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파27 [774125] · MS 2017 · 쪽지

2020-05-28 22:04:55
조회수 5,007

국어 기출분석의 본질적인 이야기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0350935

국어 기출분석의 본질적인 이야기


안녕하세요.


전에 썼던 글 못 보고 오셨다면, 보고 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수능 국어 막히시는 분들 보세요 

https://orbi.kr/00030199501/%EC%88%98%EB%8A%A5%20%EA%B5%AD%EC%96%B4%20%EB%A7%89%ED%9E%88%EC%8B%9C%EB%8A%94%20%EB%B6%84%EB%93%A4%20%EB%B3%B4%EC%84%B8%EC%9A%94


기출 분석의 기본

https://orbi.kr/00030316979/%EA%B5%AD%EC%96%B4%20%EA%B8%B0%EC%B6%9C%EB%B6%84%EC%84%9D%EC%9D%98%20%EA%B8%B0%EB%B3%B8%20/%20%EC%8B%9C%EA%B0%84%20%EB%8B%A8%EC%B6%95%EC%97%90%20%EB%8C%80%ED%95%98%EC%97%AC


입니다. 이 글도 도움이 될 테지만, 전에 썼던 글들도 도움이 될 겁니다.


제가 예전에 국어 공부법에 대해 썼던 내용도 제법 도움이 될 테지만, 어찌보면 제가 가장 본질적인 이야기를 안 했던 것 같습니다.

사실 먼 옛날에 썼던 글 내용이지만, 작년인지라 .. 다시 쓰는 게 좋아보입니다.


그리고 공부법은 항상 이견이 갈리는 부분입니다. 생각이 다 다를 수 있기에, 딱히 무엇이 맞다 틀리다라고 논쟁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저와 다른 생각이 있으신 분들의 생각 역시 존중합니다. 그렇기에, 제 생각도 존중 받으면 좋겠습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공부법이 아니라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


우선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수학’은 닦고 배운다는 뜻입니다. 대학에서 닦고 배울 능력을 테스트하는 시험이라는 얘기입니다. 즉, ‘능력’시험이라는 겁니다. 닦고 배우는 건 대학 가서 하는거구요.

그래서 ‘너가 얼마나 독해력이 있니? 여기까지 사고가 닿니?’를 물어보는 시험이 바로 국어라는 겁니다. 실제로 교육학에서 수능 국어가 이런 점에서 상당히 훌륭한 시험이라고 평가합니다.

그 결과 5급 공채도 능력시험인 PSAT / 로스쿨도 능력시험인 LEET /  7급 공무원 시험도 능력시험인 PSAT / 9급 공무원도 곧 바뀔 수있다는 얘기가 돌고. 그런 겁니다.


사실 그래서 우리는 ‘능력’을 키우기 위한 공부를 해야 합니다.

글을 읽고 사고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사실 이 얘기는 제가 ‘쪽지 답장 상담’ 을 하다가 .. 제가 문득 떠오르더군요.

2011~2020을 분석하되, 2017~2020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말하다가, 아 학생들이 정말 사고력을 늘리는 공부를 하며 기출분석을 하긴 하나? 가 자꾸 생각나서요.

그래서 오늘 글 쓰지 않으려고, 일하는 날이니까, 그렇게 생각했는데. 어쩔 수 없이 노트북에 글을 쓰게 됐습니다.


능력을 키우려면 일단 ‘멈춰’야 합니다.

무슨 말이냐면, 시간을 재지 않고 한 지문에 몰입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한 지문당 1시간이 걸려도 좋습니다. 오히려 시간이 많이 걸리면 전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분석은 그렇게 물고 늘어지는 겁니다.


처음에는 9분 정도 잡고 독서 지문을 풀고

문제를 다 푼 후에는 ‘채점하지 않고’ 시간을 무제한으로 두고 다시 풀어보세요.

시간을 무제한으로 두고 지문을 넉넉하게 보는 순간, 아 내가 이때 잘못 읽었네. 왜지? 내가 저 윗 문단하고 연결을 덜 지었구나?

내가 아까는 3번 선지를 픽했는데, 이제보니 지문에 있던 내용인데 내가 캐치를 못 했네. 세부정보가 나열되는 문단은 꼭 표시를 해놔서 문제하고 연결짓는게 낫겠네. 어차피 내 기억력에 한계가 있어서 돌아올거면 지문 읽을 때 흐름만 파악할 걸.


이정도의 훈련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채점하면 ‘사고’가 굳어서 자꾸 생각대로 끼워맞춘다는 겁니다.

결국 본인이 채점해서 답을 맞췄는데, 다른 고민하던 선지가 어디 문단의 어느 문장 때문에 틀린 건지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끼워맞춘다는 겁니다.

고민하는 포인트에서 실력이 느는 건데, 그럴 안 하고 채점해버리는 거 자체가 저는 기출을 날리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기출 문제집을 저한테 추천하시는 분들께.. 저는 아무 기출문제집도 추천 드리지 않았습니다.

최대한 해설을 안 보고 접근하는 게 가장 바람직합니다. 

해설은 온전히 내 뇌에서 나온 것이 되는 순간 여러분이 그 기출을 ‘공부’ 한 겁니다.


그래서 사실 공부를 잘하려면 공부를 ‘잘’ 해야 한다는 겁니다.

어설프게 공부해서는 공부를 잘 하지 못합니다.

국어는 양치기 과목이 아니에요.



또한 문학개념어 무료특강..을 진행하게 될 예정입니다.

오르비학원에서 진행이 될 거구요.

내신 기간이 끝나는 시점에 하는 게 제일 좋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날 하루. 3시간동안 들으면 다시는 문학 개념어 고민할 필요 없도록 해 드리는 게 목표입니다.

문학개념어의 범위와 근거는 전부 평가원과 전공서적에 근거했고, 교육청 문제와는 어떻게 다른지 예시를 가져와서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신청은 나중에 일정 확정하고 받을 예정입니다.


 저한테 돈 받고 강의할 생각이 있냐고 물어보신다면, 안타깝게도 아직은 없습니다.

지금은 제가 일 하고 있는 선생님의 훌륭한 생각에 따라 열심히 일하고 싶습니다.


소통을 상당히 좋아합니다.

본인이 고민하고자 하는 부분이 있다면 댓글이나 쪽지를 남겨주세요.

일이 많아 답장이 하루이틀 늦을 수 있지만, 절대 성의없게 답변 드리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성취를 응원합니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