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현역때는 백분위 99정도 항상 나오다 수능때 긴장해서 망해 본 이루로 트라우마가 생겼어요 재수를 하게 된 이후로 학원에서 더프같은걸 볼 때 전체에서 1등하는 식으로 잘보다가 한 번 뇌절 겪으면서 폭망하는경험을 하게 됐어요 그 이후로 수능의 경험이 되살아났고 트라우마가 다시 올라오면서 그 이후로 글씨를 못읽겠어요 인식은 하나 인지가 안된다고 해야하나.. 오늘 본 더프도 도저히 문제를 읽기가 불가능 해서 중간에 다 포기했습니다 이걸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이렇게 도움을 청해봅니다 사교육 안받고 쭉 혼자 무식하게 공부한 타입이라 잘 몰라요 겸손하게 청하는 도움의 손길이니 한마디씩 조언 하고 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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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설경 · 972712 · 20/07/07 20:38 · MS 2020

헐 넘모안타깝다... 실모 오지게 풀어보는 거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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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쿠메 · 962004 · 20/07/07 21:07 · MS 2020

만약 이과생이시면
한 가지 확실한거는 저희가 수능을 치르고 들어가는거는 물론 수험생들이 꾸준히 공부를 균형있게 해왓는지 측정하기도 하는 시험이지만 전혀 예기치 않은 상황혹은 문제에 직면했을때 당황하더라도(누구든 당황할 수 있어요)누가 더 그 상황을 잘 파악하고 잘 대처하느냐도 물어보는것 같습니다.항상 6,9평을 잘보고 수능을 못보는 케이스도 사실 6,9평은 기존 기출아니면 이비에스에 기반한 문제들이 많이 출제되지만 수능은 갑자기 신유형이 등장하잖아요. 일상 생활에서도 만약 의대를 들어간다 했을때도 수술 중 응급한 상황이 생겼을때 한번이라도 이런 상황을 직면해보고 대처를 잘 했다면 덜 당황하지 않을까요?
사교육 안하고 정상까지 찍으신 거는 정말 재능이 있으신거고 시험을 볼 때는 마음가짐을 다르게 잡아보세요. 어려우면 다른 사람도 다 어려운거라고
만약 전 시험을 아직 한번에 못 치르실거같으면 한 과목씩이라도 평소에 그 시험 시간에 맞춰서 푸는 연습을 하면 그 상황에 익숙해지지 않을까요? 저도 수능날만 되면 잠을 아무리 일찍 자도 새벽을 새고 항상 수능을 보러 갑니다. 물론 하루만에 결정되는 시험이다보니 긴장하는건 어쩔수 없다고 생각이 되는거 같아요. 정말 실력은 좋으시니 앞으로 모의 훈련을 한다든지 여러 경험이 필요하실수도 있을거 같아요. 뭐 제가 조언을 해드려도 아직 성공하지 못한 자의 조언으로 보일 수 있어서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셔도 됩니다.
수능 두려워 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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