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 지웁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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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부터.
oo님께서 쪽지로 "요즘 상황이 이러구러 해서 예민한 상태"였다며 사과를 하셨습니다.
그러니, 제 글은 지우는 게 맞을 겁니다.
한데, 댓글도 여럿 달린 마당에 글을 지워 봐야...
또한 '글로 인해 이런 풍경도 펼쳐질 수 있다'는 것도 오르비 사용자들이 알 필요도 있을 듯 하여...
익명으로 처리하겠습니다.
감사하고, 죄송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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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추신...
아무래도 댓글로 상처를 줄 수 있을 듯 하여.
글 다 지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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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대로, oo 님에게 제 휴대전화 번호를 남겼습니다.
얼굴 마주 하고 이야기 못할 것 없다고 하신 분이니, 전화 통화로라도 토론이 가능하겠지요.
기다립니다.
ㅋㅋ오르비에선 늘상있는일인데 너무과잉대응하시는거같은데
예, 과잉 대응이라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또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고요.
하지만,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토론할 때 예의는 갖춰야지요. 반박과 비판은 언제나 환영이지만요.
토론할 때 서로 예의를 갖추지 않는다면, 우리가 예를 들어 이 사회의 발전에 대해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요?
예, 그러니 저는 이리 행동합니다. 예전에도 이랬고, 앞으로도 그럴 겁니다.
어그로끌고 사람열받게한다음 도망가는애들 많으니까 저런애들 일일히 선생님이 신경쓰시지 않아도 될꺼같아영
옛 서!!!
저런 ㅅㄲ도 교대를왔나보네
저런 새끼들이 교대에 은근 많음ㅁ ㅋㅋㅋㅋ 진짜 초딩때만해도 6학년중 4학년은 거의 다 저런쌤 ㅋㅋㅋ 머리에다가 도장박는 쌤도 있었음 ㅋㅋㅋㅋ
나아는놈도 재수해서교대갔는데 걔?ㅋㅋ고3때 친구왕따시키고 친구들사이에서 거짓말하면서 이간질하고다니고 재수하면서도 정시 설대붙었네마네 허언증걸려서 돌아댕기다가 교대감.그런인간이 선생한다는게 어이가없음 ㄹㅇ로
와... 충격이네 ㅅㅂ 개강해서 그런애들있으면 기강잡아드림 ㅇㅇ
선생님 여기 저런 머저리들 많아요. 저런애들한테 감정소모 하시는거보다 차단하시는게 더 편하실수도 있어요. 걍 똥밟았다고 생각하시는게...
감사합니다.
한데, 감정 소모라고도 생각지 않습니다. 만약 저 분이 교사가 되신다면, 오늘 일을 '교훈'으로 생각하든, '재수 없게 걸렸네'로 생각하든, 말과 글을 조심하실 터라고 봅니다.
교사의 말과 글이 학생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우리 모두가 공감하는 터이니까요...
그게 제가 할 일이라고 봅니다.
관심 주신 것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음....
저는 다른 모든 부분에선 글쓴 분께 공감하지만,
인터넷에서까지 2인칭 하오체 이런 것까지 따져가며 존댓말로 지적하는 것은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존댓말 반말 문화는 언젠가 반드시 사라져야할 미개한 적폐 악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제가 의문인 것은...
존댓말과 반말 문화가 적폐 악습이라는 님의 주장과, 그 어떤 토론이나 논쟁에서 (잘 모르는) 상대에게 하대를 하는 것은 아니된다는 제 주장이 어떤 연관 관계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토론에서든 논쟁에서든 (모르는) 상대를 하대하지 말자는 것입니다. 물론 잘 아는 관계일지라도 토론이나 논쟁을 할 때는 상대를 존중해야겠지요.
님은 그럼 토론할 때 어떤 말을 써야 한다고 보시는지요. 존댓말과 반말이 아닌 '어투'가 무엇일지 궁금합니다.
저는 그 어떤 토론이나 논쟁에서 상대를 하대해서는 아니 된다는 뜻입니다. 가족 간, 혹은 친구 간이 아닌 이상은요. 물론 가족 간, 친구 간에도 상대는 존중하는 게 옳고요.
반말이든 존대든 존중하는 말하기는 중요할 것입니다.
그러나 적어도 인터넷의 비공식적 토론에서는 형식에서만은 자유롭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사회의 존비어 문화에서 존댓말의 가장 미개한 점은 직급이나 나이에 의해 서로 다른 말을 써야 한다는 것과 상대의 이름을 쉽게 부르지 못 하는 점이라 생각하는데, 님의 경우는 상호존대로 토론하자 한 경우이기 때문세 제 댓글이 좀 적절치 못 한 면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잘 아시듯, 자유롭게 말한다는 것과 상호 존대가 배치되는 것은 아닙니다.
인터넷에서 서로 자유롭게 말하자면서, 예를 들어, 서로 하대한다면... 저급한 다툼 밖에는 남는 게 없습니다.
이건 그 어느 사회든 마찬가지입니다.
자유로움은 그 어떤 상태든, 의무와 제약이라는 기반 위에서 성립합니다.
역으로 의무와 제약 역시 개인의 자유를 완벽히 침해하며 존재할 수는 없고요.
그 줄타기를 우리는 내내 할 수밖에 없겠지요.
저는 인터넷에서 언어예절의 중요성은 인정하되 인칭과 어체까지 따지는 것이 과하다 보았는 데 다소 단정적으로 말하고 평소 생각하던 한국 존비어 체계 비판까지 댓글에 적어서 기분이 나쁘셨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는 게시글에 공감합니다.
아닙니다. 기분이 나쁘기는요. 다만, 요즘 인터넷 상에서의 토론에 조금 아쉬움을 느껴서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한데, 피곤하지는 않습니다. 이런 일을 평생 해 왔기에요..
관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