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파 갑니다 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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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반고 학생 의치한 목표
학교특: 상위권 ㅈㄴ 빡셈 중위권 튼튼함 하위권 개씹골통
한 전교 60등까지는 공부하는 학굔데 거기서 1,2,3,4등급
1학년 내신 2.2
첫중간고사 3~5점대 사이 ㅋㅋㅋ
결국 뜻하는 바이긴 하지만
정파갑니다
글자 몇토씨 차이로 승패가 결정되는 내신보단
차라리 수능을 공부하는게 낫다고 판단하여
완전히 정시로 돌립니다
이제 저한테 남은 곳은 없.습.니.다
이 글 박제시키고
제가 수능 공부할때 안될때마다
잡념이 들때마다 여기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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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ㅡ 정말 정시로 돌린 다고
수시 때처럼 내신 방과후 생기부 이런활동을 안챙겨도 된다라는 것에서
편안함을 느끼는 일은 없어야 겠어요.. 그시간을 공부로 채워야겠어요
흠.... 의는 몰라도 성적 올리면 치한은 ㄱㄴ 할거 같은데
내신좀 챙기지...
허헣 무슨 말씀이신진 알지만 일단 내신이랑 수능이 저희 학교 같은경우
괴리가 큰부분도 있고 ( 중국어 한문 영어 교과서 확통 그리고 저랑 진짜 안맞아서 선택 가능성 0인 화학..ㅠ) 현재 성적대랑 좀 안 어울리는이야기긴 하지만 제가 연의 나 연치 같은 좀 상위권 학교가 "목표"에요 그리고 저희때 수시가 아무래도 축소되다보니 (수시 60) 얼마나 문턱이 더 높아질지 몰라서요.. 지금도 1.5도 의대 떨어지고 그러는데.. 저희때 컷이
낮아지진 않을 것 같아요
그리고 제 스타일 자체가 뭘 딸딸 암기하는 스타일보단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구해내는 스타일이에요 ㅠ 게다가 저희 학교내신은 좀 수능이랑 연관성이 떨어지는게
내신 문제집교재를 가지고 문제를 출제하는데
( ebsi 개념완성 . . . 물론 범위가 같지만 오히려 ebs는 수능에 연관없는 내신틱한 내용도 있음
ex ) 생명에서는 교육과정에서 빠진 소화효소를 다 외우게 하거나 배설계에서 여과재흡수 분비에 대해 세세하게 다루거나 .. 등)
게다가 내신 문제도
선지를 그냥 조금씩 바꿔서 내거나 변형해서 출제해서 오히려 과탐 같은것도 물리 화학에서 마더텅 4번 돌리고 수능기출문제를 오류없이 논리적으로 기계처럼 푸는 애들보다 그 해당 교재를 많이 돌린 애들이 잘 보더라구요
아니면 오히려 모의고사 처럼 개빡세게 낼때도 있고요 랜덤이에요
그리고 또 제 경험상
1학년때 수학을 거의 학교에서 교재를 지정하고 시험 범위내에서 변형해서 나오다보니
내신때 그 문제집을 반복해서 ( 좀 기계처럼 다음에 내신에 이문제 나오면 0.1초만의 반응속도로 샤샤삭 풀겠다 이런생각으로 ) 봤는데 오히려 안좋은 습관이 생긴 것 같아요 ㅠ 딱 거기까지만 생각하게되기도하고 개념을 항상 우선시 해야하는데 문제에 더 focus를 두고 그리고 낯선 문제를풀면 개념을 생각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내가 이런 비슷한 어떤 문제를 풀었었지? 1달간의 긴 시간동안 이런식으로 내신 수학공부에 투자했는데 이런 잘못된 습관이 생기기도 했구요
그리고 현실적으로 따져봤을때 2.2에서 앞으로 1.0을 맞는다해도 ( 근데 그럴 가능성 x )
높아봤자 1.4, 1.5정도인데 .. 수시로 제가 목표하는 대학에 ( 의치) 지원하기에 한참 경쟁력이 떨어진 다는 것을 요즘에서야 깨달았어요..
저도 수시가 정시보단 안전성이 높고.. 여러가지 수시의 장점을 물론 생각해보았죠 6장이나 쓸수있고 선생님들이 그렇게 내신 버리지 말아라 하는 이유도 알고있구요
앞으로 내신 몇점 더 맞으면 어느정도가 되서 다른학교 입결 컷을 조사해보니 저 정도 되는구나 그러면 여기는 최초합 되겠고 저기는 추합 되고 저기는 지원조차 못하겠네?
이런생각을요 근데 정말 현실적으로 따졌을때 정시가 답인 것 같더라구요
물론 주변 시선은 그럴 수 있죠
"쟤는 그냥 내신성적이 안좋으니까 정시로 도망가네 ㅋㅋ
공부드릅게 안하니까 정시로 가지 ㅋㅋㅋ 회피심리 오지구요" 등
근데 제가 저 스스로에게 일단 확신을 가질 수 있는게
일단 저는 메타인지 그니까 내가 아는지 모르는지
구별하는 능력을 중학교때부터 습관을
길러놔서 그 부분에서 장점이 있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공부를 할때 만큼은
불안하지 않다는 것?
그니까 내가 시간을 투자해서 공부를 정말 이만큼 하면 이만큼
나올것이다 적어도 80%는 나올 것이다 이런 확신은 있습니다.
제가 무턱대고 아무 근거 없이 일단 암기를 하는 스타일이 아니어서요 어느정도 배경이나 그과정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편이에요
물론 이건 제 망상이 아니고 실제로 1,2학년 내신,모의고사 때도 계획을 잘 짜고 메타인지 과정 ( 내가 아는지 모르는지 확인 하는 과정)을 거쳐
꼼꼼하게 진행했던 과목은 상위권을 차지했구요.
(((((물론 1,2학년 모의고사 내신이랑 수능이
스케일 자체가 다르지만))))) 일단 그런 능력, 습관에서는 장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학원선생님 종로 재수학원,강남 대성학원 에서 다년간 수능을 겪으셨던
영어 선생님과 카이스트 현재 수학 과외 선생님께도 제가 공부를 하고 그걸 확인하는 수준에 대해 높게 평가해주셨고요 ( 물론 더 보완해야하죠 더 잘하려면)
근데 반면에 공부량 측면에서는 많이 적다는 소리를 듣고 안좋은 소리를 듣고
제가 보아도 적다는게 느껴지고.. 그리고 과목을 찔끔찔끔씩해서 이도 저도 아니게되는 그런 문제가 있었어요
결국 저도 계속 몇개월간의 고민 끝에 도착한, 주관적인 감정충동에 의한 것이 아니고 객관적인 판단과 주변 사교육 선생님들, 선배들의 조언과 상담끝에 근거하여 도착한
최종지점인 것 같아서 여기서 더 뭐 수시를 하느냐 정시를 하느냐
이런 걸 더 따지면 오히려 이도저도 밥도죽도 안될 것 같아요
어쨋든 충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이렇게 맘속에 쌓인 이야기를 글로 털어넣는 계기가 되었네요 일단 제 생각이 거의 확고해 진 것 같아요
알람이 장문으로 떠서 무슨일인가 싶었네요 ㅋㅋㅋㅋ
글잘 봤습니다 생각보다 고민을 많이 하고 결정하신것같아 다행이네요
말씀하신것 봐서는 잘해나가실것 같아요 ㅎ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