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국어 백분위83에서 현역수능 국어 백분위 98맞은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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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고3 겨울방학 전까지 해본 국어공부라곤 고 1,2 때 내신 훑은거? 그정도뿐이었고 내신이랑 모고 둘 다 국어는 거의 3등급 고정이었습니다.
고3 겨울방학 들어가고 처음으로 국어 인강을 들어봤어요. 메가 코동욱쌤 일클래스 들으면서 1월동안은 따로 문제 안풀고 강의 스타일에 적응하려고 노력했습니다.(이때 문법은 나오면 건너뛰었어요. 퀄리티의 문제가 아니라 너무 졸려서..) 2월 초부터 강조하시는 6시기상하고 일어나자마자 국어기출 주구장창 풀었습니다. 기출지문 본 적이 한 번도 없어서 이때 기출 스타일 익히고 독해력도엄청 늘었던 것 같아요. 분량은 일어난 뒤 한 9시?정도까지는 국어만 했습니다. 자이스토리 문학, 독서 각각 데이 두세개씩 풀었어요.
2월 한 달 동안은 나름 꾸준히 잘한 것 같은데 개학하자마자 6시 기상 루틴이 깨졌습니다. 7시에 일어나면 학교에 딱 등교시간 맞춰서 학교에 도착하던 터라 엄청난 합리화를 하며 꾸역꾸역 7시에 일어났습니다.
개학 하고 한 3-4일? 지나서 3월 학평을 봤어요. 시간은 빡빡하게 다 썼고 점수는 87점에 1컷은 84, 백분위 97.xx였습니다.사설 제외하고 처음 맞아본 국어 1에 신나서 슬슬 많이 틀린 문법도 손 대볼까? 생각했던 것 같아요. 코동욱쌤 문법은 너무 졸려서 윾머벨쌤 문법총론 듣기 시작했고, 7시에 일어나서도 학교에 가면 되도록 비는 시간에는 국어기출 꾸준히 풀었습니다. 일취월장 커리큘럼도 꾸준히 따라갔고요.
4월 학평에는 국어가 굉장히 쉬웠습니다. 점수는 96점에 시간도 꽤나 남았던걸로 기억하고, 1컷도96이었어요. 제 수험생활 중에서 몇 번 안되는, 시간이 남았던 국어 모의고사였던 것 같아요.
4월 학평을 보고나니 슬슬 내신기간이었어요. 내신 준비 기간에도 아침에 국어기출 푸는거 버리지 않았습니다. 하루에 자이스토리 독서, 문학 데이 하나씩 풀었어요. 내신 적당히 공부하려고 수특 독서를 조금 풀었는데, 기출지문에 비하면 퀄리티가 너무 안좋다는 느낌을 받아서 그냥 몇번 읽어보기만 했습니다. (참고로 내신과 수능이 스타일이 다른 것 같긴 하지만, 본질적인 국어실력을 키우면 둘 다 점수가 잘 나오는 것 같긴 합니다. 내신 경쟁 치열하고 주변에서 학종 좋다고 인정해주는 학교인데 내신 국어100점 처음 맞아봤어요.)
6평까지 꾸준히 아침에 기출 계속 풀고, 그릿 심화편, 이투스 초고난도n제 찔끔찔끔 풀었습니다. 일취월장 커리큘럼 하나도 안밀리고 따라갔고요, 머벨쌤 ovs듣기 시작했습니다. 문법총론도 많이 듣진 못했지만 7-8강까지 들으니 슬슬 문법 안틀리기 시작했습니다. 6평 89점 맞았고 1컷은 87, 백분위 98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6평 며칠 전에 여자친구가 생겨서 6-7월엔 공부 거의 못한 것 같아요. ovs랑 문법총론은 거의 못듣고 일취월장만 겨우겨우 따라갔던 것 같습니다. 6평 보기 전까진 공부에 방해받은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6월 한 달을 거의 공부를 못하니 7월 학평에서 국수탐 최저점 찍었습니다. 난이도 그렇게 어렵지 않았던 것 같은데 3학년 돼서 국어 시간 처음 부족했고, 70점대 3등급 나왔던걸로 기억합니다.
8월정도 돼서 헤어졌고, 9평 전까지 일취월장 꾸준히 따라가면서 ovs 많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이때부터 실모 풀기 시작했던 것 같네요. 처음엔 19수능 대비 이감을 우연히 구해 8월 초부터 일주일에 1개정도 풀었고, 8월 말부터는 20수능 대비 바탕 풀었습니다.
9평엔 88점 2등급 나왔고 1컷89, 백분위 94-5정도 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시간이 남았고 나름 자부했던 과목이라 2등급 충격이 컸지만, 실전 감각이 부족하다는걸 깨달았습니다."아 이게 실전감각이 부족하다는 말이구나" 딱 알겠더라고요. 이때부터 실모 횟수 늘려서 아침에 기출 푸는 날 하루, 아침에 실모 푸는 날 하루 이런 식으로 20대비 이감과 20대비 바탕 풀었습니다. 또 이때부터는 지문이 기억나긴 해도 빨더텅 사서 시간 재면서 기출 한 회분으로 풀었습니다.
10월 말까지 이런 방식 유지하면서 일취월장 꾸준히 따라가고,문법총론 10강정도까지 듣고 문법은 거의 안틀리길래 스탑, ovs 꾸역꾸역 하루에 두개정도씩 들었습니다.
11월 초가 되어서야 ovs 완강했고 수능 전주까지 일취월장 듣고 완강했던 것 같습니다. 11월에는 거의 기출 위주로 풀었던 것같네요.
수능 날엔 7시 30분 정도에 입실해서 예열 지문 계속 풀었습니다. 긴장 하나도 안했다고 생각했는데 예열 지문 풀다보니 손 달달 떨리는게 느껴졌고, 밑줄 긋기도 힘들었습니다.
수능 보면서 그동안 풀면서 습관된 루틴, 시간분배 그대로 하면서 봤고, 국어 보고 솔직히 100점인 줄 알았습니다. 채점해보니문학 2점짜리 세개 틀렸고 백분위 98 나왔네요.
(+1) 바탕이랑 이감 풀면서 화작문20분 분배했습니다. (특히 바탕은 화작이 어려워서..) 수능 땐 20분 안걸릴 줄 알았고, 마냥 '연습 빡세게 하니까 수능 되면 이거 풀 때보다는 시간이 여유있겠지'라는 마음으로 연습했는데 수능 때 화작문 20분 걸렸고 평소 연습하던 때랑똑같이 시간 딱 맞춰서 마킹 다 하니 종쳤습니다.
(+2) 저는 수특 문학 독서 화작문 셋 다 안풀었습니다. 문학은 머벨쌤 ovs 전체 다 들으니 풀 필요 없다고 생각했고, 독서는 지문 퀄리티가 안좋다고 생각해서였습니다. +실모 풀다보면 연계 공부는 아무래도 되는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위험하다고 생각해서 권장하지는 않습니다.)
음 아무튼 하고싶은 말은 국어 애매한 현역이도 수능 때 1 가능하다 !! 파이팅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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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정도 해야 되는구나. 자극받고갑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꼭 원점수100 맞으시길..
갓 bb
Ovs 문학 해설 자세한가요?? 9평때는 뭐뭐틀리셧는지 여쭤봐도되나용?
9평 때 골고루 틀렸습니다!! 문법 두개 틀렸던건 기억 나네요 화작만 다 맞고 문학 비문학도 다 맞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저는 끝자락 가면서 기출 지문은 너무 익숙해져버려서 실전 감각 키우는 용도로 썼고 시간 관리에도 도움 많이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느끼기에 나쁘진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이건 사람마다 충분히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하는 방법 말고도 국어 잘할 수 있는 방법은 많으니까요 ^____^ 올해 원점수 100 응원할게요 ㅎㅎ
아 좀만 덧붙이자면 1일2실모는 제가 생각하기에는 오히려 두번째 모의고사에서 온전히 집중하기가 쉽지않을 것 같네요.. 보통 하나만 봐도 하루가 기진맥진해서 ㅜㅜㅜ 잘 맞는 방법 잘 판단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막판에 기출은 따로 안보셨나요??
따로 챙겨서 보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본문에 적힌 대로 꾸준히 몇 지문씩 보기는 했어요
파이팅 !! 바탕도 꼭 바탕만 있는 것도 아니고 방법은 부가적인 것일 뿐이니 노력만 꾸준히 하신다면 100도 충분히 맞으실거에요 파이팅 !!
항상 시작은 기출이 무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평가원 지문들은 읽다보면 와 이래서 평가원이구나.. 하는 점들이 많으실거에요!!
기출은 여러번 봐야될정도로 중요한가요??? 아니면 풀고 스타일만 분석만하면 되는거에요???
국어가 너무 약해서 이번 방학때 열심히했는데 1~3진동해요ㅜㅜ 솔직히 이렇게 진동하는거 보면 1등급 나올때는 그냥 운이 좋은거라고밖에 생각이안들고... 제가 국어 시간이 항상 10분씩 부족해서 시간줄이는걸 우선시해서 방학동안 시간은 조금 해결이됐는데 문학 쉬운파트하고 문법에서 계속 놓치는게 있어서ㅜㅜ팁 좀 주실수있을까요??
문학은 정말 기출 풀다보면 감이 잡히실거예요!!!
문학에선 애매한 보기는 세모치고 넘어가는 습관을 들이시는게 많은 도움이 되실겁니다..!
저는 그냥 기출 분석 주로 문제풀이 위주로 했습니다!! 수학이나 다른 과목처럼 나왔던 소재가 재출제되기에 암기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글 읽는 방법을 터득하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문법은 개념강의 듣고 문제만 많이 푸셔도 잘 안틀리실겁니다!!
감사합니다ㅎㅎ 열심히해야게ㅛ네여ㅜㅜ
근데 아침에 국어공부하면 뇌가 풀로 안돌아가서 잘 안풀리지 않아요? 그걸 견디면서 한건가요? 점심먹고 뇌가 완전히 깬 상태에서 아침에 국어공부했던거 떠올려보면 하나도 기억 안나던데
수능때 생각하고 6시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