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雪國) [808197] · MS 2018 (수정됨) · 쪽지

2020-08-13 19:04:16
조회수 2,245

도쿄대 출신 일본지식인이 본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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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하시 도오루(1877~1967). 도쿄제국대학 졸업. 경성제국대학 조선어문학전공 교수.

조선총독부 구관제도도사사업 참여.

아래는 그의 저서 '조선인'에서 발췌.



1. 조선의 문화재


"한일병합 후 일본의 호사가들은 조선의 문화재에 관심을 가졌다. 수백년이나 된 나라가 멸망했으니 

멋진 골동품이 쏟어질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러나 실상은 보잘 것 없는 것뿐이다.

일본의 일개 현이 소유한 문화재만도 못하다.


조선인은 이를 변명하기를 "임진왜란 때 불타고 약탈 당해서 없다"라고 하고 있으나 동의할 수 없다.

전란으로 치면 외적의 수많은 외침을 받았던 중국이야말로 가장 피해가 극심했고 

일본의 경우도 외적은 없었다고 하나 내전이 극심했다. 그러나 일중 양국은 문화재를 잘 보존하고 있다.


조선에 볼만한 문화재가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 불교가 쇠퇴했기 때문이다.

삼국시대, 고려시대의 문화재는 훌륭한 것이 많다. 이 때는 불교를 독실하게 믿고서 장엄한 불교예술이 꽃을 피웠다.

때문에 삼국의 예술은 고대 일본 예술의 연원을 이루었다.


그러나 조선왕조가 들어서면서 불교는 탄압 받았고 유교가 그 자리를 완전히 대체했다.

때문에 불교예술은 쇠퇴할 수밖에 없었다. 또한 이용후생의 실학인 유교의 영향으로 인해 실용성과 관련이 없는

회화, 예술 영역은 쇠퇴할 수밖에 없었다. 이것이 조선에 볼만한 문화재가 없는 이유다."




2. 형식주의


"조선인은 사무와 관직은 별개의 것으로 본다. 관리들은 사무를 서리나 아전에 맡기고 하는 일이라곤 도장 찍어주는 결재뿐이었다.

그들이 고심하는 일은 정쟁에 말을 늘어놓고 윗사람을 움직여 더 높은 품계로 승진하는 일뿐이었다.


통감부 이전 일본의 고문정치가 잘 이루어진 것도 이 때문이다. 사무는 원래 서리, 아전이 하는 일이니

여기에 일본인이 끼어들어서 같이 사무를 본다고 해서 관리의 권한에 어떤 변동도 생기는 것이 아니었다.

일본인이 사무의 실권을 장악해도 전혀 아쉬울 것이 없었다. 


대신 직인(도장)에는 집착해서, 관리는 어딜 가나 관인은 꼭 가지고 다녔다. 

그들에게 사무란 도장 찍는 것뿐이었다. 때문에 양반 정품계 관리의 사무능력은 사라져버렸다.

이것이 바로 조선행정의 형식주의이다."



3. 조선 기독교


"조선인은 신앙에 따라 움직이는 무리가 아니라 이해에 따라 움직이는 무리이다.

조선인 기독교 신자가 늘어나는 이유는 신앙 때문이 아니라 서양인의 힘을 빌려 관리의 가렴주구에 대항하기 위해서이다.

선교사(H. F. Merrill 등)도 이를 인정하고 있다. 기독교 뒤에는 서양이 있으니 이 세력에 기대어 수탈에 대항하고지 하는 것이다.

때문에 김윤식은 운양집에서 종교 조약을 체결하여 그 폐해를 막아야 된다고 주장했다.

조선 관리가 기독교도들을 다른 조선백성과 차별대우하지 않기 위해서 말이다."



4. 문약


"양반 가정의 아동교육법을 보면 일절 장난감을 주지 않았고 아이다운 놀이도 허락하지 않았다.

오로지 조숙만을 강요하여 온종일 책상 앞에서 독서와 습자만 하는 애를 착한 아이라고 가르쳤다.

조선 양반의 자식들은 평생 아동기를 지내지 못했던 것이다.


학교 교육도 온통 편문주의 일색이어서 무예나 운동을 가르치지 않았다. 

파리한 얼굴에 수척한 몸을 재인, 수재의 전형으로 삼았다. 

그래서 문약의 특성은 이미 가정과 학교에서부터 현저히 양성되었다."



5. 역사발전단계의 결여


"세계 각국의 역사를 보면 통일국가를 이루기 전에 반드시 봉건제도를 거쳤다.

일본의 무가, 한나라의 봉왕, 당나라의 번진, 독일의 제후가 그 예라고 하겠다.

오로지 조선만이 예로부터 봉건제도가 발생하지 못했다.


그 이유는 첫째로 조선왕이 스스로 중국의 제후를 자처했기 때문이다.

스스로가 제후국이니 그 밑에 또 제후국이 있을 수가 없는 것이다.


둘째는 지방의 대관을 문관이 맡았기 때문이다. 고려 조선 모두 지방의 대관은 문관이 맡았고

무관은 문관의 지휘를 받도록 되어 있었다. 때문에 아무리 권세 있는 문관이 절도사 등을 맡아도

감히 중앙에 반기를 들 생각을 하지 못했다. 그들은 군사에 문외한이었고 무관들처럼 필사의 노력을 기울이지도 않았다.


고려 때 무신정권이 잠시 세워지기도 했으나, 그들은 중앙의 요직을 차지하는데 급급했을 뿐 지방에 번진을 세우려는 노력은 하지 않았다.

결국 중앙의 권력이 사라지자 무신정권은 한순간에 사라지고 말았다.


따라서 조선 역사에서 봉건제도가 나타나지 못한 이유는 '문'을 숭상하고 '무'를 천시하여

무관이 지방을 할거할 기회를 가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6. 사상의 종속성


"연구자들은 조선이 중국에 정치적으로 종속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통일신라가 당나라를 몰아낸 이후로 신라는 완전한 독립행정을 보장 받았고 다만 명목상으로만 조공을 바쳤을 뿐이다. 

고려 역시 송나라와 요나라에 명목상으로만 그렇게 했을 뿐 역시 독립행정을 보장 받았다.

책봉을 받고 중국의 연호를 써도 그저 명목상으로만 했을 뿐 내정의 간섭을 받는 일은 없었다.


오직 원나라만 총독을 파견하여 내정을 간섭하고 명실공히 속국으로 만들었으나

조선시대에 이르면 다시 독립행정을 보장 받는 예전의 상태로 되돌아간다. 

즉 조선은 명목상으로는 속국이나 실질적으로는 자치국이었던 것이다.

진짜 속국이었던 적은 고려 원종~공민왕 사이의 100년뿐이다.


그러나 사상의 종속성은 정말 심각하다. 중국과 왕래를 시작한 이래 조선 고종에 이르기까지 1500년간

조선은 오로지 중국의 사상에만 종속되어 있었다. 고유의 독창적인 사상은 없었고 있었다 하더라도 결코 일반적으로 되는 일은 없었다.

오로지 자신을 버리고 중국을 모방하는데만 노력하여 사상적으로 조선의 특색을 되살리지 못하고 말았다.



(1) 언어


첫째로 언어에 대해 살펴보면 한자어 없이는 대화가 성립되지 않음에 놀라게 된다.

일본의 경우 서구 외래어를 번역하는 과정에서 한자어가 급격하게 증가했으나, 

이전에는 일반 지식계급의 대화에서는 한자어 없이도 대화가 잘 이루어졌다. 가나만으로 대화가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조선은 한자어를 걷어내면 일상대화조차 이루어질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이는 중국을 오랫동안 모방하여 고유어를 버린 결과이다. 

한문을 읽을 때 훈독하지 않고 음독으로만 읽는 것도 이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조선의 문자로 언문(한글)이 있다. 진보한 표음문자로서 복잡한 음을 초성 중성 종성의 결합으로 간단하게 나타낸다.

실로 조선의 산물 가운데 매우 우수한 것에 속한다. 


그러나 조선에서 언문은 매우 제한적으로 사용되었다. 사대부들은 전혀 쓰지 않았고 부녀자나 하층민들이 주로 썼다.

그러다 1894년 갑오년에 이르러서야 관보에 언문을 섞어쓰게 되었다.

때문에 언문으로 된 문학이 없고 언문을 제대로 연구한 학자도 없다.


이처럼 자랑스러운 문자도 조선의 문학사, 사상사에서는 별 가치가 없으니, 

한문만 읽을줄 알면 조선의 문학과 철학은 유감없이 연구할 수 있다.



(2) 문학


둘째로 문학에 대해 살펴보면 조선인은 한문만을 제대로 된 문장으로 여겨 조선 국문체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일본의 국문에 해당하는 문체가 없고 철두철미하게 한문으로 문체를 이루었다.

조선중엽에 이르면 언문 소설이 등장하나 전부 아녀자나 야인의 읽을거리였을 뿐이다.

그것도 발상은 모두 중국 소설을 표절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춘향전은 중국의 서상기를 서투르게 베낀 김춘택의 작품으로 전해지고, 

구운몽 역시 인물 배경 등등이 모두 중국이다. 조선인의 사상, 특징을 드러내는 면은 없다.





요약: 조선은 언제 없어져도 이상하지 않을 야만국 이었다. 자발적으로 중국의 속국이 되기를 자처했으며 조선의 문화유산 이라고 할만한 게 없었다. 그리고 속국이었던 조선이 해방될 수 있었던 것은 일본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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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랭크 램반장 · 755644 · 20/08/13 19:16 · MS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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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식먹을나이 · 956011 · 20/08/13 19:18 · MS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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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국(雪國) · 808197 · 20/08/13 19:34 · MS 2018

    ㅎㅎ 그런가요?

  • "중립국" · 835356 · 20/08/13 19:29 · MS 2018

    너무추한데 이건

  • 설국(雪國) · 808197 · 20/08/13 19:40 · MS 2018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설국(雪國) · 808197 · 20/08/13 19:34 · MS 2018 (수정됨)

    참고로 말하자면 일제강점기 이전 조선인들의 평균수명은 27세 였습니다. 서울시 길바닥에는 온갖 종류의 똥들이 널려 있었고 위생상태로 인해 전염병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그러나 일제시대가 끝날 무렵인 1940년대에는 평균수명이 40대 후반으로 상승했습니다. 일본은 서울시 하수 처리시설을 비롯한 각종 시설을 지어주었고 위생상태는 급격히 호전되었습니다.

  • 설국(雪國) · 808197 · 20/08/13 19:37 · MS 2018

    조선의 인구 수
    1590년 --- 1000만
    1910년 --- 1700만
    1944년 --- 2300만
    보이시나요? 300년동안 700만명의 인구가 늘어났지만 다시 700만의 인구가 늘어나는데에 걸린 시간은 고작 30년이었습니다.

  • T2DDY · 947694 · 20/08/13 19:42 · MS 2020

    이런 현상은 우리나라가 아니라 산업 혁명 이후에 세계적으로 일어난 일반적인 현상이에요.
    80년대 90년대에 인구 60억 이였는데 지금은 80억 근처로 가니까 미국이 세계를 지배해서 그런건가요?
    생각을 하세요 생각을

  • 설국(雪國) · 808197 · 20/08/13 19:49 · MS 2018

    그건 알고 있습니다. 19세기 부터 20세기에 산업혁명으로 인구가 급증했다는 거요. 그러나 조선이 산업화를 했나요?
    다른 국가들은 산업혁명으로 런던 지하철이 개통되고 뉴욕에는 주식시장이 생기고 200미터가 넘는 빌딩 숲들이 생길 때 조선은 고작 소달구지도 못만드는 원시부족 국가였습니다.
    일본이 근대화시켜 줬으니까 이렇게 인구가 늘어난 거지 아니었으면 21세기 현재도 야만인들 처럼 살았을 겁니다.

  • VR치즈 · 925649 · 20/08/13 19:37 · MS 2019

    막 본인이 깨어있고 남들이 모르는거 알고있는거 같고 그래요?

  • 설국(雪國) · 808197 · 20/08/13 19:40 · MS 2018

    네 요즘 반일을 보면 정신병 같아요. 은혜도 모르고... 우리민족이 일본, 미국 없었다면 어땠을까요? 북한처럼 살았을 겁니다.
    북한이 한민족의 수준에 딱 맞는 국가입니다.

  • VR치즈 · 925649 · 20/08/13 19:40 · MS 2019

    그렇군요.. 응원합니다!

  • 언어인지 · 979524 · 20/08/13 19:39 · MS 2020

    사회진화론에 식민지근대화론에 사대주의에 빠지는 게 없네요

  • 설국(雪國) · 808197 · 20/08/13 19:51 · MS 2018

    뭐... 사실은 사실이니까요.

  • 샤샤찡 · 934690 · 20/08/13 19:55 · MS 2019

    스스로를 욕하는 꼴이라는 걸 전혀 모르시는 것같네요..

  • 설국(雪國) · 808197 · 20/08/13 20:05 · MS 2018

    저도 한국인이니까 조선인들을 욕하는게 스스로를 욕하는 거라는 건가요? 조금 슬프긴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사실인데. 한국인들이 인류에 기여한게 뭐가 있나요? 우리는 노벨상도 못받는 지능이 낮고 미.개.한 민족입니다. 정말 제가 한국인이라는게 수치스럽네요.
    어쩌다 5000년 역사의 노예민족인 조선인으로 태어났는지...ㅠㅠ

  • 연의대 21학번 손씨 · 963143 · 20/08/13 20:26 · MS 2020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Mirfak α pegasi · 931372 · 20/08/13 21:33 · MS 2019 (수정됨)

    님은 한민족이 아니에요.

    님은 '아 속의 비아'에요.
    신채호는 한민족을 비아와 동화된 아를 제외한 아가 조선 민중이라고 보았거든요.

    뭔소린지 모르겠으면 2015 수능 비문학 풀고 오세요.

  • 설국(雪國) · 808197 · 20/08/13 21:42 · MS 2018 (수정됨)

    수험생 사이트인 오르비 다운 댓글이네요.ㅎㅎ 재미있습니다. 그 지문은 저도 수능 공부할 때 예전에 읽었습니다. 님 뿐만아니라 저도 제가 차라리 한민족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ㅠㅠ

  • Noto Sans · 972721 · 20/08/13 21:49 · MS 2020

    그냥 본인 인생 살면 되는거지 뭐 한민족이라서 기회가 제한되고 속박된것처럼 느껴지세요?

  • 설국(雪國) · 808197 · 20/08/13 21:55 · MS 2018

    그건 아니지만 자괴감이 들죠. 요즘 국민들 수준만 봐도 참 답답하구요. 이런 공동체 속에 있다는 거 자체가 좀... 기분이 별로네요.

  • 해방역교 민족역교 · 871793 · 20/08/13 20:13 · MS 2019

    오르비에 글 쓰시지 말고 주변 사람들이랑 말해 보세요.

    아마 더 많은 것을 느낄 겁니다.

    그리고 단 하나 지적하고 싶은게 있다면, 당신이 운운하는 민족성은 허구라는 것입니다.

    이미 민족이라는 개념은 우리를 속박하지 않습니다. 조선인이라는 민족적 개념화에 스스로 얽매여져 있으시네요.

    어떤 의도로 글 쓰시는지 잘 알겠습니다만 역갤이라는 일뽕 선배님들 잘 따라가려면 더 공부하시고 오시길 바랍니다.

  • 설국(雪國) · 808197 · 20/08/13 20:21 · MS 2018 (수정됨)

    민족성이라는 개념을 허구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당장 DNA 검사만 봐도 한국인으로 특정지을 수 있는 유전자가 존재하고 각 민족별로도 특정 유전자가 존재합니다. 같은 나라 사람들끼리 수백년, 수천년을 이어져 오다보면 생기는 형질입니다.

    게다가 유전적특성 뿐만 아니라 나라별로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민족성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문화에 따라 사람들의 행동이나 성격이 달라질 수 있는것 처럼요. 가령 백인이 한국에 입양되어 자랐다면 한국인 특유의 행동을 할 수도 있겠죠. 이런 것도 민족성이라고 생각합니다.

  • 설국(雪國) · 808197 · 20/08/13 20:25 · MS 2018

    이처럼 절대 민족의 개념은 허구가 아니며 한국의 민족성을 특정지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게는 이런 말을 해봤는데 다들 싫어하더군요. 그러나 저는 이 사실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글을 쓴 겁니다.

  • 해방역교 민족역교 · 871793 · 20/08/13 20:53 · MS 2019

    2. 개인화의 역사
    결국 민족이라는 허상으로부터 공적 개인(시투아앵=보편적 시민)은 사적 정체성을 획득하게 된다. 이 책의 저자인 이졸데 카림의 말을 빌리자면 '민족 서사는 민주주의적 개인이 자기 자신을 공인으로 재인식할 가변적 외형을 제공한다.' 로 정확히 표현할 수 있겠다. 아 그렇다면 민족 앞에 공인과 사인으로의 정체성을 연결했구나라고 이해하면 안된다. 민족은 단순히 사적 개인으로서의 의미에 국한되지 아니하고 모든 개인에게 본질적인 규정이 되었다. 핵심적 정체성이 되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민족이라는 것은 개인의 행동을 의식적으로 혹은 무의식적으로 지배하는 것이다. 개인의 차이는 소멸되지 아니한다, 그러나 개인의 차이는 민족 앞에서 의미를 상실한다. 단순히 생각해보면 박정희 시절 민족의 뭐뭐 하며 외우던 그 구절을 생각해보면 쉽다. 결국 민족이라는 서사는 전체주의적 서사로의 행진을 의미한다. 하지만 앞에서 언급했다시피 민족은 상상된 공동체이다.
    스스로 민족이라는 정체성이 사적 정체성으로 자리잡게 하기 위해선 3가지 동질화의 과정과 마지막 이 과정이 필요하다. 그 마지막 동질화 과정은 당연함이라는 가치 부여이다.
    일단 3가지 동질화의 과정으로 민족 유형(한국인은 ..해, 미국인은 ..해)을 만들고 나와 타자를 구분짓는데 성공했다. 마지막은 그 민족유형에 자신을 끼워맞추고 그것을 당연시여기는 과정이 팔요하다. 완전히 모르는 이역만리 동포도 한국인이라면 나와 같은, 유사한 정신을 공유하고 있고, 실제로 그렇게 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 과정을 거쳐 민족은 자기 자신의 집이라는 환상을 정당화한다. 집으로서의 국가에서 민족주의적 자아는 집의 주인이다. 완전하고 온전한 정체성을, 또한 직접적이고 당연한 소속을 보장한다.
    프로이트의 반박으로는 "자아는 자기 집의 주인이 아니다.", 맑스의 비판으로는 "그곳은 다른 모든 색깔을 왜곡하는 전체조명이며 아주 특별한 마취제이다." 프로이트의 반박은 내가 정신분석학에 대한 지식이 너무 빈약하여 뭐라 하진 못하겠지만, 맑스의 비판에는 적극 동의한다.

    제가 쓴 글 중 일부입니다.

    민족은 허상입니다. 현재의 시대는 다원화된 집단 정체성을 요구하고 잇습니다. 민족일원론적 시대는 지났습니다. 당신 말대로라면 페미니즘,lgbt, 세계적인 보수적 흐름 이런 범국가적 정신의 흐름을 어떻게 설명하실겁니까?

  • 버스터즈 지수 · 969975 · 20/08/13 20:15 · MS 2020 (수정됨)

    옛다 관심

  • 깡패때려잡는검사 · 811696 · 20/08/13 20:17 · MS 2018

    다른건 모르겠고 님 친구없죠

  • 설국(雪國) · 808197 · 20/08/13 20:27 · MS 2018

    많지는 않지만 있긴 있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수학장인김수학 · 1006842 · 21/06/16 04:39 · MS 2020

    근데 저 일본인 교수가 한말중에 크게 틀린말은 없는것 같은뎅

    댓글들도 글속 내용에 본질적인 반박은 못하고 죄다 의미없는 인신공격들밖에 없넹 ㅋㅋㅋㅋ

  • 계량경제학 · 971856 · 20/08/13 20:18 · MS 2020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맛있으면 반하나 · 965586 · 20/08/13 20:26 · MS 2020

    요즘 컨셉충들이 많네...저번엔 어떤 사람이 문재인 찬양하던데

  • 설국(雪國) · 808197 · 20/08/13 20:30 · MS 2018

    저는 컨셉충이거나 관심을 받으려고 이짓을 하는게 아닙니다. 정보를 알리려하는 겁니다.

  • 맛있으면 반하나 · 965586 · 20/08/13 22:05 · MS 2020

    다른 사람들이 논리적으로 반박하는 긴 댓글에 답글 달아주세요!ㅎㅎ

  • 김석진ㅤ · 793032 · 20/08/13 20:27 · MS 2017
    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설국(雪國) · 808197 · 20/08/13 21:23 · MS 2018

    실제로 이 글을 보고 봉건제였던 다른 국가들과는 달리 한국은 중앙집권제로 바로 넘어갔으므로 오히려 더 선진적이지 않나? 라는 반박이 많았습니다.

    물론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봉건제가 한국에서 발달하지 못함으로써 왕권이 지나치게 강화되었고 왕이 실정을 하더라도 신하들이 반기를 들지 못했습니다.

    특히, 한국의 역사에서는 훌륭한 왕이 거의 없었기에 이는 큰 국가적 재앙이었습니다. 왕이 실정을 하더라도 군사력을 갖춘 지방세력이 없다보니 나라를 바로 세울 기회가 없었습니다.

    실제로 한국의 역사에서는 반란이나 내전이 타국에 비해 극히 적었습니다. 한국의 역대 왕조들이 각각 500년 이상의 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었습니다. 일본은 100~200년에 한번씩 나라가 망하고 세워지길 반복했었거든요.

    병인양요나, 신미양요도 이런 강력한 중앙집권국가의 폐해를 잘 보여주는 사례였습니다. 그냥 프랑스나 미국의 요구대로 개항을 하고 산업화를 이루면 될텐데 흥선대원군이라는 무능하고 고집센 인물 하나 때문에 전쟁으로까지 이어진 겁니다. 그 때문에 무고한 병사들만 죽었죠.

    반면 일본은 19세기 중반에 미국이 개항을 요구할 때, 일본왕은 지방세력들과의 의견을 주고 받고 개항을 해서 산업화를 이루었습니다.
    그게 바로 우리가 아는 메이지 유신 이었습니다.

    이렇듯 조선은 중앙집권 국가였고 중국의 제후국을 자처했기 때문에 학문과 기술의 발전이 없었고 사실상 속국에 다름이 없었던 겁니다.

    봉건제를 거친 일본, 유럽 국가들은 모두 현재 한국보다 발전된 국가라는 것만 봐도 봉건제가 정말 필요한 것이라는 것은 알 수 있겠네요.

    참고로 한국은 영국보다 일찍 근대적인 중앙집권 국가를 세웠으나 16세기의 영국은 "의회"가 생길 만큼 정치적으로 빨리 성장했습니다. 그리고 이게 지방 분권화와 봉건제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 꺄페누와흐 · 849955 · 20/08/13 22:04 · MS 2018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설국(雪國) · 808197 · 20/08/13 21:51 · MS 2018

    참... 이런 댓글에 좋아요가 박히는 것을 보니 한국인들이 얼마나 일본에 열등감을 가지고 있는지 알겠네요. 조선 백자가 고려 청자보다 우수하다고요? 누가 그러던가요? 당시 기준으로 봤을 때 고려청자가 훨씬 발달된 문화유산 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글쓴이가 화려함을 문화재를 평가하는 기준으로 봤다는 내용이 어디있나요? 조선 자체에 문화재가 없다구요!!!
    현재만 봐도 그렇지 않나요? 우리는 일본보다도 역사가 긴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문화재가 볼만한게 없고 훨씬 적습니다.

  • 김석진ㅤ · 793032 · 20/08/13 21:53 · MS 2017
    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설국(雪國) · 808197 · 20/08/14 03:18 · MS 2018 (수정됨)

    황당하네요. 이런 틀린 내용의 댓글에 좋아요가 이렇게나 많이 달리다니. 일본에 관한 것이라면 무조건 나쁜 거고 화부터 내고 보는 한국인들의 종특인거겠죠? 사람들이 댓글을 읽기는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님의 댓글에 대한 답글 드릴게요.

    1) 제가 고려를 욕한적이 있었나요? 저의 주된 비판은 조선에 관해서였습니다. 일단은 님 말이 맞습니다. 고려는 상대적으로 왕권이 약했었습니다.
    그 이유가 고려는 봉건국가는 아니지만 대신에 지방 호족이라는 각 지방의 귀족세력들이 있었습니다. 덕분에 권력의 분산이 잘되었고 현명한 정책도 많이 나왔습니다.
    이것이 고려가 중앙집권국가였지만 봉건제의 장점을 얻을 수 있었던 이유입니다.
    고려시대에는 화약, 인쇄술, 천문학, 조선술 등의 기술도 발달했었습니다.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도 고려시대에 만들어졌고 세계 최초로 화포을 이용한 해전도 고려시대 때 있었던 일입니다. 또, 군사기강도 고려시대에는 잘 잡혀있었습니다. 그래서 여진정벌 같은 팽창적인 정책을 펼칠 수 있었죠.

    2) 조선에는 기술의 발전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장영실의 발명품을 제외하면 조선 스스로 개발한 기술들은 많지 않습니다.
    조선시대에 도입된 화승총도 대항해 시대에 포르투갈인들이 일본인들에게 준 것을 임진왜란 이후에 조선에 들여와 단순히 복제한 것에 불과합니다. 그조차도 16세기 부터 20세기 초까지 단 한번도 개량할 생각을 하지않았었죠. 다른 것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조선이 스스로 발전시킨 기술이 아니라 중국, 유럽으로 부터 넘어온 기술입니다.
    애초에 사농공상을 주장하면서 기술자들을 농민 보다도 천대한 나라인데 누가 기술자가 되어 공학을 발전시킬 생각을 했겠습니까?

    3) 의회는 13세기에 잉글랜드에서 귀족끼리 논의를 하기위해 만든 기구였었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지방분권화와 의회의 설립은 관련이 있는거죠. 현재 국회의원들만 봐도 각 지역별로 대표를 뽑는 거 아닌가요? 각 지역을 대표하는 귀족들이 의회에 참여하던 것이 현재의 의회제도의 기원이었습니다. 그리고 영국 뿐만아니라 프랑스도 18세기에 의회제도가 생겼습니다.

  • 설국(雪國) · 808197 · 20/08/14 03:19 · MS 2018

    4) 제가 언제 반란이 없다고 했습니까? 적다고 했지. 타국의 역사를 공부하면 한국에서는 반란이 적었다는 걸 알겁니다.

    5) 백자가 청자를 만드는 것보다 어려운것은 압니다. 그러나 그 기술이 어려운게 아니라 원료를 구하기가 어렵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분명히 당시의 기준으로 봤을 때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고려시대의 청자는 당시 아시아에서 가장 발달된 도자기였지만 조선시대의 백자는 중국의 도자기에 비해 뛰어난 도자기는 아니었습니다. 비록 백자가 청자보다 만들기는 더 어려울지라도 당시 주변국들의 도자기 기술 발전을 생각하면 고려청자가 더 뛰어났다는 말입니다.

    잘 답변이 되었길 바랍니다... 정말 사람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추천을 누르는 건 역겹네요. ;;

  • 커피타는댕댕이 · 899117 · 20/08/13 20:58 · MS 2019

    님 컨셉임?

  • 설국(雪國) · 808197 · 20/08/13 21:31 · MS 2018

    아니요. 진심입니다.

  • 고놈참잘생겼네 · 874444 · 20/08/13 21:12 · MS 2019 (수정됨)

    현실에서는 못할 말 인터넷에서라도 말해야죠 뭐

  • 설국(雪國) · 808197 · 20/08/13 21:30 · MS 2018 (수정됨)

    현실에서 하기는 하지만 좋은 소리는 못듣죠. ㅎㅎ

  • 간절한삼수생 · 950408 · 20/08/13 21:19 · MS 2020

    일제강점기 시절 부모를 눈앞에서 총 맞고 죽는걸 봐야 정신차리지 일본의 제국주의를 정당화시키네 ㅋㅋ부모님한테도 가서 그렇게 말해봐라 단순히 이익이 되었나 안되었나로 판단하는게 아니란다..사회 좀 둘러봐~^^집에서 히키코모리마냥 글만 싸지르면서 자기 열등감 포장하지말고^^

  • 설국(雪國) · 808197 · 20/08/13 21:30 · MS 2018 (수정됨)

    단순히 이익이 되었나 안되었나를 따지는게 맞는겁니다. 일본 덕분에 노예들도 해방되고 조선인들의 삶이 개선되었는데... 그럼 된거 아닌가요? 그리고 저 히키코모리 아닙니다.
    삼수성공하세요^^

  • 마츠무라 사유리 · 965621 · 20/08/13 21:41 · MS 2020

    반일도 문제라고는 생각을 하는데... 너무 일본 사대에 빠지신 건 아닌지...

  • 행운나무1111 · 975373 · 20/08/13 22:10 · MS 2020

    다 제끼고 다른 나라 영향 많이 받았다고 까는거 일본이 할 말은 아닌데...ㅋㅋ

  • ♡청춘소주이나은♡ · 828119 · 20/08/13 22:29 · MS 2018

    심심하면 발 닦고 주무세요

  • 설국(雪國) · 808197 · 20/08/14 03:27 · MS 2018

    잠이 안와요...ㅠㅠ

  • 김 춘 배 · 938652 · 20/08/13 22:30 · MS 2019

    ㅂㅁㄱ

  • 운좋다ㅋㅋ · 982883 · 20/08/13 22:34 · MS 2020

    일본교수인데 당연히 지들 식민지인데 까내리고 식민지 삼은걸 정당화하는 글을 쓰지.. 바보인가..
    다른 나라 학자가 썼다면 인정할수도 있겠지만 저자가 일본 교수라는 점에서 우리나라를 보는 관점의 객관성은 0이 된거지.
    님 말대로면 우리나라는 독립하려고도 안했을거고 독립할 기회가 있어도 일본 식민지에 들어가는걸 자처했겠죠.
    딱 저 교수가 원하는대로 님이 식민사관에 푹 빠지셨네요... ㅋㅋ
    꼭 다음생엔 일본인으로 태어나세요ㅋㅋㅋ 님 운명도 참 딱하네요

  • 설국(雪國) · 808197 · 20/08/14 03:23 · MS 2018 (수정됨)

    한국 공교육의 왜곡된 역사가 아니라 제대로 된 역사를 배워 보세요. 저분말이 틀린 말이 아니에요. 빌어먹을 사극이나 영화에서 조선을 자꾸 미화하니까 사람들이 조선을 잘 모르나본대 조선은 지금의 북한보다도 더 ㅂㅅ 같은 나라였습니다.

  • xylo · 953724 · 20/08/13 23:09 · MS 2020

    섹스하고싶다

  • 설국(雪國) · 808197 · 20/08/14 03:25 · MS 2018

    저두요...

  • 할일해라 · 867074 · 20/08/13 23:48 · MS 2019

    무슨 의도에요?

  • 설국(雪國) · 808197 · 20/08/14 03:25 · MS 2018

    왜곡된 역사의식을 일깨우고 싶었습니다.

  • 라비다 푸는 아린 -ㅅ- · 800255 · 20/08/14 00:38 · MS 2018

    이런 생각을 가졌는데 위대한 황국
    신민이 아니라 미개한 조센징으로
    태어나신게 참 억울하시겠네요^^
    미개한 조센징으로 살아가면서 핍박 받지
    마시고 혀를 쌔게 깨물고 황족 신민으로
    환생하게 해달라고 빌어보는게 그쪽의
    가치관에 더 맞는 일이 아닌지^^

  • 설국(雪國) · 808197 · 20/08/14 03:24 · MS 2018

    그러기엔 조큼 무섭네요...;; 죽는건 싫어요.

  • 수학장인김수학 · 1006842 · 21/06/16 04:38 · MS 2020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언어인지 · 979524 · 20/08/14 03:31 · MS 2020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비둘기관리자 · 99990 · 20/08/14 08:28 · MS 2010

    이건 마치...
    "40년대 일본은 전쟁광 지도자들 밑에서 국민들은 굶주렸고 징집되어 죽어나갔다. 제도적으로도 기술적으로도 선진국가였던 미국은 핵 두 방으로 더 큰 비극으로부터 일본을 구원해 주었다."라는 말을 히로시마나 나가사키에서 하는 꼴 아닐까요??

  • jokerng · 983945 · 20/08/21 12:28 · MS 2020

    대체 무슨생각?

  • 갓신 · 921346 · 20/08/31 16:11 · MS 2019

    조선에 문화재가 별로 없다는 것부터가 병신 뉴라이트 꼴통임

  • 수학장인김수학 · 1006842 · 21/06/16 04:38 · MS 2020

    근데 저 일본인 교수가 한말중에 크게 틀린말은 없는것 같은뎅

    댓글들도 글속 내용에 본질적인 반박은 못하고 죄다 의미없는 인신공격들밖에 없넹 ㅋㅋㅋㅋ

  • 인생은느낌데로 · 865150 · 21/08/26 22:40 · MS 2018

    일본의 지식인의 입장에서 쓰인 글이라 다소 편향적인 시각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다른 외국인들(이를테면 여러 선교사들)이 조선에 대해서 쓴 글에도 위와 같은 내용이 많이 있었죠. 특유의 형식주의 문화.... 뭔가 지금도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근데 그걸 떠나서 저렇게 개판이었던 조선이 백년도 안되어서 이 정도로 발전했다는 것은 국뽕 다 빼고 대단하다는 생각은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