다. 학문의 발전이 목표라면 한의학이 과학을 갖다 쓸 수 있듯이 물리치료의 발전을 위해 동양의학을 갖다 쓸 수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 코로나수입업자 문재인 · 876367 · 20/08/15 21:24 · MS 2019

    그건 아직 이원화 체계니까요. 한의들은 아직 의료기기 등 어떠한 접근도 못하는데 왜 경혈학 등을 물치사에게 내줘야 하죠?? 그래서 저는 최근 한의협의 일원화 방안에는 반대하지만, 언젠가 일원화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두 학문의 융합이 시너지가 클 게 분명하거든요.

  • 도희 · 495790 · 20/08/15 21:29 · MS 2014

    그러니까요. 저는 일원화를 현재는 극구 반대를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찬성하는 입장에서 의료기기 접근을 못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역으로 생각해보세요. 왜 한의사들이 경혈학과 추나를 물치사에게 내주지 않는데(물리치료사는 물리적인 치료권이 보장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의사들이 한의사들에게 전문성도 없으면서 의료기기 접근성을 보장해야 되냐는 겁니다. 결국 밥그릇 싸움+전문성 싸움이라는 거죠.

    굳이 가져올 필요가 없는 이유는 결국 밥그릇 싸움이라는 겁니다. 한의사의 주 수입원이 근골계 치료이기 때문에 목을 매고 근골계 관련 판독 기기 사용을 요청하는 것이죠.

    정말 진단권의 명확한 이행을 요구하는게 목적이었다면, 모든 의료기기에 대한 접근을 허용 요청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맥을 짚어서 심방이 약하다 라고 판단할 수 있던게 기존 맥진이었다면, 거기다 추가적인 심전도 검사를 통해서 맥박의 이상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하는게 100% 한의사의 진단권 보장이지요.

    애초에 제 무지한 사견을 물으신다면 저는 한의사에게 한의학적 진단만 보장되거나 아예 100% 전권 보장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같은 일반인들은 '긍정적인' 방향이라면 의사 한의사 둘 다 두 배씩 공부해서 두 배 좋은 의료체계 만드는 겁니다(굉장히 멍청한 생각이라고 의/한의사들은 말하겠지만요.)

  • 코로나수입업자 문재인 · 876367 · 20/08/15 21:59 · MS 2019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코로나수입업자 문재인 · 876367 · 20/08/15 21:37 · MS 2019

    그럼 제가 다시 묻겠습니다. 한의사는 어떠한 기계도 사용하면 안 되나요? 현재 한의들은 비내시경 등의 현대의학 기기 많이 쓰는데(합법입니다) 이것도 막아야죠? 안 그렇습니까?

  • 코로나수입업자 문재인 · 876367 · 20/08/15 21:37 · MS 2019

    님의 논리면 현대의학의 그 어떠한 기기도 한의들은 사용해선 안 되는 겁니다.

  • 도희 · 495790 · 20/08/15 21:41 · MS 2014

    네 저는 아예 막거나 아예 한의사도 진단권 보장을 100% 열어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의사는 고유영역이 있고 그것 때문에 한방치료를 독자적인 권리로 보장을 한 것인데 그바운더리를 넘어간다? 그러면 한의학이 아니라 일원화 체계가 된다는 겁니다.

    열어둔다면 더 공부해서 더 많은 기기들을 사용할 수 있는 뛰어난 한의사들은 살아남고 돌팔이 한의사들은 망하겠지요. 의사들도 마찬가지구요.

    그리고 전 세계 어느 나라도 의료 이원화가 되어있지 않다고 하셨는데, 애초에 동양의학이 발전되어서 상용되고 정식으로 인정 받는 곳이 동아시아 3국+중화권 국가들밖에 없습니다. 미국 같은 멜팅팟 국가들도 동양의학이 있지만 우리나라보다도 훨씬 할 수 있는 것들이 적습니다. 오히려 한국이라서, 한의학이 오래되었고 그렇게 정립된 치료방법을 통해서 임상적인 효과를 많이 본 국가라서 한의사들이 독자적인 권리를 가지고 있는건데, 그것을 벗어난다면 그건 한의사가 아니라 의사입니다.

  • 도희 · 495790 · 20/08/15 21:52 · MS 2014

    제가 생각하는 굉장히 좋은 예시인 병원입니다.
    모든 의사들이 의/한 복수면허인 양한방협진병원이지요.
    http://kmprolo.com/bbs/board.php?bo_table=10_1

    의/한의 복면이 있으신 분들은 한방치료와 겸해서 효율적인 치료를 위해 고차적인 전문기기들까지 사용할 수 있으십니다. 진맥 짚는 일차적인 한의 진료도 가능하지만, 엑스레이 C-ARM으로 척추의 국소부위에 주사를 놓는 현대의학적인 진료까지도 가능합니다. 이분들이 얼마나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고 전문성을 가지고 있나요. 한방치료(와 유사한 IMS 등)를 하려는 의사들이나 현대의학을 사용하려는 한의사들 모두 자신들의 바운더리를 넘어서려면 이 정도 공부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코로나수입업자 문재인 · 876367 · 20/08/15 21:55 · MS 2019

    현재 한의들이 활발히 사용중인 기계들도 사용하면 안 된다 생각하시니 저는 이 부분에 대해 더 할 말이 없네요. 저는 학문은 주변 학문과 합종연횡하며 발전된다고 믿으며 서양의학에 비해 한의학에 너무 과도한 제약이 걸려있는 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한의학도 발전할 소지가 무궁무진한데도 말이죠. 서양의학은 과학과 붙어 가속발전하는데 한의학은 옛날 것만 해라 전 이 부분은 동의못합니다. 미국은 한의학이 소개된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활동하는 한의사 수도 극히 적은데 미국을 언급하시면 안 되죠. 적절하지 못한 예시 같습니다.

  • 도희 · 495790 · 20/08/15 22:00 · MS 2014

    제 의견은 아예 열어두라는 입장도 겸합니다. 지금 한의학이 수백년간 현대의학이 발전해온 것처럼 철저한 evidence-base로 발전해왔나요? 아니지요. 현대에 들어서서 그렇게 하려는 노력으로 많이 발전해가고 있는겁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우리나라에서는 오랜 기간동안 임상적인 효과를 내었고 독자적인 학문으로써 인정을 받았기 때문에 한방치료라는 독자적 권리를 한의사에게 부여한겁니다.

    즉, 애초에 한의사라는 직업을 면허로 지정을 한게 현대의학을 갖다쓰라고 만든게 아닐거라는 겁니다.

    저도 한의학의 발전을 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0 or 100이라는 겁니다. 10,20은 누가 봐도 한의학의 진정한 발전이 아니라, 밥그릇 싸움이죠.

    그래서 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밥그릇싸움을 위한 일부 의료기기 사용 허가가 아니라 100% 전면 허가를 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의료일원화가 필수적이라는게 제 입장입니다.

    결국 이해관계 때문에 불가능하다는 것도 제 생각이구요.

  • 코로나수입업자 문재인 · 876367 · 20/08/15 22:00 · MS 2019

    게다가 그 논리면 전침을 쓸 때 전기공학 자격증이 있어야겠네요. 안 그렇습니까?

  • 도희 · 495790 · 20/08/15 22:04 · MS 2014 (수정됨)

    비약이죠. 전침의 임상적인 효과나 부작용, 그리고 그 기전을 전기공학과에서 배우나요? 아니죠. 한의학과에서 배우기 때문에 전침에 대한 사용권한을 한의사에게 독점적으로 주는 겁니다.

    그러나 X레이에 대한 부작용, 방사능 피폭과 관련된 합병증 가능성, 그리고 정확한 판독법과 이를 활용해서 진단을 내리고 치료를 하는 법은 전 세계 어디서든 의과대학에서만 배웁니다. 단 하나의 기기만 해도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여러 기기에 대해 배운다면요? 결국 의대 수준의 공부를 해야겠지요.

    지금 글쓴이님이 만약 의대 수준의 공부를 한의사들과 한의대생들이 하면 의료기기 사용을 허가해달라고 하시는게 주장이었다면 저도 대폭 동감했을 겁니다.

    그러나 지금 단기 코스만 밟고 영상의학 강의 보강 좀 하면 영상기기들 볼 수 있으니 한의사들도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가 내재된 주요 논지 아니신지요? 결국 밥그릇 싸움이지요.ㅎㅎ.

  • 코로나수입업자 문재인 · 876367 · 20/08/15 22:09 · MS 2019

    의대에서 영상의학 판독 공부만 줄창 하는 게 아닌데 의대 공부를 다 할 이유가 도대체 뭔가요. 의대에서 하는 영상의학 관련 공부만 하면 되죠.

  • 코로나수입업자 문재인 · 876367 · 20/08/15 22:12 · MS 2019

    의대에서 하는 수술법, 약처방 등등 공부의 종류가 얼마나 다양한데 그걸 왜 다 해야되죠??

  • Anatomyphys · 801204 · 20/08/15 21:29 · MS 2018

    그럼 한의대 영상의학 수업은 한의사가 해야할까요 의사가 해야할까요? 또 동일한 논리로 의사가 침술과 한약처방을 하는것도 동의하시는지요? 또 그렇게 될경우 한의사와 의사의 차이가 무엇이라고 보는지..?

  • 도희 · 495790 · 20/08/15 21:32 · MS 2014

    제 논지가 그렇습니다. 한의사가 엑스레이를 찍고 C암 사용해서 스테로이드 주사 맞게 하면 그게 의사지 한의사는 아니라는 겁니다.

  • 코로나수입업자 문재인 · 876367 · 20/08/15 21:35 · MS 2019

    자꾸 스테로이드 주사 얘기하시는데, 한의들은 스테로이드 주사에 관심없어요 ㅋㅋㅋ 자꾸 그 얘길 왜 하시지?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오는 환자들도 얼마나 많은데요

  • 도희 · 495790 · 20/08/15 21:44 · MS 2014

    만약 스테로이드 주사 사용 허용하면 굉장히 많은 한의사들이 사용할거라는 것도 정말 아니라고 보시나요? 똑같습니다. 극단적으로 말한게 없지 않아 있지만.
    결국 밥그릇 싸움이기 때문에 현대의학에만 전권이 부여되어 있는 것들을 하나 둘 씩 한의사에게 주어질 수 있게 된다면 진단권 보장을 더 깊은 곳을 확인하고 자극할 수 있게 C-ARM도 허용해달라고 할 것이고, 한방치료와 함께 효율적 치료권 보장을 사유로 국소적 스테로이드 주사도 허용해달라고 할 것이 뻔합니다.

  • 코로나수입업자 문재인 · 876367 · 20/08/15 21:34 · MS 2019

    1. 판독가능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2. 침술과 한약은 일원화되면 가능하겠죠. 그리고 한의들이 의사의 전문의약품을 달라고 하는 건 아닌데요. 정확한 진단을 위해 기계를 사용하겠다는 거죠. 의사들의 치료기술을 달라는 이야기는 한 적이 없습니다.
    3. 장기적 관점에서 일원화가 되겠죠.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일한 의료이원화 국가입니다. 일본, 중국 모두 일원화되어있죠. 그리고 한의사가 기계 좀 쓴다고 해서 의사와 한의사 차이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죠?

  • 진급하장 · 946178 · 20/08/15 21:41 · MS 2020

    전문성에 차이 있는거죠

  • 도희 · 495790 · 20/08/15 22:18 · MS 2014

    그걸 알아야 제대로 된 X레이 사용이 가능한거죠. X레이가 단순 fracture만 보는 기기인가요? 골절이나 경추 측만 정도는 일반인인 제가 눈으로 봐도 보입니다. 그 이상의 용도로도 사용을 해야 하고, 그 부작용과 방사능 피폭과 관련된 의학적 연구도 공부를 해야 하는겁니다. 정말 단순한 X레이만 해도 이런데, 한의사들이 허용해달라는 다른 기기는 더 하죠.

    "의대에서 하는 영상의학 관련 공부만 하면 되죠" 이게 현실적으로 말이 안 된다는 겁니다.

    마치 역사선생이 역사만 가르치면 발전이 없으니까 내가 능력이 없는 것도 아닌데 본인이 필요한 부분 일반사회 교과서/연구서 좀 보고 가르치면 되지 않느냐?라고 하는 것과 뭐가 다른가요?

    일반사회 가르치려면 강사가 아닌 "자격"으로 증명되는 교사라면 일반사회 자격을 갖기 위해서는 중등수준이더라도 일반 사회에 대해서 4년제 대학 수준의 전공 공부와 수준 그 이상을 요합니다. 막말로 중딩 고딩 사회 가르치는걸 역사선생님이 못하겠나요? 몇일 공부 하면 가능할 겁니다. 그럼에도 그러면 불법이에요. 왜냐면 오개념과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고 실질적으로 그 과목을 논하기에는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겁니다.

    이렇게 면허도 아닌 자격인 교사들도 본인 바운더리를 넘어서려면 수년 간의 공부를 요하는데 사람 생사를 다루는 의료인이 단기 코스랑 커리큘럼 강화 정도로 퉁 치려고 한다?

    정말 날로 먹으려는 심보고 국민들 입장에서는 공포입니다.

    막말로 근골계 관련 전문의 정도 되고 임상적으로 X레이만 수년 동안 수 백장 이상은 본 사람들이 되어야 전문적이라고 보는게 일반적인데, 그걸 6개월 영상의학 세미나 받고온 한의사들한테 맡긴다...? 정말 일반인 입장에서는 무섭습니다. 가뜩이나 돌팔이 의사, 한의사 많은데 얼마나 더 생길까요.

  • 코로나수입업자 문재인 · 876367 · 20/08/15 22:28 · MS 2019

    누가 6개월 세미나라고 했나요....? 영상의학 관련된 내용들이면 1년이든 2년이든 배우고 시험 치면 되는 거죠. 근데 의대 공부를 왜 다 해야되냐는 건데... ㅋㅋ 둘 다 똑같은 이야기만 계속 하네요.

  • Anatomyphys · 801204 · 20/08/15 22:30 · MS 2018

    굳이 더 이상 논쟁을 벌이실필요가 없어보입니다. 영상의학만 딱 배우면 영상기기 써도되는거아니냐는 부분부터 어디부터 반박해야할지 갈피를 잃었습니다

  • 코로나수입업자 문재인 · 876367 · 20/08/15 22:31 · MS 2019

    누가 영상의학만 배우자 했는지?? 이미 해부학 같은 기저학문도 충분히 배우고 있는데.

  • 코로나수입업자 문재인 · 876367 · 20/08/15 22:30 · MS 2019

    거듭 말씀드리지만 지금도 한의사가 쓸 수 있는 의료기기들이 있어요. 이것까지 안되는것이다 부정하시니 할 말이 없습니다. 하다못해 혈액검사기 같은 것도 안된다고 하시는 분한테 뭐라 더 말을해야될지...;; 혈액검사기에 무슨 의학적 지식이 있다고요. 그냥 혈액 성분 알려주는건데

  • 도희 · 495790 · 20/08/15 22:33 · MS 2014

    그럼 영상의학과 관련된 모든 기기 ( C-ARM 수준의 고차 영상기기 포함입니다)와 관련된 단순한 이용하는 공부뿐만 아니라 관련된 부작용, 그리고 그와 관련된 모든 의학적 지식을 100% 습득 하는데 2년 정도 걸린다고 칩시다.

    2년 동안 한의사들이 생계 때려치고 공부를 할 것이라구요?.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아까 제가 뭐라했나요. 애초에 한의대에서 의대수준으로 공부를 시켜서 유급도 오지게 많이 하고, 국시 난이도도 의대 국시 급으로 높이는 공부를 해서 신세대 한의사들부터 허용하라는 겁니다.

    그리고 애초에 영상의학만 딱 배우면 영상기기 써도 된다는 논리부터가 너무나도 큰 비약입니다.

    제가 아까 위에 말했듯이, 학생들의 교육권 보장을 위해서 단순 "자격"인 교사들도 바운더리 넘어설 때의 큰 제약을 주는데 생사가 걸린 의료인들이 그래놓고서는 밥그릇 싸움 아니라는게 정말 이상합니다.

    역사 교사=한의사
    의료기기=일반사회
    해부학 등 기저 과목=교육학등 기저과목
    영상의학 판독법=일반 사회 교과서 내용, 교수법

    뭐가 다른가요? 도대체.

  • 도희 · 495790 · 20/08/15 22:38 · MS 2014

    혈액 검사기 말씀하시는건가요? 아까는 비내시경 아니었나요? 왜 자꾸 바꾸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단순 혈액 검사기는 임상병리사, 간호사, 심지어 혈액 당뇨 검사기는 당뇨병 환자도 사용 가능합니다. 그 수준이라면 한의사도 되겠지요.

    근데 의사만 원래 독점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기기들이 있는데 그걸 한의사들이 부분 사용이 가능한거에 동의하느냐 물으신다면 반대가 아니라 전면 확대 혹은 전면 불가입니다.
    0or 100이라구요. 왜 자꾸 저를 0으로 밀어 넣으시는지요?

    비내시경 정도만 지금 사용하는 것이지, 위내시경도 사용 허가 해주면 위 관련 한의원에서 사용 안 하나요? 백프로 할 겁니다. 근데 위내시경은 단순히 호스꼽고 카메라로 위 후비는게 아닌 내과학 질환에 대한 모든 이해와 내시경에 대한 의학적 지식을 갖고 있어야 가능합니다.

    그건 한의학에서 안 배웠으니 못하겠고, X레이는 뭔가 ㅈ밥 같아보이니 대충 영상의학 공부하면 판독이 가능하다고 보시는게 어불성설입니다.

  • 코로나수입업자 문재인 · 876367 · 20/08/15 22:40 · MS 2019

    아까는 현대의학의 모든 기기를 사용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하셔놓고 갑자기 혈액검사기 정도는 된다고요??? 그 경계는 뭔데요??? 참 서로가 전혀 이해를 못하는 것 같으니 더 이야기하는 게 시간낭비로 여겨지네요. 여기서 님하고 얘기한다고 뭐가 되는것도아니고.

  • 코로나수입업자 문재인 · 876367 · 20/08/15 22:41 · MS 2019

    의견은 주셔서 감사합니다.

  • 도희 · 495790 · 20/08/15 22:45 · MS 2014 (수정됨)

    현대의학의 모든 기기를 사용하면 안 되는게 아니라, 현대의학에서 의사들이 독점적으로 사용하는 기기들을 현재 전문의료기기라고 합니다. 전문 의료기기를 100% 사용하게 열어두거나 0% 사용 불가능하게 하거나가 제 입장이었고 바뀐 적이 없습니다.

    근데 지금 무슨 혈액 검사기 같은 일반인이나 과학자들도 접근 가능한 일반의료기기 가지고 와서 왜 사용이 가능하냐고 하면 할 말이 없습니다.

    반박을 제대로 못하시면서 지금 회피만 하시는거죠.

    하나만 뭍겠습니다. 한의사가 전문의료기기 사용권한 달라는게
    도대체 위에 제가 서술해놓은 일반사회 교수권 달라는 교사와 다른게 뭔가요?

    참고로 저를 한까, 한의사는 구닥다리 치료만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으로 몰아가시는데, 저는 두 분야 다 통합을 원하는 입장입니다. 공부 더 하고 사회 선생들은 역사도 가르칠 수 있게 하고, 의사-한의사도 서로의 영역을 차용해서 치료에 사용할 수 있게 원합니다.

  • 코로나수입업자 문재인 · 876367 · 20/08/15 22:49 · MS 2019

    한까라고 생각안합니다. 한의원도 다니시는거같은데 한까가 한의원 다닐리가 없죠 ㅋㅋㅋㅋ 서로의 영역을 차용해서 치료에 사용하게 원한다는 건 저의 입장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일반사회 얘기를 왜 자꾸하시는지는 잘 모르겠는데요, 역사 선생님이 사회를 가르치게 되는 거랑 한의사가 진단 기계를 쓰는 게 뭐가 같은 겁니까? 역사 선생님이 사회 좀 섞어서 가르치는 건 역사와 관계가 있을 시 충분히 가능한 것 아닌가요???

  • 도희 · 495790 · 20/08/15 22:48 · MS 2014

    그리고 영상의학만 좀 배우면 영상판독 가능하다고 보신다는게 정말 잘못된 주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럴거면 영상의학과 전문의는 왜 있고, 의대생들은 예과 때부터 영상의학 이미지 예시 보면서 몸 갈아서 공부하나요.

    마치 한의학 서적 좀 보면 침 제대로 놓을 수 있으니 독학 수십년 한 한약방 할아버지들도 침 놓을 수 있게 해달라와 다른게 뭔가요.

  • 코로나수입업자 문재인 · 876367 · 20/08/15 22:52 · MS 2019

    영상의학과 전문의만 영상판독이 가능한게 아니죠. Gp도 얼마든지 판독권이 있는데요. 만약 전문의만 판독할수 있었으면 한의사들도 사용하게 해달라 엄두도 못냈을겁니다. 아니 그리고 자꾸 한약방 할아버지 같은 예시 좀 들고오지마세요. 그분들한테는 치료할 권한이 원래부터 없어요. 한의사는 진단/치료권이 있고요.

  • 땅콩카라멜콘땅콩 · 962728 · 20/08/15 22:54 · MS 2020

    저 동네병원서 x레이 안찍어봐서 모르겠는데 일반의들 6년졸업하고 바로 의사되신분들은 그럼 x레이로 진단 제대로 못내리나요? 한의사들한테 xray허용 얘기하면서 영상의학 전문의 얘기는 좀 맞지않는거같아여.. 무슨 암진단 받으러 한의원 가는것도 아닐텐데.. 그냥 운동하다 다친거 골절됐는지만 볼 수 있도록 한의사들도 쓰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왜 일반의도 쓰고 치과의사도 쓰는.xray 한의사만 못쓰게하는지 이해가안감 동의보감에 안나와 있어서 그런거임?

  • 도희 · 495790 · 20/08/15 23:01 · MS 2014

    당연히 GP들도 기본 판독이 가능하지요. X 레이 정도는요.

    영상의학과 전문의 이야기는 그만큼 고차적인 영상의학 판독 기술로 넘어갈수록 전문성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 가져온 것이고, 본론은 6년간의 의학 공부입니다.

    치과의사는 6년 간 구강, 안면에 대한 공부를 합니다. 그 베이스에는 X레이 자료는 당연히 들어가 있구요. 그 부작용과 관련된 의학적 공부도 완벽하게 합니다. 의사도 같습니다. 신체 전체에 대한 공부를 하고, 의대생들이 공부하는 자료를 보셨는지는 모르겠으나 영상의학 관련 자료들이 예시로 나옵니다. 굉장히 기초적인 수준부터요.

    그러나 한의사는 6년 간 해부학과 내분비학 등의 기본적인 의학 공부는 하지만, 애초에 공부 베이스는 수백년간 연구해온 한의학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한의대를 졸업한 기존 한의사들에게도 X레이가 그냥 찍는 것이 간단하니 허용을 해줘야 한다는 논리는 비약이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최초에 제가 제시한 방법은 한의대의 커리큘럼을 정말 대-폭 강화를 해서 그 정도의 지식을 공부하게 한 후에 많은 의료기기 사용 허가를 했으면 하는 겁니다.

  • 도희 · 495790 · 20/08/15 22:56 · MS 2014

    역사 선생님이 사회 좀 섞어서 가르치는 건 역사와 관계가 있을 시 충분히 가능한 것 아닌가요???

    섞어서 가르치는 것과 영상판독을 사용하는 건 다르죠.

    섞어서 가르치는 것은 가능합니다. 마치 현대의학에서 설명되는 질병과 개념을 사용해서 문진할 때 환자들에게 설명하는 것 처럼요.

    그러나 영상판독처럼 현재 일반사회 선생님이 가르쳐야 하는 독자적인 개념과 내용을 가져와서 내가 일반사회 파트도 가르칠게! 같은 사회과 선생님이잖아 ㅎㅎ

    그게 안 됩니다. 사회적인 개념 정도를 갖고 와서 설명을 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통합사회라는 중고딩들 배우는 단순 통합과목에서도 지리파트는 지리 정교사만, 일반사회 하트는 일반사회 정교사만 가르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A/B 분반을 해서 공부를 하고요.
    그렇지 않다면 불법 행위입니다.

    현 상황과 다를 것 없이 완벽하게 똑같다 봅니다. 협진은 하지만 결국 면허는 분리되어 있습니다. 협력해서 가르치지만 결국 분리되어 있습니다.

    분리가 된 상황에서 본인의 바운더리를 넘어선 것들을 사용하려고 하면 안 된다는게 제 입장입니다. 그래서 교육이든 의료든 학생들과 국민의 공익을 위해서라면 궁극적으로 일원화가 되어야 한다는게 제 생각이구요.

  • 코로나수입업자 문재인 · 876367 · 20/08/15 23:02 · MS 2019

    결국 의료기기는 의사의 것이라는 원래의 주장으로 되돌아가시니 저는 이제 '더이상' 할말이없습니다. 그렇게따지면 혈액검사기, 비내시경, 안압측정기 이런건 왜 쓰게 하는건지... ㅋㅋㅋ 그것도 의사꺼니까 면허범위를 넘는 게 되는군요. 알겠습니다.

  • 코로나수입업자 문재인 · 876367 · 20/08/15 23:05 · MS 2019

    똑같은 얘기 하실거면 댓글 더 안 다셔도 됩니다. 이미 충분히 무슨말인지는 알았거든요.

  • 도희 · 495790 · 20/08/15 23:11 · MS 2014

    밥그릇 싸움이라는 것을 인정을 안 하시니 저는 답답할 뿐입니다.

    100% 허용이라는 제 입장은 왜 무시하시나요.

    맥 짚어서 심방이 약하다라고 판단-> 맥을 짚어서 심장에 이상이 있다고 판단, 후 심전도 검사로 심장 이상 박동 체크.

    훨씬 좋지 않나요?

    그냥 지금 X레이를 허용 해달라는건 X레이가 굉장히 기초적인 의료기기이니 판독이 쉬워서 결국 근골계가 주력인 한의사들이 써먹고 싶어서 주장하는 거죠.

    글쓴이 님이 지금 몇시간째 주장하시는 학문의 '발전', 진단권의 '보장'이 아니라요.

    정말 전문성을 갖고 싶고 진화를 하고 싶으면 의료기기 100% 사용과 일원화를 추진해야지요.

    진단권이 한의사에게 있으면, 그것이 이행될 수 있게 100프로 보장해줘야죠. 한의사들의 주요 수입원인 근골계에서만 써먹을 수 있는 의료기기 말구요. 그리고 그것을 활용 못 하는 한의사들은 도태되고요. 안 그런가요? 그래야 돌팔이 한의사들이 사라지고 한의사들이 주장하는 Evidence-Based Medicine이 되겠지요.

  • 코로나수입업자 문재인 · 876367 · 20/08/15 23:31 · MS 2019

    제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알아봐야 할 거 같습니다. 이게 과연 의료기기가 일부만 배워서 써먹을 수 있는 문제인지 아니면 전부 배워야만 유기적으로 써먹을 수 있는 것인지. 일단 지금 정부의 의료기기 허가 행태를 보니 전 전자라고 판단해 주장을 전개했습니다. 의사들도 웬만해선 xray 초음파만 쓰지 그 이상의 것을 잘 판독하지 않기도 하고요. 님께선 후자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고요. 제가 나중에 더 공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의견 감사드리고 좋은 밤 되세요. 의료기기에 대해 다시 생각할 계기가 되었습니다.

  • 도희 · 495790 · 20/08/16 10:09 · MS 2014 (수정됨)

    "의사들도 웬만해선 xray 초음파만 쓰지 그 이상의 것을 잘 판독하지 않기도 하고요."

    정말 너무나 단편적인 생각이시네요.
    1차병원만 있나요? 한의원은 한방병원 제외하면 거의 다 로컬 개원의지만 병원은 아닙니다.

    동네 의원에서 설치하고 사용할만한 장비가 엑스레이 초음파 수준이니 사용하는거지, 돈만 있고 고차적 치료가 가능한 곳이라면 수많은 기기 사용합니다. 우리나라 의료체계를 너무 무시하시네요.
    동네 좀 크게 차린 병원만 가도 MRI CT는 기본이고 CARM은 유행으로 있죠. 이동훈 교수님같은 권위자들이 차린 병원에서는 로컬이지만 수억짜리 영상판독기도 사용합니다.

    의사들은 6년+@로 배웠기 때문에 기본적인 영상판독이 다 가능한 겁니다. 그걸 무시하시고 교육 강화 정도로 퉁치시려는게 글쓴이님이고요

  • 코로나수입업자 문재인 · 876367 · 20/08/16 02:11 · MS 2019

    아 그리고 얘기 안한 것이 있습니다만, 의사들도 한의학 영역 많이 침범합니다. 천연물신약이라고 들어보셨는지? 그게 말이 천연물이지 그냥 한약재 넣고 가공한 약에 불과한데 그건 과학의 이름으로 의사들이 아무렇지 않게 사용합니다. 걔넨 우리 영역 침범하는데 우린 뭐 걔네의 산물 가져오면 안되나요?(지네가 만든 산물도 아니지만) 걔네야말로 지내가 무슨 한약재 관련 지식이 있어서 그걸 사용하겠습니까? 이거야말로 의료기기랑 똑같은 사안이죠.

  • 도희 · 495790 · 20/08/16 10:04 · MS 2014

    위에도 말씀 분명히 드렸습니다. 의사들도 침범하면 안 된다고요. 저는 IMS 사용도 회의적으로 봅니다. 의사들이 지식이 없어서라기 보다는 침은 효과 없는데 IMS는 효과가 있다는 이중적 태도 때문입니다.

    "우리 영역"이요? 애초에 한의대생이셨네요ㅎㅎ 이러니 말이 안 통할 수밖에요. 밥그릇 싸움임을 인정하기 싫으시니까요. 좀 그렇습니다. 이런 태도야말로

    영상의학 강화 좀 한다고 영상판독 가능한거 절대 아닙니다. 엑스레이 수준에서는 가능하겠지요. 그러나 엑스레이만 요구했나요? 아니지요. 이미 CT 초음파 MRI 요구했다 기각당했습니다.
    한의대생들이 한약재와 혈에 대한 전문적인 공부를 할 때 의대는 애초에 공부하는 내용과 시험 문제가 영상의학 기반 사진 자료들로 공부합니다. 그냥 6년동안 공부하는 것에서 기초적인 것들만 빼면 주구장창 보는게 판독해야 하는 촬영자료들이라는 겁니다. 근데 한의대에서 그런 공부를 하나요? PET SCAN 자료를 보고 침을 어떤 곳에 놓고 어떤 한약을 처방해야 하는 지 배우나요?
    아니지요.

    그냥 까놓고 말하면 너무 영상의학을 무슨 한의학 /의학 단일 과목마냥 쉽게 본다는 겁니다. 위에 의대생이 반론은 달 가치도 없다고 말한걸 보세요. 의대생 입장에서는 웃길 수 밖에요.

    날로 먹고는 싶은데 의대 수준의 공부는 싫다...ㅎㅎ 좀 아니네요. 그런 스탠스를 취할수록 한의학과 한의사에 대한 신뢰도만 떨어집니다.

  • 코로나수입업자 문재인 · 876367 · 20/08/16 10:29 · MS 2019

    제가 의대생이건 한의대생이건 뭐건 이 논쟁과 관련이 없고요. 님이야말로 이중적이시네요. 걔넨 경혈에 대해 뭘 안다는 거죠? 의대생들도 아는 거 없는데 걍 쓰는 거에요. 좋아보이니까. 걔넨 알고 쓰는 것처럼 얘기하시는군요. 한약도 아는 거 없지만 걍 쓰는데요? 저 위 의대생은 나중에 천연물 신약 안쓸거같은가요? 그럴리가 없죠. 이중적이고 모순적인 태도라는 겁니다. 쟤넨 한의대 수준 공부 다 안하고도 ims 천연물신약 잘만 쓰는데 왜 한의대한테만 엄격한 잣대를 요구하는지 기가 찰 뿐입니다. 그리고 영상기기는 분명히 제가 좀 더 알아보고 생각해보겠다 했고요.

  • 코로나수입업자 문재인 · 876367 · 20/08/16 10:35 · MS 2019

    한의계만 의과의 것을 쓰고자 하는 게 아님을 언급하고자 했을 뿐입니다. 쟤네도 경혈, 약초에 대해 아는 거 없어요. 근데도 과학의 미명아래 잘만 쓰죠.

  • 도희 · 495790 · 20/08/16 10:42 · MS 2014

    "IMS에 대해 모르면서 쓴다" 이건 님의 일방적인 주장일뿐입니다.

    팩트는 IMS는 미국 의사가 만든 학문 체계이며, 이에 대해 공부를 하고 사용을 합니다. 한방치료처럼 혈자리에 놓는 것이아니라 통증유발 지점에 국소적인 자극을 요구합니다.

    이게 한의학에서 다루는 침과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한의계에서는 한의학을 부정하면서 한의학적 치료를 하는 것이라고 비판하는 것이고, 의학계에서는 한의학과 다르다고 부정을 하는 돌고 도는 문제입니다. 막말로 IMS 창시자가 중의사들이 하는 침술 보고 베껴서 만든 것일 수도 있겠지만 그 근본이 어디냐와 그것을 알고 사용하느냐는 별개입니다.

    지금 스탠스가 매우 치우쳐 있는거 아시죠? 의사들은 한약을 모르고 IMS를 모른다고 하시는데, 전혀 아니죠. 똑바로 말하면 한약을 무시하고 침술을 부정하던 의사들도 지들 밥그릇 넓히기 위해 유사한 의료행위를 하는 것이죠. 그것에 대한 제 스탠스는 부정적입니다.

    팩트를 통해 중립적으로 주장을 하세요. 애초에 그렇게 한쪽에 치우쳐 있는 이상에는
    밥그릇 싸움이라는 본질을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 저처럼 지나가는 일반인들은

    좌표찍고 들어오는 오르비의 여느 의사/한의사들처럼 수험생 커뮤니티에서 밥그릇 싸움이 아닌척 정말 의학의 발전을 위한다고 고고한 척 하는 사람이구나 싶습니다.

  • 도희 · 495790 · 20/08/16 10:45 · MS 2014

    참고로 천연물 신약도 논란이 많습니다. 실제 한약이냐? 그건 아니지요. 아스피린도 버드나무 껍질에서 나온건데, 그 논리면 아스피린도 한약인가요?

    다만 생약, 천연물 신약은 천연물 자체에서 추출한 성분을 가지고 사용하는 대신 제약회사에서 만든 약품이며 그 성분을 다 밝히기 때문에 약리학적 베이스가 있고 많은 약들의 기전을 알고 있는 의사들이 모르고 사용하는 것이라고 주장하시면 무지함을 뽐내시는 꼴입니다.

    참고로 저는 수년째 천연물 추출 약 복용중인 사람이기 때문에 누구보다 이에 관심이 많습니다.

  • 코로나수입업자 문재인 · 876367 · 20/08/16 10:52 · MS 2019 (수정됨)

    저기요. 님이 뭘먹는진 몰라도 천연물 '추출' 한 약 얘기하는 게 아니고요. 한약재만 그대로 사용해서 만든 천연물 신약도 대단히 많아요. 한약 활맥모과주를 그대로 캡슐화한게 그 유명한 레일라정입니다. 심지어 양방 비만 처방전에는 방풍통성산정을 사용하죠. 이건 이름부터 한약 처방인데. 이런걸 대체 의사들이 뭘 알고 쓴다는 거죠? 님이야말로 무지함 뽐내지 마세요. 자기가 먹는 약이 단줄아나 ㅋㅋ... 본인은 뭐 그렇게 잘나고 많이 아셔서 남한테 무지하네 어떻네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상당히 듣기 역겹네요

  • 코로나수입업자 문재인 · 876367 · 20/08/16 10:53 · MS 2019

    Ims야 머 쓰는 의사도 많지는 않고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애초 제가 한 얘기도 아니고 ㅋ

  • 도희 · 495790 · 20/08/16 11:05 · MS 2014 (수정됨)

    스티렌정만 수년째 복용중입니다. 제가 제 생명 직결된 약인데 의사/한의사들한테 알아보지도 않고 복용했을까요?

    스티렌정이 대표적인 천연물 신약이잖아요. 애엽 추출물 사용한 약인데, 의사들이 쑥에서 어떤 성분을 추출했고, 그 성분에 어떤 기전이 있는지 공부를 안 하고 사용한다고요? 그건 돌팔이를 넘어서 불법이고 의료 윤리법 위반이죠.

    지금 논리에 큰 오류가 있습니다.

    레일라정을 사용한다= 의사놈들이 뭘 알고 사용한다는거야? X
    = 의사놈들도 한약 까면서 지들도 한약 약제화한거 갖다 쓰네;;; O
    가 되어야지요.

    정말 천연물 신약들의 기전을 한의사들만 아는 내용이었으면 제약회사들이 만들고 한의사한테만 공급을 해야지요.


    글쓴이 님의 주장은 단순히 일벙적인 주장일뿐입니다.

    팩트는 아까도 말했지만 천연 추출물 사용해서 치료하는 한약은 무당이라 매도하면서 본인들은 천연 추출물 사용한다, 침술은 구라라고 우기면서 IMS는 의학이라고 말하는 의사들의 이중성이 문제지, 의사들의 비전문성을 외치시는게 웃기다는거에요.

    제 의도를 제대로 말씀을 하자면 그런 식으로 의사들은 아무것도 모른다는 주장을 하시고 극도로 치우친 스탠스로 주장을 하시면 굉장히 무지해보인다는 겁니다. 님이 무지하다는게 절대 아니고요. 한의대생이면 저보다 훨씬 배우실 대로 배우셨을텐데 제가 왜 무시를 합니까.

    본질을 호도하지 말자는 거죠.

  • 코로나수입업자 문재인 · 876367 · 20/08/16 10:54 · MS 2019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코로나수입업자 문재인 · 876367 · 20/08/16 11:19 · MS 2019

    그러니까요. 제가 뭐 모든 신약에 대해 알지는 못하니 당신이 먹는 스티렌정은 백번 양보해 그럴 수 있다고요. 근데 방풍통성산정, 레일라정 이딴건 그냥 한약을 캡슐에 담은 것이에요 ㅋㅋㅋ 그런것도 기전 다 알고 쓴다고요?? 복합제재가 기전 연구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알기는 하십니까? 자신이 모르는 분야에 대해선 인정하는 태도도 좀 갖추시죠. 보아하니 사탐 가르치시면서 천연물신약 하나 드시는 거 같은데 그렇게 따지면 전국민 대부분은 다 양약 전문가네요. 양약 한번이라도 안먹어본 사람 없잖아요 ㅋㅋ 분명한 팩트는 의사들은 한약재에 대한 이해가 전무하지만 그럼에도 한약재를 캡슐에 담은 신약을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당장 저희집에 있는 염증 치료제에는 8가지의 한약재가 들어가 있네요 ㅋㅋㅋ 이 상호작용기전을 전부 알고 쓴다는게 말이 됩니까?

  • 도희 · 495790 · 20/08/16 11:32 · MS 2014

    힘내세요. 결국 반박은 제대로 하지 못하고 메신저에 대한 공격으로 들어가셨네요. 아쉽습니다. 저는 메신저에 대한 공격을 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스티렌 정도 한약에서 사용하는 애엽추출물 그대로 사용하는 겁니다. 한의대생이시고 그렇게 신약사용에 민감하신 분이 그걸 모르시는게 신기합니다. 기사에서도 언급되는 대표적인 천연물 신약입니다. 님이 언급하신 것만큼이나 유명하고 많이 쓰이는 신약이에요.

    "알테미시닌은 중국에서 개발되었기 때문에 투유유 선생 본인도 말하길 이건 중의학이 세계인민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할 수 있었다. 중국에서는 중약에서 추출된 유효성분 및 그 제제도 중약에 속하므로 알테미시닌도 중약이며 중의도 쓸 수 있다. 그러나 만약 한국에서 개발되었다면 그렇게 말할 수 없었을 것이다. 실제 우리나라에서도 같은 쑥 종류인 애엽(艾葉·약쑥 Artemisia asiatica)에서 Eupatilin이란 성분을 추출하여 위염 및 위궤양에 강력한 치료효과를 나타낸다는 것을 확인하고 의약품을 개발한 바 있다. 개발과정에서 유파틸린이 독성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여 할 수 없이 유파틸린을 함유한 애엽 알코올 추출물을 스티렌(Stillen® )으로 개발하였다."

    중의학에서 개발해서 사용하던 성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은 단일 추출물이니 내 알바 아니고, 복합제제 천연물 신약이 문제다? 극심한 논리의 오류입니다.

    문제 삼으실거면 둘 다 삼으셔야죠.

    그리고 한약재를 캡슐에 담은 신약에 대해 한의학적인 기전은 알지 못하지만, 과학적으로 어떤 성분이 어떤 기전을 내는지는 당연히 증명이 되었고 그것을 기존의 약리학적 지식으로 알고 있는게 의사입니다. 만약 그 기전이 과학적으로 증명이 안 되었고, 한의사들의 머릿속에서만 남아 있는 것이라면 한의학의 과학성을 부정하는 게 되겠지요.

    시중 유통되는 천연물 신약= 한의학에서 개발, 제약회사에서 과학적으로 성분과 기전 확인, 의사도 처방 가능. 심지어 치과의사도 약리학적 지식으로 해석을 가능하고 처방도 가능합니다.

    근데 그걸 한의사만 알고 있는 것이라고 하시면 제가 할 말이 없습니다.

    방풍통성산이 어떻게 개발된 약이고, 어떤 상호작용을 감안해서 그렇게 조합이 되었고, 어떤 식으로 제조를 해야 하고, 어떤 치료와 병행을 해야 하는 지는 한의사만 알고 있지만
    방풍통성산의 효과와 그 기전은 "과학/임상적으로 입증된 범위" 안에서는 의사들이 당연히 알고 있을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 도희 · 495790 · 20/08/16 11:47 · MS 2014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의사들이 한약이 아니라, 한약을 제약회사가 연구를 해서 성분과 효과를 밝혀서 사용하는 신약들에 대해서까지 의사들이 아는게 없다고 하시면 저는 할 말이 없습니다.

    비판해야 될 건 한약을 무시하면서 한약을 그대로 만든 캡슐이 제약회사에서 효능을 입증하니 그걸 사용하는 의사들의 이중성이지, 의사들의 비전문성이 아닙니다.

    그리고 저는 님처럼 메신저에 대한 공격을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습니다. 확인해보니 한의대생도 아니시지만 저는 님을 무시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그러나 사탐을 가르치고 천연물 신약 하나 먹는 놈이 뭘 안다고 씨부려?라고 하시면 그게 바로 메신저의 공격이자 큰 오류죠.

    개인적인 사유로 기초적인 의학/약리학적 지식은 일반인의 지식을 벗어난지 오래입니다.
    제가 아프니까요. 웬만한 의료인만큼 치료에 대해 공부하고 알아보고 지식이 많은 분들이 그 질병이 있는 환우입니다. 그냥 모르는데 씨부리는게 아닙니다. 이미 님이 말하는 약들이 어떻게 사용되고 있고 어떤 점에서 한의학에서 비판을 하는지도 알고 있습니다.

    근데 글쓴이님의 주장은 다르죠. "한방을 무시하는 의사들의 한방치료에서 좋은 것들을 바운더리를 넘어 뺏어간다"가 아니라 "의사놈들은 뭘 알고 쓰는 거냐?" 라는게 주장입니다.
    의사들은 한의학적인 요소는 몰라도 적어도 그와 관련된 자료들을 식약처와 제약회사가 보증을 했기 때문에 그 약제들의 성분과 성분에 따른 기전을 알고 현대의학 수준에서 쓰는 것이죠. 예를 들어 마황이 왜 투윈방풍통성산에 들어갔고 어떤 한의학적 기반을 통해서 사용이 되었는지는 몰라도, 마황의 에페드린 성분이 식욕억제 효과가 있다는 것이 증명이 되었기 때문에 에페드린 성분으로써 다가가게 되는겁니다.

  • 도희 · 495790 · 20/08/16 12:01 · MS 2014 (수정됨)

    http://www.mjmedi.com/news/articleView.html?idxno=30077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굉장히 좋아하는 글입니다. 과연 한의사/한약학과 교수님이
    "의사들은 신약이나 한약에 대해서 1도 알지도 못하면서 사용하네"라고 하시는지,

    "왜 바운더리를 넘어서 좋은 건 맘대로 가져가 놓고서 너네 것처럼 말해? 양한방 둘 다 협업해서 공동구역을 만들어서 서로 잘 만든건 인정을 하자고. 천연물 신약들은 한의학적 연구로 나온 것이니까 한의사가 처방을 할 수 있게 인정을 좀 해줘" 인지요.

  • 코로나수입업자 문재인 · 876367 · 20/08/16 12:11 · MS 2019

    여기서 또 몰이해가 나오는 거죠. 글이 너무 길어서 내용에 일일이 반박해드릴수는 없는데, 방풍통성산 안에 있는 마황, 그 마황 안에 있는 에페드린 성분으로 접근한다고요?? 그럴거면 에페드린 화학물질만 투여하라 하세요 ㅋㅋㅋㅋ 왜 한약재를 다 넣죠? 그렇게 성분만으로 쉽게 쉽게 한약이 이해되면 전통약물이론이 왜 필요합니까. 걍 유효성분만 추출해서 먹으면 되지. 이거야말로 의사들이 한약재에 관한 이해가 전무하다고 말하는 이유고요. 그 기사에서도 마찬가지에요. 결국 의학계가 한의계의 것을 가져갔음은 변함이 없는 거라고요. 애초에 한의계만 가져가려고 함이 아님을, 이렇게 원래부터 의학과 한의학이 과학의 미명아래 그 경계가 애매해졌다는 것을 단순히 언급하기 위한 내용이 이렇게까지 얘기가 된다는게 놀랍군요 ㅋㅋㅋ 저는 의료기기에 대해 더 알아보겠다며 수용적으로 나오는데 님은 왜 이렇게 본인이 맞다고 빡빡 우기세요??? 고작 스티렌정 좀 드시는 정도잖아요. 누가 보면 의대생인줄 알겠어요 ㅋㅋㅋ

  • 도희 · 495790 · 20/08/16 12:17 · MS 2014

    결국 또 메신저에 대한 공격...ㅎㅎ 알겠습니다. 님의 메신저 공격을 그대로 차용하자면

    한의대생도 아니시면서 한의학에 대한 어떤 이해가 있다고 의사들이 방풍통성산의 사용에 대한 기전을 모른다고 생각하시는지 모르겠네요. ㅎㅎ. 영상의학을 단기코스로 퉁치면 된다는 것 보고 의학에 대한 이해도 1도 없으신 분 같은건 알았으나 적어도 한약재가 왜 모였는지에 대한 이해/연구는 없더라도 모여서 어떤 작용을 하고, 각각 성분이 어떤 기전을 보이는 지는 의사가 알고 있습니다. 그 기전만으로도 효능이 있으니 식약처에서 허가를 하고 신약 제조를 만들고 과학적 연구를 하는 것이고요.

    모든 한약을 다 의사들이 갖다 쓰나요? 반하탕에 대해 어떤 과학적 지식도 없는 의사들이 반하탕 맘대로 제조해서 갖다 파나요? 아니죠.

    신약은 적어도 식약처와 제약회사가 과학적인 근거로 입증을 하고 그 성분과 기전에 대해서 연구를 미리 한 겁니다. 졸라 복잡한게 맞죠. 근데 그걸 다 이미 했다니까요? 그걸 약리학적 기존 지식으로 공부를 하면 되는게 의사라구요.

    저는 최대한 중립을 지키려고 노력했지만. 님은 아니시네요. 힘내시길.

  • 코로나수입업자 문재인 · 876367 · 20/08/16 12:22 · MS 2019

    끝까지 자기만 중립적인척 ㅋㅋㅋㅋ 님이야말로 의료기기에 대해 뭘 아시길래 의료기기가 어렵네 마네를 논하시는지;; 의료기기마다 천차만별인데. 아니 지네가 방풍통성산 기전을 아는게 문제가 아니고요, 한약처방을 그대로 갖다 쓴다는 게 문젭니다. 그 처방은 약리적 기전 알아서 괜찮다고요??? 그게 의료기기에서 xray만 이해하고 쓰고 싶다는 거랑 뭐가 달라요? 이거야말로 정말 똑같습니다.

  • 코로나수입업자 문재인 · 876367 · 20/08/16 12:25 · MS 2019

    그리고. 방풍통성산 같은 걸 천연물신약으로 만들려면 기전 이해같은 건 필요없어요. 3상만 통과하면 됩니다. 고작 성분 몇 개 안거 가지고 기전을 안다고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대단히 오만한 발상입니다.

  • 도희 · 495790 · 20/08/16 12:30 · MS 2014

    ㄷㄷ 3상 통과가 그냥 먹여보고 효과 있네! 먹여보고 어 효과 있네! 하면 통과 되시는 줄 아시나보네요. 그런 식이면 의사들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한약 다 뺐어갔겠죠. 자기 밥그릇 두 배는 늘어날텐데

  • 도희 · 495790 · 20/08/16 12:37 · MS 2014 (수정됨)

    애초에 저는 의사/한의사 다 바운더리 넘지 말자 했습니다. IMS도, 신약 사용에도 회의적인 입장입니다. 그러나 이는 양한방 모두에서 논란거리이니 제쳐두자고 했습니다. 단, 의사의 비전문성만 논하지 않으면요.

    제 논리는 이러합니다.
    1.한약이 과학적으로 증명되고 있다.
    2.그런 한약들 중 과학적인 연구가 가능하고, 대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들을 식약처와 제약회사의 연구를 통해 약제화 한다.
    3.한의학적 지식은 전무하지만 과학적인 연구를 했으니. 과학적/약리학적 지식으로 신약에 대한 공부를 하면 의사들도 사용이 가능하다입니다.

    그러나 만약 의학/과학을 평생 공부해온 의사들이 과학적으로 분석된 신약에 대한 기전을 모르고 사용한다고 하신다면 그 신약(한약)이 비과학 적이라서 현대 의학으로는 접근이 불가능 하다, 즉 비과학적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셈이죠. 동양의학으로만 설명이 되는 어떤 추상적 개념으로밖에 설명이 불가능하니까요

  • 도희 · 495790 · 20/08/16 12:53 · MS 2014

    결국 EBM으로 넘어가려면 한약도 활발하게 되고 있는 침의 과학적 연구처럼 과학적 근거를 통해 발전해야 하는데, 발전을 위해 엑스레이 도입은 되고 한약의 근거 중심 연구는 반대하시는 건 왜 그러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결국 한약도 약초의 성분들이 작용해서 몸에 이롭게 하는 것이고, 어떤 성분들이 어떤 작용을 하는지 신약들처럼 밝혀져야 근거 중심 연구를 하지요. 약초의 성분이 작용을 해서 치료가 가능하다는게 신약처럼 단계적으로 입증이 된다면 그게 얼마나 더 대단한겁니까. 그 오랜 시간 전 부터 효능과 기전을 과학적으로 연구했다는 증거이니까요.

    만약 그렇게 된다면, 모든 한의학에 대한 지식은 과학적으로 의학과 경계가 모호해지며 합쳐지게 될 것이라고 감히 예상해봅니다. 그러면 일원화가 되겠지요.

  • 코로나수입업자 문재인 · 876367 · 20/08/16 12:57 · MS 2019

    에휴 ㅋㅋ;; 걍 서로가 이해를 못하고 있으니 갈길 따로 갑시다. 똑같은 얘기 계속 반복하고 있는것도 지겹고. 우리끼리 말한다고 뭐 결론 나오는 것도 아니고. 더이상 자판 칠 힘도 없네요. 그렇게 믿고 사십시오.

  • 도희 · 495790 · 20/08/16 13:10 · MS 2014 (수정됨)

    그리고 글쓴이님 말이 맞습니다. 서로가 이해를 할 수가 없지요.

    저는 애초에 한의학/의학 둘 다 각자의 전문성이 있으며 그 전문성을 벗어난 행위는 하지 말자라는 입장인데 ( 수십번은 말했습니다. 0or 100.)

    글쓴이 님은 의사는 한의학적 전문성도 없으면서 한의학 연구 뺏어가니까 한의사도 전문성이 없어도 뺏어가야지! 하는 급진적인 입장이시니.

    닿을 수가 없겠지요.

  • 코로나수입업자 문재인 · 876367 · 20/08/16 12:59 · MS 2019

    3상통과가 쉽다고 말한적도 없어요. 12상이 면제되고 3상만 하면 된다인데 곡해까지 하시고... 에휴 더 할말없네요.

  • 도희 · 495790 · 20/08/16 13:04 · MS 2014

    결국 메신저 공격을 먼저 하시고, 반박을 하지 못하는 것은 글쓴이 님이십니다.

    그리고 단 한 번도 밥그릇 싸움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으십니다.
    그게 웃긴겁니다. 엑스레이가 정말 한의학의 발전에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면 한약의 EBM연구는 그것보다 100배는 한의학의 발전에 중요할겁니다.

    곡해라니요.

    "연물신약으로 만들려면 기전 이해같은 건 필요없어요. 3상만 통과하면 됩니다."
    이걸 어떤 사람이 12상은 면제되고 3상만 하면 된다로 받아들이나요?

    신약에 대한 기전 이해는 필요도 없고 그냥 3상만 거치면 통과된다고 보이지요.

    신약에 대한 기전 이해가 필요 없다는게 극심한 오류라는 겁니다.


    신약은 한약을 과학적으로 연구를 해서 파는게 신약이지 그냥 단순히 의사들이 쓰고 싶다고 캡슐에 넣어서 파는게 신약이 아니라는 겁니다.

    왜 반박을 안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의사들이 그렇게 쉽게 신약을 사용하고 기전을 몰라도 뺏어갈 수 있으면 지구상의 모든 한약을 다 신약화 해서 사용하겠지요. 밥그릇 싸움인데요.

    지금 님의 주장은 의사가 신약을 뭣도도 모르고 사용을 한다 이건데, 그게 사실이라면 의사들 다 감방가야죠. 불법의료 행위인데요.

  • 도희 · 495790 · 20/08/16 13:14 · MS 2014 (수정됨)

    글쓴이:아 그리고 얘기 안한 것이 있습니다만, 의사들도 한의학 영역 많이 침범합니다. 천연물신약이라고 들어보셨는지?

    바로 밑 댓글-> 위에도 말씀 분명히 드렸습니다. 의사들도 침범하면 안 된다고요.

    정확히 처음부터 말씀드렸습니다. 이미 영상의학 관련해서 글쓴이님이 잘 알아보시겠다고 하셔서 끝난 담론을 천연물신약 꺼내면서 의사들이 한방 침범한다고 더 이어가시려고 하신건 글쓴이님입니다.

    추가적으로 메신저에 대한 인신공격도 하셨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