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가르드 [863804] · MS 2018 · 쪽지

2020-07-09 10:50:09
조회수 1,489

가능충을 제일 극혐했는데 이젠 제가 가능충이 된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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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대 설캠에 재학중인 20살 학생입니다. 정시로 합격했습니다.


분명 평가원 모의고사 결과와 딱 맞는 학교, 오히려 수능 성적을 봤을 땐 과분한 학교에 입학했음에도

시야가 넓어지면서 반수를 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외대라는 학교가 어디가서 손해볼 학교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동시에 주위 더 높은 학교에 진학한 친구들, 또 제 미래를 생각할때마다

학력에 대한 아쉬움이 남습니다


반수에 성공할 자신이 없습니다.

간절함은 있지만(사실 진정으로 간절한 이들은 이런 고민할 시간에 시작했겠지만),

수능 이후로 아무것도 안한, 정말 ZERO베이스인 이 상태에서, 150일 남짓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제 앞에 있는 수많은 경쟁자를 제칠 자신이 없습니다


지금 시작하는게 맞는걸까요

많이 심란하네요


피폐해진 상태에서 짧게 적어봤습니다. 맥락이 이상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조언 한마디 던져주고 가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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