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늬바람. [910816] · MS 2019 · 쪽지

2020-08-05 23:15:54
조회수 369

하루 한자 한 글자 : 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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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백 백


오늘은 하루 한자가 백 일을 맞은 날입니다!!

오늘도 그저 다른 날들처럼 하루가 더해진 것뿐이지만 

100이라는 숫자를 보니까 뭔가 느낌이 새롭네요!


오늘은 하루 한자의 시작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내용이 좀 난잡하고 필력도 별로라.. 귀찮으시면  마지막 문단만 읽어주셔도 됩니다..)



수험생 시절 오르비 눈팅을 하면서도 항상 칼럼쓰시는 분들이 고맙고 부럽고 멋있었어요

특별한 방법이나 알고 있는 내용을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풀어 설명해주시는게 너무 감사했고 도움도 정말 많이 받았습니다

저도 무사히 수험생활 마치면 꼭 칼럼 써보고 싶다 생각도 자주 했지요


아 근데 절대 만만한 일이 아니더라구요..

저만의 어떤 특별하고 신기한 노하우가 있는거도 아니었고

필력이 그다지 뛰어난거도 아닌데다

한 컨텐츠만 진득하게 이용해본거도 아니었어요


결국 칼럼은 포기했지만.. 대신 제 생각을 짧게나마 꾸준히 올려보자는 생각을 했어요

그저 이렇게 오르비에서 아무 도움도 못 되고 가기에는 아쉬웠고 허무함도 들었고..

뭔가라도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었어요 그래서 어떤 컨셉으로 할까 하다가

한자 올리시는 분은 본 적이 없는거 같았고 학교에서 배운거도 써먹어볼 겸 이걸로 정하게 됐지요


사실 큰 기대는 안 했어요 처음 시작했을 때만 해도 한 달은 할 수 있을까 싶었고 중간중간 소재고갈도 몇 번 있었는데 벌써 백 일까지 무사히 왔네요!



지금까지 부족한 제 글 읽어주셨던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댓글들로 정말 많이 위로 받았고 큰 생각없이 시작했던게 하루의 즐거운 일과가 됐어요. 지금까지 한자 읽으시면서 기분이 좀 나아지셨거나 잠깐이라도 공감해주셨다면 제 목표는 충분히 이룬거 같아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이 100일도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거 같습니다. 

200일은 찍을 수 있을까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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