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고있는 [959915] · MS 2020 (수정됨) · 쪽지

2020-05-31 19: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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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의 OIS 모의고사 가형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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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현역 이과생입니다!

어제 저녁을 먹고 영어공부를 하다가 갑자기 수학이 너무 풀고 싶어서 전에 다운 받았던 오인수님의 OIS 모의고사를 봤는데요. 문제가 아주 깔끔해서 모의고사 보는 동안 아주 즐거웠습니다ㅎㅎ 하지만 점수는 72.... 나왔네요ㅎ 참고로 제 모의고사 등급은 3월에 3등급, 4월에 2등급이었습니다. 그러면 틀렸던 문항 위주로 한번 복기를 해보겠습니다!


13번까지는 아주 무난하게 풀어줬던 것 같습니다. 12번 정도야 전에 이런 문제를 꽤나 만나봐서 약분하면 안된다는 거 당연히 체크하고 가볍게 넘어갔고....

15번부터 막혔습니다... 각BAC를 세타로 잡고 풀면은 사인법칙 써서 사인 값 알아내고 코사인 법칙까지 써서 근의 공식을 써야하는데요. 근의 공식 쓰면 제곱근 안이 b'^2-ac로 계산해야 하는데 제가 b^2-c^2으로 자꾸 계산해가지고 제곱근 안이 자꾸 마이너스로 나오길래 뭐지...? 하고 시간이 끝나기 전까지 붙잡고 있었지만 실수를 알아내지 못했습니다... 결국 시간 끝나고 문제에서 구하라는 대로 각을 ABC로 잡고 푸니까 아주 쉽게 나오더군요... 하... 

16번도 아주 무난한 문제지만 f'(π)에 2를 안 곱하고 그냥 더해버려서 틀렸네요..

17번은 수열 an의 첫항을 아니까 첫항만 빼놓고 나머지 bn으로 묶으니까 깔끔하게 나오더라고요.

18번은 무난했지만 공비를 구할 때 첫번째 넓이 구할 때처럼 O2C1 그어서 뻘짓하다가 '아 이거 π/4라 바로 구할 수 있네'하고 깨달았지만 시간이 조금 걸렸네요..ㅎㅎ

19번은 저에게 아주 좋은 문제였다고 생각이 듭니다. 부등식에서 -를 곱할 때 부등호 방향 바뀌는 거 항상 실수했는데 이번에도 역시 실수했구여, 틀렸긴 했지만 여러모로 부등식 계산에서 얻어갈 점이 많았다고 생각이 듭니다. 

21번은 가볍게 패스하고~~

27번은 조금 애를 먹다가 결국 답을 구하긴 했지만 마지막에 정말 어이없는 계산실수로... 틀렸습니다ㅋㅋ

28번은 마지막 과정에서 해설지와는 조금 다른식으로 풀이를 했는데 어쨌든 닮음인걸 알아내서 맞추긴 했습니다!

그리고 29번..... 끝까지 an과 bn을 등차수열로 생각하다가 'bn<8이 도대체 뭐지??'하다가 결국 gg....

30번도 뭐... 볼 시간도 없었네요ㅋㅋㅋ...ㅠㅠ


생각보다 실수를 너무 많이 해서 점수가 확확 깎였네요ㅠㅠㅠ 3,4월 모의고사 때도 계산 실수가 제 발목을 잡았는데... 실모를 계속 풀다보면 줄어들겠죠..??ㅠㅠ 그리구 저번달부터 실수 노트를 만들어서 제가 실수 했던 부분들을 적어주고 있습니다. 어쨌든 얻어갈 게 많았던 모의고사라 생각이 듭니다. 중간고사 끝나고 제헌인수 모의고사도 풀어보고 싶은데... 도...도전...! 해보겠습니다ㅎㅎ 

와우 지금까지 횡설수설한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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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인수회원 · 431691 · 20/06/02 22:09 · MS 2012 (수정됨)

    안녕하세요! 이번 6평대비 OIS모의고사 후기를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작성해주신 후기에 대한 짧은 피드백을 드리겠습니다.

    12번 : ㅎㅎ 방정식에선 확실하게 0이 아닌 것들만 지울 수 있죠!

    15번 : 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건 ‘실수하지 않기!!’
    한편 문제를 푸는 방향이 잘못된 접근이 아니고, 답을 구할 수 있는 확실한 접근이라면 끝까지 밀어붙이는 자신감을 갖는 것도 좋습니다!

    16번 : 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건 ‘실수하지 않기!!’ (너무 중요해서 두 번 적습니다.)

    17번 : 말씀해주신 성질은 주기를 갖고 있는 함수/수열에서도 적용 가능합니다!

    18번 : 공비를 구할 땐 ‘닮음’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19번 : 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건 ‘실수하지 않기!!’ (너무너무 중요해서 세 번 적습니다.)
    부등식에서는 항상 범위 조심! 특히 로그는 진수 범위를 항상 체크!

    27번 : 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건 ‘실수하지 않기!!’ (너무너무너무 중요해서 네 번 적습니다.)

    28번 : 잘 하셨습니다! ‘내가 구하고 싶은 것’에 초점을 맞추고 관찰하면
    1. f(θ)를 구하고 싶은데 f(θ)와 연결된 반지름의 길이를 안다.
    2. 선분 BP를 보니 점 B와 직선 l 사이의 거리(=b)를 구할 수 있어 보인다.
    3. 1, 2에서 f(θ) + 1 = b + (점 O와 직선 AB 사이의 거리)입니다.
    4. (점 O와 직선 AB 사이의 거리)를 구하면 되겠지요?

    29번 : ㅎㅎ.. 대부분 수열 문제는 나열이 포인트가 되죠!

    * 이번 모의고사는 ‘헬’ 난이도가 아니었음에도 실수만 4개에요! 이러면 진짜 큰일납니다.ㅠㅠ 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건 ‘실수하지 않기!!’입니다!!! 속도가 조금 줄더라도 꼼꼼하게 실수 없는 풀이를 구사합시다!

    이번 모의고사에 대한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문제지 옆에 펼쳐두고 번호 확인해가면서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컨텐츠로 인사드리겠습니다! 많이 기대해주세요^^
  • 날고있는 · 959915 · 20/06/05 19:16 · MS 2020

    와우 감사합니다!! 이렇게까지 피드백해 주실 줄은 몰랐는데...ㅎㅎ 실수 안하도록 앞으로 문제 많이 풀고 연습해야겠습니다. 앞으로 좋은 컨텐츠 많이많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