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대생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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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한의학을 믿고 안믿고.. 한약을 믿고 안믿고 뭐 그러는데 못믿을건 뭔가요? 과거부터 효과 있는걸로 알려진 한약재가 들어가는거 아닌가요? 전 아직 예1 따리라 아무것도 몰라요..
그리고 한약 먹으면 간이 나빠진다는 소리도 있고 .. ㄹㅇ 그런 말 볼때마다 현타오네요..
시간 지나면 그냥 웃고 넘긴다는데그렇게 될까요? 의대정원 늘리는 것도 오반데... 여러모로 참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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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그래도 한의사 연봉은 믿을만 합니다
ㅋㅋㅋㅋ그것조차도 지금 상태를 보면 두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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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용보다는 보신용으로는 계속 쓰일거에요
한의학좋다고보는데 너무 좆같은광고가 너무많아요...
암고친다던가...
불치병고친다던가...
그래서인식파탄난듯
생각이 없습니다! 수업이 넘 어려워서..ㅎ
수업 진짜 어려워요ㅠㅠㅠ
한의학은 믿고 말고의 대상이 아닙니다
누가 의학을 믿는다고 하나요?
의학과 마찬가지로 한의학도 유효성과 안전성과 관련해서 철저한 검증의 대상입니다
그리고 지금의 한의학은 수많은 검증에서 살아남은 것들이구요
한의학도의 임무는 이러한 것들을 발전시키고 확장하여 점점 높아지는 검증기준을 통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맞말입니다. 의학을 믿음 따위로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죠. '한의학 믿지 않는다'는 '나는 한의원 가본적이 없어요' 와 같은 말입니다.
한의학에 대해 논하려면 한의원에서 어떤 치료를 받았는데 어떠한 효과가 있었네~ 처럼 말해야죠.
믿음에 대해 논하는 사람들은 무시해도 될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한약 간독성은 진짜 헛소리입니다 한의사가 쓰는 약재만 600여종인데 그걸 다 퉁쳐서 간독성이라고 하는 거 자체가 넌센스죠
그렇게 따지면 율무도 한약에서 많이 쓰는데 율무밥 먹으면 간독성있어서 안되겠네요 ㅋㅋㅋ
요즘 대부분 사람들도 한약 간독성 얘기는 지어낸거라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자잘한 의혹들에 대해 과학적으로 근거를 찾아 입증한 한의학 연구원들의 성과죠.^^
한약먹으면 무조건 간 깨진다는 것도 잘못된 이야기이고, 한약은 무조건 간에 나쁘지 않다는 것도 잘못된 이야기입니다.
입으로 들어가는건 점막흡수가 아닌한 대부분 간을 거치게 되고, 당연히 간에 영향을 줄수있는 포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양약이든, 한약이든, 식품이든 말입니다. 다만 약은 여러 물질이 농축되어 있는만큼 그 포텐이 식품보다 큰것이고, 그만큼 사회는 그에대한 더 자세한 정보 (어느정도 양까지가 안전한지, 그 선을 넘을 경우 어느정도 나쁜지)를 요구하게 되고 있는거죠. 과거부터 효과있었다는 프레임에 의구심을 갖는 사람들이 과거보다 증가했고, 앞으로도 증가할 것이기에 결국은 더 많은 연구성과를 요구하게 될것입니다. 지금은 그 과도기에 해당하겠네요.
한의학의 근본적인 마인드자체가 임상학문의 끝을 달리는 느낌이라 이것저것 근거를 발견하는 현대의학에 비해서는 좀 딸리는것 같긴한데 애초에 임상학문에서 믿는다는 단어사용이 적절한지는 잘 모르겠어요...의사선생님들 말고는 약물이나 여러 의학적 기전들을 이해하는 일반인은 드물거고 그렇다고 연구가 끝난것도 아닌데 그럼 현대의학은 지금이 10년전보다 믿을만해진거고 예전에는 지금같은 근거가없으니 못믿을거였나? 말이 안되는듯...아무래도 한의학 인식 자체가 좀 안좋게 박힌것도 큰것같아요.. 시간이 지나면서 좋아지지않을까요?
약물의 안전성이나 효과를 판단할때 기전에 대한 이해는 필수요소가 아닙니다. 이게 왜 효과있지? 하면서 쓰는건 지금도 많아요. 기전연구가 아니라 전임상~임상시험4상까지의 연구를 거치며 안전성이나 유효성을 판단하는거고, 10년전에도 20년전에도 동일한 시스템과 비슷한 근거수준을 갖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