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ㅠㅠ 죽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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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부터 오직 경찰대만 생각하고 공부했는데.. 이제까지 모의로 쳐본 시험들보다 다 훨씬 못쳤어요 언어 76 외국어 64 수리 68 ㅠㅡㅠ
외국어는 쉽다고 생각하면서 풀었었는데 이제까지 친 거 중에서 가장 못쳤어요 ㅠㅠ
경찰대만 바라보며 공부하면서 모평 성적도 많이 올라서 노력하면 되는구나 생각하며 살았었는데 한 번에 다 무너졌어요..
저는 설사 제가 서울대 경영을 붙더라도 경찰대 갈 꺼라고 생각했었구요, 경찰대 못가면 서울대를 가든 집 가까이에 있는 지방대를 가든 상관없다고 생각했었거든요..
1차 시험 치기 일주일 전부터 경찰대에 가는 꿈도 꾸고, 떨어지는 꿈도 꾸고..
시험 전날 밤에는 청심환을 두 병 마셔도 너무 긴장되서 잠이 안와서 한숨도 못자고...
아.. 6평 끝나고 나서부터 경찰대 올인해서 서울대 자기소개서 하나도 안 썼고 논술도 다 빠져가면서 하나도 안 해놨고 서울대 구술면접대비 수업도 모두 빠져 먹고... 그랬는데 저 당장 어떡하죠? 제가 붙을꺼라고 기대하던 부모님, 선생님, 친구들에게도 뭐라고 말해야 할지 ㅠㅠ
친구들이 다같은 고3인데도 전 곧있으면 시험이라고 얘는 공부해야한다고 제가 청소당번일때도 나 몰래 미리 다 청소해놓고 그랬었거든요..또 집안사정도 별로라서 괜히 서울에 있는 대학가서 부모님 고생 안 시켜드리고 싶었는데 미안해서 어떡하죠?
이제 전 진짜 어떡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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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놀랫네 내가 어제 술먹고 정신없을때 쓴 글인줄 알앗다
저랑 상황이 완전똑같네요 외국어 쉽다생각한것도 ㅋㅋ
근데 고3이네요 ㅋㅎㅎ 저는 재수생
저도 님처럼 작년에 꿈꾸다가 떨어졌는데
그래서 바로 재수 생각하고 실제로 재수 하고잇고
근데 저 또 떨어졌어요
저도 님만한 열정 2년동안 있엇는데
기분 꾸리하네요
얼른 기분 털어내고 수능준비해요
엉엉
지금 느끼고 있는 기분 계속느끼면
내년 초원의 집을 먹고있는 자신을 발견할꺼야
옜날 생각나서 끄적거려 봅니다. 전 서울대 사과대에 제 명운을 걸었었습니다. 3년내내 제가 희망하는 경제학과에 가기 위해 내신 점수에 목을 매고,
경제, 수학, 영어 등등 관련 스펙을 미친듯이 챙겼죠. 수능 공부는 메인 타깃이 아니었지만 다른 부분을 열심히 해서 어느정도는 나오는 상황이었습니다.
생각보다 수능은 잘나오고, 서울대 1차 합격을 하고는 잠시 기뻐했지만, 면접을 망쳐버리고 탈락을 한후에는 인생이 끝난것 같았습니다. 절 위해 신경써주신 선생님,
저만 보고 노력하신 부모님, 응원해준 친구들 다 얼굴을 볼 낯이 없었어요. 난 이렇게 절망했는데 세상은 그대로인것 자체가 너무 힘들었구요.
하지만 정신차리고 일단 받은 수능점수를 잘 운용해서 고려대 경영학과 입학했습니다. 물론 올해 다시 서울대 경제 도전합니다. 힘내세요. 경찰대만큼 좋은 대학을 갈 기회가 올 거에요. 화이팅~~^^ 님은 주변사람들을 생각할 줄알고 공부도 열심히 하는 멋진 학생이에요. 자긍심을 가지시고 계속 노력하세요. 기회는 다시 옵니다
저랑은 달리 경찰대를 위해 3년을 투자한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친구는,,,, 긴장을 너무한 나머지 외국어 시간에 쓰러졌습니다(말 그대로에요)
그대로 병원에 실려갔고, 당연히 떨어졌습니다. 정말 그친구의 절망 2주넘게 보면서 저도 힘들었어요. 그친구에게 경찰대 이외의 대학은 다 똑같았습니다.
님과 비슷한 친구죠,,,,,,
올해 그친구는 멋지게 246받았습니다. 경찰대만이 목표였다고 해도 , 끝난것은 아니지요. 내년도 있잖아요
제 옜날 생각나서 엄청 오래 끄적거렸네요, ㄷㄷ 좀 위로가 되셨기를 ~