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상 [740210] · MS 2017 · 쪽지

2020-05-29 00:49:21
조회수 1,573

현재 의대정원이 적어서 생기는 문제점.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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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꿈은 의사가 되어 지방에서 어려운 이웃에게 의료봉사를 하고 싶어요."


"나는 이국종 교수님이 내 인생의 롤모델이에요. 제2의 이국종이 되는 것이 꿈이에요."


이런 순수한 생각을 갖고 있는 고등학생들에게



"응 일단 올1등급부터 맞고 시작하자."


이러는 게 현실....ㅋ



물론 저런 꿈을 갖고 올1등급에 가까운 점수를 맞고 의대를 왔다고 해도


본인이 고등학교 3년이나 재수 삼수까지 해서


엄청나게 치열한 경쟁을 뚫고 들어온 상황이다보니


보상심리 같은 게 생길 수 밖에 없음.


게다가 의대 공부도 만만치가 않아서, 의대 6년에 국시를 치르는


치열한 일상을 보내며


"내가 정말로 단순히 남을 위해서, 사회를 위해서 어릴때부터 평생 내 일생을 이렇게 혹사하는 것이 맞는걸까."


이런 회의감을 슬슬 느끼게 되고, 결국 대다수의 의대 졸업생들은


저런 길 보다는 그냥 본인이 잘 먹고 잘 사는 길을 택하게 됨.






물론 저렇게 변하는 것도 본인의 선택이니 남이 이래라 저래라 강요를 할 수는 없음.


하지만 국가와 정부 입장에서는.. 의대를 가기까지 치열한 경쟁을 뚫고, 그렇게 치열한 경쟁을 뚫은 것 때문에


보상심리가 생겨서, 그 보상심리를 좇아서 살아가는 의사들을 별로 반기지 않음.


그래서 결국 의대정원을 늘려서 의사의 직업적인 가치를 떨어뜨릴 수 밖에 없는


특단의 조치를 추진할 수 밖에 없는 거임.




그러니까.. 의대를 들어간 사람들이 그 "보상심리" 그것만 별로 없어도


지금보다는 사정이 나았을거라는 이야기죠.


어차피 의사라는 직업이 무조건 수리가형이랑 과탐 1등급 맞아야 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ㅎ


솔직히 수리가형이나 과탐 3등급정도 맞고 들어와도 다 할 수 있는 직업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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