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율율율 [884411] · MS 2019 · 쪽지

2020-08-09 19:51:39
조회수 484

인생 노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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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율율율 님의 2021학년도 6월 모의평가 성적표

구분 표점
한국사 - - 1
국어 114 72 4
수학 가 101 49 5
영어 - - 4
물리1 55 65 4
지구과학1 51 58 5

1학년 1학기 1.6 

        2학기 1.8

2학년 1학기 2.6

        2학기 2

3학년 1학기 4.6 예상


아무 생각 없이 살다가 초4 때 진로 희망에 과학자 쓴 다음 

초딩 때 과학영재학급 하고 중학교 2,3학년 때 영재교육원 다님 (충남 지역이라 관심있는 애가 없어서 그냥 들어간듯)

글고 별 생각없이 중학교 내신만 벼락치기식으로 잘 따놓고 과고 지원했고 당연히 떨어짐. (1차는 왜 붙었을까)

수학, 과학 제대로 해본 적 없으면서 일반고 과중 진학


중3 끝나고도 정신 못 차리고 놀고 학기 중에 어떻게든 되겠지라면서 막연한 희망만 가지고 

공부는 제대로 해본 적 없이 고등학교 지나감... 방학 때 제대로 된 공부를 해본 적이 없음.


열정적으로 뭔가 해본 경험 없이 그저 남들 잘하는 것만 부러워하고 정작 노오력 안함..

ㄹㅇ 노답... 수능 116일 남은 시점에서 수특도 1번 다 안 봄..


생기부도 연관성 없이 참여 위주로 별 쓸데없는 내용만 갖다놔서 자소서 쓸 게 없음.

원래 내성적인데다가 꿈이 없으니 제대로 끝맺은 활동이 없음.

이번에 내신도 던진데다가 아는 내용이 없으니 세특을 쓰라고 해도 쓸 게 없음.

지금 이 글을 적는데도 뭘 말하고자 하는지 안 드러남,

자존감 바닥났고 세상하직해야하나도 생각해봤음..

어릴 땐 막연하게 나중에 크면 뭔가 되어있겠지라고 생각했는데 나이들면서 계속 위축되기만 하고 아무것도 한 게 없음.


 그동안 알고 지냈던 친구들하고 선생님들 마주치는 것도 굉장히 불편해짐.  

아빠한테서 공부 안하고 이럴거면 집 나가라는 소리 듣고, 며칠 전에도 쫓겨날 뻔 했을 때 마지막 기회라며 공부하겠다고 얘기해놓고도 정신 나간듯이 이러고 있음... 


어릴 때 부터 말귀 잘 못 알아듣고, 다른 친구들이랑 비교하면서 나 스스로 깎아내리는 짓 반복하고, 노오오력 안하고,

집에서 멍청하게 tv보고, 게임하고 등등 그동안 내다버린 시간의 결과인듯... 정말 기본적인 것도 못하는데 앞으로 살아갈 수 있을지가 의문임. 목표도 없이 떠돌고 있음..

누가 조언을 해줘도 금방 증발해버리고 똑같은 패턴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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