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雙 [972488] · MS 2020 · 쪽지

2020-07-12 22:5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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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에 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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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에 좋은 말 편한 말 희망에 찬 말을 해줄 수도 있지만

그걸 하지 않는 이유는 


삶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수능이라는 판은 더욱 확신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확실히 어디까지는 가능하다, 어떤 성적은 받을 수 있다. 이런 것에 대한 욕구가

”가능충“ 의 본질이기도 하기에, 그저 수험생들은 한 치 앞도 모르는 두려움에 떠는,

”학생들”입니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저는 그것을 할 수 있다는 말만으로 끝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7월입니다. 현역들에게 현 시점은 애매한 시전이지만, 수많은 반수생들에게 지금은 최적기입니다. 이 2달 동안 힘을 키운다면 당장 저만 해도 전성기의 폼을 되찾을 수 있을 정도로, 어찌 보면 현역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최대 위협이 되는 시기가 지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겁을 주려 하거나 너희는 안 된다고 단정짓는 게 아닙니다.


다만 수능이라는 시험은 본질적으로 무언가를 달성하는 시험이라기에는 그 달성의 요건(고정 100) 이 너무나 높고, 저 또한 수험기간 동안에 전과목의 고정 100 달성에는 실패한 또 하나의 인간으로서, 그것을 보장받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확신이 안 생기도 두려울 겁니다.

근데 그게 당연한 거에요. 애초에 그걸 가질 수 있는 시험이 아닌 거죠.


다시 말하지만, 현역에게 지금은 서서히 등수를 잠식당하는 시기입니다.

멈추지 말고 달리세요. 

이 판에서의 재능이 없더라도, 그걸 만회할 만큼 노력한다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는, 생애 마지막 판이 수험판입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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