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흐히 [965183] · MS 2020 (수정됨) · 쪽지

2020-05-25 01:4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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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런 동생아 보아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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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문학 비문학 공부에 대한 생각들임


전 글에서는 문법 공부가 진짜진짜진짜 필수고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지만

문학 비문학 공부법은...잘 몰겠음 너무 다양함 내 나름대로의 방식이 무조건 옳다고는 생각하지 않음 그래서 그냥 흘러들으셔도 댐 (근데 그럴거면 내가 왜쓰는건가 싶기도 한대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정말 중요한 것만 말해볼게요)

사실 볼드체만 봐도 무방 딴거는 그냥 의식의 흐름대로 쓴글

근데 그중에서도 문학 - 피램문학은 진짜 진리임

+++ 쓰고 나니 그냥 전체적으로 별 쓸데 없는 내용인것 같은데 그냥 가볍게 읽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문학


문학은 진짜 어렵지만 쉽다고 생각하고 풀도록 노력해야됨

이게 무슨 말이냐하면 초등학교 때 국어 풀어보면 알거야. 그냥 답이 뻔히 보임 그냥 선생님들이 풀라고 내는 문제들이지

수능 문학도 똑같이 생각해야됨. 무슨 지문분석한다고 머리싸매고 내가 지문에서 분석한 것들이 과연 선지에 있을까?헠헠 이런식으로 들가면 조짐 그냥 선지보고 개소리 골라내면서 푸는게 진짜 진리이고 fact. (feat 피램문학)


문학 어려운거 모르는 사람 없는데 다들 문학 풀면서 쓸데없이 생각해서 틀리는 경우 많을 거임, 근데 채점하고 나서 '아 이거는 맞출 수 있었는데~'나 '아 이거는 담에 이렇게 생각하면 되겠구나~'라는 사람들이 있음. 근데 쓰고 나니까 다들 이렇게 생각하겠지??라는 생각이 문득 든다....너무 의식의 흐름대로 쓰는데 양해좀

근데 경험상 '아 이거는 맞출 수 있었는데~ 담에 이렇게 생각해야지'는 절대 절대절대 수능에서 안먹힌다. 그냥 뿌리부터 고쳐야댐. 왜냐면 절대 수능에서 지금보는 유형안나오고 비슷한 상황안나올뿐더러 기억도 안남. 그전에 연습할 기회도없고. 


근데 문학은 푸는 법을 뿌리부터 바꾸기 쉬운 부분이다. 


비문학은 평생에 걸쳐서 읽는 방법이 익혀지기 때문에 바꾸기 힘들다면 문학은 새로운 방법으로 기출만 1회독해도 바꾸기 쉽다고 생각함 (사실 1회독 까지도 아니고 좀만 보다가 그냥 그때부터 접하는 모든 문학문제들을 그방식대로 풀면 된다고 생각한다. 나는 문학기출 진짜 노베 썡으로 1회독도 하고 뭐 잡다한거 고려하면서 1회독 또하고 등등 하다가 피램문학봤는데 신세계였다.)


그리고 이게 진짜 중요한데.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문학은 생각보다 공부가 먹히는 부분이다. 나도 이게 거짓말이고 그냥 국어 잘하는 사람만 그런줄 알았음.


말하자면 문학도 성적을 올리고 기반을 탄탄하게 만들기 생각보다 수월한 파트야.


각설하고 

문학은 피램 문학이 알파이자 오메가임 -> 이건 진짜 씹팩트

(이건 사람마다 다를 수 있는데 갠적으로 피램문학 말고 다른 문학을 분석하는 컨텐츠들은 오히려 독인것 같다..라는 개인적인 생각이 있음 그냥 참고만..근데 워낙 유명하셔서 다들 봤을듯, 물론 비슷하게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강의도 많다)


내가 피램문학을 읽고 새롭게 알게된 수능 문학에 대한 99%진실들


- 수능 문학은 쉽다..고 생각해야한다

- 수능 문학은 선지에서 다 해석해주니까 지문분석한다고 머리싸매면 그냥 종치는거다 (실제로 고전시가 분석한다고      머리싸매는 경우가 허다했음)

- 지문에서는 분위기만 느끼고 넘어가야 한다


사실 너무 피램책 찬양글이 될것 같아서 망설여지는데, 독학도 하고 재종도 다니면서 느낀점은 피램문학이 젤로 짱이라는 것이다. 


이건 정말 개인적인 의견인데,

다른 선생님들도 탄탄하시고 나름의 방식으로 수업하시도 도움도 주시지만, 들을 때 굉장히 소수의 학생들, 예를 들면 최상위권..에게만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 들었음. 그니까 원래 진짜 국어 잘하는 애가 하나 더 안틀리게 하는 방법같은거지. 그런 의미에서 피램책은 가장 기본이 되고 누구한테도 필요한 컨텐츠라 생각


여기서 입아프게 설명해봤자 피램쌤 말을 반복하는 것일 뿐이니까 이말 줄이겠음



비문학 


비문학은 진짜 엄청 어렵지, 수능 때 풀었던 비문학은 그나마 쉬운편이었지만 보기도 싫음 ㅎ

비문학은 문법-문학 공부 이후에 집중해야 할 부분이다

문법에서 자신이 생기고 문학에서 더 이상 흔들리지 않을 때 진짜 비문학에서 뭘 해야 할지 고민하고 시간 투자를 해야 한다고 생각함

물론 평소에 비문학 공부도 하고 학원에서도 푸니까 당연히 평소에도 공부하는건 맞음.

내가 이렇게 못푸는데....라는 것은 아마 대부분 시간이 부족(너무 느리게 읽음) + 읽어도 뭔지 몰겠음 + 알겠는데 선지보면 헷갈림 등등 이유는 다양하지만 비슷할듯

근데 이런 것들을 어떻게 해결해서 진짜 점수를 높이냐?라는 진지한 자기성찰과 노력은 문법-문학을 어느정도 잘할때 효과가 좋고, 그래야 한다고 생각함 - 경험담



나는 체화라는 말을 별로 안좋아하는데,

왜냐하면 사람마다 살아오면서 나름의 글 읽는 방식이 있는데 몇달만에 다른 방식으로 글읽기를 체화한다는 말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함


근데 책 읽는 것과 비문학 문제 푸는 것은 다름


문제는 틀리면 안되잖아. 그래서 문제 풀때 지문에서 습관적으로 놓치는 부분이나 이해안하고 넘어가는 부분들, 무조건 개선할 여지가 있을거임 (책 읽는때는 문제가 안됐던 부분들)


경험상

비문학 공부하면서 뭐 다양한 방법들을 시도하면서 글을 읽고 풀려고 했는데

깨달은 것은


어차피 자기가 읽고 풀던 습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함.

그래서 오히려 자기가 시행착오를 정말 많이 겪으면서 부족한 부분들을 고쳐나가려고 해야함 그래서 뭐 자질구래한 독해법보다는 지문을 부딪히고 고민하는 과정에서 진짜 조금씩 실력이 늘었음


자기가 지금까지 글을 읽어왔던 선에서, 이 선생님의 어떤 독해법에서 이런부분을 이렇게 활용하면 좀 좋을 것 같은데? 라던지 계속 첫번쨰 문장을 대충읽고 넘어가는데 아 이건 고쳐야겠구나 등등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바꿔나가야됨

사실 이건 누구도 못해준다. 


그럼 나는 결국 답을 찾았느냐? 절대 아님

이렇게 공부하다가 결국 수능장에서 내 경험치에 맡겨야 하는게 비문학임. 비문학에는 진짜 왕도가 없다고 생각

사설풀면서 이렇게 풀어야지 생각해야지 수도없이 되새기고 연습해도 결국에 수능에선 정신없이 풀게 되는게 수능 비문학임 (그리고 문학-문법 제대로 안해놓으면 그냥 수능에서 비문학에서 실력발휘할 틈도 없다. 이거 ㄹㅇㅍㅌ 나중에 피눈물 흘림.)

시간도 없어, 지문은 드럽게 길어, 선지는 존나 꼬아놔. 정신 못차림


이 글을 읽고, 아 그렇구나! 지금부터 비문학 풀때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수없이 부딪혀야지! 하는 사람은 절대 없을 거임

근데 내 말은 너무 독해법에 매몰되지는 말라고 ㅎㅎ 비문학은 왕도가 없걸랑




조금 성의없어보일 수 도 있지만


문학은 진짜 생각보다 답이 있고 

비문학은 진짜 남한테 배울 수 있는게 현저히 적다.

라는 것만 명심했으면 좋겠다.


다음은 독재 공부한 이야기 하려구 근데 독재 찬양글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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