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아이 [969674] · MS 2020 (수정됨) · 쪽지

2020-05-23 08:11:01
조회수 2,055

여러분 2017 비문학 종합명제, 분석명제 어렵죠?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0257176

// ...............     콰인은  총체주의를 정당화하기 위해 이 구분을 

부정하는 논증을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논리실증주의자와 

포퍼의 구분에 따르면 "총각은 총각이다."와 같은 동어 반복

명제와, "총각은 미혼의 성인 남성이다."처럼 동어 반복 명제로

환원할 수 있는 것은 모두 분석명제이다. 그런데 후자가 분석

명제인 까닭은 전자로 환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환원이

가능한 것은 '총각'과 미혼의 성인 남성'이 동의적 표현이기 

때문인데, 그게 왜 동의적 표현인지 물어보면, 이 둘을 서로

대체하더라도 명제의 참 또는 거짓이 바뀌지 않기 때문이라고

할 것이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두 표현의 의미가 같다는 것을

보장하지 못해서, 동의적 표현은 언제나 반드시 대체 가능해야

한다는 필연성 개념에 다시 의존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동의적

표현이 동어 반복 명제로 환원 가능하게 되는 순환론에 빠진다. 

따라서 콰인은 종합 명제와 구분되는 분석 명제가 존재한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



어렵죠?? 그냥 어렵기도 하고, 생략,  또는 같은 말인데 표현을 

다르게 하는게  난무를 하기 때문이기도 한데,  또 한가지 어려

운 이유는 콰인이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아래의  두가지 

질문을 했기 때문입니다.   


동어반복명제 그리고 동어반복명제와  환원이 가능한 모든명제는 분석명제다. 그런데..


"환원이  왜 가능할까?


환원이 가능한 건 동의적  표현이기 때문인데,


그런데 그게 왜 동의적 표현일까?"



이런 범상치 않은 질문을 던진 콰인은 이어서....   


"대체하더라도 참 거짓이 바뀌지 않으니까 때문이라고 

할 것이다."


라고 합니다.  그 다음에 ...  


 "그건 증명이 부족하지." 라고 하고 나서 (대부분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할듯... )


"언제나 대체 가능해야 한다는 필연성에 의존해야 한다" 고 말을 합니다. 


("환원이 가능"과   "언제나 대체 가능"을 같게 보면 될 듯 합니다.) 



결국 콰인은 자신이



"환원가능(언제나 대체 가능)하다구?  그 이유는 뭘까? "


이러고 나서, 그걸 증명하려고 했는데,  “동의어니까“라고 하고

 

다시 "왜 동의어지?" 라고 묻고


"언제나 대체 가능해야 하니까."


라고 말을 하더라는겁니다.



(개인적으로 볼 때... 이 분 좋은 학자이신거 같긴 한데, 이부분에선 좀 오바하신게 아닌지...)



그리고 그 다음 문장이 문젠데...


"이렇게 되면 동의적  표현이 동어 반복 명제로 환원 가능하게 되는 순환론에 빠진다." 


이건 잘 모르겠습니다. 뭐가 좀 생략되어 있을거 같아요. 원래 학자들이 자주 그럽니다..



아무튼 이 부분은 굉장히 어렵습니다...  저도 컨디션 좋을 때 집중을 좀 쎄게 해야 할 정도면.. (그런데.. 사실 이거도 국어시험 맞습니다. 저도 논리, 철학 책 거의 본적 없는거로 기억하는데.. 대학 때 교양 수업 한번 들었던거 같기도 하고...) 대부분의 학생들이 시험 중에 이거 이해하기 어려울거에요, 중요한건 이게 어렵다는걸 알고, 처음에 지문을 읽을 때에는 일단은 읽고 그냥 넘어갈 수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저라면 그랬을겁니다.

 

 출제자가 고등학생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을  지문에 일부 포함시키기도 하는데, 그런 부분은 자세한걸 물어보지는 않으니,  너무 파고 들다가, "어? 벌써 시간이..." 이런 상황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는거,  이게 중요하다!


현실적으로 이걸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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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고기출분석굴암 · 960406 · 20/05/23 08:33 · MS 2020

    1빠

  • 오드아이 · 969674 · 20/05/23 09:13 · MS 2020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오드아이 · 969674 · 20/05/23 09:18 · MS 2020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오드아이 · 969674 · 20/05/23 09:19 · MS 2020

  • 골목대장퉁뚱이 · 886828 · 20/05/23 13:31 · MS 2019

    논리실증주의자와 포퍼의 구분에 따르면 “대머리는 대머리이다.”와 같은 동어 반복 명제와, “젖지는 대머리이다”처럼 동어 반복 명제로 환원할 수 있는 것은 모두 분석 명제이다. 그런데 후자가 분석 명제인 까닭은 전자로 환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환원이 가능한 것은 ‘젖지'와 ‘대머리’가 동의적 표현이기 때문인데 그게 왜 동의적 표현인지 물어보면, 이 둘을 서로 대체하더라도 명제의 참 또는 거짓이 바뀌지 않기 때문이라고 할 것이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두 표현의 의미가 같다는 것을 보장하지 못해서, 동의적 표현은 언제나 반드시 대체 가능해야 한다는 필연성 개념에 다시 의존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동의적 표현이 동어 반복 명제로 환원 가능하게 하는 것이 되어, 필연성 개념은 다시 분석 명제 개념에 의존하게 되는 순환론에 빠진다. 따라서 콰인은 종합 명제와 구분되는 분석 명제가 존재한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 오드아이 · 969674 · 20/05/23 13:40 · MS 2020

    젖지가 뭡니까?

  • 테슬라양자역학 · 593468 · 20/05/23 15:49 · MS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