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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교재나 인강 같은 거 들어보시고
막히면 그때가서 생각해보세요
현재 대치에서 인문논술 수강중인 학생입니다. 상황이 너무 간절해보이셔서, 제가 아는 정보는 다 말씀드리고 싶네요..ㅠㅠ
1)우선 논술학원 시즌별 수업내용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3월~여름방학 전에는 주요명문대(통상 중경외시 이상)의 과거 기출문제를 풀고, 자신이 쓴 문제에 대해서 대면첨삭을 받습니다.
세미파이널 시즌(통상 여름방학 이후)에는 자신의 6평 성적을 보고, 최저를 맞출 수 있겠다 싶은 대학을 선택해서 원하는 대학의 수업만 듣습니다. 9평 이후부터는 파이널 시즌으로, 당년 응시학교 모의논술 문제와 예상 제작문제를 기반으로 수업합니다.(이거는 저희 학원 기준입니다. 학원마다 다르지만, 통상 그렇습니다)
2)인문논술은 말 그대로 글을 쓰는 법을 배웁니다. 수업 내용을 형식적 측면과 내용적 측면으로 나누어 보자면, 형식적으로는 '점수를 얻을 수 있는는' 글 양식에 대해서 배우고, 기출문제를 작성하며 체화하는 수업을 합니다. ex) 두괄식 답안작성법, 열거형 답안작성법 등.. 문학과 다르게 채점이 이루어져야하는 대입 논술의 특성상, 이러한 형식을 배우는건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내용적으로는, 인문논술에서 나오는 주제가 통상적으로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주요 주제들에 대해 익숙해지고, 이러한 주제의 지문에서 어떠한 내용을 찾아 글로 옮겨야하는지에 대해 배웁니다. 내용별 행동 양식을 배운다고 해야할까요? 예를들어 "개인과 사회"라는 주제에 대해서, "주체"의 측면에서는 각 지문이 어떤 목적을 갖고있는지에 주목해서 답을 찾는 등등.. 이러한 주제별 스킬들을 정리해두시면 연세대,서강대 등 고난도 이면독해를 요하는 학교를 제외하고 사실상 대부분의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3) 1번에서 말씀 드린바와 같고, 덧붙여 말씀드리자면 저희학원은 주요 주제에 대한 배경지식(동양철학,서양철학,사회명목론과 실재론 등)에 대한 자료를 줍니다. 그리고 기출문제를 풀고 나서, 학원 자체로 그 문제의 '합격자' 답안을 취합해서 수강생들에게 줍니다. 사실 이 합격자 답안이 대면첨삭과 더불어 가장 큰 메리트라고 할 수 있겠네요.
4) 우선, 논술을 독학하는건 절대 비추합니다. 논술은 답이 딱딱 나오는 정시와 달리 여러가지 독해방향과 여러가지 답안이 존재할 수 있기 떄문에 강사 내지 첨삭진의 대면첨삭 (여건이 안된다면 온라인 첨삭이라도)이 필요합니다. 논술을 독학해서 합격한사람은 본 적 없는것 같네요., 인강 강사의 커리큘럼을 따라가는것을 가장 추천드리는데, 저희 학원에서는 일주일에 한편씩 답안 작성을 권장하고, 나머지 시간은 최저를 맞추기 위해 정시에 할애하는것을 권장합니다. 최저를 못맞추면 논술을 한건 물거품이 되니까요.
5) 만약에 정말 집안사정이 안되신다면 인강을 들으시되, 10월달~11월달 파이널만큼은 현강을 추천드립니다. 다닐 의향은 있으나 금전적 부담때문에 현강을 최소화 하시고 싶으시면 현재 기간동안 인강에서 여러 학교의 성향을 파악하고, 자신에게 맞는 학교를 골라 여름방학 이후 세미파이널을 들으시는걸 추천드립니다 (현재 시즌 기준 강xx성은 한 달 28만원, 시xx재는 38만원, 아x즈는 40만원입니다.).
6) 혼자 공부는 정말..권해드리고싶지 않습니다.
더 물어보고 싶으신게 있으시다면, 쪽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