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제 친구랑 대화중 친구가 침은 민간요법인데 왜 정형외과를 안가냐라는 이야기를하여 제가 침이 왜 민간요법이냐?라고 묻자 과학적으로 인정 못받은 치료니까 민간요법이지라고 말을 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한의원 침치료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제 친구의 이야기에 조금 의아했습니다. 그래서 친구한테 아니라고 설명해주고 싶은데 환자입장에서 어떤식으로 이야기해 주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한의학을 공부하는 한의대생분들이 좀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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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yy · 980115 · 20/08/04 14:14 · MS 2020

한의원의 침치료는 좋지만 진단은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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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부t · 800289 · 20/08/04 14:14 · MS 2018

ㅇㄱ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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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시디언 · 573941 · 20/08/04 14:18 · MS 2015

한의학 분야 SCI급 저널이 스무 개가 넘고 카테고리도 따로 있어 이 순간에도 수많은 논문이 쏟아지며 미국국립의학도서관의 MeSH term으로도 있는데도 '과학적으로 인정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쪽의 근거부터 들어봐야 할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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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밥먹는초밥 · 923895 · 20/08/04 14:20 · MS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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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yy · 980115 · 20/08/04 14:21 · MS 2020

과학적 시술이 아니라 경험적인 근거를 통한 시술은 맞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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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시디언 · 573941 · 20/08/04 14:24 · MS 2015

시술이 과학적이라는 게 무슨 말씀인지부터 분명히 해주시면 좋겠네요.
예를 들어 insulin syringe로 주사 놓으면 그건 '과학적 시술'인가요?
경험적인 근거가 개입되지 않는 의학적 중재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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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yy · 980115 · 20/08/04 14:27 · MS 2020

인슐린이든 뭐든 전 모르겠고 발목 아프다니깐 엑스레이, 초음파도 안 찍어보고 몇가지 물어본뒤 바로 침 놓는 것이 그닥 과학적인 진료는 아닌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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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시디언 · 573941 · 20/08/04 14:35 · MS 2015

연부조직의 손상인지 신경의 손상인지 제대로 진단할 생각은 안 하고 무작정 엑스레이 초음파부터 꺼내드는 게 '과학적'인가요? 그건 그냥 141yy님이 '과학적인 느낌'을 받는 거죠. 그럼 정형외과학이나 재활의학 책에는 이학적 검진이 왜 나올까요?

Cohen, M.M., Smit, D.V., Andrianopoulos, N., Ben‐Meir, M., Taylor, D.M., Parker, S.J., Xue, C.C. and Cameron, P.A. (2017), Acupuncture for analgesia in the emergency department: a multicentre, randomised, equivalence and non‐inferiority trial. Medical Journal of Australia, 206: 494-499. doi:10.5694/mja16.00771

이 정도면 '과학적인 느낌' 좀 받으시겠어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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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yy · 980115 · 20/08/04 14:36 · MS 2020

넹 느낌 받겠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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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yy · 980115 · 20/08/04 14:36 · MS 2020

전 정형외과 가구 님은 한의원 가면 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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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시디언 · 573941 · 20/08/04 14:37 · MS 2015

그런 취향이야 당연히 존중하죠. 그냥 과학 뭔지 잘 모르면서 과학 운운하시지만 않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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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ddie Mercury · 759180 · 20/08/04 14:52 · MS 2017

연부조직인지 신경인지 알아보는 이학적검사 중요하죠. 하지만 일단 외상이 있으면 골절에 대한 배제진단을 위해서라도 x ray는 찍을 수 있으면 찍어보는게 맞죠. 그걸 무작정이라고 표현하면 안되죠. 한의사들에게 의료기기 사용권한이 없으니까 못찍는거지, 원래 찍어보는게 맞는겁니다.

침이 유효성 안전성 레퍼런스 쌓이고 있는게 맞고, 덕분에 저도 침을 안심하고 사용하고 있는 입장입니다. 옵시디언님이 무슨 말을 하려는지 저는 알고, 다른 한의계분들도 알거에요. 기본지식들이 있으니까요.

하지만 비전문가분들 상대로 설명하는데 이렇게 논문제목 던지고 가면 설득이 되겠나요.. 왜 과학인지 설명을 해드려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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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시디언 · 573941 · 20/08/04 14:59 · MS 2015

맞는 말씀입니다. 영상검사를 시행한다는 것 자체가 진단 및 치료의 '과학성'을 담보하지는 않는다는 취지로 이해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도 과학 하는 사람이지만) 과학을 쉽게 설명한다는 게 가능할까 싶기도 하고, 특정 직역의 전문성을 무시하려면 이 정도 독해는 가능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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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159456 · 543100 · 20/08/04 23:53 · MS 2014

-141yy님에게- 저도 무릎 아파서 정형외과 갔을 때 mri 찍고도 특별한 이상 안 나오니까 의사가 저한테 '특별한 문제는 없지만 일단 체외충격파치료 받아보라'고 하던데요. 그것도 솔직히 과학적으로 보이진 않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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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시디언 · 573941 · 20/08/04 14:24 · MS 2015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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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ddie Mercury · 759180 · 20/08/04 14:43 · MS 2017

과학이라는게 단순히 기전연구만을 말하는건 아닙니다.
기전까지 알면야 더할나위없이 좋겠지만
기전 몰라도 유효성 안전성만 연구증명되도 과학적인 활용이에요.
한의학의 많은 부분이 아직 그런 증명이 미진해 비난을 받고 있고, 저도 일부 영역은 의구심을 가지고 있기에 쓰지 않습니다.

하지만 침은 아직 기전은 불확실해도 유효성 안전성은 어느정도 근거들이 쌓이고 있고, 저도 거리낌없이 사용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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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개쉐이야 · 748047 · 20/08/04 14:56 · MS 2017

위에 왤케 공격적이냐ㅋㅋㅋ 하도 한까한테 공격 많이받아서 관련 말만 꺼내도 피해망상 바로올라오나보네 그냥 조곤조곤 말해주면 될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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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시디언 · 573941 · 20/08/04 15:06 · MS 2015

망상이란 건 근거가 없는 주관적인 신념입니다. 지금처럼 factual한 대화에 쓰는 말이 아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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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ITUDINAL · 582123 · 20/08/04 15:41 · MS 2015

친구분한테 이거 보여주시면 되겠네요
https://youtu.be/uLfghERKuNM

그리고 증명된 논문 가져와라하면
https://pubmed.ncbi.nlm.nih.gov/?term=acupuncture
이 링크 들어가서 아무거나 골라서 읽어보라고 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솔직히 일차 통증의료에서는 침이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을텐데 친구분이 조금 편견이 있으신거 같네요 나중에 아프면 침치료도 권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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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pus · 548099 · 20/08/05 02:23 · MS 2014

한까들은 막상 관련자료 가져다주면 거들떠보지도않고
다음에 또 떠들어대죠 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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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읭 · 850828 · 20/08/04 18:17 · MS 2018

댓글 달아주신 모든분들께 감사합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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