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테 쉽게 기대서는 안된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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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때였음. 되게 친한애가 있었는데
나한테 맨날 힘들면 기대라 괜찮다 이러던애였음. 고민상담도 많이 해주고
근데 고등학교때 인간관계로 힘든일을 겪었어서 걔를 붙잡고 울었음 의도적으로 울려고 했던건 아니고 서러워서 그냥 눈물이 막 나왔음
근데 걔가 화내더라.. 그리고 나중에 카톡으로 장난?식으로 너 울때 때릴뻔했다 이런식으로 말하는데 되게 상처받고 정신이 확드는거임.. 그래서 그 일을 계기로 절대 아무리 힘들어도 남한테 쉽게 기대지 않고 울지도 않고 약한모습이나 치부도 절대 보여줘서는 안된다고 결심함
어떻게보면 그친구한테 되게 고마운일이지.. 남한테 기대기만 하는 수동적인 나 자신한테서 벗어날수 있었음
근데 가끔씩 새벽에 우울할때마다 오르비같은 익명사이트에 글싸지름 ... 오르비에 이렇게라도 속털어놓으니까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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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인생 혼자인것같아요..
이거 맞음 남한테 기대고 이런모습 보여주면 안됨 세상에 믿을사람 없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