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그루트 [820782] · MS 2018 (수정됨) · 쪽지

2020-06-12 14: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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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써보는 24년살면서 느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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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생은 불공평하다. 

다 가진 사람 많다. 또 남에게 상처주며 나쁘게 산 사람들 하늘이 벌 줄 거 같지만 오히려 잘 사는경우가 많은거같다;


2. 사람들은 정말 다 다른거 같다.

모든사람들이 외모가 다른 것처럼 성격, 성향 등도 정말 다 다르고 다양한 거 같다. 따라서 인간관계를 잘 유지하는 건 어려울 수 밖에 없다.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려면 서로 차이를 인정하고 서로서로 어느정도 상대방에 맞춰주는게 좋은거같다.


3. 사람마다 다 다른만큼 갖고 있는 능력들도 천차만별인거같다. 


수험생 사이트니 공부를 기준으로 하면 시험 마다 특성이 다르고 자신에게 좀 더 잘 맞는 시험이 있는 거 같다. 수능이 잘 맞는 사람, 대학 학점공부가 잘 맞는 사람고시/공시가 잘 맞는 사람, 각종 입사시험에 잘 맞는  사람 따로 있는 것 같다. 물론 열심히 하면 뭐든 잘 되겠지만 자신에게 잘 맞는걸 찾을수 있다면 찾아봐라. 물론 이것저것 애매하게 건드려보다가 조질수도 있다. 근데 일단 대학입학을 앞둔 수험생들은 내신이든 수능이든 잘받도록 노력해라. 지금 당장은 길이 하나이니 자신이랑 잘 맞든 안 맞든 울며겨자먹기로 일단 최대한 열심히 해서 잘 봐야한다. 본인은 솔직히 수시 출신이고 최저 겨우 맞추고 왔으며 수능 솔직히 어렵다ㅠ 국어 비문학 타임어택으로 푸는거 개오바다..벽 느꼈다.. 그래도 대학와서는 와 할정도의 학점을 받고 있고 유급걱정했던 의학공부가  나랑 잘 맞을지는 생각도 못했다. 솔직히 수능 시험에서 한계를 막 극복해보려고 노력했다고는 말 못하겠지만 다시 수능 제대로 준비해보라고 해도 잘볼 자신은 없다. 

어쨌든 각자 본인의 장단점을 어느정도 알고있을테고 이를 잘 활용하면 좋을거 같다. 도저히 잘 난게 없는거 같으면 아주 쬐끔 부모님에 대해 원망하고 후련하게 털고 일어나 그래도 조금이라도 가진 능력, 노력으로 남들 사는것 처럼 비스무리하게 열심히  살아보자.


4. 자신에게 맞는 학과, 직종을 찾으려고 너무 집착하지마라.


솔직히 학생수준에서 대학 공부, 직장에서 하는 일 등을 구체적으로 알기는 어렵다. 자기가 좋아하고 잘할수 있는 과목이라 생각해 대학에 비슷한 전공을 선택했지만 안맞다고 생각해 후회하는 사람들을 몇몇 봤다. 또 전공이 잘 맞아도 막상 사회에서 일하는 업무랑은 또 다를 수 있는거 같다. 따라서 뭘 할지 모르겠다면 진짜 도저히 하기싫은 것들 몇개 rule out 하고 인기있는 곳에 지원하는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다. 입결이 있고 사람들이 선택하는데는 이유가 있는거 같다. 


5. 인생은 운인거같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자신과 맞을거 같아서 선택했는데 안맞는경우도 있고 진짜 이건 나랑 안맞을거 같은데 잘 맞는경우도 있다. 모든걸 다 경험해보는건 불가능 할테니. 확실한 분석을 바탕으로 최선의 선택을 하는게 베스트이겠지만 그렇지 못한경우는 선택해서 잘 맞으면 아싸 개이득하고 아니면 xx똥밟았네 라고 생각하면 편할거같다. 추가로 어차피 남 돈 버는 건 쉽지 않고 힘들거같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해서 일 자체로 즐거움을 느끼면 정말 좋겠지만 그런 경우는 많지 않은거 같고 일에서 너무 흥미를 찾지 말고 차라리 퇴근하고 심신을 케어할 즐거움을 찾는게 좋은것 같다. 


6. 포기하는 마인드가 항상 나쁜건 아닌거같다.


무언가에 잘 나고 못 나고는 어느정도 DNA가 작용한다. 솔직히 미친듯한 노력으로 내 한계를 깨부숴보려고 노력해보지 않은 입장에서 이 말하는거는 핑계같고 자신의 한계를 극복해서 해낸 소수의 사람들을 보면 진짜 와 대단하다라는 생각밖에 안든다. 하지만 자신에게 안맞는걸 끝까지 붙잡는것도 미련인것같다. 자신이 뭘 할수있고 할수없을지 어느정도 가닥은 잡는게 좋을거같다. 본인은 원래 판검사가 멋있어보여 하고싶었지만 언어 논리쪽 능력이 아무리봐도 부족해서 일찌감치 포기하고 이과로 돌렸고 의대가 잘 맞을지는 나도 와서 알았고 결과론적이지만 선택에 만족한다. 또 이후 의사생활이 잘 맞을지 안맞을지는 모르겠지만 이것도 내가 잘 모르는 삶이니 5에서 말한것 처럼 운에 맡겨봐야 할거같다. 



7. 흥미 vs 적성 


흥미가 적성으로 어느정도 이어지면 전자 아니면 후자.


rare-킴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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