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후반 미필 교대 3학년 수능을 다시 볼까 생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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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지방교대 18학번 3학년입니다.
우선 저의 18수능 성적은
국어 96점(98%) / 수학 가형 88점(89%) / 영어 1등급 / 생1 45점(95%) / 지1 47점(97%) 이고
등급으로 보면 1/2/1/1/1입니다.
원래 목표는 의치대였습니다. 그러나 저 성적으로는 의치대를 갈 수가 없었고,
더 이상 수능을 치기에는 부모님께 너무 죄송하고 나이도 많았기 때문에(심지어 미필..)
지방교대로 입학을 했습니다.
교대 입학 후 진짜 다 던지고 동기들이랑 술마시고 놀고 여자친구도 만나게 돼서 같이 많이 놀았습니다.
사는게 재밌다보니..적성에 안 맞고 내 꿈이 아니더라도 워라밸도 좋고 굶어 죽지는 않는다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서수능에 대한 생각을 접게 됐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해 비대면 강의가 되어서 혼자서 생각할 시간이 많아졌고 거기다가 출산율 급감에
임용 티오 감소까지 겹치게 돼서 수능으로 다시 눈을 돌리게 됐습니다.
원래 평소에도 의대에 대한 로망과 아쉬움, 미련은 항상 가지고 있었습니다.
지금 수능을 다시 생각하고 있지만...내년 초에 군대에 끌려가기 때문에 좀 길게 보고 있습니다.
올해(2021수능)부터 2024수능까지 계속 볼 생각입니다.
2021수능 - 3학년 때 응시
2022수능 - 군대에서 응시
2023수능 - 제대 후 응시
2024수능 - 4학년 때 응시(임용시험 버리고 수능에 올인)
총 4번의 수능을 보면서 의대 합격이 된다면 바로 갈 생각입니다.
만약 2024수능까지 했는데도 못 간다면 그 때는 포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위 계획대로 안 된다면 졸업 후 기간제를 1년 하면서 임용고시를 준비할 생각입니다..
혼자 한달 가까이 생각해서 내린 결론입니다..
여러분의 의견이 듣고 싶습니다..
참고로 2024수능으로 의대 입학을 하게 되면 31살에 예과 1학년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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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성적으론 서울교대는 안됐나요?
한국사가 ..... 너무 낮은 등급이라 지원자체가 안 되던데요...ㅋㅋㅋㅋ
진짜 의대를 가고 싶으시면 뭐 하는거죠
의사가 되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부모님과의 충돌 여자친구와의 관계 그리고 금전적인 문제...등등 너무 많은 것을 고려하게 되니 정말 어려워요
저 성적이면 저렇게 길게 수능 안 잡아도 돼요..
지치기만 엄청 지쳐요
저라면 1년 목숨걸고 바로 갈듯
하지만 지금 제가 공부 손을 놓은지 2년 반이 넘어가지고요....
올해 수능 남은 기간동안 목숨 걸고 해서 의대에 합격해도 30살에 예과 1학년이 되는거라..
여건 되고 확고하면 꼭 하세요. 있지도 않은 인생 가이드라인 만들어 헬조선 조장하는 놈들 때문에 고민하시는 것같은데 신경 쓰지말고 꿈이 있으면 꼭 도전하세용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그래도 여전히 계속 고민이 되네요..
베이스 너무 좋은데, 지방교대에서 썩기에는 아깝네요
주위 사람들도 다 그러더라구요..ㅋㅋ;;
다시 치는건 좋을 것 같긴합니다. 갈수록 교사 어렵죠... 또 지방직화된다는 말도 있기도 하고., 근데 다만 교대3학년 과제양 장난아닌데 어떻게 처리하실 생각이세요?
비대면 강의라서 그런지 몰라도 그렇게 안 바쁘네요..2학기 때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는데..저는 항상 과제는 던졌기 때문에 딱히 그 부분에 대해서는 걱정이 안 되네요
무조건 씨만 받으면 괜찮다는 마인드라..
같은 고민을 갖고 있어서 물어봅니다...
의사되면 교사연봉 달에 벌 수 있습니다.의대진학은 갈 수 있냐의 문제지 기회비용의 문제는 아닙니다.
그런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의대 가기 위한 과정+진학해서 들어갈 비용들을 생각하니 쉽게 결정이 안 되네요..나이만 조금만 어렸어도 이런 걱정 안 했을텐데;;
아뇨. 진짜 나이 들었다면 이런 고민조차 아예 '못'했을거에요..(ㅇㅈ? ㅇㅇㅈ)
솔직히 23수능까지 노리스크로 3번남았는데 이때만 좀 빡세게 달려보면 어느정도 윤곽잡힐거같아요 내가 갈사람인지 못갈사람인지
그리고 초등교사되서 평생 리코더불고 장구치고 애들보육하면서 300받으며 만족한 삶을 살 수 있을지 생각해보세요 (비하아님. 개인 성향의 문제) 전 이게 제일 중요하다고 봐요
저도 5~60대 됐을 때 진급 못 하고 평교사로 남으면 스트레스 받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ㅠ
님 말씀처럼 24수능 준비 전까지는 리스크가 없으니 한번 쭉 달려볼 생각입니다!!
23수능까지 해서 더 해도 안 될 것 같으면 그냥 4학년 때 임용시험 준비하고 각이 나오면 임용 버리고 수능에 올인할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근데 궁금한게 교대 입학전까지는 그러면 계속 스트레이트로 수능 치신건가요?? 중간에 학교 안거치고?
하위권 대학 몇군데 거쳤습니다.
와 그동안 수능 계속 치시느라 고생 정말 많으셨네요... 저도 의대에 미련이 남는다면 한번 더 해보는 것도 괜찮다는 입장입니다만, 위에 분들이 훨씬 답변을 잘 해주셔서 이미 결정하신거 같네요 !
근데 한가지만 여쭙고 싶은게, 18수능 저 성적으로 의치대가 안됐다고 하셨는데 혹시 한의대나 수의대는 별로 관심 없으셨나요 ?
한의대는 제가 어렸을 때 비염 때문에 한의원에 한번 간 적 있는데 이 때 절대 불신이 생겨서 절대로 안 갑니다..제가 안 가고 안 믿는데 그 의학을 행사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여 안 갔습니다.
수의대는 살짝 고민이 됐었는데 노력에 비해 만지는 돈이 적은 거 같아서 학점 상관 없고 임용도 쉬우며 부부교사하면 꿀이니까 교대로 눈을 돌린 건데.. 솔직히 수의대는 안 간 게 너무 후회되네요..
아아 그렇군요...!! 자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꼭 성공하세요!! 의사 교사 둘 다 좋은 직업이니 원하는 쪽으로 가게 되길 바라겠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D
네 한번 더 하는 쪽으로 결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3학년이시면 아직 임용to걱정할때는아니시지않나요?
제가 내년에 군대 끌려가서 사실상 20학번이랑 임용 같이 쳐요..
학부시절에 도전안해본걸 땅을치고후회하다가 현직4년차에 다시 공부하고있슴다 ㅠ ㅠ 바로하세요!!
초등교사이신가요??
넵
올해 수능으로 의대 노리시는 건가요?
교대 임용to가 몇학번부터 축소인가요?
올해부터 (17학번)부터인데 본격적으로는 19학번일거에여
30에 예과1학년이 초등교사 10년차보다 나으니까 도전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