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파27 [774125] · MS 2017 (수정됨) · 쪽지

2020-06-03 15:55:11
조회수 4,928

개발자가 알려주는 문학개념어 - 무료특강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0450415

안녕하세요. 오늘까지 온갖 쪽지, 댓글로 국어 관련 질의응답을 받아왔습니다.

앞으로도 쪽지 자주 남겨주세요. 일이 많아 하루 이틀 답장이 늦을 수 있으나, 정말 성의있게 답변드립니다. 댓글도 좋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분들께서 고민하시던 부분은 본인이 걷고 있는 공부법이 맞느냐에 대한 의심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제가 늘 하는 말인데, 공부를 잘하려면 공부를 해야 합니다. 기준이 확실해야 한다는 겁니다. 기준을 평가원으로 두고 공부해야 하는 건 상당히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글에서 평가원을 읽어내야 함..이 필요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사설에서 꼬투리 잡지 마시고, 사설틱함에 빠져들지 마시고, 평가원에서 기준을 찾아내야 합니다.


다시 제 소개를 하겠습니다. 저는 현재 유명한 강사분의 교재 개발자이기도 하고, 여러 차례 수능과 씨름하고 몇 백명의 학생들과 매년 상담해오기도 했습니다

한때는 국문과 출신 은마아파트 족집게 선생으로 통하며 맘카페..에서 돌기도 하며 어떤 EBS작품이 수능에 나올 것이다 예측하는 한낱 그룹과외 선생이기도 했습니다.

여러 모의고사 회사들과 소통하기도 하며(이감 / 상상 등) 경력을 쌓기도 하고, 수능 출제자도 제법 많이 만났습니다. 아마 20대에 수능 출제자와 이렇게 많이 수능 관련 이야기를 한 사람은 저밖에 없을 것 같기도 하구요.


그렇게 일을 많이 해본 결과, 수험생 중 수능 국어를 잘 치는 사람은 다음과 같이 나뉜다고 판단합니다.


1.원래 언어에 대한 능력이 뛰어난 자 혹은 독서를 많이한 자

2. 후천적으로 평가원을 공부한 자


그래서 본인이 현재 등급이 안 나오거나, 1등급이 불안하다면 주저하지 말고 평가원을 공부하라는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저 역시 2번의 사례에 속합니다.


공부법에 대한 이야기는 제가 쓴 글에 있습니다. 나중에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굳이 링크는 달지 않겠습니다.

사실 글을 쓰고 상담을 마구 해대긴 했지만, 평가원적으로 공부한다는 게 무슨 말인지 잘 안 와닿을 것 같아서 많이 걱정입니다. 제가 그렇다고 현재 인강을 마구 찍어 올릴 수 있는 형편도 아니고, 그럴 시간도 안 됩니다.


그래서 3시간 혹은 4시간 정도를 빌려, ‘평가원을 기준으로 한 문학개념어 무료특강을 하고자 합니다. 오르비 학원과 오르비 회사에 허가를 구했고, 제가 일하는 선생님께도 허가를 구한 상태라 마음이 제법 가볍습니다.



우선 수업 내용은 다음을 목표로 구성됩니다.


1. 평가원을 배운다는 게 어떤 것인지 파악한다.

2. 평가원에서 나오는 문학개념어의 범위와 정확한 기준을 파악한다.

3. 특강 이후로 문학개념어를 고민하거나 더 공부할 필요가 없게끔 한다.


11~20까지 평가원의 모든 문학개념어의 범주와 한계, 평가원의 방식과 선에 대해 배울 겁니다.


짜온 강의 내용의 일부를 차용해올테니 예시를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빈번한 장면 전환을 통해 긴박한 분위기를 드러내고 있다(2013.9)’


라는 선지가 있다면 일단 가볍게 1. 장면 전환의 기준은 무엇인가 2. 빈번한 장면 전환의 기준은 무엇인가..에 대해 배울 것입니다


그에 대한 해설의 일부로 다음의 말을 제가 할 것입니다.


1. 장면 전환은 시간과 공간둘 중 하나라도 바뀌어야 장면 전환으로 인정됩니다. 특정 인물들이 갑자기 등장하여 분위기가 바뀌는 것 따위는 장면 전환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2. ‘빈번하다라는 말은 평가원에서 선지로 총 2006학년도부터 2020학년도까지 총 12번 사용되었지만, 단 한 번도 맞는 선지로 등장한 사례가 없습니다. 애초에 빈번하다라는 특징 자체가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기에, 이의 모호성을 감안해 빈번하다는 선지에 정답을 부여한 적이 없다는 겁니다. 따라서 빈번한 장면 전환임을 이라는 선지를 시험장 내에서 여러분이 확인한다면, 작품을 읽는 동안 누가 봐도 확실히 빈번하다고 느끼지 않는 이상 틀린 선지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겁니다


저 역시 개발자로서 사설 모의고사를 평가하고, 문제를 짤 때 이런 평가원적 요소를 잔뜩 이용합니다. 이런 요소가 사설과 평가원의 가장 큰 차이 중 하나입니다.


무료 특강에 많이들 와주시면 좋겠습니다. 절대 후회하지 않게 만들어드리고 싶습니다. 최선을 다해 노력해보겠습니다.


다만 아직 무료특강 관련 날짜 협의가 하나도 안 됐습니다.

언제, 어떤 날짜가 좋을지 여러분과 함께 협의하고자 합니다. 투표로 달겠습니다.

되도록 주말로 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마 대치오르비에서 진행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또한 몇 명이 올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대략적으로라도 인원을 파악하고자 하니 일단 오시는 분들은 임시로 댓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을 안 달았다고 해서 못 오시는 건 절대 아닙니다. 다만 제가 임시로 대략적인 인원 파악을 한 후 인쇄를 해야 해서 그렇습니다.


날짜가 협의되면 다시 공지할테니 그때 신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후 강의 내용을 제가 문학개념어 미니북으로 만들고, 제가 인세를 아예 받지 않는 조건으로 책값을 매우 저렴하게 하는 방안을 얘기 한 바가 있습니다. 출판이 결정된건 아니고 이것저것 방법을 구상 중입니다. 사실 제가 생각한 가격이 너무 싸서 오르비 측에서도 좀 당황한 것 같습니다.

제가 사비로 왕창 책을 프린트해서 무료로 뿌리는 방법도 생각해봤는데, 주변에서 그렇게까지는 할 필요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 

다만, 오르비 측에서도 책이 아예 안 팔리면 손해인지라 여러분들이 많이 구매해주신다는 보장이 있어야 이게 찍힐 것 같습니다. 앞으로 여러분의 호응에 많은 게 달렸다는걸 깨달았습니다. 저 역시 있는 힘껏 양질의 자료를 짜보고, 여러분께 전하겠습니다


댓글과 좋아요로 많이 호응해주셔야 제가 진행을 원활하게 할 것 같습니다.


처음으로 호응 구걸이라는 걸 해보네요 ㅠㅠ.. 잘 부탁드립니다.

무료특강 날짜는 언제가 좋을까요?

최대 1개 선택 / ~20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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