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정시밀당중 [954167] · MS 2020 · 쪽지

2020-08-09 08:10:57
조회수 19,969

과탐 과목별 선택자 특징 (주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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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고일대로 고였다는 건 다 똑같아서 굳이 수능에서의 난이도 언급은 하지 않겠음


물1

물리를 사랑하고 암기를 혐오하는 재능충 씹갓 (주로 영재고, 과고, 자사고 학생 내지는 한때 지망생들) or 한 번 건드려봤더니 생각보다 할 만해서 유형 거의 암기하고 들어가는 ㅍㅌㅊ 이상 이과애들로 이루어짐

악명이 높아서 그렇지 사실 진짜로 진입장벽만 넘으면 수능에서의 논리는 물리나 화학이나 생물이나 거기서 거기임


화1

개인적으로는 물리만큼이나 선천적인 호불호를 많이 탄다고 생각. 물리는 뭔가 그래도 하면 늘던데 화학 느는 애는 별로 못 봤음 물론 개인적 의견

해봐서 잘 맞으면 어느정도 안전빵인 선택적 혜자 과목

암기+말이 되는 퍼즐이라서 특히 여자애들이 환장함


생1

생명과학을 사랑하는 애들이 도전했을 테지만 사실상 '확통+네모네모로직+맞는 케이스를 단번에 찍는 운'의 조합이 작용하는 제 3의 학문...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별로 안 좋아함.

미친 척 하고 모든 문제 유형의 가짓수를 외운다면 고정 만점은 나오는 듯함


지1

선택자들이 별다른 애착 없이 공부하는 과목으로는 탑1이지 않나 싶음..

난이도와는 상관 없이 뭔가 이과 특유의 정량적인 설명이나 뒷받침되는 탄탄한 논리가 없어서 진성 이과충들은 싫어할 수밖에 없음

모든 과목이 고여있다는 전제 하에 그래도 평민 계층(?)의 비율이 가장 높아서 전략적으로는 그나마 괜찮다고 생각



물2

교육과정 개정 전의 물2는 거의 소문으로만 들어봐서 정확히는 잘 모르는데 지금 힘이 엄청나게 덜 들어간 건 사실임

9평이나 수능에서 통수 때릴지도 모르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이지만 설공 지망인데 물리 재밌다 하는 애들은 솔직히 이번 물2는 비벼볼 법도 함. 어차피 물1이랑 내용 차이도 없더만

다만 인원수가 창렬이고 등급컷 밸붕이 심해서 태생적으로 기만과 나태를 즐기는 진성 이과들에게 해롭다고 생각함


화2

이거야말로 ㄹㅇ 진입장벽만 넘으면 생각보다 꿀과목인데 넘기가 오지게 힘듦

모든 과목이 어느 정도는 그렇겠지만 '어려워서 못 풀었다'기보단 '시간이 부족해서 못 풀었다'가 강력하게 작용하는 과목임

어디서 그랬는데 화2에 이상하게 외모가 우수한 애들이 많다고 ㅋ 개인적으로는 공감함

생2와 더불어서 정시 설의생들이 가장 많이 픽하는 과목인듯


생2

수능 기출 쪽 문제는 많이 안 풀어봐서 모르겠음 근데 다들 코돈 문제는 걍 하나쯤 찍는 게 국룰이라고 하더라

회로 외우는 게 힘들긴 하지만 그거야 걍 반복하면 외워지는 거고, 1단원 2단원의 암기 부분을 마스터 해놓으면 점수 자체의 기복은 별로 없을 듯한 과목임

근데 유독 설의생들이 많아보임. 그래서 그런지 찡찡대는 소리가 별로 안 들려옴


지2

개인적으로는 물화생지2 중에서 개정 이후 가장 빡센 과목이 되어버렸다고 생각함

지구과학 과목 특성 자체가 전 범위 킬러 출제의 소재가 있다는 것인데, 이번 지2는 진짜 구석구석 빼놓지 않고 킬러 출제 쌉가능임 (지질도..지형류..지균풍..좌표계..행성..시선속도..구웨엑)

개념 양도 벅찬데 내용도 꽤 어렵고 엄청나게 세심한 암기도 필요하면서 계산능력과 자료 해석 능력도 필요하기에.. 아무리 봐도 의대 지망생이 지2 하는 건 거의 미친 짓

다만 설공이 목표라면 물화생지2 중에 만만한 축에 속하지 않을까 생각함 3등급까지도 잘하면 샤대 가더라



진짜 개인적 의견으로는 물생 조합인 애들이 전반적으로 이과 쪽 머리가 좋은 편이라고 생각함

화2 진짜로 생각보다 엄청엄청 괜찮은데 아무도 모르더라

그리고 지2 수능 만점자들.. 뭘 해도 성공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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