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CCC [955091] · MS 2020 (수정됨) · 쪽지

2020-08-07 20:44:40
조회수 774

국어 잘하시는 분들께..4등급 따리 학습 방법에 대한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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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사회생활을 하다가 오랜만에 수능을 준비하려고 하는 수험생입니다.


내년 수능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도움이 필요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국어 모의평가를 2회 풀어봤는데 충격적인 점수가 나왔습니다.


2019년에 치러진 2020학년도 9월 모의평가 65점


2018년에 치러진 2019학년도 6월 모의평가 71점


모두 4등급이네요.


점수보다 더 충격적인건 지문 하나를 아예 못읽었다는 건데요.


저는 어차피 문법은 모르니까 패스했는데도


지문 하나를 못읽고 시간을 오버했습니다.


결국에 문법5문제 + 지문1개당 5문제 = 10문제를 아예 풀지도 못했습니다.


제가 과거에 수능준비할 때는 이런 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최소한 다 읽고 풀고 마킹은 했거든요.


저는 생전 받아 본적이 없는 점수 입니다...





특히 비문학에서 엄청나게 시간을 쓰고도 틀립니다.


여전히 읽고서 이해 안되는 지문도 있구요.



특히 소유권/점유권 지문은 다시 읽어도 완전히 이해가 안가더군요.




지금부터 몇가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1. 검색을 해보니 문학 작품은 EBS 연계를 해서 EBS 책을 보면 그 작품이 수능에 나온다던데


요새 수능은 EBS 문학 작품에서 그대로 나오나요?


시 / 소설 / 고전운문 / 고전산문


이 4개 모두 EBS와 연계해서 EBS작품이 직접 수능에 나오는게 맞나요?


그러니까 EBS를 공부하면 거기에 나오는 작품이 수능에 그대로 나오기 때문에 사실상 문학 작품을 외워서


시간을 줄이는게 가능한건가요?




2. 비문학 잘하시는 수험생 분들은 읽고서 모두 이해 하시고 문제를 푸는건가요?


읽다보면 이해가 안가는 지문도 있던데...가령 소유권/점유권 지문이나 진단키트 지문 같은거요.




3. 비문학의 지문의 정보량이 엄청 많은데요.


이걸 읽고 나면 한번에 머리속에 다 정리가 되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이게 안되거든요. 


그래서 문제 풀때마다 다시 지문으로 가는데 이게 정상적인건지 모르겠습니다.




4. 국어 비문학이 훈련으로 성적이 오를 수 있는건지요.


저처럼 4등급 정도 맞다가 안정적으로 고득점 받는 분들은 공부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5. 그리고 시간 분배를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화법 / 작문 


문법


문학


비문학



이 순서대로 푼다고 했을 때 각각 몇분정도 씩 배분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가요??


특히 비문학에 몇분 정도 시간을 쏟는게 맞는지요.







질문이 5개나 되어서 좀 많은 편인데


지나가다 보시고 도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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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늅늅훈츄 · 918059 · 20/08/07 20:52 · MS 2019

    쪽지 되세요??

  • 비타민CCC · 955091 · 20/08/07 20:53 · MS 2020

    네 가능합니다

  • 담덕 · 919391 · 20/08/07 21:19 · MS 2019 (수정됨)

    우선.. 지문을 다 못 보시는 건 당연한 현상이에요.
    안정적인 1등급이 아니라면 지문을 다 보고 문제를 다 푸는 학생은 드물어요.
    1. 고전시가는 연계될 확률이 매우 높아요. 하지만 ebs에 수록된 부분이 그대로 출제되지는 않고, 보통 장문의 시가를 연계해서 다른 부분을 내는 편이에요.
    나머지 분야는 연계된다면 한 분야 정도..? 다 연계된 사례는 한 번도 없었어요. 그리고 ebs를 공부하는 이유는 시간도 있겠지만 해당 작품을 적어도 한번 이상은 봤다는 느낌 때문이에요. 어떤 작품이든 평가원에서 보기를 통해 해석의 관점을 제시해주기 때문에, 본인이 공부한 관점과 맥락을 같이한다면 더욱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현대시 시어들의 뉘앙스나 산문의 서사에서 어떤 부분을 수록했는지는 대충 알 수 있어요.
    2. 비문학은 완벽한 이해를 요구하는 게 아니에요. 유명 강사분의 말씀을 인용하자면 “약 설명서를 보고 약을 먹을 줄 아는 사람을 뽑는다” 지문의 핵심을 찾을 줄 아는 사람을 뽑는 거죠. 어떤 글이든 결국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있고, 나머지는 그걸 설명하기 위한 정보일 뿐이라는 걸 이해해야 해요.
    언급하신 LFIA키트 지문이나 점유소유는 난도가 높은 지문에 속해요. 그래서 평가원 기출 중에 쉬운 지문들을 우선 독파하고 난 뒤에 다시 보시면 아마 느낌이 확연히 다르실 거에요.
    비문학은 원래 처음 보면 막막해요. 인과가 이해가 안 되는 지문들도 많고(포퍼콰인 지문의 순환론 부분이나 LP지문의 거짓말쟁이 문장 : 물론 독해력이 쌓이면 다 읽고 이해할 수 있는 문장들입니다.) 표상화가 안 돼서 안 읽히는 지문들도 많죠. 그러나 위에서 언급했듯 결국 핵심은 따로 존재하기 때문에, 모든 문장을 완벽히 이해할 필요는 없어요.(그 경계선은 문제를 풀면서 잡아나가면 돼요.)LFIA키트의 정확성과 신속함을 얘기하기 위한 것, 점유자와 소유자가 일치하지 않을 때의 경우같은 ‘핵심’이요.
    3. 오릅니다.
    4. 1등급을 안정적으로 맞으려면 보통
    70분+검토5~7분+마킹 3분.
    각 영역에 투자하는 시간은 사람마다 다른데 70분 기준으로 보통
    화작문 15~18분
    문학 17~23분.
    나머지 비문학에 투자.
    이 사이일 거에요.
    시간보다는 실력이 우선이에요. 실력이 쌓인 다음 시간관리를 위한 실전 연습을 몇차례 거쳐보면 시간을 어느새 줄어요. 하원하면서 쓴 거라 글 짜임새가 중구난방이네요 ㅜㅜ질문 있으시면 쪽지 주세요!
    (저는 이번 6월 98점 맞았습니다.)

  • 비타민CCC · 955091 · 20/08/07 22:49 · MS 2020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정리해서 곱씹어보고 궁금한 점 있으면 쪽지 드릴게요^^

  • 탈출 · 813209 · 20/09/17 02:48 · MS 2018

    9모 뿐만아니라 문제를많이풀어도만년 4등급일경우 어떻게해야2~3등급으로 도약할수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