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빛은역사 [813421] · MS 2018 (수정됨) · 쪽지

2020-07-01 12:40:32
조회수 10,118

출제 오류가 맞기 때문에 재반박합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0923444

어준규 강사님의 글을 읽고, 다시 재반박합니다. 어준규 선생의 글은 아래와 같습니다.

https://www.orbi.kr/00030923091


어준규 강사가 피터 싱어에게 보낸 영어 편지에는 문법에 맞지 않은 표현이 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 입장에서는 그의 편지를 이해하기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게다가, 어준규 선생님은 자신이 싱어로부터 어떤 메일을 받았는지조차 정확히 이해하고 계시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그 근거는 아래에 적어 놓겠습니다.


그래서, 제가 직접 피터 싱어가 지은 "Practical Ethics"(Cambridge University Press, 2011)를 인용하고 한글 해석도 달겠습니다. 이에 더해서, 어준규 선생님이 피터 싱어 교수로부터 받은 답장도 제가 해석해보겠습니다.


1. "In industrialized countries, people are poor by comparison to others in their society. Their poverty is relative – they have enough to meet their basic needs and usually access to free health care as well. The 1.4 billion people living in extreme poverty in developing countries are poor by an absolute standard: they have difficulty meeting their basic needs. Absolute poverty kills." (pp.191-192)


싱어 교수는, 산업화된 국가들에서는 사람들이 자신이 속한 사회의 다른 사람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빈곤하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한편, 싱어 교수는 개발도상국에 사는 극심한 빈곤을 겪는 14억 명의 사람들이 절대적인 기준에서 빈곤하며, 이러한 절대 빈곤이 사람을 죽인다고 하고 있습니다.


상대 빈곤과 절대 빈곤은 다른 개념입니다.


2. "In saying this, I assume that absolute poverty, with its hunger and malnutrition, lack of shelter, illiteracy, disease, high infant mortality and low life expectancy, is a bad thing. (중략) we have an obligation to help those in absolute poverty that is no less strong than our obligation to rescue a drowning child from a pond."(pp.200)

그러면서 싱어 교수는 절대 빈곤에 처한 사람들을 도울 '의무'(윤리적인 의무)가 있다고 합니다. 그 유명한 물에 빠진 아이를 구하는 비유도 등장하네요.


싱어 교수는 '상대적인 빈곤'에 처할 사람들에게 해외 원조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 않습니다. '절대적인 빈곤'에 처한 사람들에게 해외 원조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죠.


3. "Every affluent nation has some relatively poor citizens, but absolute poverty is limited largely to the developing nations."(pp.203)

싱어 교수는 분명히 '절대 빈곤이 대게 개발도상국에서만 나타난다'고 하고 있습니다.


4. "(중략) because as everyone who travels from a rich country to a poor one knows, the currencies of rich countries often have much greater purchasing power in poor countries."(pp.191)


"Because everyone’s resources are limited, it makes sense to use them where they can have the most beneficial impact."(pp.203)


설령 부유한(풍요로운) 국가들에 절대적으로 빈곤한 사람이 있다고 해도, 화폐의 구매력을 감안하면 부유한 국가의 시민들은 해외 원조의 대상에서 모두 제외되어야 합니다. 모두의 자원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공리주의자인 싱어의 입장에서는 효용이 극대화되는 행위를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서 자원이 한정되어 있으니까, 그걸 최대한 잘 써먹어야 전체적인 유용성이 가장 커질 수 있겠지요. 같은 금액의 원조를 할 거라면, 그 돈으로 더 많은 재화를 살 수 있는, 가난한 국가들에 살고 있는 절대 빈곤한 사람들에 원조해야 하겠죠. 10만원을 미국의 거지에게 주는 것보다, 방글라데시의 거지에게 줄 때 더 많은 재화를 구매할 수 있게 될 거니까요(화폐의 구매력).


5. 설령 부유한 국가(한국, 미국 등)에 절대적인 빈곤에 처한 사람이 있다고 하더라도, 앞서 말한 화폐의 구매력을 감안해야 합니다. 부유한 국가에 사는 절대적으로 빈곤한 사람들에게, 다른 외국인들이 해외 원조를 하는 것이 과연 '최대한의' 공리를 창출하는 것일까요? 그게 정말 공리를 '최대한으로' 창출하는 거 맞나요? 그럴바에 그 돈으로 가난한 국가들에 사는 절대적으로 빈곤한 사람들에게 해외 원조를 해야 '최대한'의 공리가 창출되겠죠. 싱어는 공리주의자입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파악해야 할 게 있습니다. 부유한 국가에 있는 절대 빈곤에 처한 사람들은 누가 도와야 할까요? 싱어의 입장에서 보면 부유한 국가 스스로가 '복지 정책'을 통해 자국민을 도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제, 어준규 강사님이 싱어로부터 받은 답변을 해석해봅시다. 제가 직접 해석해보겠습니다.


"사회복지 체계를 갖춘 부유한 국가-심지어 미국처럼 매우 빈약한 사회복지체계를 갖춘 나라-에서 모두가 충분히 먹을 수 있고, 모두가 위급한 상황에서 몇몇 의료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안전한 식수를 가지고, 아이들을 무상으로 학교에 보낼 수 있고(교육 체계), 등등 그렇습니다. 그러므로, (부유한 국가들에서는) 아주 약간의 사람들-일반적으로 합법적인 거주자가 아니거나(불법 체류자이거나) 그들에게 이용 가능한 혜택에 접근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만이 극단적인 빈곤에 처해 있습니다"(제가 해석해드린 내용)


원문: "in a rich country that has a social welfare system -- even in the US which has a very poor one -- everyone can get enough to eat, can get some medical assistance in an emergency, has safe drinking water, can send their children to school free, etc. So there are very few people in extreme poverty, typically those who are not legal residents or have other problems that prevent them accessing the benefits available to them."(원문)


어준규 강사는 싱어의 이메일을 받고, '부유한 나라에도 어쩌면 절대 빈곤에 처한 사람이 있기는 하다'는 점을 인지한 듯합니다. 하지만, 설령 부유한 나라에도 절대 빈곤에 처한 사람들이 있다고 하더라도,  싱어의 입장에서 볼 때 부유한 국가 스스로가 복지 정책을 통해 자국민을 도와야 할 뿐입니다. 부유한 국가에 사는 절대 빈곤한 사람들은 해외 원조의 대상이 될 수 없는 겁니다. 아까 말했듯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쓰려면 화폐의 구매력을 감안해야 하니까, 가난한 국가들에 살고 있는 절대 빈곤한 사람들에게 원조해야 합니다. 부유한 국가들에 살고 있는 절대 빈곤한 사람들에게 원조해버리면 '돈(자원)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쓰지는 못한 셈'이 됩니다. 이게 싱어의 입장입니다.


그리고, 조만간 6평 9번 문항을 철저하게 번역하여, 싱어 교수에게 다시 이메일을 보낼 생각입니다.

'당신의 책을 번역한 두 분의 박사님들은 당신의 입장을 잘 이해하고 있다. 그런데, 한국에서 SAT를 주관하는 기관에 불려간 일부 교사, 교수들은 당신의 입장을 잘 이해하고 있지 못하다. 혹은, 일부러 고집을 부리고 있다.' 라는 내용도 첨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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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 운명을 사랑하라 · 913121 · 07/01 12:41 · MS 2019

    싱어 혐오를 멈춰주세요 ㅠㅠ
  • 찰떡고양이 · 926447 · 07/01 12:44 · MS 2019 (수정됨)

    이쯤되면 싱어교수님도 현타올듯ㅋㅋㅋㅋㅋ

  • 합스부르크 · 968408 · 07/01 12:47 · MS 2020

    이과라서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지만 다들 멋있다

  • 킹갓엠퍼럴쌈자 · 876661 · 07/01 15:14 · MS 2019

    아랍어러라서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지만 다들 멋있다

  • hark0304 · 974402 · 07/01 12:50 · MS 2020

    뭐가 맞는건지 모르겠으니 일단 평가원 입장이나 외워야겠다...

  • 반수생쟝 · 865633 · 07/01 12:54 · MS 2018 (수정됨)

    생윤만 n년 공부했는데 아직도 이 과목을 잘 모르겠다

  • 아이 대답이애돼쓰요 · 929218 · 07/01 12:58 · MS 2019

    공부를 하면 할수록 더 어려워지는 과목

  • 현돌새로나오면사야지 · 939281 · 07/01 16:19 · MS 2019

    ㄹㅇ 그냥 제대로된거 암기만 해야지
    수험생 입장에서
    원전까지 들어가면 머리 깨짐 ㅋㅋ

  • 눈썹문신 · 945746 · 07/01 13:11 · MS 2020

    정법러 팝콘
  • 샤대가즈앙 · 806602 · 07/01 17:34 · MS 2018

    저도 정법러인데 생윤 정법 ㅜㅜ

  • borntoannoy · 924312 · 07/01 13:11 · MS 2019
  • 타콰는달마시안 · 717919 · 07/01 13:12 · MS 2016

    국가 스스로가 복지 정책을 통해 자국민을 돕는것도 원조에 해당이 됩니다.
    평가원이 선지에서 해외원조라는 말을 쓰지않고 원조라는 말을 썼고 선지에서 단순히 원조의 대상이냐 아니냐 라는 말을 써서 오류라고 보기에는 힘들지 않을까요?

  • 나의빛은역사 · 813421 · 07/01 13:14 · MS 2018

    저도 처음에 그런 생각을 했는데요. 역대 기출을 찬찬이 살펴보시면 '원조=해외원조'라고 해석해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자국민을 복지 정책을 통해 돕는 건 '국내 부조'이니까요.

  • 타콰는달마시안 · 717919 · 07/01 13:17 · MS 2016

    인정합니다 저두
    그냥 평가원은 진짜 깨끗한 선지만 내주길..혼란없게

  • 타콰는달마시안 · 717919 · 07/01 13:16 · MS 2016

    추가적으로 평가원을 옹호하는 마인드는 아닙니다.
    어쨌든 이런 혼란을 불러일으키는 선지를 굳이 써야할까라는 의문이 드네요.
    제가 위와 같이 적어본건 평가원이 떳떳하게 오류가 없다라고 주장하는 이유를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본 것입니다.
    어쨌든 이러한 과정을 보면서 평가원도 이런 애매한 선지는 내지않도록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하지 않을까 희망을 품어봅니다.

  • 자공 · 858004 · 07/01 15:45 · MS 2018 (수정됨)

    설령 자국민을 정부가 복지정책을 통해 구제한다고 해도, 그것을 '원조'라고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복지정책은 그 대상이 되는 국민이 '권리(사회권)'를 갖는 것이고, 국가는 이에 대해 '법적인 의무'를 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것을 '원조'라고 하지 않습니다. 설령 그것이 자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에도, 정부의 복지정책은 '원조'가 아닙니다. 복지정책은 국가의 '법적인 의무'이지만, 싱어가 말하는 '원조'는 언제나 '도덕적 의무'입니다.

    복지정책에 대해 쓴 그 어떤 책에서도, 이것을 국가의 '원조'라고 하는 일은 절대로 없습니다.

  • kypep · 972616 · 07/01 13:14 · MS 2020

    자랑스럽다!!! K-시험!!!

  • 아이돌은 아린 생1은 라비다 · 800255 · 07/01 13:20 · MS 2018

    기라성같은 철학자와 함께 하는 K-SAT! 든든하다!
    기왕이면 싱어 교수한테 수능의 중요성도 말씀드리면서
    학생들이나 평가원이 딴말 못하게 못 박아줬으면 함
    팝콘이나 뜯어야겠다
  • 아이 대답이애돼쓰요 · 929218 · 07/01 13:27 · MS 2019

    왜 살아있는 사람 대상으로 문제를 만드냐고 그니까 ㅋㅋㅋㅋ

  • 노 윅 · 893994 · 07/01 13:41 · MS 2019

    싱어쉑 나가서 손들고 서있어!

  • 커피타는댕댕이 · 899117 · 07/01 13:49 · MS 2019

    공부할수록 점수가 떨어지는 과목ㄹㅇㅋㅋ

  • 현돌새로나오면사야지 · 939281 · 07/01 16:20 · MS 2019

    ㄹㅇ ㅋㅋㅋ

  • 꽃수호 · 899189 · 07/01 13:50 · MS 2019

    문과인데 2지리는 그냥 조용히 지나가겠습니다.

  • 에스프레소골드 · 667563 · 07/01 13:51 · MS 2016

    지나가던 이과생이 가진 의문입니다.

    '당신의 책을 번역한 김희정 박사와 김성동 교수님은 당신의 입장을 잘 이해하고 있다. 그런데, 한국에서 SAT를 주관하는 기관에 불려간 일부 교사, 교수들은 당신의 입장을 잘 이해하고 있지 못하다. 혹은, 일부러 고집을 부리고 있다.' 라는 내용도 첨부하겠습니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지금 논의가 되고 있는게
    맞고 틀림의 문제인가요,
    해석의 다름, 차이의 문제인가요?

    문제에 대한 출제 오류를 지적하시는 것 같은데,

    그러면
    우선 평가원과 출제 교수진들에게 계속 문의를 하고
    학원 강사 말고도
    다른 학교 선생님들이나 우리나라 해당 전공 교수님들에게
    계속 자문을 구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굳이 저 '싱어' 교수에게 저런 내용의 메일을 보낼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만...

  • 나의빛은역사 · 813421 · 07/01 13:55 · MS 2018

    좋은 질문 감사합니다!

    그런데, 아닙니다. 발문에서 "갑, 을 사상가의 입장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이라고 묻고 있기 때문에, 중요한 것은 싱어 교수(을 사상가) 본인의 입장입니다. 그러므로 싱어 교수의 메일을 받은 시점에서 게임 오바이죠. 그런데 싱어 본인이 인정했는데도 불구하고, 혹시나 우리 기가막힌 솜씨를 가진 평가원 고수님들께서 빠져나갈 구멍이 있을까봐, 국내 학자들(번역해주신 김성동 교수님, 김희정 박사님)의 답변도 받아놓은 겁니다.

    답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starbish96 · 490179 · 07/01 13:56 · MS 2014

    흥미롭네요...

  • 에스프레소골드 · 667563 · 07/01 13:56 · MS 2016 (수정됨)

    근데,
    글쓴이 분은 누구세요?

    지금까지 쓰신 글들을 보니
    본인 소개에 대한 내용이 없어서요...

    물론 해당 분야를 전공하셨으니
    관련 글들을 자세히 쓰셨을텐데...

    제가 이과라 내용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얼핏 보더라도
    정말 자세하고도 꼼꼼하게 글을 잘 쓰신 것 같더라구요.

    어떤 분이신지 궁금합니다.

  • 족김돼정지은 · 934210 · 07/01 14:06 · MS 2019

    이과여서 글안읽고 댓글보러왔으면 개추ㅋㅋ

  • Poppop12 · 819411 · 07/01 14:10 · MS 2018

    생윤에 대해서는 모르지만
    올라온 글들 쭉 읽어본 바로는(논의 과정을 따라가보니) 이분 쪽이 더 맞는 것 같긴 함

  • 집중해야지 · 885760 · 07/01 14:36 · MS 2019

    내가 봤을때 공무원들은 자기 안위 위해서 절대로 인정 안할 듯...

  • :D :O · 872732 · 07/01 14:56 · MS 2019 (수정됨)

    윤사도 시험범위에 해당되서 걱정이 되네요.. 임정환 강사의 윤사 책을 보면 "세계의 모든 가난한 사람을 원조에 대상으로 간주함"이라 나오고 논란 문항 해설강의에서도 "부유한 국가에서도 빈곤상태라면 국적 상관없이 원조를 받아야 함"이라 하시던데 ㅠㅠ 혼란스러울뿐

  • 나의빛은역사 · 813421 · 07/01 15:00 · MS 2018 (수정됨)

    네..어제 쓴 글에 이미 해결책을 적어놨지만, 다시 알려드리겠습니다. 수능이 걱정이신 거죠?

    평상시에 공부를 할 때는 '이해'를 하세요.
    1. 싱어의 논리를 정확하게 이해하기
    싱어는 절대 빈곤 상태에 있는 개인들을 해외 원조의 대상으로 삼았다. 그리고, 싱어의 관점에서 볼 때 부유한(풍요로운) 나라에는 절대 빈곤이 사실상 없다. 그런데, 만에 하나 절대 빈곤에 처한 사람이 부유한 나라에 있다고 하더라도, 싱어는 공리주의자이기 때문에, 같은 돈으로 기부를 하더라도 그 돈이 최대한의 사회적 유용성을 창출할 수 있게끔 행위하라고 한다. 예를 들어 같은 10만원을 기부한다고 하더라도 미국에서보다는 방글라데시에서 그 돈을 갖고 구매할 수 있는 재화의 양이 훨씬 많을 것이다. 그러므로, 싱어의 입장에서 볼 때, 부유한 나라의 '모든' 시민들은 해외 원조 대상에서 제외된다.


    하지만 평가원 모의고사, 수능 칠 때는 논란이 된 선지를 이해하려 하지 말고 '암기'하세요.
    2. 암기하기(왜냐하면 시험을 치는 이 순간만큼은 나는 평가원의 입장을 따라야 하니까)
    만에 하나 평가원 출제진들이 고집을 부려서 "부유한 국가의 모든 시민들은 원조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라는 선지가 수능에 또다시 출제된다면, 그냥 수능 당일날 머릿속으로 '한국에서 태어난 게 내 죄라고 치고, 일단 지금 당장은 평가원에 순응하자'를 3번 외치며 해당 선지가 싱어의 입장으로 적절하지 않다고 처리하시면 됩니다.


    지금 바로 6평 인쇄해서 9번 문항 4번 선지 옆에 "이 선지는 이해하지 말고, 평가원 입장을 암기하자. 그냥 평가원 입장대로 외워놓자"라고 적어놓으세요.

  • :D :O · 872732 · 07/01 15:02 · MS 2019

    감사합니다 ㅜㅜ
  • 너와나의은근한감정 · 559310 · 07/01 15:01 · MS 2015

    진짜 윤리쪽은 선택 안한게 다행이다 진심으로

  • 미키마우스 · 965850 · 07/01 15:02 · MS 2020

    모의평가인걸 감안하면 그냥 무시할거 같은데.. 이의제기 결과 나왔는지 모르겠군요.

    필자분의 글과 해당 문항 살펴보니 명백한 오류인데, 다른 분들은 뭘 가지고 트집을 잡는 것이지요?

  • 미키마우스 · 965850 · 07/01 15:09 · MS 2020

    생각해보니 답변이 나오셨으니 그렇게 말하셨겠군요. 무슨 사태인지 한 번 확인해봐야겠네요 ㅋㅋ

  • 나의빛은역사 · 813421 · 07/01 15:15 · MS 2018

    어떤 분은 '논리' 운운하며 을 사상가가 싱어가 아니라 어떤 미지의 다른 입장(또는 다른 사상가)일 수 있다고 얘기했고요. 근데 당연히 생윤 선택한 학생들 대부분이 그 사람의 '논리'에 비공감했습니다.

    다른 분은 싱어에게 메일을 보내고, 답변을 받기는 했는데 영어 해석, 번역을 정확히 하지 못해서 좀 이해를 잘못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싱어의 입장에서 경제학적 개념이 어떻게 적용되는지도 잘 모르고 계신 듯하고요.

  • 히덕 · 971703 · 07/01 15:15 · MS 2020

    지리지리 선택자로서 읽어본결과... 절대빈곤 상대빈곤 이야기 하는거 같은데 저는 그냥 굿네이버스에 기부나하러 지나가겠습니다

  • 비밀의 화원 · 743476 · 07/01 15:17 · MS 2017

    거기도 제가 댓글 달았는데, 그 강사는 그냥 자기 머리속으로 추리를 한 것일 뿐이었죠.

    제목을 과장해서 써서 사람들의 주목을 받은 것일 뿐, 실제 내용은 유효한 게 거의 없다시피한 글이었습니다.

  • Lakik · 896550 · 07/01 15:17 · MS 2019

    나형 과탐러는 그냥 웃고 갑니다. 쌍윤 하시는 분들 대단하네요 ㄷㄷ

  • rnfflrnz · 910427 · 07/01 15:21 · MS 2019

    오늘 영어 공부 끝

  • 폰끄고공부해야되는데 · 894933 · 07/01 15:30 · MS 2019

    평가원의 답 근거는 뭐였을까요?

  • 개꿀팁 · 486736 · 07/01 15:43 · MS 2014 (수정됨)

    대단하십니다:)
    글을 쭉 읽다가 궁금한 것이 생겨서 질문드립니다.
    자원의 한정성과 공리주의적 입장에서
    보면

    부자나라에서 절대적 빈곤에 처한 사람과
    가난한 나라에서 절대적 빈곤에 처한 사람 중
    가난한 나라의 절대적 빈곤자를 도와주게 된다
    부자 나라의 절대적 빈곤자는 배제된다와

    부자나라에서 절대적 빈곤에 처한 사람을
    배제해야 한다는 다른 서술 아닐까요?

    Psat 등 요즘 시험에서 흔히 보는
    실수가 아닌가 싶기도 해서 글 남깁니다

    직관적으로
    싱어를 비롯한 학자들이
    선진국의 모든 빈자를 배제해야 한다고
    할 것 같지는 않아서 여쭤봅니다:)

  • 자공 · 858004 · 07/01 17:06 · MS 2018

    다음 글을 읽어보시면 될 듯합니다.

    http://cafe.daum.net/moraltc/MS9O/816

  • 개꿀팁 · 486736 · 07/02 00:02 · MS 2014

    너무 좋습니다
    다만 다 읽고나서도
    전제가 참이어도 결론이 참이 아닌 경우를 떠올리게 되어 추가로 질문드립니다.

    1. 물가를 반영했을 때 이탈리아 등에도 절대적 빈곤층이 존재 이들에게 현물 등의 원조를 왜 못하나?
    '어떤' 이탈리아인- 물가 고려 1.3불
    '어떤' 가나인- 물가 고려 1.5불

    세계 은행 자료를 보면
    Ppp 즉 '물가'를 반영했을 때 일부 유럽국가에도 
    하루 1.9불 이하의 절대적 빈곤층의 비율이 존재하며
    이들에게 현물을 원조한다고 한다면
    특정 국가(이탈리아의 일부 시민들)에서
    Ppp기준으로
    1.9불 이하의 소득을 얻는 사람을 배제해야하는 근거가 무엇인가

    한국에 사는 나는 세계시민으로서
    자원의 한정성과 공리주의적 관점에서 
    이탈리아 사람을 원조해야 하는 것 아닌지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직관적으로
    싱어가 부유한 나라의 일부 존재할 수 있는
    극단적 빈곤층을 해외 원조에서
    모조리 배제하라고는 안할 것 같은 느낌도 있고

    한번만 더 질문 드립니다:)

  • 자공 · 858004 · 07/02 09:47 · MS 2018 (수정됨)

    몇 가지 이유를 들겠습니다.

    첫째, 만일 이탈리아에 '절대적 빈곤층'이 존재한다면, 그 나라는 부유한 국가가 아닐 겁니다. 왜냐하면 싱어가 말하는 '부유한 국가'는 복지제도도 잘 갖추어진 경우를 말하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특수한 상황에서 절대적 빈곤층이 발생한다고 하더라도, '국가'의 복지제도가 즉시 작동할 것이기 때문에 이들을 해외의 시민들이 원조할 일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복지제도가 갖추어져 있지 않다면 이미 '부유한 국가'가 아니죠. 그래서 중국은 미국과 거의 맞먹는 강대국이지만, 싱어가 말하는 부유한 국가는 아닙니다.

    둘째, 구매력 지수로 1인당 국민소득을 평가하는 경우, 후진국의 지수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가' 때문입니다. 이런 것을 감안하더라도, 가나의 구매력 기준 1인당 국민소득이 이탈리아를 능가한 적은 절대로 없죠. 만일 가나가 이탈리아를 능가했다면, 가나가 부유한 국가거나, 이탈리아가 빈곤한 국가이거나, 아니면 둘 다 가난한 국가겠죠.

    셋째, 님이 거론한 세계은행 기준으로 이탈리아에 절대적 빈곤층이 존재하고 그 사람이 가나의 절대적 빈곤층보다 더 가난하다고 하더라도, 1달러의 사회적 효용은 가나에서 크게 나옵니다. 물가 때문인데, 여기에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과 '구매력' 개념이 작동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만일 이탈리아에 절대적 빈곤층이 존재하고, 그 사람이 가나의 절대적 빈곤층보다 더 가난한 상황에서, 이탈리아의 복지제도가 작동하지 않고 있다면, 이탈리아는 이미 부유한 국가가 아니겠죠.

    제 글에서도 이미 언급했습니다만, 이탈리아가 부유한 국가인데 거기에 절대적 빈곤층이 발생한다면, 이탈리아의 복지제도가 즉시 작동합니다. 작동하지 못한다면 이탈리아는 이미 부유한 국가가 아닙니다. 싱어가 말하는 '가난한 국가'는, 이러한 복지제도가 갖추어져 있지 않은 나라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싱어에게, "해외원조 대상에서 부유한 국가의 모든 시민이 제외되느냐"라고 물었을 때, 너무나 당연하게 "그렇다"고 답변했던 겁니다. 그게 바로 자신이 일관되게 주장해왔던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 자공 · 858004 · 07/02 10:08 · MS 2018 (수정됨)

    (이어서)

    그리고 싱어가 '부유한 국가'라고 할 때에는, 복지제도는 물론, 사회기반시설이 갖추어져 있느냐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탈리아에 절대적 빈곤층이 존재한다고 하더라도, 이들은 가나보다 훨씬 뛰어난 이탈리아의 '사회기반시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1달러를 가지고 가나와 이탈리아의 절대적 빈곤층 중 누구를 원조해야 할까요?

    문제가 '싱어의 입장'을 물으면서 싱어의 '부유한 국가'라는 개념을 사용했다면, 너무나 당연하게 그 '부유한 국가'에 대한 싱어의 定義를 따라야죠. 이 정의를 따를 때, 싱어 입장에서 '부유한 국가의 모든 시민은 해외원조 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입니다.

    평가원의 윤리 출제진의 문제점은,

    첫째, 원전을 읽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둘째, 원전에 대한 전문가(교수, 학자)들의 책을 읽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셋째, 어찌 저찌 읽게 되더라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왜 이해하지 못할까요? 학문 수준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평가원 출제진 중에, '구매력'이 뭔지, '한계효용'이 뭔지, 이해하는 인간 한 사람도 없습니다. 이 개념을 알고 있다면, 설령 '모든'이라는 수식어가 붙더라도 '맞는 내용'이 될 수도 있는데, 하는 의구심을 가졌을 겁니다. 만일 제가 그 자리에 있었다면, 당장 이런 의문부터 갖고 검토해보자고 했을 겁니다.

  • 개꿀팁 · 486736 · 07/02 10:34 · MS 2014

    감사합니다.
    다만 제가 한 생각의 핵심은 원조가
    현물로 이뤄지는 경우입니다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제조한 현물을 원조할 수 있는데
    (쌀 등의 현물을 원조하는 경우)
    이때 더 가난한 이탈리아 사람을
    원조해서는 안 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구매력과 물가를 반영했을 때
    더 극심한 빈곤에 처한
    소위 선진국(설명해주신 부분에 따르면 가난한 국가일 수 있음)의
    절대적 빈자에게 더 큰 효용을 주는
    어떤 경우가 있는 것 아닌가요?

    정말 수고가 많으십니다

  • 자공 · 858004 · 07/02 11:25 · MS 2018 (수정됨)

    현물로 한다고 해도 달라지는 건 없습니다. 현물도 '화폐 기능'을 하죠. 예컨대, 쌀 1가마니가 이탈리아에서는 10달러인데, 가나에서는 2달러라면(달러로 환산했을 때, 틀림없이 이탈리아의 물가가 가나보다 높습니다. 부유한 국가는 가난한 국가보다 '항상' 물가가 높습니다. 왜냐하면, '경제성장'은 항상 물가 상승을 동반하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쌀 1가마니는 가나의 절대 빈곤층에게로 가야 합니다. 여기에 '구매력'과 '한계효용 체감' 개념이 작용하는 것입니다.

  • 개꿀팁 · 486736 · 07/02 10:35 · MS 2014

    마지막으로 질문드리고 저도 책으로 이해하겠습니다.
    시간 빼앗아 죄송합니다:)

  • 나는 누구인가? · 961222 · 07/01 16:49 · MS 2020

    정법러는 팝콘 튀기는 중
  • 흰머리 오목눈이 · 927621 · 07/01 16:58 · MS 2019

    222 정법러는 그저 개꿀잼일뿐 ㅋㅋㅋ 싱어? 우린 학자라곤 홉스로크루소밖에 안나온다구..

  • 조급해지지말자 · 930605 · 07/01 16:56 · MS 2019 (수정됨)

    싱어의 공리주의적 입장을 되게 강조하고 계신 것 같은데 세계 시민주의적 입장에 대해서는 언급을 많이 안 하신 것 같아서 질문 한가지 해도 될까요?
    비록 작성자님처럼 원문으로 책을 직접 읽진 않았지만 제가 배운 바로는 “싱어는 이익 평등 고려의 원칙에 볼 때 물질적으로 고통받는 사람이 어느 국가의 국민인지는 중요하지 않으며, 누구의 고통이 더 큰지를 우선 고려하여 물질적 지원을 해 주어야 한다.”라고 배웠습니다. 여기서도 더 큰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에게 우선적으로 지원을 해줘야 한다는 말은 들어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부유한 국가의 고통받는 사람도 물질적 지원을 받아야 한다는 말처럼 들립니다.
    수능 특강과 수능 완성에서도 ‘어떤 공동체의 구성원인지는 관계 없이 도움을 줘야한다.’ ‘질서 정연한 사회의 시민일지라도 빈곤하다면 원조의 대상이다.’라고 실려있는데 이건 평가원의 싱어에 대한 해석이 잘못됐다고 볼 수 있는건가요?

  • 나의빛은역사 · 813421 · 07/01 17:02 · MS 2018

    본문에 적어놓았는데도 불구하고, 궁금증을 갖고 계신 걸 보니 제가 글을 좀 어렵게 적었나 봅니다. 죄송합니다.

    싱어의 입장에서 볼 때 그 대상이 자국민이든 해외의 개인이든 간에, 이익을 평등하게 '고려'해야 하는 것은 맞습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우리에게 주어진 자원은 한정적입니다. 사회적 유용성을 극대화하라는 공리주의의 입장에서 볼 때,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야만 하겠지요.

    가난한 나라에 살고 있는 절대 빈곤한 사람들에게 10만원을 원조한다면, 그 돈으로 보다 많은 재화를 구매할 수 있을 겁니다. 반면, 부유한 나라에 살고 있는 절대 빈곤한 사람들에게 10만원을 원조한다면, 그 돈으로 (상대적으로) 적은 재화를 구매할 수 있겠지요. 그렇다면, '사회적 유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싱어는 반드시 가난한 나라의 절대 빈곤에 처한 사람들에게 원조해야 한다는 입장일 수밖에 없습니다.

    가난한 나라에 살고 있는 절대 빈곤에 처한 사람들은 약 14억 명입니다(싱어가 책에 적어놨습니다).이들이 모두 사라지기도 전에, 부유한 나라에 살고 있는 절대 빈곤한 사람들에게 '해외 원조'를 한다면, 자원을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셈이 되겠죠.

  • 조급해지지말자 · 930605 · 07/01 17:19 · MS 2019

    제가 피터 싱어에 대해 깊게 배우지 않아 아직 헷갈리는 부분이 있어 질문합니다.
    피터 싱어는 세계시민주의를 주장한 걸로 알고 있는데 세계시민주의는 국가 중심의 틀에서 벗어나 지구 공동체를 윤리의 기반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애초에 부유한 나라와 가난한 나라의 구분을 하지 않고 절대 빈곤에 처해 있는 사람들을 세계시민으로서 공평하게 지원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나의빛은역사 · 813421 · 07/01 21:18 · MS 2018

    말씀해주신 대로 피터 싱어는 세계시민주의자이지만 한편으로는 공리주의자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사회적 유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싱어의 입장에 입각할 경우 부유한 국가들에 살고 있는 절대적 빈곤층은 원조 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입니다.

    실제로 6평 9번 문항의 4번 선지를 제가 그대로 영작해서 싱어 교수에게 문의했는데, 싱어는 본인이 모두 제외한다("Yes, I do")고 대답을 했고요.

    감사합니다.

  • sxkXu9Jj25mF3c · 605205 · 07/01 17:08 · MS 2015 (수정됨)

    이래서 윤리같은 거는 그냥 수능선택과목에 넣으면 안됨. 뭔 일반인들이 몇십년 배우고 몇십년 연구한 교수 교사들 이겨먹는게 빈번한 저능아과목. 아무리 수능은 아니라지만 저거 다 윤리관련 교수들이 출제하고 교사들이 검토햇겟지? 오르비에 사회성 부족해보이는 윤리 오타쿠들 허다하면 윤리과목 출제교수 능력부족에 빙1신 들이라 까던데 그냥 이런 상하없는 비천한 과목들은 수능에서 없어져야한다.

  • 담덕 · 919391 · 07/01 22:44 · MS 2019

    뭘 얘기하고 싶으신 건지 모르겠는데..

  • 예비의머생 · 921606 · 07/01 17:13 · MS 2019

    여기서 퀴즈!
    싱어가 숨바꼭질을 하면...?

  • 예비의머생 · 921606 · 07/01 17:14 · MS 2019

    히든싱어
  • sxkXu9Jj25mF3c · 605205 · 07/01 17:15 · MS 2015

    국수영과탐에서 어느누구도 출제교수들 역량부족이라고 까는 인간 없는데 윤리만 이렇게 출제 병1신같한다면 도대체 수능 선택과목으로 존재할 이유가 뭐가있는지? 그리고 윤리가지고 지랄하는 글같은 거 보면 옷소매에 진흙하나 안묻히고 이리저리 오지랖이나 떨면서 말장난가지고 거기다가 소모적인 논쟁이나 하는 인문병신 인문자폐류 병1신학문이자 병신과목같아서 그냥 볼떄마다 병신같네그냥.

  • 의대갈수이따 · 948854 · 07/01 20:15 · MS 2020

    그라데이션분노 ㅋㅋㅋㅋㅋ 개공감

  • 세탁기 · 929989 · 07/01 18:09 · MS 2019

    그냥 정.직한 물리1을 합시다.
  • 한치의오차도없이의치한 · 894330 · 07/01 18:17 · MS 2019

    살아있는 사람 문제 내면 안됨 이번 국어도 최동훈 전우치전 내고 음? 함 ㅋㅋ

  • 으잉나눔 · 958196 · 07/01 20:55 · MS 2020

    1. 부유한 국가에서 절대적 빈곤이 존재하지않는가? ▷ 확신 할 수 없음
    2. 공리주의적 관점에서 부유한 국가의 절대적 빈곤을 돕는건 하지 말아야 하는 일인가?
    ▷ 우선순위가 개도국일 뿐, 부유한 국가의 절대적 빈곤을 방치해야한다는 의견은 과도한듯

  • 자공 · 858004 · 07/01 22:00 · MS 2018

    ㅎㅎㅎ 이렇게 '대충 그렇지 않을까?' 하는 태도로는 수능 결과가 좋기 어렵습니다.

  • 으잉나눔 · 958196 · 07/02 09:43 · MS 2020

    대충 그렇지 않을까? 라는 태도보다는....

    만일 국어 지문에
    '절대적 빈곤층을 돕는건 세계 시민의 의무이다'
    '절대빈곤층은 대개 개도국에서 발견된다'
    '개도국 절대빈곤층을 돕는게 선진국 시민을 돕는거보다 낫다'

    이렇개 썼다고 치고

    '싱어는 선진국은 원조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라는 선지가 문항에 나왓다면, 맞다고 할 수 있나요? 충분히 틀린선지 같네요

  • 자공 · 858004 · 07/02 09:49 · MS 2018

    싱어는 선진국이라고 하지 않고, '부유한 국가'라고 하죠.

    '부유한 국가'가 원조 대상인지 여부가 아니라, 부유한 국가의 '모든 시민'이 원조 대상인지 여부를 묻는 겁니다.

    '부유한 국가의 모든 시민은 원조 대상에서 제외되는가?'라고 물었을 때, '평가원 입장'대로 해야 하는데, 평가원 입장은 '아니다'라는 것입니다. 이거 암기했다가 똑같은 선지 나오면 이걸 정답으로 고르세요.

    그런데 싱어의 입장은 '그렇다'라는 것입니다.

    "평가원 입장대로" 하면 됩니다.

  • 현역재수생 · 900498 · 07/01 22:18 · MS 2019

    근데 이미 평가원에서 낸거고 평가원은 오류 인정 안하기로 유명한 집단인데 이런 글 올려봤자 수험생들만 혼란스러울듯…;ㅠ

  • TwoOne휘박사 · 943708 · 07/01 22:33 · MS 2019

    '뷰우한 국가의 모든 시민은 원조의 대상에서 제외된다' '모든'이라고 묻는 판단형식중 평가원 선례상 가장 중요한 것은 그것이 해당하지 않을 수 있는 경우를 생각할 수 있나라고 보고요. 그 점에서 부유한 국가의 모든 시민중에서도 빈곤한 사람이 있고, 이에 따라 싱어는 이익이 손해보다 크다면 공리의 입장에서 원조를 해야된다라고 간단하게 생각할 수 있지 않나요? 위에 내용은 뭔 내용인지 전혀 모르겠고 저는 생윤 안하고 윤사만 하는지라... 판단기준이 다를 수도 있겠네요ㅎㅎ

  • TwoOne휘박사 · 943708 · 07/01 22:47 · MS 2019

    대강 보니 선진국내 빈곤과 관련된 것 같은데 그렇게 조금이라도 논란 될만한 것들 수능때 싹 없어지더라고요 제 n수 경험상ㅎㅎ

  • starbish96 · 490179 · 07/02 12:46 · MS 2014

    그 문제에 대해서 이익이 큰지 손해가 큰지를 싱어가 앞서 언급한 바가 있다는 거 아닌가요?

    자원이 한정되어 있으니 가장 필요한 곳에 쓰는 것이 이익이 극대화되는 지점이니까요

  • 쿨피스 · 730883 · 07/02 21:49 · MS 2017

    그냥 그 문제 제대로 번역해서 싱어한테 풀어보라고 해

  • 비밀의 화원 · 743476 · 07/03 06:44 · MS 2017

    그렇게 해도 부인하는 사람들은 끝까지 부인합니다. 싱어의 풀이는 수능과 상관없다고 우길 겁니다. 이미 '사상가의 의견은 필요없다' 이런 소리 하는 애들도 나왔죠.

  • 자공 · 858004 · 07/03 08:06 · MS 2018

    인강강사들이나 평가원 관계자가 아니라면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는지, 정말 어처구니가 없습니다.ㅎㅎㅎ

    너무나 뻔뻔한 사람들입니다.

  • 비밀의 화원 · 743476 · 07/03 17:10 · MS 2017 (수정됨)

    네이버 뉴스에 뜬 기사를 봤는데, 기사 댓글에 또 그 소리 하는 사람들이 나타나고 있더군요. 아무래도 알바들이 지령받은 대응 전략 중 하나인 모양입니다.

  • 스공가좌 · 915875 · 07/02 23:32 · MS 2019

    님 근데 제시문에서 물어보는거는 원조인데 왜 자꾸 해외원조 관련말을삼 원조랑 해외원조랑 같은 말임?

  • 비밀의 화원 · 743476 · 07/03 06:27 · MS 2017 (수정됨)

    위에 달린 댓글들에 이미 설명된 내용입니다.

    07/01 13:14
    07/01 15:45

    찾아서 읽어보세요.

  • 나의빛은역사 · 813421 · 07/03 12:16 · MS 2018

    1. 교육과정상 생활과 윤리 과목에서는 '해외 원조'에 대한 싱어의 입장을 다루고 있습니다.

    2. 만약 4번 선지에 있는 '원조'를 '해외 원조'라고 받아들이지 말고 보다 넓은 의미로 받아들여야 한다면, 그런 논리대로라면 동일한 잣대로 그동안 기출된 모든 선지를 살펴봐야겠죠. 이번 9번 문항의 다른 선지들(1,2,3,5)도 모두 포함해서요.

    3. 싱어의 입장에서 볼 때, 가령 부유한 국가인 미국의 재벌이 가난한 국가인 방글라데시의 절대 빈곤한 사람 대신에 미국 내의 절대 빈곤한 사람을 원조해야 하는 일은 없습니다. 싱어는 공리주의자이며, 원조에 대해 논할 때 각종 경제학적 개념들(한정된 자원, 한계 효용, 화폐의 구매력 등)을 도입하기 때문입니다.

    4. 한편 부유한 국가의 정부가 자국 내의 절대 빈곤한 사람을 돕는 것은 복지 정책의 일환입니다. 이는 '원조'가 아닙니다.

  • 수면 · 871131 · 07/03 06:43 · MS 2019

    저게 저와 같은 문과가 맞나요 ㄷ

  • 28연대 · 850148 · 07/03 09:59 · MS 2018

    해외원조에 대한 세세한 개념은 잘 모르겠지만 싱어 자신도 대답하기 애매한 부분을
    시험으로 출제하는건 문제가 있습니다. 교재에 명확한 개념이 들어 있으면 모르지만
    그 이상의 상상력을 동원한 해석은 곤란합니다

    평가원 출제자는 정답은 1번으로 해놓고, 4번은 "모두"라는 단어를 넣어서 오답으로 유도했네요

    개인적으로 "해외원조"라면 당현히 4번도 정답으로 인정해야 합니다.
    원조=해외원조가 당연한 거고

    이런 억지스런 문제 내지 마세요...공부하는 애들만 의욕이 떨어지고 힘들어합니다

  • 으잉나눔 · 958196 · 07/03 23:30 · MS 2020

    맞말

  • 자공 · 858004 · 07/04 04:13 · MS 2018

    싱어 자신이 대답하기 애매한 부분은 없었죠. 싱어는 아주 명확하게 역사 님 질문에, "그렇다"고 답변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