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T [416016] · MS 2012 (수정됨) · 쪽지

2020-05-22 16:08:05
조회수 1,998

[기대T] #0 수리논술 전형에 대하여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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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기머T입니다.


시간이 나는 대로 논술/수능 칼럼을 쭉쭉 써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논술 칼럼은 글 대부분이 파랑계열로, 수능 칼럼은 글 대부분이 빨강계열로 써집니다.


구분하시는 데에 도움되시기 바랍니다 ^_^






예정 논술 칼럼


#0 수리논술 전형에 대하여 - 전형 이해 - 1


#0 수리논술 전형에 대하여 - 전형 이해 - 2


#1 수리논술 지원할 학교 추천/비추천 1편 - 기하의 영향력


#2 수리논술 지원할 학교 추천/비추천 2편 - 수학vs수학+과학


#3 수리논술 지원할 학교 추천/비추천 3편 - 기대T의 Pick! 강추 이유


#4 수리논술 현강 개강 안내 - 6/21 개강, 12회 정규반 (시즌 1~3 각각 4강)




예정 수능 칼럼


#1 로그 미분법, 주의해서 사용하자.


#2 라이프니츠 미분법... 신격화 X. 원래 미분이란게 그런 것이다.


#3 6평 대비 무료 모의고사 배포


#4 6평 전 꼭 봐야할 EBS 문항








1. 수능수학과 수리논술의 차이점 :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여러분들께 수능수학과 수리논술의 중요한 차이를 물으면, 100퍼 똑같은 답변을 합니다.



수리논술이 훨씬 어려워서 붙기 어려운 것 같아요.



네, 맞는 말이기도 하고, 틀린 말이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수학/과학만 가지고 우수인재를 뽑아내야하기 때문에

전국의 모든 수험생들이 같이 보는 시험인 수능보다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2. 수능수학과 수리논술의 차이점 : 제일 중요한


하지만 나만 어려운거 아닙니다. 지원하는 수험생 모두가 똑같이 어려워할 것이고, 심지어 최근 수리논술들은 쉬워지고 있어서 그건 큰 문제점이 안됩니다. 여러분들이 대학측 예시답안만 봐도 충분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 차이점은, 합격을 위한 공부 깊이의 정도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수능수학 강의를 고를 때 우리는 우리의 등급대에 맞는 강의를 듣습니다. 3~4등급 학생들은 너무 어렵다고 정평이 나있는 수업들은 기피하죠.


이래도 되는 이유는, 수능은 '최대한 높은 점수를 받는 것이 목표인 시험' 이기 때문입니다.

각 과목별로 최대한 높은 점수를 받아서 조합을 한 후 정시 지원하는거잖아요.



반면 수리논술은 철저한 상대평가입니다. 그 과에서 10명을 뽑는다면, 지원자 중 10명 이내에 드는 고득점을 받아야하는 시험입니다.


합격컷 이하의 점수는 결국 0점과 똑같은 취급을 받는다는 것이 수능과 제일 큰 차이점입니다.


한양대 합격컷이 75점인데 본인 점수 74점, 서강대 합격컷이 60점인데 본인점수 59점이라고 대학들이


'너 한양대랑 서강대 둘 다 1점 차이로 부족해서 떨어졌네? 이거 조합해서 존홉한 써봐 붙여줄거야.'


하지 않는다는 거죠.


결국, 학생들은 논술 합격컷을 넘을 실력을 100이라 했을 때 최소 100 이상의 실력을 갖출 목표로 논술을 대비해야합니다. 현장의 떨림, 출제범위의 발랄함(?) 까지 감안하면, 120까진 올려야겠죠. 이건 수능도 마찬가지긴 합니다.


그런데 ... 수리논술의 막연한 두려움, 출제범위의 모호함을 이용해 잘못된 수업들은 쓸데 없는 대학수학까지 학습하게 합니다. 이걸 경험한 대표적 수험생은, 바로 과거의 저입니다.





3. 기대T가 논술수업을 하게된 계기와 수업의 주안점



중고학생 때 저는 흔히 '수학 영재'로 불리는 학생이었습니다. 당연히 논술로 갈 수 있을 줄 알았고, 그것 믿고 게임에 올인했던 철없는 고딩이었죠. 수/과는 전국 0.1%, 국/영은 개판


하지만 결국 재수를 하게 됐고, 정시로도 SKY 갈 수 있는 수준까지 국/영도 올렸지만 결국 Ending은 고려대 수학과 논술 최초합.



단순히 제가 현역 때 운이 안좋아서 논술 다 떨어지고, 재수해서는 운이 안좋지 않아서 논술에 합격할 수 있었을까요?


단언컨데, No.


저에게 제일 큰 차이점은, 현역 때 받은 수업은 '대학수학 수업'일 뿐이었고 재수 때 받은 수업이 진짜 '수리논술 수업'이었기 때문입니다.



시험에 나오지도 않을 것을 가르치는데 학생들은


'오 뭔가 새로운 걸 배우는 것 같아! 지식이 채워지는 것 같아!'


라는 착각을 했었고, 현역 때의 저 역시 그런 학생이었습니다.



물론 전형에 대한, 기출문제들에 대한 개인적 판단 없이 대충 준비한 저의 잘못도 있지만, 학원수업이라면 적어도 잘못된 길을 알려줘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그 현역 때 다닌 학원 알려드리고 싶은데, 저의 포지션이 대학생이 아닌 강사가 된 이상 그럴 수 없습니다 ^_^


물론 12학년도 기준의 경험입니다. 지금은 20학년도이고, 학생들의 눈높이가 많이 성장해서인지, 강사분들의 자가진단이 됐는지 요새엔 위처럼 독이 될만한 수업을 흔하게 볼 수 있는건 아닙니다.



이러한 착각을 여러분들은 경험하지 않도록, 저의 수업은 세 포인트에 포커스합니다.



ㄱ. 합격 컷 실력의 120% 까지만 적절히 학습시키는 것


ㄴ. 현 교육과정에서 출제될 수 있는 범위까지만 확장시켜 가르치는 것


ㄷ. 차선책 전형인만큼 적당한 투자로 최고의 효율을 낼 수 있는 법



이 세 개의 깊이와 밸런스 대해 상당한 고심을 하며 자료를 만들고 문제를 찾고 수업 커리를 짭니다. 제일 자신있는 부분이기도 하구요.






대치 학원가 원장님, 대표님들과 미팅하다보면, 대부분은 저에게 이런 조언을 해주십니다.


기대T는 내후년이면 없어질 수리논술에 왜 투자해? 수능에 인지도가 있는데, 수능에 수업 투자해.


저는 모든 분들께


"학생들에게 영양가를 제일 많이 줄 수 있는 수업을 우선적으로 하는 것입니다."


라고 말씀드립니다.


그것이 수리논술 수업입니다. 자신 있는 수업, 딱 12주, 여러분들의 수리논술을 정상궤도에 가깝게 만들어줄 정규반을 다음 칼럼에서 소개합니다. 개강은 6평 직후가 될 겁니다.






다음 칼럼은 기하포함여부, 최저컷 맞추기 용이한 대학, 수리논술 유형에 따른 까다로움 등이 반영된


#1 수리논술 지원할 학교 추천/비추천 1편 - 기하의 영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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