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차영차 물천열차 ੭╹▿╹)੭⁾⁾ [943544]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20-08-12 23:5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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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 미치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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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아침에 2학기 공부하면서 전공서 읽어보고 양자역학, 수리물리 보면서 이번 학회 참가준비랑 학술발표대회 참석 준비하면서 제가 지금까지 진행한 탐구활동이랑 핵물리학 공부를 정리하면서 발표자료에 옮겨보고, 어제 서울에서 교수님과 면담한거 정리하다보니까 더 간절해졌어요.


천체핵물리 연구는 이번 발표로 끝내버리고 싶지 않고 늘 얘기했듯 끝까지 안고 가고 싶다구요..



이번 발표를 위해 참고한, 참고하고 있는 책들이예요. 



아직 실력이 뛰어난 건 아니라서 전자기학, 양자역학, 수리물리학, 현대물리학을 이미 공부했지만 필요할 때마다 참고하고 참고하고 또 참고하고 있네요.


식이 안 풀려서 인터넷 뒤져가며 몇시간동안 낑낑대기도 하고 머리아파서 시발시발거리기도 하는데 괜찮아요.


정말 하고싶어요.


어제 우주핵물리연구소 교수님이 멀리서 왔으니까 온 기념으로 열심히 하라고 제게 책 한 권을 선물해주셨어요.


맨 위 사진 맨 오른쪽에 있는 책인데



항성 진화(지구1에 나오는 그거) 과정에서 별의 물리량과 핵물리학의 관계, 항성 천문학, 핵물리학적 과정에 대해 정리해둔 전문서예요.(항성 천문학은 핵물리의 연구 토픽이기도 합니다)


이걸 선물받자 전율이 들더라고요. 내 꿈이 이거고, 내가 잘 해야겠구나...라고.


필기해둔 거 정리하면서 기분이 너무 새롭고 면담하면서 몇 번이나 소름이 돋았던 기억이 다시 나네요.


마지막으로 지방대지만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원서 좋은 성과를 내서 많은 연구성과를 내고 싶네요.


이왕 하는거 최선을 다해서 최고가 될 각오로 해야겠습니다. 오르비언들이 노벨상 얘기 하시는데 제 실력에 그건 너무 무리고



이건 한번 받아보고싶어요.


핵물리는 작은 범위에서, 천체 현상은 커다란 범위에서 일어나고 물리학과 천문학이 완전히 같은 건 아니지만 연관이 깊죠. 항성 천문학(항성 진화, 항성 구조, 천체 폭발)과 블랙홀이나 중성자별같은 고에너지 천문학, 우주론을 연구하는 데에는 핵물리 없이는 안 되니까. 전 핵물리학이라는 도구를 이용해 작은 원자핵의 세계로부터 커다란 천문학의 세계를 연결해주고 각 분야를 (핵)물리학적으로, 천문학적으로 모두 연구해보고싶네요. 


결국 천체 현상을 핵물리학적으로 분석해 위에 언급한 천체 현상을 규명하고, 세부적으로 원자핵의 성질, 다양한 핵반응과 핵합성 과정, 핵 및 입자의 작용까지 연구하는 일을 가장 하고싶은거죠.


더 나아가 산업 전반인 원자력, 의료에 쓰이는 응용핵물리도 조금씩 건드리고프고..


정말 열심히 할게요. 너무 간절해요.


지방대 다니지만, 최선을 다할래요.




물처니 학사 경북대, 석사 서울대, 박사 서울대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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