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너무, 미치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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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아침에 2학기 공부하면서 전공서 읽어보고 양자역학, 수리물리 보면서 이번 학회 참가준비랑 학술발표대회 참석 준비하면서 제가 지금까지 진행한 탐구활동이랑 핵물리학 공부를 정리하면서 발표자료에 옮겨보고, 어제 서울에서 교수님과 면담한거 정리하다보니까 더 간절해졌어요.
천체핵물리 연구는 이번 발표로 끝내버리고 싶지 않고 늘 얘기했듯 끝까지 안고 가고 싶다구요..
이번 발표를 위해 참고한, 참고하고 있는 책들이예요.
아직 실력이 뛰어난 건 아니라서 전자기학, 양자역학, 수리물리학, 현대물리학을 이미 공부했지만 필요할 때마다 참고하고 참고하고 또 참고하고 있네요.
식이 안 풀려서 인터넷 뒤져가며 몇시간동안 낑낑대기도 하고 머리아파서 시발시발거리기도 하는데 괜찮아요.
정말 하고싶어요.
어제 우주핵물리연구소 교수님이 멀리서 왔으니까 온 기념으로 열심히 하라고 제게 책 한 권을 선물해주셨어요.
맨 위 사진 맨 오른쪽에 있는 책인데
항성 진화(지구1에 나오는 그거) 과정에서 별의 물리량과 핵물리학의 관계, 항성 천문학, 핵물리학적 과정에 대해 정리해둔 전문서예요.(항성 천문학은 핵물리의 연구 토픽이기도 합니다)
이걸 선물받자 전율이 들더라고요. 내 꿈이 이거고, 내가 잘 해야겠구나...라고.
필기해둔 거 정리하면서 기분이 너무 새롭고 면담하면서 몇 번이나 소름이 돋았던 기억이 다시 나네요.
마지막으로 지방대지만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원서 좋은 성과를 내서 많은 연구성과를 내고 싶네요.
이왕 하는거 최선을 다해서 최고가 될 각오로 해야겠습니다. 오르비언들이 노벨상 얘기 하시는데 제 실력에 그건 너무 무리고
이건 한번 받아보고싶어요.
핵물리는 작은 범위에서, 천체 현상은 커다란 범위에서 일어나고 물리학과 천문학이 완전히 같은 건 아니지만 연관이 깊죠. 항성 천문학(항성 진화, 항성 구조, 천체 폭발)과 블랙홀이나 중성자별같은 고에너지 천문학, 우주론을 연구하는 데에는 핵물리 없이는 안 되니까. 전 핵물리학이라는 도구를 이용해 작은 원자핵의 세계로부터 커다란 천문학의 세계를 연결해주고 각 분야를 (핵)물리학적으로, 천문학적으로 모두 연구해보고싶네요.
결국 천체 현상을 핵물리학적으로 분석해 위에 언급한 천체 현상을 규명하고, 세부적으로 원자핵의 성질, 다양한 핵반응과 핵합성 과정, 핵 및 입자의 작용까지 연구하는 일을 가장 하고싶은거죠.
더 나아가 산업 전반인 원자력, 의료에 쓰이는 응용핵물리도 조금씩 건드리고프고..
정말 열심히 할게요. 너무 간절해요.
지방대 다니지만, 최선을 다할래요.
물처니 학사 경북대, 석사 서울대, 박사 서울대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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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는 ㄹㅇ 돈을아낄줄을모름
설대편입 난이도가ㅎㄷㄷ
서울대 편입은 학사편입밖에 없고, 동일계 지원 불가임
머시따
감사합니다!~
근데 형 대학교 1학년 아니신가요..
Another class인데
예전부터 관심있어서 꾸준히 공부해오긴 했어요
아 진짜 멋있네요 그릇이 남다르세요
학문하시는분 너무멋있읍니다 꼭 SPK석사 하시고 해박하시고 교수하십셔 진짜로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노력했고, 앞으로도 노력할거예요
목표를 가지고 노력 하시는 게 너무 멋진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물천 그는 진짜다..
ㅈㅈㄷㅁㄹ
젖지대머리
와 혹시 학점이 어떻게 되시나요..? 여기 쓰기 뭐하시면 쪽지로라도...
아직 1학년 1학기라 산출은 애매해요
므 싯 다
비슷한 분야를 꿈꾸는지라 진짜 너무 멋있어요 멀리서나마 기도할게요
외국대학은 생각없으세요?
저희 집 형편이 썩 좋지는 않습니다....
제가 아는 사람 중에 쓰니랑 비슷한 사람이 있습니다. 건국대 물리학과로 입학했는데 순수물리쪽에 정말 관심이 많아서 shankar quantum mechanics를 1학년 때 사서 본다든가 1학년때 4학년 전공을 듣고 쉽게 에이쁠을 따온다든가... 그 친구는 결국 전공학점 4.5 받고 설포카 물리학과 대학원 전부 합격해서 대학원 석사과정 밟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정도 재목으로 보이시는데 성공하시길 빕니다.
와 님이 서울대를 가셨어야 됐는데 ㄷㄷ 저도 설대 공대 진학했다가 배우는게 너무 적성에 안맞고 관심도 없어서 반수중인데 우리나라에 쓰니 같은 사람이 많아져야 순수학문이 발전한다는 것 새삼 느낍니다;; 암튼 대단하십니다 진짜루!! 외우는 거 밖에 할줄 몰랐던 제가 처량하게 느껴지네요
리스펙합니다
혹시 블로그 운영하지 않나요? 블로그에서 본 것 같아서!
재수생 문과라 읽어도 잘 모르겠지만 한계를 계속 도전하시고 지적탐구를 위해 노력하시는 모습 정말 아름답습니다
진짜 너무 멋지세요.. 저도 물리 좋아하는데 물천님보고 자극받고 갑니다 화이팅!
저도 수의업에 뼈를 묻고싶어요..
수의대 합격했으면 좋겠어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